경기대가 2008 현대캐피탈배 전국대학배구춘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대는 11일 전남 함평군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남자부 결승에서 국가대표 문성민(17점)의 맹활약과 주전들의 고른 득점을 앞세워 국가대표 박준범(11점)과 이승진(8점)이 버틴 한양대를 3-0(25-18 25-16 25-17)으로 제압하고 패권을 차지했다. 이로써 경기대는 예선 3경기를 포함한 5경기에서 단 한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우승, 지난 2005년 전국대학배구 최강전 우승 이후 2년 만에 남대부 정상을 탈환했다. 문성민과 곽승석을 앞세워 1세트부터 맹공격을 퍼부은 경기대는 초반 15-7로 앞서나갔다. 공·수에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친 경기대는 세트종료까지 7점차 리드를 지키며 25-18로 첫세트를 따냈다. 반면 경기대의 파상공세에 공격의지가 꺾인 한양대는 2세트 공·수 모두에서 잇따라 범실을 범해 추격에 실패, 경기대의 일방적인 경기를 지켜보며 2세트를 25-16으로 내줬다. 공·수에서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인 경기대는 3세트에서 강스파이크를 앞세운 문성민이 11점을 득점하는 활약에 힘입어 세트를 25-17로 가볍게 따내 1위를 확정지었다.
안정은(성남 은행중)이 제37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인라인롤러 최종선발대회 여자 중등부 2관왕에 올랐다. 안정은은 10일 안양인라인롤러 경기장에서 열린 여중부 타임 300m에서 29초46을 기록, 우아름(안양 귀인중·29초94)을 따돌리고 1위에 오른 뒤 이어 벌어진 1만m 제외포인트에서도 24점을 얻어 이소영(귀인중·17점)을 가볍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안정은은 2관왕과 함께 소년체전 도대표 선수로 선발됐다. 여초부 1천m 황지수(성남 대하초)도 1분50초16으로 최은솔(안양동초·1분51초66)을 꺾고 1위를 차지한데 이어 3천m포인트에서 14점을 얻으며 1위로 골인, 2관왕과 함께 소년체전 도대표로 선발됐다. 이밖에 남중부 천연재와 이준영(이상 오산 성호중), 주동경, 정훈종, 정홍래(귀인중)와 여중부 이소영, 우아름 유가람(이상 귀인중), 최보미(성호중)가 도대표로 최종 선발됐다.
경기대가 2008 현대캐피탈배 전국대학배구춘계대회 남자부 결승에 진출했다. 경기대는 10일 전남 함평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남자부 4강에서 거포 문성민(17점)·신영석(14점)과 새내기 최흥식(11점)의 맹활약으로 김현수(12점)가 선전한 명지대를 3-0(28-26, 25-19, 25-20)으로 제압, 결승에 올랐다. 리베로를 제외한 5명 모두가 월등한 공격력을 보유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경기대는 예상대로 1세트 초반부터 좌·우를 가리지 않고 전원이 공격에 참여했다. 그러나 공격에 전념한 나머지 수비가 흔들리며 연거푸 수비실책을 범한 경기대는 24-25로 한때 위기를 맞는 듯 했으나 경험이 많은 4학년 문성민이 공격을 주도, 동점을 만든 뒤 1점을 내주고 내리 3점을 득점하며 세트를 따냈다. 2세트 들어 경기대는 공·수 조화를 이룬 안정된 경기운영으로 세트를 25-19로 가볍게 따낸 뒤 3세트도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해 25-20으로 빼앗아 결승에 진출했다. 이밖에 인하대는 결승진출을 놓고 맞붙은 한양대와의 대결에서 최귀엽(18점)과 고준용(9점)이 분전했지만 1-3(16-25, 18-25, 25-19, 6-25)으로 패해 결승진출이 좌절됐다. 강력한
1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전주 KCC 크램프와 서울 삼성 레더가 공을 쳐다보고 있다. /연합뉴스 공만 물끄러미 안양 KT&G가 플레이오프 막판에 몰렸음에도 반격의 희망에 부풀어 있다. KT&G는 2007-2008 SK텔레콤 T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원주 동부에 패배 1승2패로 뒤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경기에서 식스맨 이현호(28.191㎝)의 활약이 게임을 거듭할 수록 좋아져 4차전에 대한 희망을 갖게 하고 있다. 식스맨 이현호는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점, 2차전 7점으로 부진했지만 3차전에서 15점, 5리바운드로 갈수록 공격력이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정규리그 54경기에서 평균 3.7점, 1.9리바운드에 그쳤던 이현호는 3차전에서 고비마다 3점슛 3개를 터뜨리며 KT&G 공격을 이끌었고, 골밑에서는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는 등 기록되지 않은 활약도 대단했다. 이현호의 활약이 이번 4강전에서 더 빛나는 이유는 김일두(26.198㎝)가 준결승을 앞두고 훈련 도중 발목을 다쳐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동부 김주성(29.205㎝)을 막아설 유일한 국내파 빅맨이기
수원시체육회가 제54회 경기도체육대회를 앞두고 임원 및 선수단의 단합과 정신력 강화를 위한 2차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수원시체육회는 오는 12일 오전 10시 광교수련원에 모여 2시간여 동안 광교산을 등반한 후 오찬을 갖고 해산할 계획이다. 이날 합동훈련에는 김용서 수원시장을 비롯해 시체육회 임원 및 가맹경기단체장과 선수단이 모두 참여해 도체육대회 4연패 달성을 다짐한다. 한편 도민의 체육잔치로 자리매김한 제54회 경기도체육대회는 다음달 17일부터 3일간 안산 와 스타티움에서 육상을 비롯한 20여개 종목이 시·군 대항전으로 펼쳐진다.
