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강득구 의원(더민주·안양 만안구)은 21일 '가습기살균제 피해 아동 및 청소년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선 가습기살균제 피해 아동과 청소년들이 학교 현장 안팎에서 겪고 있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 등이 논의됐다. 주로 피해 학생의 규모와 정확한 데이터를 부처별로 다르게 파악하고 있어 대응이 일률적이지 않다는 문제가 대두됐다. 또 학교에서 학생들의 출결에 관한 사항을 제대로 관리할 수 없는 한계도 도마위에 올랐다. 환경부와 교육부는 피해학생들을 위한 지원 정책 수립을 위해서 우선적으로 피해 학생들에 대한 정확한 현황 파악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으며, 전체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환경부가 전수 조사를 통해 가습기 피해 학생의 현황을 파악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개별 학생들의 현황 및 요구사항을 정리하기로 했고, 전 교육청에 공문을 발송, 가습기 살균제 피해 학생을 위한 지원 협조를 당부하기로 했다. 강 의원은 "관련 부처와 계속 소통하며 가습기피해학생들에게 필요한 지원이 무엇인지 협의하고 지원의 구체적 내용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환경부의 학생전수조사를 시작으로 각 부처 뿐만
국회 임종성 의원(더민주·경기 광주을)과 한국고용노동교육원이 23일 '국민노동인권의식 실태와 노동인권의식 향상을 위한 토론회'를 공동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2020년 국민 노동인권의식 실태조사 결과’를 주제로 김성환 교수(한국고용노동교육원)가 발제를 맡는다. 토론자는 ▲김성란 민주노총 교육원장 ▲유정엽 한국노총 정책2본부장 ▲장정우 경총 노동정책본부장 ▲김영남 고용노동부 노사협력정책과 사무관 ▲박재춘 단국대학교 교수 ▲신용훈 한국공인노무사회 정책연구소장 등으로 각계의 다양한 의견과 정책대안이 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토론회를 주최한 임 의원은 "노동인권의식 확산은 노동이 존중받는 정당한 사회를 구현하는 기본 토대인 만큼, 지난해 10월 출범한 한국고용노동교육원이 노동인권교육과 노동인권의식 향상을 위해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토론회는 코로나19에 대응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참석인원을 최소화하고, 한국고용노동교육원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코로나19 백신 물량과 관련해서 국민 불안을 부추기지 말라고 당부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직결된 문제에 대해 정쟁을 벌이지 말고, 초당적 협력을 강조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22일 국회 정책조정회의에서 "국가별로 다양한 상황과 조건을 고려하지 않은 단순 비교나 극단적 사례를 과도하게 부각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 위기 속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것이고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정치권 모두가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주문했다. 홍익표 정책위의장도 "코로나19 백신을 정쟁의 도구로 감고 불필요한 불안감을 조성해서 불신 증폭시키는 것은 결코 우리 사회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또 "현재 도입되거나 도입이 확정된 물량을 통한 상반기 1200만 회의 1차 접종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중증 사망 위험이 높은 고위험층과 방역 의료인력에 대해서는 거의 대부분 백신 접종이 완료됐다"고 소개했다. 홍 정책위의장은 "현재 정부가 설정하고 있는 3분기 중 전 국민 70% 접종에 따른 집단면역 달성이란 목표는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저희들이 점검하고 정부와 협력해 나가
