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와 아주대학교 교육연구소가 공동 주관해 열린 ‘수원 교육발전 심포지엄’이 17일 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개최됐다. 김용서 시장, 홍기헌 시의회 의장, 수원교육청 조성준 교육장을 비롯, 시의회 의원, 초·중등 교장 등 600여명이 참가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시가 지난 2007년까지 5년간 지원한 54개 분야 2천796억원에 대한 교육지원사업의 현황을 진단하고 향후 과제를 추출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됐다. 이날 진행은 아주대 교육연구소장인 최운실 교수가 맡았으며 발제자로는 김영규 시 문화체육국장, 경기대 하봉운 교수가 나섰다. 또 토론자로는 노영관 시의회 의원, 수원여고 김인숙 교사, 수원교육청 박상원 관리과장, 조원초 남영식 운영위원장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지원사업 인프라 구축 및 추진을 위한 안정적 교육재정 확보 지원 교육조례 제정과 지원의 확대, 전담 추진 체제 정비, 영어교육, 사교육비 경감 및 소외계층을 위한 교육지원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취득 후 5년 이내 치료가 필요한 질병과 해외이민 등의 특별한 사유없이는 양도가 불가능한 개인택시운송면허를 허위서류 작성으로 매매할 수 있도록 한 택시기사와 브로커, 공무원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안산상록경찰서는 17일 개인택시면허의 불법 매매를 알선한 혐의(위계공무집행방해)로 브로커 김 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브로커 등으로부터 향응과 금품을 제공받은 모 시청 공무원 최모(43·7급) 씨와 개인택시기사 등 2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달아난 브로커 5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 등은 1년 이상의 치료를 요하는 질병으로 본인이 직접 택시운전을 할 수 없는 경우와 해외이민에 경우에 한해 택시면허를 매매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 지난 2004년 1월부터 올 1월까지 허위진단서 및 몽골투자이민서류를 발급도록 알선하거나 이를 발급받아 양도양수인가신청서를 접수한 혐의다. 또 최 씨는 김 씨 등 브로커와 공모해 지난해 2월 180만원 상당의 향응과 현금 50만원을 받고 개인택시 양수자격이 없는 신청자의 운전경력부분을 수정,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 씨 등은 1건당 800만~1천100만원을 받고 택시면허 매매를
생활빈곤자를 모집해 중국인과 위장 국제결혼을 주선한 브로커와 위장결혼으로 입국한 뒤 식당이나 공장 등에 불법 취업한 중국인 등 출입국관리법을 위반한 1천400여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외사과는 지난 4월1일부터 지난 9일까지 여권 위·변조 등 불법입·출국사범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여 위장 국제결혼, 여권 위·변조, 무자격 회화강사 등 총 1천432명을 검거, 위장 결혼한 뒤 식당을 운영한 중국인 이모(49·여) 씨 등 12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위장 국제결혼을 주선한 브로커 박모(52) 씨와 브로커에서 돈을 주고 위조여권으로 입국한 강모(48) 씨, 관광비자로 입국해 강사로 활동한 C(29·여) 씨 등 1천420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중국인 이 씨는 브로커에서 800만원을 주고 위장 결혼한 뒤 중국인을 상대로 하는 식당을 운영한 혐의다. 또 박 씨는 지난 2004년 1월부터 2005년 8월까지 생활빈곤자를 모집해 중국인과 위장 국제결혼 28쌍을 알선하고 한쌍 당 500만원씩 모두 1억4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인 강 씨는 지난 20
일정 조건을 갖춘 교장자격증이 없더라도 능력있는 우수한 인재를 투명한 공모 절차를 거쳐 학교장으로 선발하고자 교육과학기술부가 도입, 시행중인 교장공모제가 교장 정년연장을 위한 들러리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는 16일 “오는 9월 실시될 교장공모제 3차 시범운영에서 경기도교육청은 13개 학교 전원을 초빙교장제로 선정했다”며 “이는 교장 공모제를 교장의 정년 연장 수단으로 후퇴시켜 본래의 취지를 퇴색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교장공모제가 교장임기 연장의 방안이 되지 않도록 교장자격증이 없더라도 교장공모제에 응모할 수 있는 내부형을 확대 실시하라”고 밝혔다. ◇교장공모제는 무엇인가= 새로운 인사제도를 통해 민주적이고 혁신적인 인재를 발굴, 교직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교원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이 제도는 지난 2007년부터 시범실시되고 있다. 교장공모제는 교장자격증이 있는 사람만 응모할 수 있는 초빙교장형, 교장자격증 소지 여부와 관계없이 교육경력이 15년 이상인 교원이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는 내부형, 특성화 학교 등에 한해 교원