수원 삼일공고가 제33회 경기도학생체육대회 테니스 남자 고등부에서 패권을 차지했다. 삼일공고는 10일 가평공설운동장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남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평택 효명고를 3-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1위를 차지했다. 단체전 남초부 안성 죽산초와 여초부 광주 탄벌초도 안산 원곡초와 여주 여흥초를 각각 3-2, 3-0으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고, 중등부 용인 신갈중과 광주 경화여중도 라이벌 수원북중과 안양서여중을 각각 3-0, 3-2로 꺾고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여고부 단체전에서 수원여고는 기권승을 거두고 손쉽게 1위에 올랐다.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가 경기사랑 축구리그 메일링 서비스를 실시한다. 도 생활체육협의회는 10일 “도민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도내 행사 및 경기사랑 축구리그와 관련된 소식을 빠르게 전하기 위해 메일링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며 “이 서비스를 통해 더욱 빠르게 도내 체육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4일부터 경기사랑 축구리그 홈페이지(www.gglove.or.kr)에 가입한 회원 중 메일 수신여부를 확인한 1천700여명을 대상으로 메일링 서비스에 나섰으며, 매주 1회씩 발송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사랑 축구리그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으로 가입한 사람이면 누구나 메일링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성경씨, 이번에는 저쪽 코스를 공략하는거야”, “그렇지, 스트라이크야!” 9일 오후 8시 쯤 군포시 산본볼링센터. 볼링공이 핀에 부딪히는 경쾌한 소리와 함께 함성과 박수갈채가 터져나왔다. 볼링 사랑으로 똘똘 뭉친 ‘산본베스트 볼링클럽’의 정기전이 열리고 있었다. 볼링공이 19.152m의 라인을 매끄럽게 굴러가 10개의 핀을 모두 쓰러뜨리자 회원들은 환호성과 함께 볼러와 하이파이브를 나눈다. 어느새 분위기는 한층 달아오르고 회원들의 이마엔 구슬땀이 맺혔다. 남은 핀 처리를 하는 코스공략이 프로선수 못지 않다. 각 라인마다 진행된 한 경기, 한 경기가 볼러의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로 접전이 펼쳐지는 등 회원 모두가 막상막하의 실력을 지녔다. 모든 경기를 마치자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게임을 이긴 회원은 1천원, 패한 회원은 3천원을 내놓았다. 정기전이 모두 끝나자 회원들은 인근 음식점으로 자리를 옮겨 오늘의 경기 내용과 그동안의 근황에 대해 얘기 보따리를 풀어놓았다. 직장 얘기부터 가정사까지 스스럼 없이 털어놓는 폼새가 하루 이틀 만난 사이가 아니다. 회원들은 각자가 다른
프로농구 안양 KT&G가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패하면서 벼랑끝에 몰렸다. KT&G는 9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3차전(5전3선승제)에서 챈들러(26점)와 주희정(15점), 이현호(15점)가 56점을 합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오코사(22점)와 김주성(16점)의 트윈타워를 막지못해 82-89(18-32 27-17 25-20 12-20)로 패했다. 이로써 KT&G는 1승2패를 기록, 11일 홈에서 벌어지는 4차전을 반드시 이겨야만 챔피언결정전 진출의 기회를 잡게 된다. KT&G는 1쿼터부터 동부의 트윈타워 김주성과 오코사에게 골밑을 장악당하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특히 KT&G는 경기시작 5분여 동안 무득점에 그치는 등 공수에 걸쳐 손발이 맞지 않았다. 동부는 1쿼터에서 32점을 몰아넣으며 확끈한 공격농구를 선보일 동안 KT&G는 단 18점만을 성공시키는 등 무거운 몸놀림을 보였다. 그러나 2쿼터 들어 KT&G가 2-3지역방어를 바탕으로 한 끈끈한 수비가 살아나면서 동부의 실책을 유도했다. 특히 동부 김주성이 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파울트러블에
서울경마공원에서 활약중인 호주 4인방(좌측부터 대니, 페리, 브렛, 폴리쉬) 전자은-이지선(수원 고색중) 조가 제13회 경기도회장배 정구대회에서 여자 중등부 개인복식 패권을 차지했다. 전-이 조는 9일 안성 국제정구장에서 열린 여중부 개인복식 결승에서 날카로운 스트로크와 안정된 수비력으로 송지연-양혜빈(안성여중) 조를 4-2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전-이 조는 하루 앞서 막을 내린 제33회 경기도학생체육대회 단체전 우승에 이어 하루만에 금메달 1개를 더 추가하며 소년체전 최종선발전 패배를 설욕했다. 전-이 조는 경기 초반 서로 호흡이 맞지 않아 수비실책을 범하며 어렵게 경기를 펼친 끝에 1세트를 내줬다. 2세트 들어 경기감각을 되찾은 전자은이 상대 코트 깊숙히 스트로크를 꽂아 넣으며 수비실책을 유도하면서 세트를 가볍게 따냈으나 3세트에서는 잦은 실책을 범하며 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전-이조는 4세트 들어 빠른 공·수 전환으로 송-양 조를 몰아부쳐 내리 3세트를 따내며 4-2 승리를 거뒀다. 남초부 개인복식에 출전한 전용재·채병현(이천 대월초) 조는 결승에서 강력한 스트로크를 주고받으며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 끝에 마지막 7세트에서 집중력을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