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무방류시스템 도입을 전제로 하이닉스 이천공장의 구리공정을 허용하는 대신 신·증설은 절대 있을 수 없다는 지난 11일 환경부 발표에 대해 경기도가 반발한데 이어 이천시 역시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공식 표명했다. 지난 14일 이천시와 시의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시대착오적인 후진국형 규제정책을 개선하라’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하며 “그동안 시가 주장해온 하이닉스 이천공장 신·증설 허용에 대한 의지는 한 치의 변함도 없다”고 밝혔다. 이천시와 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분초를 다투는 반도체 산업에서 정부가 기업의 투자시기를 놓치게 해 막대한 경쟁력 저하를 초래하고도 또다시 545억원의 설치비용이 추가로 소요되는 폐수무방류시스템을 도입하라는 것은 무책임한 정책”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냈다. 또 “현재 완비된 시설만으로도 폐수를 선진국의 기준보다 더욱 강화된 기준으로 처리할 수 있음에도 정부가 또 다른 억지 규제를 가하는 것은 소탐대실(小貪大失)의 행위”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미국, 일본, EU 등 선진국은 규제치 이내로 낮출 경우 공장입지가 가능한데도 우리정부 만이 터무니없는 조건을 달아 증설을 막는 것은 더 이상 명분이 없다”며 “하이닉스 이천공
한국전력공사가 신설 송전선로를 광주시 도척면에서 이천시 신둔면으로 이전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본보 10일자 8면보도> 한전은 이에 대한 이전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음을 밝혔다. 11일 이천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송전선로 이전과 관련해 주민들의 거센 반발이 있어 관계기관인 한전 전력계통건설처를 방문했다. 한전은 “송전탑의 타 시·군 이전이나 이전을 위해 이전지역으로 현장 답사를 한 적이 없다”며 이전계획이 없음을 시사했다. 한전 전력계통건설처 동부지사 A과장은 “이천시 용면리경유를 위해 검토나 현장답사를 한 사실도 없다”며 “이미 보상 등 모든 절차가 끝나 타 시·군으로 이전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지난 2003년 7월부터 안성시, 요인시, 광주시, 이천시, 여주군, 양평군, 가평군 등 7개 시·군 76.9㎞에 신안성~신가평 송전선로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이천시가 도내 시·군 중 최초로 교복구입비 전액을 지원한다. 시는 기초생활수급자가구의 2008학년도 중·고등학교 신입생에 대한 교복구입비(추동복, 하복, 체육복) 일체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국고보조사업으로 수업료와 입학금, 부교재비 등을 교육급여로 지원해왔으나 고가의 교복비는 보조대상이 아니어서 생활이 어려운 기초생활수급가구의 경제적 부담이 돼왔다. 이에 따라 시는 2008학년도에 입학하는 중·고교 신입생 210명에 대한 교복비 지원을 위해 7천350만원(1인당 35만원)을 전액 시비로 편성, 지원키로 했다. 이번 시의 교복구입비 지원 사업은 도내 일부 시·군에서 시행되고는 있지만 추동복과 하복, 체육복 등 일체를 지원하는 경우 처음이다. 시는 2008학년도가 시작되는 2월 중 추동복과 체육복 구입비를 지원하고 이후 5월에 하복비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점차적으로 기초생활수급자 전체 중·고교생에게 일정액의 교복구입비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전력공사가 동양 최초의 초고압 765kV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추진하면서 당초 산업자원부에서 승인 고시된 경과지 내인 광주시 도척면 노곡리 등 경유지를 이천시 신둔면 용면리 경계 등으로 이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9일 한전 등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 2003년 7월부터 안성시, 용인시, 광주시, 이천시, 여주군, 양평군, 가평군 등 7개 시·군 76.9㎞에 총 155기의 철탑을 세우는 765kV 신안성~신가평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동안 산자부에서 승인 고시된 구간인 광주시 도척면 유정리와 실촌면 등 철탑 경유지에는 철탑공사가 이미 완료 됐거나 공사가 현재 진행중이나 도척면 주민들은 전자파와 지가하락 등을 이유로 다른지역으로 이전해 줄 것을 요구해 왔다. 이같은 요구에 따라 한전이 광주시 도척면 관내로 경유하던 것을 인근의 이천시 경계로 이전하려고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자 이천시 송전탑반대 투쟁위원회에서 결사반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송전탑이전지역 주민들은 “지난 3일부터 광주시 주민 400여명이 한전을 방문해 송전탑 이전을 요구하는 시위를 하자 한전이 도척면에 진행 중인 공사를 12월말까지 잠정 중
