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태권도의 희망 김미경(26·인천시청)이 여자일반부 62㎏급에서 대회 3연패 도전에 나선다. 태권도 종주국인 우리나라에서 더욱이 국내 선수들 간 기량차이가 거의 없이 평준화된 상황을 감안할 때 김미경의 이번 3연패 도전은 대단한 위업이다. 김미경은 2010년 인천시청에 입단하며 인천과 인연을 맺었다. 2011년과 2012년 전국체전에서 잇따라 금메달을 따내며 일약 인천 태권도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특히 2011년에 열렸던 런던올림픽 세계예선전에서 황경선을 물리치고 국가대표로 출전해 우리나라에 올림픽 출전권을 안겨주며 전국구 스타로 떠올랐다. 평생 잊지 못할 불운도 경험했다. 런던올림픽 출전권 획득의 1등 공신이었지만 정작 올림픽 파견 국가대표선발전에서 황경선에게 아깝게 무릎을 꿇으며 올림픽 출전의 꿈이 무산되고 만 것이다. 하지만 김미경은 좌절하거나 주저앉지 않았다. 올림픽 국가대표 탈락의 아픔에도 불구하고 그해 열린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이다. 김미경이 누구보다 강인한 정신력의 소유자임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김미경에게는 당장 눈앞의 전국체전도 중요하지만 더 큰 목표를 마음에 두고 있다. 바로 제2의 고향이나 진배없는 인천에서 열
중부고용노동청은 인천북부고용지원센터와 합동으로 경력단절 여성의 채용을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중부노동청은 10일 ‘임산부의 날’을 계기로 경력단절 여성의 노동시장 진입을 촉진하는 ‘구인 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6층 대회의실에서 인천지역 거주 200여명의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구직활동의 시간을 마련한다. 시간선택제 일자리 구직자를 채용하는 ㈜스피덴트 등 10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는 사전에 인천고용센터 홈페이지 ‘행사일정’에서 참여업체 현황을 확인 후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를 가지고 행사장에 오면 바로 면접이 가능하다. 부대 행사로 이력서·자기소개서 클리닉, 노동법 관련 상담 등 유익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취업에 대한 어려움 및 실직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구직자에게 스트레스 측정 및 상담 등을 실시하며, 실직으로 인해 건강관리를 소홀할 우려가 있는 구직자에게 체지방측정, 혈압, 혈당체크 등 기초 건강검진도 실시한다.
“올해는 해볼 만하다.” 안용권을 지도하고 있는 김경식 감독의 말이다. 제94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을 10여일 앞두고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역도 안용권(30·인천시청)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다. 안용권은 2009년 고양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장미란과 함께 남녀 최중량급을 동시에 휩쓸며 우리나라 역도를 이끌어갈 기대주로 혜성같이 등장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계속되는 부상에 발목을 잡히고 만 것이다. 이제 다시 안용권이 이를 악물었다. 이번 전국체전이 고향에서 열리는 만큼 반드시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어쩌면 안용권처럼 전국체전에서 꾸준하게 메달을 따온 선수도 드물다. 그는 인상종목에서만 9년 연속 금메달을 따왔고, 2011년과 2012년 전국체전에서도 잇따라 금 1개, 은메달 2개를 따냈다. 하지만 그에게 돌아온 것은 주변의 칭찬보다는 뭔가 아쉽다는 평가였다. 이는 ‘세계 최고의 역사’라는 타이틀을 보유했던 안용권에 대한 기대감이 얼마나 큰지를 방증해주는 것이다. 일단 이번 전국체전에 대한 전망은 밝은 편이다. 그가 이번 전국체전을 앞두고 지난 6월에 열린 제85회 전국남자역도선수권대회에서 인상, 용상, 합계에서 3관
신종훈(24·인천시청)은 라이트플라이급(49㎏) 세계랭킹 1위 복서다. 그래서 그는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이 열릴 때면 어김없이 금메달 1순위 후보로 꼽혀왔다. 하지만 지독히도 운이 따르지 않았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탈락하고 2012년 런던올림픽에선 16강전에서 고배를 마시는 등 국민적인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한번쯤 실의에 빠지거나 흔들릴 법도 했다. 그러나 그는 오히려 더 단단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누구보다 강인한 정신력과 복싱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그가 세계랭킹 1위의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원천이기도 하다. 그는 운동도 잘하고 기부도 잘하는 선수다. 지난해 9월 그는 국제아마추어복싱연맹(AIBA) 프로리그인 APB와 맺은 입단 계약금 전액을 국제복싱연맹이 운영하는 유소년 육성지원프로그램에 기부한 바 있다. 이 역시 복싱에 대한 그의 남다른 열정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신종훈은 이번 전국체전에서도 금메달 1순위 후보로 꼽힌다. 세계랭킹 1위로서 짐짓 여유를 부릴만하지만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그에겐 반드시 이뤄야 할 더 큰 꿈이 있기 때문이다. 그 꿈은 바로 이번 전국체전 금메
대한건설협회 인천시회가 7일 인천시청에서 송영길 인천시장을 만나 제94회 전국체전 인천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격려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송영길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전국체전에서 인천은 역대 최고성적인 종합 2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 격려금이 인천선수단의 목표 달성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이에 이덕인 인천시회장은 “우리 고장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인천선수단이 선전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보다 큰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며 “인천시레슬링협회의 회장직도 맡고 있는데 우리 레슬링선수단도 반드시 상위권에 입상해서 인천이 종합 2위를 달성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화답했다.
