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고령화 등 사회 변화에 부응하는 학교의 지역사회화를 추구하는 방안으로 운영되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다양화된 현대사회, 여성의 사회 진출 증가 등으로 인해 다양한 교육 기회와 더불어 보육프로그램,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방과후 교육 활동의 개선이 요구되면서 방과후학교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져가고 있다. 이같은 기대에 부응하고자 경기도교육청은 교육기회의 보장과 확대를 추구하는 ‘누구나 참여하고 모두가 만족하는 경기 방과후학교’ 구현을 목표로 학교 교육의 다양화, 특성화, 자율화, 교육기회의 보장과 확대, 교육의 수월성 추구, 외국어교육의 활성화, 독서·논술 교육의 내실화 등 도민에게 기대와 감동을 주는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학교 교육 기능을 보완하기 위한 다양하고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으며, 기관, 단체와 협력체제를 구축해 방과후학교를 활성화하는 지원책들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방과후학교의 효율적인 운영과 질적 관리를 위한 다양한 제도들도 실시하고 있다. 이를 사교육비 경감을 통한 교육복지를 구현하고 소외계층과 맞벌이 가정 자녀가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게 한다는 게 도교육청의 의지다. ◇골
전국적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서울 광진구청 내 자연학습장에서도 AI가 발병해 인근 어린이대공원이 조류 살처분에 나서면서 과천 서울대공원 등 도내 동물원에도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6일 도내 동물원 등에 따르면 과천 서울대공원은 광진구청 자연학습장에서 꿩 등 조류가 잇따라 폐사한 원인이 AI로 판명됐다는 연락을 받고 5일 관람객이 모두 귀가한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128종 1천17마리의 조류 중 황새 등 희귀조류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조류를 제외한 닭과 오리 등 가금류 17종 221마리를 도태하고 나머지 조류는 실내에 수용했다. 대공원 측은 또 축사에 대한 소독과 출입통제 등의 방역조치를 취하고 이날부터 홍학쇼 등 조류 관련 프로그램을 전면 중단하는 한편 동물원에 출입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출입국에 발판 소독조를 설치했다. 대공원은 호남지역에서 AI가 발생한 지난달부터 AI 비상대책 시국에 돌입했으며 같은달 16일부터는 조류 동물원을 모두 폐쇄, 일반관람을 통제해 왔다. 또 매일 2차례씩 동물원을 소독하고 조류동물사를 예찰해 AI 발병 여부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공원 관계자는 “AI가 국내에서 발병한 지난달부터 비상대책에
올해 도내 2천21개교의 초·중·고등학교에 학교당 2천700만원의 학교운영비가 지원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198개 학교에 외국학교와 원격화상수업이 가능한 영어전용교실을 설치하며 영어전용교실이 설치되는 학교에는 학교별로 1억원의 시설비 등이 지원된다. 김진춘 경기도교육감은 6일 가진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경기교육의 방향으로 설정한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교육의 다양화, 바르게 설정됐다”고 평가한 뒤 “학교가 자율적으로 다양하고 질 높은 교육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학교운영비를 올해 당초 예산보다 10% 증가한 541억원을 추경예산에 반영해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교육감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영어공교육 강화를 위해 오는 2010년부터 모든학교에 원어민교사가 배치될 수 있도록 하고 영어전용교실 구축, 영어교사 연수 확대, 학교내 미니 영어마을 설치 등 외국어교육 인프라 구축에 앞장 설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오는 2011년부터 모든 영어수업을 영어로 실시할 수 있도록 도내 영어교사를 대상으로 직무연수, 심화연수 등을 실시할 것”이라
경기지방경찰청은 6일 고속도로순찰대 강당에서 ‘고속도로 순찰대원 집체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공직기강확립 등 자체사고 예방 특별교육을 통해 선진일류 교통경찰로 도약하고자 열린 이날 집체교육에는 이종우 1부장, 교통계장, 고순대장 및 고순대원·기순대원 60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최근 도내 발생한 자체사고 유형분석, 교통경찰관 의식전환을 위한 특강, 음주운전, 금품수수 등 부패비리 사전예방책, 국정운영 철학 동영상 시청 순으로 진행됐다. 이종우 1부장은 교육에 참석한 대원 등에게 “안전한 고속도로가 될 수 있도록 대원 모두가 책임의식을 갖고 근무에 임해 달라”며 “각종 교통단속 및 사고처리함에 있어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신속·친절·공정하게 처리해 신뢰받는 경찰상을 확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가정의 달인 5월, 경기도립과천도서관이 가족의 사랑을 느껴보는 특별한 행사들로 가득찼다. 도서관은 지난 1일 ‘할아버지 ♡ 사랑해요 ♡ 할머니’를 주제로 나의 가계나무 만들기, 풍선 카네이션 선물하기, 가족사랑 포토존, 사랑의 삼행시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도서관내 어린이실에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사랑을 주제로한 추천도서 20여권이 진열됐으며 어린이실 앞 뜰에는 족보에 익숙치 않은 어린이들이 가계도를 보며 가족의 뿌리를 찾아볼 수 있는 ‘나의 가계나무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할아버지, 할머니의 성함으로 ‘사랑의 삼행시’를 지어 조부모에 대한 사랑과 창의성을 뽐내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밖에도 풍선을 이용해 카네이션을 만들어보는 체험행사, 가족사랑 포토존 행사 등도 열렸다.
