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학생들이 책임감과 올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경기인성교육' 방안을 마련했다. 도교육청은 3일 윤리적 책임을 통해 공동체의 행복을 추구하는 경기교육 활성화를 위한 ‘경기인성교육 로드맵’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학생의 자율과 책임의 균형을 이루고자 기존의 학생인권조례에서 학생 책무를 강화했다. 특히 학생인권조례 제4조 3항 ‘학생은 교장 등 타인의 인권을 존중하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를 학생 책임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교사의 교육 활동 보장과 학교폭력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인성교육 전담 교육원 구축을 통해 성장 시기 학생들의 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인격 형성 골든타임’을 지원한다. 성장단계별 인성교육과 유‧초 연계 인성교육 과정 운영으로 학생 인성 교육을 전문적으로 실시하고, 전문인력 양성과 교육프로그램 개발에도 나선다. 도교육청 가정에서도 올바른 인성 교육이 실천될 수 있도록 학부모 역량 강화에 힘쓴다. '온라인 자녀교육' 콘텐츠를 통해 학생 성장단계에 따른 부모 역할 교육을 안내한다. 서은경 도교육청 생활인성교육과장은 “경기인성교육을 추진해 학생이 자기 삶의 주인으로서 책임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마약범죄가 학교 현장에 발 들일 수 없도록 마약 퇴출의 의지를 내비쳤다. 임 교육감은 3일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NO EXIT’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임 교육감은 ‘출구 없는 미로, NO EXIT 마약 절대 시작하지 마세요’라는 문구가 담긴 알림판을 들고 인증사진을 촬영하며 캠페인에 참여했다. 그는 “청소년 마약은 우리 사회의 근간을 위협하는 절대 악”이라며 “학교 현장만큼은 마약이 절대 침투할 수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약중독 및 범죄 예방을 위한 ‘NO EXIT’ 캠페인에 많은 관심과 동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경찰청과 마약퇴치운동본부가 실시하는 이번 캠페인은 마약범죄 퇴출‧예방 의지를 널리 퍼뜨리기 위한 홍보활동이다. 참여자는 인증사진을 촬영하고 다음 주자를 지목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개시하면 된다. 임 교육감은 다음 릴레이 캠페인 주자로 주훈지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장과 정진강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장, 송수연 경기교사노동조합 위원장을 지명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간호사 단체들이 간호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에 대해 한 목소리로 적극 환영하고 나섰다. 대한간호협회는 3일 성명을 통해 “간호법이 통과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7일 간호사, 전문 간호사, 간호조무사의 업무를 명확히 하고 간호사 등의 근무 환경·처우 개선에 관한 국가 책무 등을 규정하는 내용이 담긴 간호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대해 협회 소속 간호사 단체들은 보다 집중적이고 전문적인 간호서비스를 국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호흥했다. 보험심사간호사회는 “간호인력이 지역사회 공동체 건강관리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 건강보험재정을 아낄 수 있게 됐다”며 “궁극적으로 국민이 건강한 삶을 더 오랫동안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병원간호사회는 “초고령사회를 대비해 건강검진과 예방접종, 건강교육과 생활습관개선 등 지역사회에서도 요구되고 있는 간호돌봄 수요에 대해 간호인력이 적극적으로 나서 간호돌봄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며 환영했다. 가정간호사회는 “간호법이 제정되면 대한민국의 간호인력은 더 나은 근무환경과 보호를 받을 수 있다”며 “숙련된 간호인력 양성으로 집중적, 전문적 간호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
택시 기사를 흉기로 찌르고 현금을 빼앗은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2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3-2부(김동규 허양윤 원익선 고법판사)는 3일 강도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가 제기한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원심의 양형은 피고인에게 유리·불리한 여러 정상을 충분히 고려해 형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항소심에서 양형에 반영할 새로운 정상이나 사정 변경이 없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22일 안성시의 한 도로를 주행하던 택시 안에서 택시 기사 B씨를 흉기로 찌르고 현금 4만 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그는 B씨의 휴대전화도 빼앗으려고 했으나 피해자가 이를 손에서 놓지 않자 택시 내려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휘두른 흉기로 B씨는 7일간 치료가 필요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는 이 사건 이후 수면에 어려움을 겪고 범행 당시 기억이 떠올라 두려움을 느끼는 등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의 범행은 피해자의 생명 또는 신체에 중대한 피해를 줄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이어서 죄책을 가볍게 볼 수 없다”고 징역 5년을 선고했다. A씨는 1심의 형량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돈 봉투 의혹’ 관련 검찰에 자진 출두했으나 출석이 거부됐다. 송 전 대표는 2일 오전 10시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해 중앙지검 1층 민원실에서 출입증을 받고 검사실로 올라가려고 했지만 검찰이 출석을 거부했다. 서울중앙지검 건물에서 나온 송 전 대표는 “검찰은 저를 소환하지 않고 주변 사람을 괴롭히고 있다”며 “검찰은 주위 사람을 괴롭히지 말고 저 송영길을 구속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의 수사 대상이 된다는 것은 정말 고통스러운 일이다”며 “20~30대 젊은이들인 비서들을 찾아가 압수수색하고 임의동행을 명분으로 데려가 협박하고 윽박지르는 등 무도한 행위를 저지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 전 대표는 검찰과 출석 일정을 조율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자진 출두했다. 검찰은 형사소송법상 피의자 조사는 수사기관의 출석 요구로 진행되는 것이고 지금 시점에서는 송 전 대표 조사에 실익이 없다면서 조사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사전에 밝혔다. 검찰은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 전 대표 경선 캠프가 현역 의원에게 6000만 원, 지역상황실장과 지역본부장 등에게 3400만 원을 살포했고, 이 과정
