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콜택시 승합차량이 톨게이트 인근 방호벽을 들이받아 운전자 등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8일 오전 0시 7분쯤 의왕 톨게이트 앞에서 ‘승합차량이 직진해 방호벽을 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이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승합차량에서 승객 등 5명을 구조했다. 이 중 60대 운전자 A씨와 조수석에 있던 80대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뒷자석의 동승자 3명은 골절 등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를 제외한 승객들은 한 가족으로 해외여행을 마치고 A씨의 승합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의 음주 여부 등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화성시인재육성재단이 비수도권 대학 학생들의 주거 지원에 나선다. 인재육성재단은 오는 비수도권 소재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주거비지원 장학생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비수도권 대학에 진학한 대학생들의 주거지원이 부족에 따른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조치다. 인재육성재단은 총 100명의 주거비지원 장학생을 선발하고 학기당 100만 원씩 지원할 방침이다. 장학생 지원 조건은 본인 또는 부모·친권자가 화성시에 1년 이상 거주, 한국장학재단 학자금지원구간 6분위 이내다. 또 학교 인근에 거주하면서 지정된 주거현황 증빙서류 제출이 가능해야 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이며, 인재육성재단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임선일 대표이사는 “비수도권 대학생들을 위한 주거지원 정책이 시행되고 있지만 월별 일정비용이 부모에게 전가되는 상황”이라며 “학생들이 안정적인 주거여건 속에서 학업에 매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찰이 화성 동탄신도시 일대 ‘전세사기’ 의혹과 관련 피의자들의 1차 소환조사를 마쳤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2일 임대인 A씨 부부를 소환 조사한데 이어 이들 부부로부터 위임장을 받아 실질적으로 임대차 거래를 진행한 공인중개사 부부도 소환 조사를 마쳤다고 8일 밝혔다. A씨 부부가 소유한 오피스텔은 모두 268채로, A씨 부부로부터 피해를 받았다고 신고한 사람은 현재까지 모두 144명으로 늘었다. 이번 사건에 대한 피해 규모는 약 160억 원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 부부가 임차인들의 전세 보증금을 편취할 의도가 있었는지를 놓고 당시 재산 상태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7일 피의자들의 주거지와 거래가 이뤄진 공인중개사무소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매입 과정과 관련한 서류, 임대차 관련 문건 등을 압수해 확인하고 전세금 미납 사태에 고의성이 있었는지 조사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찰이 시민에게 신체적‧정신적 타격을 입히는 각종 민생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칼을 빼 들었다. 지난 4월 취임한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은 8일 남부청에서 가진 출입 기자 간담회에서 민생 범죄 근절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우선 최근 불거진 '마약범죄'를 거론하며 특단에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홍 청장은 "공급자에 대한 수사망을 좁혀 마약 유통 질서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마약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마약 1 회량 가격이 3만 원대로 하락해 일반인들이 쉽게 구입하는 것을 두고 공급량을 줄여 가격을 상승하는 방법으로 접근을 차단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일당 15만 원을 준다’며 ‘던지기 수법’에 가담할 인력을 각종 아르바이트 시장에서 구하는 상황을 방지를 위해 수사망을 넓혀 관계자들을 적극적으로 검거할 계획이다. 홍기현 청장은 늘어나고 있는 교통사고와 관련해 "교통단속카메라 등 각종 교통안전 장비를 확충하고 교통안전을 담당하는 경찰 인력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생 경제에 막대한 손실을 입히는 보이스피싱 범죄 근절에도 총력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남부청에 따르면 경기 남부지역에서 하루 평균 약 130여 건의 보이스피싱 신고가 접수되고 있으
'스승의 날'이 다가왔지만, 교사들은 마냥 행복하지 못하다. '학생인권'이 지나치게 강조되면서 '교권 침해'가 도를 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교사에 대한 무차별적인 '아동학대' 신고로 피해를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본지는 전방위로 진행되고 있는 아동학대 신고로 고통받는 교사들과 보호 방안은 무엇인지 짚어본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첫 번째, 무고한 ‘아동학대’ 신고 남발에 코너에 몰린 교사들 두 번째, 아동학대 무고 신고에 교사 보호 방안 '전무후무'…법률적 지원 필요 #사례.1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전학 온 학생을 ‘예뻐하지 않았다’며 학부모가 교사를 아동학대로 신고하고 이사비와 정신과 치료비를 요구했다. 하지만 경찰조사에서 '혐의없음'으로 종결됐다. #사례.2 중학교 전교 회장 선거에서 탈락한 학생이 "경쟁자가 자신의 공약을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담임 교사는 "근거없는 주장을 펼친다"며 학생을 훈육했다. 이에 학부모가 나서 아동학대 신고와 민원을 여러차례 제기했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교사 훈육에 불만을 품고 학부모가 아동학대로 신고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교사들은 교육 활동에 전념하지 못하고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시민의 신고와 추격전 끝에 붙잡힌 경찰관이 벌금형을 받았다.