'도로 새누리당?'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론을 두고 국민의힘 내에 잡음이 들린다. 중진들이 사면론을 꺼내들자, 초선의원 중심으로 시기상조라며 맞서는 모습이다. 당 내에서는 사면 찬성론이 약간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보선 압승 여세를 몰아 지지층을 결집하고 정국 주도권을 되찾겠다는 셈법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지만, '강경 보수' 이미지를 만들어 낼 수 있어 패착이라는 분석도 만만치 않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고정 지지층을 30%라고 볼 때, 결국 선거 승리의 관건은 중도층(40%)을 얼마나 확보하느냐 싸움이기 때문이다. 4·7 재보궐선거 승리를 진두지휘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전직 대통령 과오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한 지 5개월도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과거 회귀 조짐'으로 보는 우려가 적지 않다. 내년 대선까지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사면론 이미지가 당 내에 씌워지면 중도층 확보에 큰 장애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탄핵 불복' 기반의 사면 찬성론은 주류 의견은 아니지만, 국민의힘의 외연 확장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도 있다. 일단 지도부는 '탄핵 불복론'에는 확연하게 거리를 둔 상태다. 이런 논쟁의 발단은 5선의 서병수 의원이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2차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패소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21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5부(민성철 부장판사)는 고(故) 곽예남·김복동 할머니와 이용수 할머니 등 피해자와 유족 20명이 일본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각하했다. 재판부는 일본 정부에 '국가면제'(주권면제)를 적용해야 한다고 보고 이같이 판결했다. 국가면제란 한 주권국가가 다른 나라의 재판 관할권으로부터 면제되는 것을 뜻한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주권면제론을 이유로 각하 결정이 내려졌다"며 "중대한 인권침해에 대한 시효와 주권면제를 인정하지 않는 국제사회 흐름과도 역행하는 이번 판결은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1월 고 배춘희 할머니 등 피해자 12명이 같은 취지로 낸 소송에선 '일본의 불법행위에 국가면제를 적용할 수 없다'며 일본의 배상책임을 인정했다"고 언급했다. 윤 의원은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는 2015 한일합의로 마무리되지 않았다"며 "피해자 중심 접근을 벗어난 합의는 무효라고 이미 우리 정부가 발표했다"고 썼다. 그는 "이번 판결이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의
"백신 접종 속도 제자리걸음" 야당과 보수언론이 코로나19 백신 수급과 관련해 정부를 향해 집중 공세를 펴고 있다. 이를 놓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볼모로 의도적인 이슈몰이하고 있다는 비판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과 일부 보수 언론에선 정부의 무능을 강조하기 위해 이스라엘의 예를 들고 있다. 이스라엘은 백신 접종률이 약 61%를 차지하며 우수 사례로 꼽힌다. 그러나 100만명당 누적확진자수는 무려 약 9만1000명에 달해 세계에서 5번째로 높다. 미국은 같은 기준으로 약 9만7000명이다. 네덜란드(10위), 벨기에(12위), 프랑스(13위), 스위스(20위), 영국(29위) 등 서방 선진국으로 불리는 유럽 국가도 인구 대비 누적 확진자 수가 많은 편이다. 감염예방 차원의 백신은 확산세를 잡는 것을 동시에 이뤄내야 유의미한 결과를 낳는다. 한국이 전반적으로 '코로나 성적표'에서 선방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인 이유다. 인구 100만 명당 주간(8~15일) 확진자 수를 살펴보면 한국은 87.2명으로 이스라엘, 미국 영국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수준이다. 주요 나라의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인구 10만명당 감염 발생률은 우리나라가 2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후 사지마비 증세를 보여 입원한 40대 간호조무사에 대한 지원 방안을 검토하라고 했다. AZ 백신 부작용에 대한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온 지 하루만에 이 같은 지시를 내린 것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간호조무사 가족에게 위로를 전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간호조무사의 안타까운 상황에 따뜻한 위로가 필요하다"며 "관계 당국에서 직접 찾아가 상황을 살피고 어려움을 덜어달라"고 말했다. 