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부터 일반도로에서 50km 이상 주행 시 과태료가 부과된다. 인천경찰청은 이날부터 시내 도로의 제한속도 하향 조정하는 '안전속도 5030' 정책과 관련해 속도위반 적발 시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14일 밝혔다. '안전속도 5030' 정책은 간선도로와 이면도로에서 차량 속도를 각각 시속 50㎞와 30㎞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과속 단속이 유예된 지난 3개월 간 시내 무인 단속카메라 185대에 적발된 사례는 12만323건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중 과속으로 단속된 차량에 대해서는 교통법규를 준수해 달라는 내용의 계도장이 발부됐다. 백승철 인천경찰청 교통계장은 "인천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안전속도 5030' 교통문화 정책이 선제적으로 시행됐다"며 "여기에 인천시민들의 선진적인 의식이 더해지면서 조기 정착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진형 기자 ]
8살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부부가 검찰에 송치됐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아동학대치사 혐의에서 아동학대 및 살인 혐의로 변경해 A(27)씨와 아내 B(28)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피의자 관련자를 조사하고, 주거지와 주변 수색을 통해 다수의 증거를 확보해 검찰에 넘겼다. A씨 등 부부는 지난 2일 인천시 중구 운남동 한 빌라에서 초등학교 3학년생 딸 C(8)양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 등 부부는 경찰 조사에서 "피의자들이 지속적인 폭행과 학대 행위로 아이가 죽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앞서 A씨는 구속된 뒤 받은 조사에서 평소 훈육 목적으로 말을 듣지 않을 때 플라스틱 옷걸이로 체벌을 하거나 체벌 대신 밥을 주지 않은 적이 있으나 딸이 숨진 당일에는 전혀 때리지 않았다고 진술했었다. 경찰은 또 숨진 C양의 오빠인 D(9)군에 대한 학대 여부에 대해서도 확인 수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C양의 상세 부검 결과는 아직 회신 전이나 영양 불균형 등으로 인한 사망의심이 된다는 구두 소견이 있었고, 현재 정밀 검사 중"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진형 기자 ]
NH-Amundi이 출시한 친환경 신상품 'HANARO 탄소효율그린뉴딜 ETF'에 인천 범농협 법인 대표들이 가입했다. NH농협은행 인천영업본부는 11일 'HANARO 탄소효율그린뉴딜 ETF'에 이강영 인천지역본부장, 곽성일 인천영업본부장, 하형준 인천생명총국장, 박정묵 인천손해총국장 등 인천 범농협 법인대표들이 가입했다고 11일 밝혔다.저 이 상품은 동일 산업군 내에서 기업의 매출액 대비 탄소배출량이 적은 저탄소 기업에 높은 편입비중 가중치를 부여해 우선 투자하는 그린뉴딜의 핵심 상품으로 지난 5일부터 판매가 개시됐다. 곽성일 본부장은 "정부의 녹색금융 확대 기조에 따라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관련 상품 출시를 통해 녹색금융을 선도할 것이며, 앞으로 다양한 방법을 통해 친환경 금융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진형 기자 ]
경찰이 3기 신도시를 비롯해 관내 부동산 투기 의심지역에 대한 조사 범위를 확대한다. 인천경찰청은 국세청 파견 인력을 포함해 63명으로 구성된 '부동산 투기사업 특별수사대'를 편성,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 사업 예정지뿐만 아니라 인접 지역의 토지 거래 내역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부동산등기부등본과 관련자의 가족관계증명서를 일일이 확인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이나 공무원이 자신의 이름 또는 차명으로 거래한 사례가 있는 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분석 대상은 2013년 이후 계양구 병방·동양·귤현·박촌·상야동의 토지 거래 900여 건이며, 관련 매매자는 800여 명에 달한다. 인근의 경기 부천 대장지구와 인천 검암역세권 공공주택지구 대상지와 인접지의 토지 거래 내역도 확보해 분석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신도시 지정 정보를 미리 접하고 인접 지역에 미리 땅을 사 시세 차익을 남기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조사 범위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농지 거래의 경우 허위 자격 증명을 이용한 사례가 있는지도 살펴볼 예정이다. 계양 테크노밸리 대상지가 포함된 인천 계양구는 신도시 발표 직전인 2018년 11월 순수 토지거래량이 갑자기
인천시가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팔을 걷었다.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은 2020년 3월 '아동학대처벌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시행된 제도다. 민간기관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수행하던 아동학대 관련 현장조사를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의 공공사무로 전환한다는 게 골자다. 이들은 현장에 출동해 학대피해와 재학대 위험 등을 파악하고, 필요에 따라 피해아동을 보호시설이나 의료기관으로 인도한다. 현재 인천에선 옹진군과 남동구가 시범 운영 중이며, 오는 30일까지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44명이 각 군·구에 전부 배치된다. 시는 이들이 본격 업무에 들어가기 전 역량을 키우기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 보건복지부가 아닌 시가 자체적으로 준비한 것이다. 지난 8~9일 이틀 동안 31명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조사 전담공무원의 업무수행, 아동학대 유관기관 사건 처리, 아동학대 대응 관련 지원 업무 지침 등 총 8가지 주제를 놓고 이론 교육이 이뤄졌다. 실습교육은 1기(10~12일)와 2기(15~17일)로 나눠 총 32명이 참여한다. 장소는 인천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진행되며 해당 기관장과 팀장들이 강사로 나선다. 표준사례기록, 아동학대정보시스템 교육, 현장조사
