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학교는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합니다. 정규교육과정에서 충족되지 않은 요소들을 찾아 학생의 취미와 특기를 조기에 발굴해 진로개척을 하는데 그 의의가 있습니다. 강사확보가 어려운 시골학교의 경우 자격을 갖춘 대학생, 학부모 등을 강사로 적극 위촉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합니다.” 김진춘 경기도교육감은 31일 여주교육청을 방문, 이갑수 교육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학생의 특기를 조기 발굴할 수 있는 방과후학교 운영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갑수 교육장은 업무보고를 통해 ▲세종의 얼 이어받기 교육 실천 ▲명품 방과후학교 운영 ▲1교1명품 브랜드 개발 ▲외국어활용능력 신장을 위한 YES-Project ▲기초 기본학력신장을 위한 선생님 119지원단 ▲바른 인성함양을 위한 ‘친친교실’ ▲창의력 신장을 위한 세종과학 창의축제 운영 등을 설명했다.
경기도교육청이 영어공교육 강화를 위해 ‘영어교육 선진화 3V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본지 3월28일자 9면> 외국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국제화 영어캠프’를 운영하기로 해 도내 영어교육의 질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30일 수원, 성남, 안양, 부천, 안산, 용인, 고양, 구리·남양주교육청 등 관내 8곳에서 국제화 영어캠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 지역교육청은 도교육청으로부터 5천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방학을 이용해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캠프를 운영한다. 영어캠프 장소는 기숙사를 갖추고 있는 학교 또는 학습관, 타 기관 건물 등을 사용하며 교육프로그램 형태 및 강사진은 해당 지역교육청들이 자체 결정한다. 도교육청은 영어캠프 참가 학생들에게 최소한의 경비만을 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군포·의왕, 광주·하남 등 9개 지역교육청 관내를 영어교육특성화벨트로 육성하며 여주, 이천, 안성, 시흥 등 8개 지역교육청은 특색있는 영어축제를 개최토록 지원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영어캠프나 영어축제 등은 도내 초·중·고교생들에게 즐겁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영어를 접하
뉴라이트 교과서포럼이 최근 출간한 ‘대안교과서 한국근현대사’에 대해 교육계가 싸늘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역사인식이 결여된 대안교과서로 수업을 진행하는데 있어 반대한다는 입장이며 경기교총 역시 교과서로서의 검증조차되지 않은 역사책에 불과할 뿐이라는 입장이다. 27일 교과서포럼에 따르면 교과서포럼은 지난 25일 현행 역사교과서의 민족주의사관, 분단체제론 등에 대한 비판의식에 입각해 대안교과서 한국근현대사를 출간했다. 대안교과서는 민중이 주도한 혁명적인 근대적 개혁운동이라 불리는 ‘동학농민혁명(갑오농민전쟁, 1094)’을 하층 농민이 경제생활의 안정을 추구한 보수적인 ‘근왕주의 농민봉기’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일본의 식민지 체재를 민족적 억압과 동시에 세계사적으로 근대문명이 수입되는 복선의 과정이라고 설명하며 명성황후를 ‘민왕후’로제주 4·3사건, 여수·순천 10·19사건을 ‘공산주의의 반란’으로 서술하고 있어 현행교과서 차별화를 보이고 있다. 교과서포럼은 ▲그동안 역사학계, 교육현장에서 통용됐던 ‘기존의 역사관’ ▲중·고등학교 교육현장에서 이뤄졌던 ‘역사교육’ ▲기존의 제도권 교과서에서 통용되고 있는 ‘근·현대사 교과서’에 대한 대안의 의미
오는 2011년이면 도내 모든 초·중·고등학교에서 영어로 진행되는 영어수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경기도교육청은 27일 영어로 수업하는 영어교사 비율을 현재 56.3%에서 올해 말까지 70%까지 늘리는 등 2010년까지 매년 15%씩 늘리는 방안을 담은 ‘영어교육 선진화 3V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2009학년도 중등 영어과 신규교사 임용시험에서 ‘영어로 수업하기’ 평가를 진행하며 초등교사 임용시험에서도 영어수업능력을 평가한다. 또한 현직 영어교사의 영어능력향상을 위해 2010년 이전까지 75시간의 영어교육관련 직무연수와 사이버 연수 등 3년마다 1회 이상 30시간의 단기연수, 교류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미국 소노마대 등을 활용한 해외연수 등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올해 원어민 교사 확보목표인 1천272명을 184명 늘려 1천456명 채용해 중학교 100% 우선 배치를 중심으로 각 학교에 배치한다. 오는 2010년까지는 1천952명의 원어민 교사를 채용해 모든 초·중·고에 100% 배치할 예정이다. 영어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초등학교 50%, 중학교 51.2%, 고등학교 54.5%에 설치된 영어전용교실을 연차적으로 확충
경기도교육청이 현장 지원 중심의 인력 운영을 위해 136명의 인력을 학교 행정에 지원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신학기를 맞아 학생, 학부모 등 교육수요자 중심의 단위학교 현장 지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136개교에 행정지원 인력을 추가로 배치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추가 배치 인력은 최근 3년간 지역별 단위학교의 학생 및 학급증감 현황을 분석, 인력이 부족한 일선 학교에 지원하는 것. 도교육청 관계자는 “새 학기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학교 현장에 부족한 인력을 우선 지원함으로써 단위학교 교육과정의 정상적인 운영과 현장지원행정을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교육행정기관에 대한 인력진단을 실시, 불요불급한 관리 인력을 축소하고 이를 지역교육청 등에 재배치하는 등 현장지원 중심의 인력운영 체제를 구축해 타 시·도의 벤치마킹 대상이 된 바 있다.