인천시는 지난 4일 대회의실에서 관련 부서 및 군·구, 경찰청, 체육회 등 유관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94회 전국체육대회 최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대회 D-14일에 맞춰 분야별 준비사항을 최종적으로 점검·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또 이날 보고회는 성공개최를 다짐하고 남은기간 막바지 시민 홍보와 관람객 참여 방안 등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각 분야별 준비상황으로 전국체육대회 개·폐회식 준비와 성화봉송, 경기장 준비 상황, 선수단 숙박과 시내 도로환경 정비 현황, 손님맞이 준비현황이 보고됐다. 한편 이번 제94회 전국체육대회 참가를 위해서 지난 1일 현재 대한체육회에 선수 1만8천587명, 임원진 5천950명이 등록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대회는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7일간 열리며, 개·폐회식의 화려한 볼거리뿐만 아니라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 공연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18일 개회식에는 식전행사로 시민합창단 600명의 웅장한 합창이 펼쳐지며, 인기 아이돌 비스트가 출연할 계획이다. 폐회식에는 인천시립무용단의 수준 높은 공연과 인기가수로는 요즘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은 여자 아이돌 크레용
경인여자대학교는 지난 4일 대학 기념교회에서 간호과 1학년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9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개최했다. 선서식은 임상실습을 앞둔 간호과 학생들이 미래 간호인으로서 가져야할 나이팅게일의 생명존중, 인간애 사랑 등 숭고한 간호정신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류화선 총장은 축사에서 “4년제 지정을 받고난 첫 번째 나이팅게일 선서식이라 더 의미가 있다”며 “고통받는 환자에게 사랑을 실천하고 주변을 밝히는 봉사 희생의 촛불이 돼달라”고 말했다. 선서식을 마친 학생들은 국립암센타, 국립서울병원, 인하대병원, 순천향병원, 미래여성산부인과, 삼성미래산부인과, 인천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 등에서 간호 현장실습을 한 뒤 국가고시를 거쳐 간호사로 근무하게 된다.
당구여제 김가영(30·인천시체육회). 그녀에겐 긴 수식어가 필요 없다. 김가영은 1994년 세계여자당구협회가 뽑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이후 줄곧 세계 정상의 자리를 지켜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김가영은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 후배이자 라이벌 차유람(충남당구연맹)에게 국내랭킹 1위 자리를 넘겨준 것이다. 특히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6일까지 고향 인천에서 열렸던 ‘2013 실내무도아시안게임’에서 영광의 자리를 차유람에게 넘겨준 것은 정말 뼈저린 대목이었다. 이에 김가영이 단단히 설욕을 벼르고 나섰다. 이번 전국체전이 실내무도아시안게임에 이어 다시 고향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반드시 우승해서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것이다. 김가영과 차유람의 대결은 이번 전국체전에서 한 치의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가장 뜨거운 라이벌 대결로 주목받고 있다. 두 선수는 올해 열린 각종 대회에서 호각지세를 이뤄왔다. 상반기에 열린 대회(제42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당구대회, 제4회 서천한산모시 전국당구대회)에서는 김가영이 승리했으며, 하반기 대회(인천실내무도아시안게임, 수원컵 전국포켓볼 당구대회)에서는 차유람이 승리한 바 있다. 김가영에게 이번 전국체전 금메달은 더욱 간절
부평구의 조상 땅 찾기 업무가 폭주하고 있다. 6일 구에 따르면 지난 9월 말까지 접수한 조상 땅 찾기 및 재산 조회 신청은 총 1천907건으로 1일 평균 39건이나 접수됐다. 이는 추석이전 대비 354% 증가한 수치이며,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2천% 늘어난 것이다. 구는 조상 땅 찾기 민원이 폭주한 게 개인파산·회생 신청 시 재산내역을 확인한 서류를 필수로 제출하게 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인천지방법원에서 선임한 파산관재인 및 회생위원이 파산·회생 신청자의 재산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서 인천지역의 각 군·구를 방문, 국토정보시스템에서 개인별 미등록 토지 현황을 발급받아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구는 9월 말 현재 접수한 조상 땅 찾기 및 재산 조회 신청은 지금까지 1천907건 중 재산확인은 496건이었고, 미재산 확인은 1천411건으로 집계했다. 구 관계자는 “조회 신청자 중 74%가 재산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는 신청인 상당수가 무재산자임을 확인하려는 개인 파산·회생 신청자들로, 민원 신청이 급격히 늘어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인천항의 굵직한 공사를 하는 기업들은 중소기업과 성장의 과실을 나누고 건강한 기업 생태계 조성에 동참하게 된다. 인천항만공사는 ‘공사 동반성장 3.0사업’의 일환으로 7일부터 국가종합전자조달 시스템인 나라장터를 통한 시설공사, 용역 및 물품구매계약 시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 체결을 의무화한다고 6일 밝혔다. 공사나 사업을 수주한 기업이 더 작은 계약업체와 대등하고 공정한 거래관계를 맺고, 불공정한 하도급거래 관행을 시정하도록 함으로써 인천항의 물류기업들이 더 활기차게 비즈니스를 영위하고, 그 활력이 지역경제 곳곳에 확산되도록 유도하자는 것이 목표다. 주요 내용은 하도급사와의 불공정거래 지양, 동반성장 관련 법령 및 윤리 준수, 협력업체 역량개발 적극 지원, 동반성장으로 창출된 가치와 성과의 공정한 배분, 청렴도 향상을 위한 공동협력체계 구축, 부패방지 및 윤리경영 적극 실천 등이다. 김영국 동반성장팀장은 “앞으로 인천항만공사는 협력기업 간 수평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기술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혁신을 창조하는 개방된 항만 생태계 구축을 통해 인천항 경쟁력을 높이고 항만기업 모두가 동반성장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