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특수학교 학생의 외국어‧해외 문화 경험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도교육청은 특수학교 학생에게 원어민 강사를 통한 영어 수업을 이번 2학기부터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발달장애 학생에게 특수학교 기본교육과정과 함께 영어 수업으로 다른 나라 문화를 경험하게 하고 기본적 생활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키워 사회 적응력 향상을 돕고자 이 수업을 마련했다. 이 수업은 원어민 강사와 함께 놀이와 활동 중심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창의적 체험활동과 방과후교육 연계로 운영될 방침이다. 김선희 특수교육과 과장은 “이번 영어 수업으로 장애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세계화 시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영어에 친밀감을 만드는 기회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아주대학교가 난치성 유방암 치료효율을 높일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를 활용해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고 항산화 효율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아주대는 김문석 교수팀이 삼중음성유방암 치료를 위한 항산화 물질인 레스베라트롤을 함유한 히알루론산 하이드로겔 제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24일 밝혔다. 삼중음성유방암은 유방암의 한 유형으로 암의 진행 속도가 빠르고 전이가 쉬운 난치성이다. 이에 아주대 연구팀은 레스베라트롤 약물을 암 조직에 직접 주입하기 위해 생분해성 히알루론산 하이드로겔을 제조했다. 포도 껍질과 체리 등에 다량 함유된 레스베라트롤은 암세포가 자멸시켜 증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해당 내용은 ‘삼중음성유방암 치료 효과 개선을 위한 레스베라트롤을 함유한 유방암 직접 주사 하이드로겔’이라는 논문으로, 생체 재료 분야 국제 저널인 ‘머터리얼즈 투데이 바이오’ 온라인판에 지난 12일 게재됐다. 이번 연구에는 석사과정 중인 김희은‧신기루 분자과학기술학과 학생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 또 김재호·최상돈 교수와 최학수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의 교수, ㈜메디폴리머도 참여했다. 김문석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한 히알루론산 기반 하이드로겔 제형은 다양한 항암제에 적
쌍방울 그룹 검찰 수사 기밀자료를 유출한 관계자들이 모두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1부(손진욱 부장검사)는 23일 쌍방울 그룹 수사에 대한 기밀을 유출한 A 수사관과 쌍방울 그룹 임원 B 씨를 구속기소했다. 피고인 A(검찰 수사관)는 지난 5월 쌍방울 그룹의 횡령 및 배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형사6부에서 근무하면서 압수수색 영장 등 기밀 자료를 피고인 B(쌍방울 임원) 씨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검찰은 해당 기밀 자료를 사무실 컴퓨터에 보관한 피고인 C 변호사를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C 변호사는 과거 대검 중수부 출신으로 지난 2020년부터 올 초까지 쌍방울 사외이사를 역임했다. 이번 수사 기밀 유출은 수원지검 공공수사부(정원두 부장검사)가 지난달 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관련, 변호를 맡았던 이태형 변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압수물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수원지검은 이번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매우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편, 관련 사건 수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학생들의 디지털 시민교육 역량 신장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도교육청은 인공지능(AI) 윤리교육 자료 ‘AI원리로 배우는 AI윤리’를 개발해 보급했다고 23일 밝혔다. 자료는 인공지능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을 확대하고 올바른 인공지능 활용 방법 학습을 위해 개발했으며, 도내 초‧중등 교원 22명이 연구‧개발에 참여했다. 도교육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인공지능 윤리 기준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원리를 이해하고, 체험과 실습 활동을 통해 올바른 인공지능 활용 방법을 학습할 수 있도록 수업자료 60편을 구성했다. 주요 내용은 ▲인공지능 윤리원칙 수립 ▲인공지능 오남용 예방 ▲인공지능으로 사회적 문제해결 ▲인공지능의 편향성 ▲공존하는 해결사, 인공지능 ▲인공지능 개발자‧도입자 윤리 등이다. 교육 자료는 전자책(e-book) 형태로 제작됐으며, 경기도교육청 누리집 교육정보담당관 자료실을 통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김인종 교육정보담당관은 “인공지능 윤리교육은 디지털 시대가 요구하는 필수 소양 교육”이라며 “도내 현장교원이 참여해 제작한 경기도형 인공지능 윤리교육 자료가 학생들의 디지털 시민교육 역량 신장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양의 한 모텔서 아기를 낳은 후 살해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안양만안경찰서는 영아살해 혐의로 20대 미혼모 A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2일 오전 2시쯤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의 한 모텔 화장실에서 남자 아기를 출산한 후 질식시켜 살해했다. 이후 시신을 화장실 수건함에 방치한 후 오후 2시 40분 퇴실했다. 이후 청소 담당 직원이 수건에 쌓인 아기의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 추적으로 이날 오후 11시 서울 영등포의 한 모텔에서 지인과 함께 있던 A 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의 조사 결과 A 씨는 수년 전부터 일정한 주거지 없이 지내 아이를 키울 여력이 없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의 아버지가 누군지도 모른다”며 “출산이 임박할 때쯤 임신 사실을 알게 돼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기의 시신을 부검해 사인과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또 A씨의 주거지가 불안정한 부분이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남양주 진접읍에 위치한 풍양중학교는 2009년 개교 이래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매일같이 1175명의 학생들과 분주한 하루를 이어가고 있다. 