수원시립보훈어린이집 원생들이 지난 2일 한껏 들뜬 마음으로 수원보훈지청을 찾았다. 보훈지청이 마련한 ‘어린이 정부체험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80여명의 아이들은 보훈지청과 보훈교육연구원, 보훈원 등을 둘러보고 나라사랑 창작 동화 상영 등을 통해 관공서 견학이라는 새로운 경험과 함께 나라 사랑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하루를 보냈다. 보훈지청 관계자는 “이번 어린이 정부체험 행사는 어린이들에게 편안함 속에 국가보훈처를 알려줄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미래 국가 동량이 될 어린이들이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전국 시·도교육청에 수강료를 초과 징수하는 학원을 적발, 매달 실적을 보고토록 지시한 가운데 지역교육청에 학원을 지도·점검해야할 인력이 부족해 교과부의 조치가 형식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5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교과부는 물가관리 대상으로 선정된 학원비의 안정을 위해 지난 3월4일 전국 시·도교육청에 수강료를 초과 징수하는 학원에 대한 적발 실적을 매달 25일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도 3월10일 도내 지역교육청에 이같은 지침을 하달했다. 하지만 학원지도를 담당하는 지역교육청 인력이 1~3명에 불과, 담당 장학사 1명당 적게는 200여곳에서 1천여곳의 학원을 관리해야 해 정부의 지시에 대한 보고가 형식적으로 이뤄질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도내에 운영중인 학원은 1만7천854곳으로 이중 가장 많은 2천86개 학원이 수원에 몰려 있다. 그러나 이들 학원의 수강료 초과 징수 여부를 확인할 수원교육청의 학원 지도 담당자는 2명에 불과하다. 1명의 장학사가 1천 곳 이상의 학원을 관리·감독해야 하는 실정이다. 1천654개 학원을 관할하는 고양교육
경기도교육청과 화성교육청의 동탄신도시내 학교 수요 예측 실패가 1일 열린 솔빛초등학교 운동회에서 여실히 드러났다.<본보 3월4일자 7면, 4월18일자 9면> 1천318명의 솔빛초 학생들은 이날 1·2학년, 3·4학년, 5·6학년 등 3분류로 나눠 운동장과 강당, 교실을 돌아가며 각각 1시간씩 3시간 동안 운동회를 치렀다. 학생들이 모두 운동장에 모여 운동회를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시간에 쫓겨 달리기, 줄다리기, 레크리에이션 등을 진행하다 보니 전체적으로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학부모들이 운동장 가장자리에 자리를 펴고 앉아 집에서 싸온 도시락을 먹으며 아이들의 운동회를 지켜보는 과거의 풍경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청군·백군의 띠를 두르고 팀을 나눠 “이겨라”를 외치며 응원하는 학생들의 모습도 볼 수 없었다. 운동회의 백미인 이어달리기는 프로그램에서 제외됐다. 1학년과 5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정모(39·여) 씨는 “1년에 한번 온가족이 학교에 모여 어울리는 운동회에 학부모들이 함께 참여할만한 프로그램은 전혀 찾아볼 수 없고 저학년은 통솔도 안돼
제2중부고속도로 갓길에 정차된 차량 안에서 두 중년남성이 변사체로 발견된 지 닷새째를 맞은 1일 현재까지 이들에 대한 결정적인 사망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채 미궁에 빠져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광주경찰서는 사망원인을 약물 중독에 의한 사고사에 무게를 두고 수사중이나 사고사라고 단정 지을만한 뚜렷한 증거가 없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의 정밀감정 결과에서 사인과 연관성 있는 내용이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골프의류를 판매하는 박모(48) 씨와 이비인후과 의사 김모(50) 씨가 변사체로 발견된 것은 지난달 27일. 이들은 이날 강원도 원주의 한 골프장으로 운동을 하러 가는 길이었다. 이들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주유를 하고 홍삼드링크를 나눠 마신 것으로 확인됐으며 홍삼드링크는 김 씨가 전날 오후 퇴근하며 자신의 병원에서 가기고 나온 주사기와 함께 주유소 화장실에서 발견됐다. 경찰조사 결과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박 씨의 구토물과 김 씨의 체액, 홍삼드링크 등에서는 동일한 수면제 성분이 나왔다. 경찰은 외상이 전혀 없고 유서가 발견되지 않은 점, 변사 직전 119에 전화를 걸어 약물 복용이라고 말하고 구조를 요청한 점, 금전 및 원한관계 조사에서 용의점이 없는 점
수원시 팔달구 중동에 사는 김모(40) 씨는 지난 1년간 H온라인 게임을 하며 2천여만원을 잃었다. 온라인게임을 하며 알게된 인터넷 환전사이트에서 판돈으로 쓸 수 있는 사이버머니를 100조당 15만원에 구입할 수 있게 되자 이를 통해 게임머니를 사들이다보니 손해의 규모가 커지게 된 것.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일 김 씨와 같이 H게임을 하는 회원을 대상으로 불법 환전사이트를 운영한 정모(37) 씨 등 88명과 이들에게 사이트 홈페이지를 만들어준 웹호스팅업체 대표 3명을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이들이 개설한 102개 환전사이트를 폐쇄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 씨 등은 지난해 5월16일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게임머니 환전사이트를 1~2개씩 운영하며 포커와 고스톱 사이버머니 100조원을 13만원에 구매해 14만~15만원에 되파는 수법으로 85만회에 걸쳐 850여억원을 불법거래, 400만~6억원씩 모두 45억원을 챙긴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같은 환전사이트는 개설만으로도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이점이 있어 사업에 실패한 신용불량자는 물론, 지방공사 직원까지도 포함돼 있었으며 단속을 피해 국내 뿐 아니라 중국까지 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