이어 "의학적 인과관계 규명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와 별도로 치료비 지원 등 정부의 지원제도에 따라 할 수 있는 조치들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해당 간호조무사는) 평소에 건강했다고 한다"며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전달했다. 앞서 지난 2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간호조무사의 남편이라고 밝힌 한 청원인이 "백신을 접종했을 뿐인데 돌아온 것은 개인이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큰 형벌뿐"이라고 호소했다. 청원인은 "한순간에 건강도 잃고 막대한 치료비라는 현실적 문제까지 떠안게 됐다"며 "백신 피해는 국민 누구나 자유로울 수 없
국회 김승원 의원(더민주수원시갑)이 21일 교육·사회·문화 분야의 대정부질문에서 "신문사들의 ABC 유가부수 조작에 대하 대안으로 '미디어바우처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화체육부관광가 지난 3월 실시한 한국ABC협회에 대한 사무검사 결과에 따르면 대표적으로 조선일보의 성실률(신문사가 보고한 유료부수 대비 실제 유료부수 비율)은 55%에 불과했다. 2019년 유료부수 116만부 중 실제 유료부수는 58만부 정도밖에 안 된다는 것. ABC 유가부수는 현재 국가보조금 및 광고비 산정의 기준으로 사용되는, 신문의 영향력과 광고효과를 평가하는 중요한 공식지표다. 김 의원은 이날 "미디어바우처 제도는 국가가 국민에게 소액의 바우처를 제공하고 양질의 기사를 제공한 언론사에 기부할 수 있게 해 다음 해 정부 공익광고를 수주할 수 있게 하는 제도"라고 소개했다. 김 의원은 "신문사의 유가부수를 공인하는 ABC협회의 부수공사가 신뢰성을 잃은 만큼 미디어바우처는 공정한 언론생태계를 만들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그동안 언론은 행정, 사법, 입법에 이은 제4부라 불릴 만큼 막강한 권력을 향유해 왔다. 반면에 그에 걸맞은 책임감과 윤리
국회 김주영 의원(더민주·김포시갑)이 22일 서울 영등포구 안전보건공단 서울광역본부에서 '산재노동자의 날 법정기념일 제정을 위한 입법 방향'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하 한국노총),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에서 공동 주최하며, 임상혁 녹색병원 원장이 좌장을 맡고 이상윤 노동건강연대 공동대표가 발제할 예정이다. 이상윤 노동건강연대 공동대표는 '산재사망 노동자를 기억하기: 인정, 치유, 변화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산재노동자의 날을 법정기념일화 하는 것에 대한 의의를 발표할 예정이다. 토론자로는 한인임 일과건강 사무처장, 임재범 한국노총 산업안전보건본부 실장, 이현정 민주노총 노동안전보건 국장, 박민호 산재노동자총연맹 위원장, 이용관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이사장, 오태웅 고용노동부 산재보상정책과장이 참석한다. 김 의원은 "기록되지 않은 역사는 기억되지 않고 기억되지 않은 참사는 반복되기 마련"이라며 "경제발전이라는 미명 아래 노동자의 목숨을 제물로 삼지 말라는 외침은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에 더욱 산재노동자의 날의 의미를 다시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토론회에서 나온 귀한 의견을 모아 향후 산재노동자의 날을 법정기념
국회 홍기원 의원(더민주·평택시갑)이 21일 소방차 등 긴급차량의 자동차 등록번호를 공동주택에 사전 등록,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공동주택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실제로 긴급차량의 사전등록 제도를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경찰청간 협의한 끝에 2019년 9월 도입한 화성시의 경우, 112신고 평균 도착시간이 608초에서 551초로 약 57초가 단축됐다. 그러나 관련 법령의 미비로 협의가 되지 않은 지역의 경우 출·입차가 지체되는 상황이 발생해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도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법안은 관리주체가 긴급자동차의 등록번호를 공동주택에 사전등록하도록 의무화하고, 소방공무원·응급의료종사자·경찰공무원 등이 공동주택에 출입하려는 경우 협조하도록 하는 등 관련 제도를 신설했다. 공동주택 내의 소방, 응급의료 및 치안 활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홍 의원은 "긴급자동차 사전등록제는 이미 그 실효성이 입증된 제도이지만, 현재 관련 법령 미비로 협의가 미비한 지역의 경우 여전히 긴급차량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긴급자동차의 사전등록제 의무화를 통해 우리 국민의 주된 생활 터전인 아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