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10일 도교육청 회의실에서 ‘학교임대형 민자사업(BTL)의 물가변동분 반영을 위한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5월20일 물가변동분 사후정산제(GDP 디플레이터) 도입에 대한 후속조치로 열린 것. 이날 도교육청은 사업시행자, 건설사 관계자 등에게 기획재정부 및 주무부처, PIMAC, EDUMAC 등 관련기관의 협의 내용을 반영한 세부 방안에 대한 설명과 물가정산을 반영한 시설사업기본계획(RFP) 작성요령 및 표준실시협약 변경(안)을 제시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물가변동분 사후정산제(GDP 디플레이터) 적용으로 인해 이미 협약이 체결돼 진행중인 사업도 주무관청과 협의를 통한 변경 협약을 하도록 해 최근 원자재 및 주요자재의 가격상승과 자재 수급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시행자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도내 전역 폭염주의보 발령 에어컨 등 냉방기 사용 급증 양계농가 등 초비상…교육당국도 실외활동 자제 공문 9일 경기도 전역으로 폭염주의보가 확대된 가운데 성남의 낮 최고기온이 올 들어 가장 높은 영상 36.6도를 기록하는 등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렸다.▶관련기사 6면, 8면 이때문에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기 사용이 급증해 9일 하루 전력사용량이 6천247만8천Kw로 종전기록인 지난 해 8월21일보다 19만3천Kw나 많은 연중최고치를 기록하고 양계농가에서는 닭의 집단폐사가 잇따랐다. 또 교육당국은 실외·야외활동 자제, 단축 수업 등 학교장 재량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공문을 도내 초·중·고등학교에 발송하는 등 폭염피해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폭염주의보 발령= 수원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성남의 낮 최고기온이 36.6도에 이어 양평 35.0도, 이천 34.3도, 동두천 34.0도, 평택 33.1도, 수원 32.4도 등 지역별로 낮 최고기온이 32~36도를 나타냈다. 경기지역은 이날 최저기온이 시.군별로 21~23도였으나 일출과 함께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 오전 11시에 전 시·군이 30도를
경기도교육청이 관내 2개 고교의 교장을 공모하려던 계획이 무산됐다. 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초부터 남양주 금곡고와 양평 청운고 교장 공모절차를 밟았으나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사실상 포기했다. 복수 후보를 내야 하는 1차 응모에서 2개 학교 모두 응모자가 한 명도 없어 1주일 뒤 재공고를 했지만 금곡고에만 1명이 지원했다. 이에 따라 청운고는 공모제 대상에서 제외됐고 금곡고 응모자도 학교운영위원회 최종 심사에 불참하면서 더 이상 공모 절차를 진행할 수 없게 됐다. 다른 고교의 교장인 이 응모자는 8년인 교장 임기를 연장하기 위한 방편으로 공모 신청을 했다는 소문에 시달리다 응모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장 공모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2007년 9월 처음 시행된 이후 이번이 세번째로, 경기교육청은 초등학교 7곳과 중학교 4곳, 고등학교 2곳을 공모제 대상 학교로 선정했다. 이들 공모제 대상 학교 모두 학교운영위원회와의 협의를 거쳐 초빙형(교장 자격증 소지자), 내부형(경력 15년 이상 교원), 개방형(교직경력 무관) 등 3가지 임용 유형 가운데 초빙형을 선택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공모제가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는 무리없이 진행되는데 유
미국산 쇠고기 학교급식 반대, 정부 교육정책의 전면 전환을 촉구하며 지난달 22일부터 전국 대행진을 펼치고 있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원들이 9일 기자회견을 열고 11일까지 경기도 순회에 들어갔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이날 도교육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산 쇠고기 학교급식 반대 ▲사교육비 폭증시키는 교육정책 전면 전환 ▲농촌 소규모학교 살리기 정책 추진 등을 요구하며 ‘2008 온나라 대행진’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지난달 10일부터 16일까지 학교장을 대상으로 학교 급식에 광우병 위험이 있는 미국산 쇠고기를 식자재로 사용하지 않겠다는 의견서를 취합한 결과 도내 150개 학교에서 동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학부모와 지역민들이 강하게 반대하고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폐교 철회 권고를 이끌어낸 파주 군내초교의 폐교 방침을 도교육청과 파주교육청이 아직까지 철회하지 않고 있다”며 “분단을 극복하고 통일을 염원하는 국민들의 뜻을 담아 설립된 군내초 폐교 방침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밖에도 이들은 정부에 학교자율화 조치와 자사고 확대 등으로 과열 경쟁을 일으키는 교육정책을 전환하라고 요구했으며 도에는 경기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개설한 카페, 블로그에 음란동영상을 게시하거나 음란사이트 주소를 링크해 음란물을 유포한 현직 교사 등 52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특히 이들 중에는 학생들을 지도·감독해야할 현직 초등학교 교사와 교육청 공무원 등 2명이 포함돼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9일 유명 포털사이트의 카페, 블로그를 통해 음란물을 유포한 도내 A지역교육청 이모(45·기능직 8급) 씨와 현직 초등학교 교사 장모(53) 씨 등 37명을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장모(13) 군 등 청소년 15명을 부모에게 인계했다. 이들은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블로그 등을 운영하면서 게시판에 음란동영상을 게시하거나 음란사이트 주소를 링크하는 방법으로 음란동영상 30~700여개를 각각 전시, 유포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의 연령대는 10대에서부터 70대 노인층까지 다양했으며 여고생도 포함돼 있었다. 이들 중에는 복지관 등에서 실시한 무료인터넷 교육과정 중 음란물을 접하고 호기심에 블로그를 개설한 뒤 게재한 사실도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포털사이트의 블로그 등에 게재한 음란물은 특정 검색어를 입력해 검색하면