“한 공무원의 친절과 배려가 이렇게 크게 다가올 줄 몰랐습니다. 이천을 지나갈 때마다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이천시청 민원봉사과에 근무하는 어느 공무원의 친절에 감동한 한 민원인이 “이천시 공무원의 친절에 너무도 큰 감명을 받았다”며 한 말이다. 이 민원인은 해당 공무원의 이름으로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 달라며 내복 100벌(200만원 상당)을 이천시에 전해와 화제가 되고 있다. 잊지 못할 친절로 감동을 선사해 화제가 되고 있는 주인공은 시청 민원봉사과에 근무하는 김주성(36·농업7급)씨. 김씨의 이름으로 내복을 기증한 민원인은 양평군 용문면에 살고 있는 김혜숙(54·여)씨다. 김혜숙씨는 이천에 특별한 연고가 없음에도 지난 7일 직접 시청을 찾아 조병돈 시장에게 김주성씨의 친절사례를 전하며 내복 100벌을 기증했다. 그는 “민원실 공무원의 친절로 이천시 전체를 다시 보게 됐다”며 “달리 고마움을 표현할 방법이 없어 내복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민원인 김씨가 이천시청을 찾은 것은 지난 8월말의 일이다. 김씨는 현재 양평에서 축사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를 이천으로 옮길 것을 고민하던 차에 민원봉사과 인허가민원 사전심사상담창구를 찾았다. 이를 계기로 공무원 김
이천시가 올 한해 추진한 다양한 민원행정시책이 잇따라 상급기관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최근 도 주관 ‘2007년도 민원행정 평가결과’ 우수시로 선정돼 기관표창과 함께 시상금 2천만원을 받게 됐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올해 민원행정일반분야, 국민권익향상시책, 민원제도개선, 전자민원운영 등 총 4개분야 34개 항목을 대상으로 2007년도 민원행정에 대해 종합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시는 국민권익향상시책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민원인의 시간과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운영한 ‘인허가민원 사전심사제’가 타 시군에 비해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가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민원행정평가는 인구 25만 이상시와 25만 미만시로 나눠 실시됐으며, 우수기관에 선정된 시군에는 시상금으로 2천만원이 주어진다. 1차로 시·군의 민원행정 업무담당자가 시군간 교체평가를 실시해 상위 6개 자치단체를 압축하고 2차로 도가 확인하는 방법으로 이뤄졌다. 한편, 시는 지난해 11월 조직개편을 통해 민원서비스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이후 모든 단순민원을 한 곳에서 처리하는 바로바로 창구를 개설운영, 민원 사무편람제작, 민원처리SMS 통보시스템 구축,
이천시가 관내 폐기물 처리업체의 부당이득 행위를 방관했다는 주장이 시민단체에 이어 시의회에서 제기되자 4일 “시민단체와 시의회가 주장하는 폐기물 원가 과다산정, 재활용품 수집장려금 특혜 등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앞서 지난 3일 시의회 생활폐기물처리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는 “관내 4곳의 폐기물처리업체가 인원축소, 허위운영, 차량거리대비 유류비 과다계상 및 지출, 직접노무비변칙지급 등의 부당한 방법으로 지난 한 해 18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취했으나 시가 이를 적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이같은 사실을 바탕으로 감사원에 감사를 의뢰키로 했다. 시의회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최흥기 이천시 산업환경국장은 “폐기물처리업체와 맺은 도급계약은 폐기물이 제때 수거돼 도급업무를 완성했는지에 대한 업무수행에 관여할 수 있도록 체결됐기 때문에 인건비, 유류대, 재료비 등의 사용처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 국장은 “잘못된 계근 관리와 하도급 등에 대해 관리.