성남 청솔초등학교, 창곡중학교에 작은 영어마을이 16일 탄생했다. Economic Life(은행·우체국), Health(병원·약국) 등 8~18개의 교실들은 10여명의 학생들이 생활영어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들로 각각 꾸며졌다. 성남교육청이 제안하고 성남시가 28억6천만원 사업비를 투자해 조성한 ‘e-푸른성남 영어체험센터’는 영어마을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학교내에서 충분히 이를 접할 수 있도록 해 학부모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관내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의 영어체험공간으로 활용될 청솔초교는 본관 5층 18개 유휴교실을 활용해 IT World, Art실, 공항, 병원, 은행, 우체국 등으로 꾸몄다. 1일 수용인원은 120명 정도로 교실당 12명의 학생이 생활영어를 체험할 수 있다. 관내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의 영어체험공간인 창곡중은 별관 2·3층 8개실을 활용해 영어전용도서관, 파티·문화체험실, 홈스테이·요리실, 공항입국심사장 등으로 꾸몄다. 1일 수용인원은 70명 정도. 이들 센터는 창곡중, 청솔초는 물론이고 관내 초등학교 5학년, 중학교 1학년이 1~2회 오전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경기도교직원안성수덕원에서 열린 친절서비스 명품화 연수에는 ‘민원인을 웃기기 위한’ 직원들의 열기로 가득찼다. 16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 2006년부터 도민들에게 교육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직장문화의 친절함을 생활화해 업무의 효율성을 증가시키고자 친절서비스 명품화 계획을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매 분기마다 도내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민원인에 대한 친절도를 평가해 공개하는 한편, 친절공무원을 선정해 포상함으로서 민원인에 대한 서비스를 증가시켰다. 또 지난 3월부터는 이달까지 총 9회에 걸쳐 공사립고등학교 민원업무 처리담당 직원 729명을 대상으로 친절서비스 명품화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이같은 교육은 자체 전문인력의 필요성에 따라 친절연수 기관에서 강사연수를 받은 교사, 행정직 등 8명으로 구성된 친절서비스 강사들이 기수별 1박2일간의 일정으로 이를 진행한다. 교육은 민원인에 대한 친절한 안내 자세와 전화응대, 인사방법 등 학교 현장에서 간과하기 쉬운 기본적인 항목들을 집중적으로 알려 민원인에 대한 교육서비스를 향상시키고 교육공무원의 서비스 정신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마약수사대는 필로폰을 매매, 투약한 혐의로 판매상 이모(54) 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또다른 이모(57)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동두천 지역에서 알고 지낸 심모(47) 씨에게 20g의 필로폰을 판매했으며 이를 구입한 심 씨는 지역선배들과 모텔 등지에서 수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필로폰 외에도 야산에서 자생하는 대마를 채취, 흡연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심 씨로부터 필로폰 14.7g을 압수하는 한편 이 씨의 필로폰 입수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학생 1천500명당 1명의 사서교사를 둘 수 있도록 한 학교도서관진흥법이 시행을 앞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농어촌지역의 학교의 경우 학생수가 부족해 사서교사를 배치하는 기준에 못미칠 뿐 아니라 학교도서관의 소장 권수도 낮는 등 설립기준도 극히 최소화돼 있어 도서관 본연의 기능을 수행하기가 어렵지 않겠냐는 지적이다. 15일 교육과학기술부, 경기도교육청, 한국학교도서관협의회 등에 따르면 교과부는 지난달 9일 학교도서관진흥법을 입법 예고하고 16일쯤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 법이 시행되면 현재 92명의 사서교사를 배치하고 있는 도교육청의 경우 1천142명의 사서교사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이 법을 놓고 일각에서는 사서교사 배치가 의무화되지 않은데다 배치 유예기간도 없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학교도서관협의회 등 시민단체는 18대 국회에서 학교도서관진흥법 개정안을 의원발의로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학교도서관협의회 이덕주 대표는 “보통 대규모 학교에 사서교사가 배치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1천500명당 1명의 사서교사를 배치하면 학생수가 적은 농어촌 소규모 학교은 상대적으로 불리해질 수 밖에 없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 소속 6천여명의 교사가 차등 성과급 철폐 투쟁의 일환으로 모은 6억3천여만원 사회적 기금 중 2억3천여만원이 장애인 야학 등에 지원된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15일 교사 성과급 차등액을 반납해 모은 사회적 기금 가운데 2억3천470만원을 장애인 야학, 지역공부방, 결식학생 중식지원 등 28개 기관 276명에 전달키로 했다고 밝혔다. 전교조 관계자는 “성과급의 차등액을 반납해 사회적 기금을 조성한 것은 차등 성과급 철폐를 위한 것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행복한 질 높은 공교육 실현’이라는 전교조의 정신을 살려 갈수록 심화되는 교육 불평등과 교육양극화를 해소하려는 교사들의 실천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교사들에게 강요되는 불합리한 차등 성과금 제도의 반대를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교조는 지난해 ▲소외계층 자녀 장학금 지원 ▲교육 양극화 해소 ▲비정규직 차별 철폐 ▲차등 성과급 폐지 등에 필요한 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사회적 기금을 모금한 바 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일선 경찰의 치안행정 수준에 대해 평가하는 ‘치안서비스 체험평가단’을 오는 26일까지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모집 인원은 경기도내 35개 경찰서별로 1~2명씩 모두 50명이며, 다음달 1일부터 6개월동안 활동하게 된다. 평가단은 경찰서와 지구대, 파출소 등을 방문하거나 전화를 통해 직·간접 민원을 제기하고 사건·사고를 신고해 경찰의 대응을 점검, 평가서를 제출하게 된다. 경찰은 평가서를 치안행정 개선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며 평가단에게는 자원봉사실적 인증서와 표창장을 수여할 계획이다.(문의:031-888-2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