경찰이 계양테크노밸리에서 신도시 지정 직전 토지거래가 급증한 정황을 파악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018년 12월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계양 테크노밸리 사업 예정지의 토지 거래 내역을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계양테크노밸리는 상야동·귤현동·동양동·박촌동 일원 333만㎡에 1만7000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경찰 조사 결과 2015년부터 최근까지 해당 일대에서 이뤄진 토지 거래는 96건, 매매자는 모두 124명으로 파악됐다. 이 지역이 포함된 인천 계양구는 신도시 발표 직전인 2018년 11월 순수 토지거래량이 갑자기 2.5배나 증가한 곳으로 사업 정보가 발표 전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경찰은 인근의 경기 부천 대장지구와 인천 검암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일대의 토지 거래 내역도 분석 중이다. 부천 대장지구는 인천경찰청 관할 지역은 아니지만, 경기남부경찰청의 협조 요청으로 인천에서 함께 수사하기로 했다. 부천 대장지구는 2만 가구의 자족도시로 건설될 예정이며 인천도시공사가 추진하는 검암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은 내년까지 7000억 원가량을 들여 서구 검암동 79만㎡ 터에 6389가구의 주택 공급을 목표로 추진 중
인천 한 신축 공사장에서 50대 근로자가 5m 높이에서 추락해 중상을 입었다. 10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3분쯤 인천시 서구 당하동 한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중장비 기계인 진동 롤러를 운전하던 A(53)씨가 5m 높이에서 떨어졌다. 이 사고로 A씨가 골절상 등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아파트 공사장 가장자리에서 바닥을 평탄화하는 작업을 하던 중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과실 여부, 업체의 안전 관리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진형 기자 ]
인천지역에 안전한 교통문화가 뿌리 내리고 있다. 인천은 전국 17개 시·도 중 자동차 1000대당 교통사고발생건수가 가장 낮다. 2019년 기준 대전 11.1건, 광주 10.7건, 서울 10.1건으로 인천은 이들 지역의 절반 이하인 4.7건이다. 이러한 가운데 인천경찰청이 지난해 12월부터 '안전속도 5030' 정책을 시범 운영한 결과 속도위반 차량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안전속도 5030'은 도심지역 일반도로의 제한속도를 시속 60㎞에서 50㎞로, 주택가와 이면도로는 시속 30㎞로 낮추는 정책이다. 시범운영 기간 중 무인카메라에 적발된 속도위반 차량은 총 2만323대로 집계됐다. 월별로 보면 지난해 12월 3만9684대, 올 1월 3만8521대, 2월 3550대로 감소 추세다. 단속된 차량 중 가운데 택시나 버스 등 사업용 차량의 비중은 매우 낮았고, 대폭 강화된 속도위반 기준과 관련해 경찰에 민원을 제기하는 이들은 현재까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왔다. 2019년 12월 제한속도 하향사업이 완료된 전국 68곳의 교통사고 분석 결과 사망자는 64%, 사고 건 수는 13% 감소했으며 인천에선 이 해 10월 인천시청
인천경찰청과 인천시가 아동학대 문제를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인천경찰청은 최근 인천시 등 관계기관과 '아동학대 대응 공동협의체'를 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윤명성 인천경찰청 자치경찰부장과 조진숙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이 협의체의 공동 추진단장을 맡았으며 인천시교육청, 인천시아동보호전문기관 등도 참여했다. 이들은 최근 공동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고 각 기관별 역할 공유, 아동학대 공동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윤명성 인천경찰청 자치경찰부장은 "지역사회 공공기관 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아동학대 문제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실행해 모든 아동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진숙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아동학대 문제는 심층적 합동조사를 토대로 문제점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사회 각층의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진형 기자 ]
장애아동을 포함한 원생 10명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 인천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 보육교사 6명과 이들의 학대를 방조한 전 원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김희경 부장검사)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씨 등 어린이집 보육교사 2명을 구속기소. 다른 보육교사 4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9일 밝혔다.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방조 혐의로 해당 어린이집의 전 원장 B씨도 불구속기소 했다. 검찰 관계자는 "구속한 피의자들은 한 차례 구속 기간을 연장해 보강 수사를 한 뒤 불구속 피의자들과 함께 기소했다"고 말했다. A씨 등 보육교사 6명은 지난해 11∼12월 인천시 서구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자폐증 진단을 받거나 장애 소견이 있는 5명을 포함한 1∼6세 원생 10명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같은 기간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않아 보육교사들의 상습 학대를 방조한 혐의를 받았다. 경찰이 어린이집 2개월 치 폐쇄회로(CC)TV에서 확인한 보육교사 6명의 학대 의심 행위는 200여 차례에 달했다. 어린이집 CCTV에는 보육교사들이 원생을 사물함 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