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수입·고시 반대 촛불집회와 지자체의 노점상 집중 단속, 재건축·재개발 활성화 등 경제관련 집회가 늘어나면서 올해 상반기 도내에서 발생한 집회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집회 건수는 2천31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천580건에 비해 1.5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평택 대추리 미군기지 이전 반대 등으로 소란스러웠던 2006년 상반기에 1천853건이었던 것 보다도 늘어난 수치다. 특히 미국산 쇠고기 반대 촛불집회로 인해 미신고집회 건수가 지난해 12건에 비해 9배(108건) 가까이 증가했다. 올 상반기 발생한 집회에는 도로점거 및 쇠파이프 등을 동원한 시위는 없었으며 폭력시위도 1건이 발생하긴 했지만 가벼운 몸싸움으로 형사입건되진 않았다. 각종 집회로 인해 사법처리된 인원은 구속 11명, 불구속 161명, 훈방 11명 등 총 183명으로 지난해 426명에 비해 절반이상 감소했다. 경기경찰청 관계자는 “올해 초 지자체에서 노점상 단속을 대대적으로 벌였다보니 생계와 직접 연관된 노점상 관계자들의 집회가 많아 상반기 집회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 같
생활정보지에 도우미를 모집한다는 광고를 낸 뒤 가정주부 등을 모집해 유흥업소 등에 소개하는 속칭 보도방 업주 등 200여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불법 풍속업소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여성접객부를 소개한 보도방 업주 윤모(45) 씨 등 28명과 여성도우미 105명 등을 직업안정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또 노래방 및 단란주점 업주 63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 씨는 지난 3부터 안산지역에서 보도방을 운영하며 도우미 15명을 고용해 노래방에 알선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노래방도우미 가운데는 가정주부가 6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회사원과 대학생, 중국동포 등도 포함돼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이어지는 경기침체를 악용해 가정주부 등을 모집, 유흥업소 등에 불법 공급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단속에 나서게 됐다”며 “불법영업이 근절될 때까지 불법보도방과 노래방, 유흥업소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공기관 차량 홀짝제 비교적 준수 얌체주차 몰려 청사주변 골목 북적 공공기관의 차량 홀짝제 시행 첫날인 15일 도내 공공기관 주차장은 비교적 홀짝제를 잘 지키는 모습이었지만 공공기관 주변 골목 등에는 홀짝제를 피하기 위한 ‘얌체족’들로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특히 일부 공무원들과 시의원들이 업무를 핑계로 버젓이 공공기관 내 주차장을 이용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지푸리게 했다. 이날 오전 8시 경기도교육청 정문 앞. 짝수 차량의 통과가 안된다는 사실을 몰랐다는 한 직원이 수차례 청사내 방송 등을 통해 홀짝제를 안내해 왔었기 때문에 절대 안된다는 경비원과 한참 실랑이를 벌이다 차량을 돌려 나갔다. 하지만 도교육청 인근 아파트 주변 도로에는 도교육청 주차장 진입에 실패한 공무원들의 짝수차량들이 주차할 곳을 찾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이같은 모습은 성남시청과 평택시청, 안양시청, 안산시청 주변도 사정은 마찬가지 였다. 청사 내 주차장에 진입하지 못한 짝수 차량들이 아침 일찍부터 시청 주변 도로와 골목길 등에 주차돼 오전 9시가 넘어서면서 시청 인근에서 주차할 곳을 찾기 어려울 정도였다. 더욱이 일부 시의원과 공무원들은 업무상 어
일본 정부가 중학교 교육 지침으로 사용될 새 학습지도요령 사회과 해설서에 ‘독도가 일본 교유의 영토’라는 내용을 명기키로 해 시민단체 및 시민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는 가운데<본보 15일자 9면> 교사들이 15일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독도 영유권 주장 명기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날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명기 강행은 한·일 양국의 우호관계를 부정하고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교총은 이어 “교원, 역사학자,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일본 정부의 역사왜곡과 독도 침탈행위의 부당성을 알릴 것”이라며 “지속적인 항의집회, 대국민 서명운동, 독도지키기대책위원회 구성 등의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일본정부가 다케시마란 말조차 사용하지 못하도록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 후 주한 일본대사관에 항의 서한문을 전달했다. 전교조도 이날 오후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우리 민족의 영토주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일본이 우리 국토인 독도에 대한 노골적인 침략 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이들은
학교 급식은 크게 학교가 직접 식재료의 선정 및 구매, 검수, 조리, 배식 등을 관리, 운영하는 직영급식과 업체와 계약해 이를 위탁하는 업무위탁급식으로 나뉜다. 업무위탁급식은 또 조리와 배식 등 일부를 업체가 하는 일부 위탁과 학교내 급식시설을 갖추고 계약한 업체가 식재료 선정에서 배식, 세척까지 도맡아 하는 교내운영위탁, 학교내 급식시설이 없어 외부에서 조리된 음식을 반입, 배식하는 외부운반위탁으로 분리된다. 도내에는 2천41개 초·중·고교, 특수학교 가운데 1천834개교가 직영을, 206개교가 업무위탁을 하고 있다. ◇위탁급식의 장·단점=위탁급식은 민자유치로 인해 교육재정의 부담이 겸감되고 직영급식에 비해 학교의 급식관리 업무부담이 다소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다. 또 위탁업체가 전문성 있는 직원을 채용하고 임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인력관리에 위한 업무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 하지만 식생활 지도 등 교육적 급식 운영 및 영양교사 배치가 어려우며 인건비, 운영비, 식품비 등 학부모의 급식비 부담이 늘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또 보다 많은 이윤을 추구하기 위해 인스턴트 및 냉동식품, 수입 저질 식재료 사용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직영급식의 장·