'불법 주차 차량' 강제 처분이 일선에서 적극적으로 시행되도록 소방당국이 법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2018년 ‘소방기본법 및 시행령 개정안’을 통해 화재 발생 시 불법 주차 차량을 강제로 처분할 수 있다. 그러나 2일 경기신문 취재 결과 일선 소방관들은 불법 주차 차량으로 소방차 진입이 어려워도 개정안을 시행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지난 2019년 용인시 기흥구 한 음식점에서 화재가 발생해 출동했으나 불법 주차 차량으로 인해 진입이 어려운 상황에 '강제처분'이 아닌 시민들의 도움으로 소방차가 진입한 사례가 있다. 일선 소방관들은 주민들이 소송을 제기할 수가 있어 강제 처분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현장 출동 소방관은 “화재 진화 작업 중 인근 주민이 피해를 보고 소송을 걸어 소방관 개인이 배상하는 경우가 있다." 며“불법 주차 차량에 대한 강제 처분으로 발생하는 피해를 소방관이 어떻게 배상하냐”고 우려를 표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불법 주차로 인한 소방차 도착 지연 문제로 경기도 화재 현장 골든타임 도착률이 51.6%로 전국 하위권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도재난본부는 화재 현장에 우선 도착하
경찰이 남성들을 유인해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갖도록 유도하고 합의금으로 수억 원을 갈취한 일당을 붙잡고 검찰에 넘겼다. 안산상록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혐의로 A씨 등 10~20대 남성 7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또 공범인 10대 여성 5명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성인 4명, 미성년자 8명으로 이뤄진 A씨 일당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피해 남성들에게 미성년자들과 성관계·신체 접촉을 갖도록 유도한 뒤 합의금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유인책, 성관계를 유도하는 바람잡이, 미성년자의 보호자를 빙자해 합의금을 요구하는 위력과시자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범행했다. ‘함께 술을 마시자’는 제목의 메신저 오픈 채팅방을 개설하고 “남녀 각 2명씩 4명이서 모텔에 만나자”며 피해자들을 인천과 경기도 일대 모텔로 유인해 술을 마시게 했다. 이 과정에서 바람잡이는 피해자가 공범인 미성년자들과 신체접촉을 갖도록 유도했고, 이후 A씨 등 위력과시자들이 모텔로 찾아가 자신을 미성년자의 오빠라고 속이며 “경찰에 신고하지 않겠으니 합의금을 달라”고 협박했다. 이들을 피해자 총 11명으로부터 400만~8600만 원의
경찰이 일상을 파괴하는 마약범죄를 뿌리 뽑기 위한 대국민 홍보활동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은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이 ‘NO EXIT’ 릴레이 캠페인의 경기도 첫 주자로 참여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청과 마약퇴치운동본부가 실시하는 이번 캠페인은 마약범죄 퇴출‧예방 의지를 널리 퍼뜨리기 위한 홍보활동이다. 참여자는 인증사진을 촬영하고 다음 주자를 지목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개시하면 된다. 이날 홍기현 청장은 ‘출구 없는 미로, NO EXIT 마약 절대 시작하지 마세요’라는 문구가 담긴 알림판을 들고 인증사진을 촬영하며 캠페인에 참여했다. 다음 릴레이 캠페인 주자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김덕섭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장을 지명했다. 홍 청장은 “마약은 우리 모두를 위협하는 사회문제로 절대 빠져나올 수 없는 출구 없는 미로와 같다”며 “마약범죄를 뿌리째 뽑도록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달 12일 마약류 범죄와의 전면전을 선포, 마약범죄 근절을 위한 총력 대응 체제를 구축하고 관련 기관과 공조하는 동시에 대국민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찰이 우회전 일시정지 의무 위반에 대한 본격적인 단속이 시작된 만큼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수원중부경찰서는 지난달 22일부터 실시한 ‘우회전 일시정지 의무 위반 단속’으로 운전자 12명을 붙잡고 범칙금을 부과하는 등 처분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우회전 신호등이 없어도 전방 차량 신호등이 적색인 때는 반드시 일시정지 한 뒤 보행자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고, 녹색 신호라도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를 발견하면 즉시 정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반한 운전자에게 승합차 7만 원, 승용차 6만 원, 이륜차 4만 원의 범칙금과 벌점 15점을 부과한다. 민윤기 수원중부경찰서장은 “교차로 우회전 시 일시정지는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만큼 교통법규를 지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쌍방울 그룹에 수사 기밀을 유출한 검찰 수사관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항소7부(김병수 부장판사)는 1일 A씨의 공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 항소심에서 A씨와 검찰 측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앞서 1심은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검찰청 직원으로서 임무를 망각한 채 주요 수상 대상자의 범죄사실, 압수수색 대상, 영장 집행 시기까지 중요한 형사 사법 정보를 유출해 검찰 직무수행에 막대한 지장 초래했다”며 “비록 수십 년간 성실하게 근무한 사정을 감안하더라도 검찰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범행에 대해선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아울러 A씨로부터 기밀을 건네받은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로 함께 구속기소 된 검찰 수사관 출신 쌍방울 임원 B씨에 대해서는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1년 8개월을 선고했다. A씨와 B씨가 주고받은 기밀자료를 사무실에 보관한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로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C 변호사에 대한 검찰 측 항소도 이날 기각됐다. A씨는 지난해 5월 수원지검 형사6부에서 근무하면서 압수수색 영장 등 기밀자료를 B씨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수사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