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최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경기도 관내 지구대 소속 경찰관 A씨에게 벌금 600만 원의 약식 명령을 내렸다. A씨는 지난해 12월 23일 광주시 오포읍 일대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운전 중 다른 운전자 B씨가 모는 차량과 추돌할 뻔했다. 차에서 내린 B씨는 차창 너머로 A씨의 모습을 보고 음주운전을 의심하고 “음주운전 한 것 아니냐?”고 묻자 A씨는 차를 몰고 도주했다. B씨는 즉각 A씨의 차량을 추격하며 경찰에 신고했고, 결국 막다른 골목에서 A씨는 경찰에 붙잡혔다. A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로 나타났다. 경찰은 징계위원회를 열어 A씨를 중징계(정직·해임·파면)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파주시의 한 어린이집 교사가 원생들을 상대로 아동학대를 한 사실이 적발돼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북부경찰청은 파주 운정신도시의 한 어린이집 교사 A씨와 원장 B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말 어린이집에서 머리를 때리는 등 원생 5명에게 신체적 학대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소변 실수 한 원생의 바지를 벗긴 채 다른 아이들이 함께 있는 장소에 방치하는 등 정서적인 학대를 한 혐의도 있다. 해당 어린이집 원생의 학부모는 ‘교사가 아이의 머리를 때리고 몸을 밀쳤다’는 등 학대 사실을 인지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해당 어린이집의 2개월 치 폐쇄회로(CCTV)를 최근까지 분석한 결과 40건의 학대 의심 행위가 발견됐으며 피해 아동은 5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경찰은 가해 교사와 함께 관리 책임이 있는 원장도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교사는 어린이집에 사표를 냈으며, 어린이집은 현재까지 별다른 제재 없이 운영되고 있다. 경찰은 조만간 해당 교사와 원장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경찰이 지속해서 발생하는 일선 경찰관들의 유착 비리 척결을 위한 내부 감찰을 강화한다. 지난 1월 성매매업자 및 도박사범과 유착해 편의를 봐주고 수사 기밀을 누설한 경찰관 4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간부 A씨는 동료 경찰관에게 성매매 업소 관련 사건 편의를 청탁하고, 업소를 신고한 신고자의 연락처를 업주에게 알려준 대가로 3000만 원을 받았다. 경찰 간부 B씨는 자신이 뒤를 봐주는 성매매 업소에 대한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이른바 ‘바지사장’을 실제 업주인 척 입건해 검찰에 송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청은 지난달 27일 발표한 ‘반부패 종합대책 추진 방안’에 유착비리 등 부패 비위에 대한 내부 감찰을 강화하는 내용을 포함했다고 7일 밝혔다. 단속 대상 업소의 뒤를 봐준 대가로 수천만 원의 금품을 받는 등 직무 권한을 내세워 비리를 저지르는 일부 경찰관의 음성적 관행을 없애겠다는 각오다. 당국은 수사심사관을 통해 유착 우려가 있는 사건을 상시 점검하고, 책임 수사지도관이 유착 현황을 지속해 감시·관리하기로 했다. 유착 예방에 성과를 낸 수사심사관과 책임 수사지도관에겐 표창을 수여 하고, 특별승진 혜택도 부여한다. 경찰은 수집된 경찰 비리 첩보에 대한 감찰 정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방송3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직회부에 국민의힘이 반발하며 낸 헌법소송의 공개 변론이 내달 열릴 방침이다. 헌법재판소는 ‘방송법 직회부’ 권한쟁의심판 사건의 공개변론기일을 다음달 15일 오후 2시로 정했다고 7일 밝혔다. 헌법재판소법에 따라 권한쟁의심판은 서면 심리를 원칙으로 하는 헌법소원과 달리 구두변론으로 진행된다. 민주당은 지난 3월 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KBS·MBC·EBS 등 공영방송의 지배구조를 바꾸기 위한 방송법·방송문화진흥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이 법사위에서 장기간 계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회법 제86조 법안이 법사위에 이유 없이 계류된 지 60일 이상 지나면 소관 상임위 재적 위원 5분의3 이상의 찬성으로 본회의 부의(직회부)를 요청할 수 있도록 규정하는데, 민주당은 이 조항을 근거로 삼았다. 개정안은 지난달 27일 본회의에서 국민의힘의 퇴장 속에 무기명 투표를 거쳐 민주당 출신 무소속 박완주 의원 포함 모두 12명이 찬성하며 사실상 민주당 단독으로 본회의 직회부가 결정됐다. 국민의힘은 논의 중인 법안을 60일 이내 심사를 끝내지 못했다는 이유만으로 직회부하는 것은 국회법 위반이어서 소속 의원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경기도교육청이 아이의 올바른 인성 교육 과정에 아버지의 역할을 높이는 행사를 마련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6일 체육활동으로 학생의 바른 인성을 키우는 ‘아빠와의 만남, 아빠와 함께 해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신체활동을 하며 친밀감을 키우고 소통하는 시간으로, 학생들은 아버지와 함께 각종 레크레이션과 협동게임으로 존중·배려·협력·책임 등 공동체성을 경험할 수 있었다. 행사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적어 늘 미안했는데 오랜만에 즐겁고 행복했다”라며 “아이가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며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사전에 2500여 가족이 몰리는 등 학부모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오는 13일과 20일에도 열린다. 성정현 체육건강과장은 “부모와 함께 체육활동을 하며 자연스럽게 인성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다양한 체육활동 기회를 마련해 학생들이 건강한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