경기도사립중고등학교 교장회는 15일 안양 성결대학교에서 110여명의 사립중·고교 학교장을 대상으로 제14차 경기사학 포럼을 개최했다. 사학 포럼은 사립 중고등학교장의 자질과 지도성, 전문적 학교 경영 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경기도사립중고등학교 교장회가 주관해 분기별로 개최되는 것. 이날 특강에 나선 김진춘 도교육감은 “제조업으로 먹고 사는 국가는 삼류 국가이고 지식 산업만이 일류 국가를 이루는 지름길”이라며 “교육은 지식 창출 능력을 지닌 글로벌 인재를 육성해야 하는 무한 책임을 지고 있으므로 학교장이 사명감을 갖고 리더십을 발휘해 국가 성장의 원동력이 되는 인재 육성에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김 교육감은 또 “끊임없는 노력으로 우리 아이들이 세계 일류가 될 수 있도록 다양화·특성화 교육을 해야 한다”며 “등수가 아니라 차이를 인정해 주며 격려해 주는 교육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교육청은 16일 경기도과학교육원에서 고교 창조교실 담당자 350여명을 대상으로 연수회를 실시한다. 1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창조교실은 학교별로 창의력이 뛰어난 학생들을 대상으로 능력과 특성에 맞는 교육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이 갖고 있는 잠재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다. 이날 연수회에는 숙명여대 송인섭 교수(한국영재교육학회장)가 초빙돼 창조교실 운영에 대한 시대적 필요성과 당위성 등에 대한 강의를 펼칠 예정이다. 연수회에서는 또 창조교실 운영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서 참석자들이 창조교실 프로그램 및 운영 방법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창의성 신장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1학기 학력 수준을 진단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15일 전국에서 이뤄진다. 경기도교육청은 14일 도내 314개교 고교 3학년 학생으로 대상으로 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에 11만573명의 학생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는 1천748개교 49만1천236명이 참여한다. 이번 평가는 인천시교육청이 주관하며 현직 고등학교 교사가 출제했으며, 직업탐구 영역과 제2외국어 영역을 제외한 나머지 영역은 대학입학수학능력시험 형태로 실시된다. 학교별 성적일람표 및 개인별 성적표는 오는 8월 11일 각 학교로 직접 제공된다. 평가 결과는 일선 학교에서 교실 수업 개선 및 진로·진학 지도를 위한 분석 자료로 활용된다.
서울시 국·공립중학교 교장단이 학교급식을 직영으로 의무 전환토록 하는 학교급식법을 학교가 위탁과 직영 중 선택할 수 있도록 개정하려는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상당수 학교가 직영급식을 운영할 여건을 갖추지 못하고 있고 교장들도 조리종사원을 직접 관리하는 것 등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점을 고려해 학교가 위탁과 직영 중 선택할 수 있도록 국회에 입법청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발생건수, 직영比 최대 13배↑ 한 업체서 3천여명 연쇄사고도 도내 상당수의 학교장들 역시 직영전환 급식실 운영에 대해 상당한 부담을 안고 있을 뿐 아니라 일부 학교는 직영 전환이 2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인데도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본지는 서울시 교장단의 급식시설 위탁, 직영운영 선택 청원이 받아들여질 경우 도내 학교에도 어떠한 영향을 미칠 지 귀추가 주목됨에 따라 학교급식 직영 전환의 문제점 등에 대해 3회에 걸쳐 집중조명해 본다. ◇도내 위탁급식 현황=1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2천41개 초·중·고교 가운데 2천40개(99.9%) 학교가 급식실을 운영 중이며 185만8천759명의 학생 중 181만5천544명(98.6%)이
학교자율화 조치로 사설모의고사 금지 지침이 폐지됨에 따라 수원시내 일부 학교가 15일 사설모의고사를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참교육학부모회 수원지회는 “정규수업시간에 강제적으로 시험을 치르는 것은 부당하다”고 반발하고 있다. 14일 경기도교육청과 참교육학부모회 수원지회, 수원시내 일부 고교에 따르면 수원 D고, C고 등은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15일 오전 8시30분부터 사설모의고사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D고는 450여명, C고는 490여명 등 1학년 전체 학생이 모의고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참학 수원지회는 “일부 학생들이 학교에서 일방적으로 시행하는 사설모의고사 때문에 어쩔 수 없이 9천여원의 돈을 내면서 시험을 치르고 수업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정규수업시간에 강제적으로 시험을 치르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참학 수원지회 관계자는 “학교가 신청자에 한해 시험을 본다고는 하고 있지만 사실상 안보다는 학생이 생겨도 담임교사가 볼 것을 강요해 전체가 시험에 참여하게 된다”며 “사설모의고사 뿐 아니라 교육당국이 실시하는 연합학력평가 역시 시험이 강요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D고 관계자는 “학교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