김진춘 경기도교육감이 9일 화성 라비돌 리조트에서 열린 ‘2008 경기장학 아카데이’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김진춘 교육감은 9일 화성 라비돌 리조트에서 열린 ‘2008 경기장학 아카데미’ 특강에서 현직 초등 교장과 교감에게 공교육의 경쟁력을 제고해 줄 것을 주문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2008 경기장학 아카데미는 도내 현직 초등 교장과 교감 200명을 대상으로 관리자로서의 전문적 장학 역량을 강화하고 교내 자율장학의 활성화를 위해 2박 3일간 운영되는 것. 이날 특강에서 김진춘 교육감은 “국각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것은 바로 교육이기 때문에 교육자 스스로 변화된 의식과 창의적 사고를 가져야 한다”며 “학교장은 리더의 리더로서 민주적인 태도로 배려의 마음을 갖고 나눔의 리더십을 발휘해 공교육의 경쟁력을 제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교육감은 또 “21세기 정보화 사회에서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해서 먹고 사는 시대이므로 우리 교육자들은 고도의 창의력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는데 앞장서야 한다”며 “지금의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이 단합해 난국을 이겨낼 수 있도록 교육자들이 솔선수범해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갈등과 대립에서 벗어나 생산적
안산교육청은 9일 관내 원곡중학교 체육관에서 다문화가정 자녀와 새터민 자녀를 위한 ‘한마음 축제’를 열었다. 법무부 지원을 받아 마련한 이날 축제에는 안산 지역에 사는 다문화가정과 새터민 자녀 80여명이 초청돼 우리 문화를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축제에 초대된 아이들은 안산에 사는 초·중학생들로, 다양한 놀거리와 먹을거리에 행사 내내 즐거운 모습이었다. 특히 지난 5월 열린 안산시청소년예술제에서 1위에 입상했던 원곡중 학생들의 북청사자놀음이 공연되자 신기한 듯 공연 내내 무대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아이들은 공연이 끝난 뒤 음악 교사들의 지도로 우리 전통 민요를 따라 부르며 한국의 정서를 몸에 익히는 등 우리 가락에 흥겨워했다. 또 공연 중에 제공된 전통 떡과 잔치국수 등 푸짐한 음식을 먹으며 환하게 웃었다.
일명 ‘짝퉁’ 핸드백과 지갑 등을 제조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화성서부경찰서는 8일 서울 양천구 신월동 주택가에서 판매를 목적으로 제조장을 운영하며 유명 브랜드의 핸드백과 지갑 등을 제조한 최모(31) 씨를 상표법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제조에 가담한 또다른 최모(30) 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6월23일부터 최근까지 유명 브랜드를 위조한 핸드백 등 439점(1억원 상당)을 만들어 판매하기 위해 보관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신월동 주택가에서 권한없이 상표를 도용한 제품이 생산된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다”며 “제작한 짝퉁 상품을 판매했는지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속보>수원서부경찰서가 폭력의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A중학교 학생들의 인적사항을 학교에 요구해 반발을 사고 있는 가운데<본지 7월8일자 8면> 관내 B중학교 등 4개 학교에 대해서도 이같은 내용의 공문을 보냈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서부서는 지난 5월쯤 일부 학생들 사이에 발생한 폭력사건을 가지고 뒤늦게 현장에 있던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져 학교폭력 자진신고 및 피해신고 기간을 맞아 실적을 올리기 위한 지나친 수사행위가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8일 수원서부서와 B중학교 등에 따르면 서부서는 이달초 A중 외에도 B중 등 4개 학교에 학생 명단이 담긴 공문을 보내 학생 연락처와 주민번호, 학부모 연락처 등을 제출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같은 공문을 받은 학교들은 명단에 포함된 학생들 중에 특별히 문제가 없는 학생도 포함돼 있는데다 학생들의 인적사항을 제공한다는 데 상당한 부담을 느껴 학부모의 동의를 얻어 인적사항 등을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문을 받은 학교 관계자들은 “경찰의 공문을 받고 학교 관계자들이 수차례에 걸쳐 회의를 한 끝에 학부모의 동의가 있는 경우에만 인적사항을 알려주기로 결정해 그같이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8일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폭력조직 수원 역전파 행동대장 홍모(37) 씨 등 3명을 검거,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8일 오전 2시20분쯤 수원시 팔달구 매산동 모 술집 앞에서 광역수사대 A 경장을 폭행,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다. A 경장은 역전파 폭력배들이 수원역 일대 유흥업소 업주를 상대로 보호비 명목으로 금품을 뜯고 영업을 방해한다는 첩보를 입수, 같은 광역수사대 소속 B 경사와 함께 홍씨 등을 만나 탐문수사를 벌이다 폭행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씨는 경찰조사에서 ‘술에 취해서 우발적으로 주먹을 휘둘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달아난 박모(23) 씨 등 나머지 조폭 3명을 추적중이다. A 경장과 B 경사는 사건발생 후 화성동부와 화성서부경찰서로 전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