감독 소홀에 대해 책임을 인정하고 즉시 시정하거나 향후 법적검토를 통해 시정하겠다”면서 “그러나 폐기물 원가 과다산정, 재활용품 수집장려금 특혜 등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천시가 2008년도 새해 예산안을 올해 보다 10.3% 379억4천만원이 늘어난 4천68억5천600만원으로 편성하고 3일 이천시의회에 제출했다. 시의회는 3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제105회 이천시의회 2차 정례회’에서 시가 제출한 내년도 새해예산안 등을 심의할 계획이다. 시가 제출한 내년도 본예산 안에 따르면 세입예산은 최근 경기호전에 따른 법인소득 증가, 신규아파트 준공 등으로 지방세 수입은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문화복지사업과 균형적인 지역개발사업, 시민의 삶의 질 향상, 재정효율성 도모에 중점을 뒀다. 일반회계는 올해 당초예산대비 3.9% 늘어난 3천278억원을 편성했고 기타특별회계는 63.2% 234억원이 늘어난 603억을 편성했다. 대폭 늘어난 특별회계예산은 대부분 국고보조금으로 한강수계하수관거정비사업과 상수원관리지역주민지원사업에 쓰인다. 일반회계 세입내역은 자체수입이 1천335억원으로 40.7%를 차지했으며, 지방교부세, 국고보조금 등 의존재원은 1천942억원으로 59.3%를 차지했다. 세출예산에 반영된 주요사업은 ▲일반행정 및 교육사회복지분야가 987억원 ▲문화관광 및 산업환경분야 961억원 ▲지역개발분야 630억원 ▲예비비 및 기타경비
소아비만의 증가와 허약체질로 면역력이 감소되는 어린이들에게 체험위주의 건강교육을 통한 건강관리 능력을 향상과 올바른 식습관을 통한 성인병 예방에 교육청이 발벗고 나섰다. 이천교육청(교육장 이명자)은 지난 1일 이천남초등학교에서 관내 초등학교 4학년 학생 중 비만이나 허약체질인 어린이 80명을 대상으로, 운동방법과 식생활개선 등 다양한 건강교육 체험을 위한 ‘2007 이섭대천 건강캠프’를 열었다. 올해로 3회째 열리는 ‘이섭대첩 건강캠프’는 아이들이 흥미롭게 참여하고,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교육으로, 올바른 자기건강관리 방법과 식생활습관을 갖도록 학교 보건교사, 영양교사 62명이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총 8개의 부스에서 ‘내가 만드는 건강밥상, 가공식품의 영양표시 읽기, 체지방 측정을 비롯 어린이 성교육’ 등 체험위주의 프로그램과 음악과 함께 재미있는 율동을 곁들인 음악줄넘기, 전통 떡 만들기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명자교육장은 “소아비만의 증가와 허약체질로 면역력이 감소되는 우리 아이들에게 올바른 식습관을 심어 줄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 학부모 대상의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이 의정비 인상으로 국민적 질타와 자질론까지 대두되는 시점에 이천시의회는 의정비 인하계획은 커녕 요지부동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시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김태일 시의회 의장은 지난달 30일 일부 언론기자들과의 면담에서 “의정비 인하계획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 의장은 “이미 이천시의회는 (의정비 요율 인상과 관련해) 방송이나 언론에 많은 질타를 받아왔다”며 “의원들과 회의 등을 벌인 결과 9명의 의원 중 두명의 의원을 제외하고 인하에 찬성하는 이는 없었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법에 정한 부시장급의 의저비를 고수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의장은 또 “의정비심의위원회 위원들이 심사숙고해 결정한 의견을 존중하고 인상폭 만큼 열심히 일하면 된다”며 의정비 인하 계획 없음을 명확히 밝혔다. 이와 관련, 시민 G씨는 “의장의 성격으로 보아 쉽게 인하 결정할 사람이 아니다”며 의장의 성격론 까지 언급해 앞으로의 시민과의 마찰이 거세질 전망이다. 의정비 인상 의결은 오는 12일 본회의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한편 이천시의정비심의위원회는 지난 10월 31일 시청 회의실에서 내년도 의정비를 올해 2천520만원 보다 74% 인상된 4천387만원(월 평균 365만원)으로 최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