풍양중 ‘글벗나래 도서관’은 연면적 180㎡에 장서 1만 9230권과 독서를 위한 열람석 49석을 보유하고 있다. 1학년 김희정(14세) 양은 “글벗나래 도서관은 다른 학교 도서관보다 규모도 크고 책도 많은 남양주 최고의 도서관”이라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책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풍양중의 자랑이다”고 설명했다. 풍양중은 남양주에서 ‘책읽는 학교모델 중심교’로 선정됐다. 이에 글벗나래 도서관은 학생들이 충분한 독서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교내 모든 교사들이 참여하는 독서교육을 실시한다. 가령 풍양중은 국어 수업 시간 중 1시간을 독서시간으로 활용한다. 교사들은 책 한 권을 선정하고 학생들은 그 책을 읽고 독후감 및 시를 창작하는 등 다양한 독서활동을 즐긴다. 또 해당 책은 향후 사회, 과학 등 다른 교과목 독서교육으로도 활용된다. 지난 2020년 풍양중에 부임한 김경주 사서교사는 학생들에게 남다른 독서교육을 제공하고자 고심을 이어가고 있다. 김 사서교사는 “독서교육은 획일화된 교과수업과 달리 정답이 없어 학생
“교육청은 ‘성적 자기결정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등의 궤변을 늘어 놓고, 학교는 조용히 묻으려 했다.” 최근 수원시 모 고등학교 두 교사의 불륜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경기도교육청 감사관실을 찾은 이명현(가명‧39) 씨는 감사실 직원에게 진정을 제기했지만 묵살당했다. 22일 경기신문에 해당 사실을 제보한 이 씨는 자신의 매형 A 씨가 최근 가정을 버리고 같은 학교에서 근무하는 여교사 B 씨와 불륜을 저지른 사실을 도교육청과 학교에 알렸지만 되돌아오는 답은 매우 실망스러웠다고 밝혔다. 이 씨의 주장에 따르면 감사관실 직원은 ‘성적 자기결정권을 근거로 조치를 취할 수 없다’며 징계사항이 아니라고 했다. 심지어 해당 학교는 사건이 외부로 알려지는 상황을 막기 위해 A 씨에게 휴직을 권고했다. 현재 A 씨는 해당 학교에서 계속 근무 중이며 B 씨는 교육지원청 장학사로 영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유·초·중등학교에서 발생한 비위 행위에 대해서는 해당 지역 교육지원청에서 감사를 실시하는 것이 원칙이나 이같은 조치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씨는 “두 교사는 업무용 메신저를 활용해 지난해 11월부터 친분을 쌓았고 이후 지난 4월 오후 5시 수원시 인계동의 한
경기대가 범죄로 사회에서 도태돼버린 가족들의 재사회화 및 회복 지원에 나섰다. 경기대는 법무부, 경기도청과 함께 도내 보호관찰대상자, 출소자 가족들의 회복을 지원하는 ‘가족힐링 상담캠프’를 지난 20일부터 1박 2일로 경기드림타워에서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보호관찰대상자 등 가족심리치료 지원 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상담캠프는 가족의 범죄 또는 수형생활 등으로 위기에 처한 가정에 전문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경기대 심리상담팀에서 심리검사, 가족상담 등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푸드테라피, 숲 체험, 가족사진촬영 등 다양한 활동을 실시해 가족 구성원의 관계 개선을 지원했다. 공정식 경기대 교수는 “상담캠프는 영미와 유럽에서도 출소자들의 사회 적응에 효과가 큰 것으로 증명됐다”며 “지자체는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상담캠프를 매년 지속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순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지부장은 “경기도가 지자체 최초로 출소자‧보호관찰대상자 가족 문제 해결에 앞장섰다”며 “상당캠프는 피해 가정이 받았을 상처를 치유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학생 의견을 적극 수렴해 교육급식을 발전시킬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학생이 기획하고 만들어가는 교육급식활성화를 위한 ‘2022 학생주도 영양‧식생활교육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공모 분야는 ‘학생주도 영양‧식생활교육 실천사례’와 ‘학생 제안 레시피’이며 개인 또는 3명 이내 단체가 참여할 수 있다. ‘학생주도 영양‧식생활교육 실천사례’에서 학생은 ▲이미지(카드뉴스, 웹툰 등) ▲동영상(브이로그, 웹드라마) ▲문서(소감문, 제안서, 계획서) 분야에 참여할 수 있고, 교직원은 문서 분야 중 프로젝트‧수업 계획서에 참여할 수 있다. ‘학생 제안 레시피 영역’은 직업계고 조리 관련 학과 학생과 일반고 조리 관련 위탁 학생이 참여할 수 있으며 조리법 제안서를 사진이나 영상을 포함해 제출하면 된다. 참여 희망하는 경우 도교육청 누리집 학생건강과 통합자료실을 참고해 공모 분야별 신청서와 자료를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전 결과는 오는 10월 14일 ‘교육감과 함께하는 학생참여 교육급식 정책 정담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성정현 학생건강과장은 “영양‧식생활교육 실천사례와 학생이 제안한 레시피를 반영해 학교급식에 적극 활용하겠다”며
국가위기상황시 국민 생명과 재산 지키기위한 경기도교육청의 ‘2020 을지연습’이 실시된다. 도교육청은 오는 22일 아침 공무원 비상소집 훈련을 시작으로 25일까지 3박 4일 동안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작년에는 코로나19 상황 대응에 정부의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축소해 실시했으나 올해는 국가 위기관리와 총력전 대응 역량을 총체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확대해 운영한다. 이번 을지연습은 공무원 비상소집 훈련을 비롯해 전시 직제편성 훈련, 소산 이동 훈련 등 실제 훈련으로 운영하며, 접적지역의 경우 학교 재배치 등을 훈련한다. 또 교육기관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현안 과제를 중심으로 기관장과 각 실국장이 주재하는 토의를 통해 최선의 해결방안을 찾는 토의형 연습과, 최근 국제정세와 안보 위협을 반영한 도상연습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임호영 비상계획담당관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오랜만에 모든 직원이 참여하는 만큼 도교육청의 위기관리 능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실제 상황에 대비하는 훈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