아주대학교 1천200여명의 학생이 등록금 인상분 반환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26일 오후 4시 교내 노천극장에서 열린 학생총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쌀쌀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에서도 학생들은 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리를 지키며 등록금 동결을 위한 굳은 의지를 다졌다. 이날 학생총회에서는 부당한 등록금 인상분 6.8% 환불, 개정 사립학교법에 따른 평의원회 현 1인 학생대표를 2인으로 확대, 중앙운영위원회 요구안인 장학금 확충, 교육환경개선, 학습권보장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이같은 안건들은 총회에 참석한 학생들의 지지로 통과됐다. 김찬영(26) 총학생회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5차례에 걸쳐 등록금협의회를 진행했으나 최종 7.5%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학교측과 협의점을 찾지 못해 결렬됐다”며 “이후 교무회의를 거친 학교가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등록금 6.8%를 인상키로 했다고 일방적인 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등록금 인상의 주 원인이 교수 임용 및 교직원 등 인건비 증가부분인데 졸업 이수학점도 줄어드는데다 학교의 업무서비스에 대해 학생들의 불만이 증가하고 있는 입장에서 이를
“안성교육청의 브랜드인 안성맞춤교육을 통해 미래를 창조할 수 있는 인재를 배출해야 합니다. 특히 화두가 되고 있는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취학연령을 5세로 낮춰 생활수준 격차에 따른 출발점을 좁히는 것도 고려해 봐야 합니다.” 김진춘 도교육감은 26일 안성교육청을 방문, 김선일 교육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안성교육청만의 특성화된 교육프로그램 구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선일 교육장은 이날 업무보고를 통해 고품격 교육실현을 위한 안성맞춤교육 5대 브랜드인 ▲안성문화인 배출을 위한 안성교육 선진화 운동 ▲통일교육의 허브 구축을 위한 남북 어울림 통일교육 운영 ▲‘안성맞추미’ 육성을 위한 Co-Edu 프로그램 ▲주말 영어 자유수강권 ▲I Love 안성맞춤 운영 계획을 설명했다. 이날 김 교육감은 안성초등학교와 비룡중학교를 방문, 첨단 어학실과 역사관, 도서관 시설 등을 시찰하고 학교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또한 안성지역 초·중·고 학부모 대표 84명과 간담회를 갖고 교육현황 청취 및 경기교육의 방향과 비전을 설명했다.
아주대학교가 50명 정원의 법학전문대학(로스쿨) 입시 전형을 발표했다. 아주대는 26일 올해 로스쿨 입시전형을 일반전형(47명)과 특별전형(3명)으로 나눠 법학적성시험(LEET), 대학성적, 외국어성적, 심층면접을 통해 정원의 3~6배수를 선발한 뒤 1단계 성적과 면접을 합산해 오는 12월5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일반전형은 LEET가 40%를 차지하며 대학성적, 외국어성적 등이 각각 20% 반영된다. 특별전형 반영비율은 LEET 35%, 대학성적 15%, 외국어성적 20%, 심층면접 30%다. 아주대는 또 다양한 경력의 예비법조인 양성을 위해 소정의 경력, 자격증 및 사회봉사활동에 대해 면접반영비율의 7%내 가산점을 인정하기로 했다.
올해 초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 경기 초등교원 임용 시험에서 불합격 처분을 받은 A(24) 씨 등 29명이 면접시험의 공정성 결여, 관리청의 감독 허술 등을 이유로 국민권익위원회에 불합격 처분 취소 재결을 요청하는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25일 경기도교육청과 A 씨 등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해 10월26일 2008학년도 공립초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재시험 시행계획 공고를 내고 1·2차 시험을 진행, 올 1월11일 최종합격자 1천91명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시험에서 교육학 등 1차시험과 2차시험 중 논술, 한문을 지난해 11월18일 진행한 뒤 12월22일 3개 고사장, 17개 고사실에서 면접시험을 실시했다. 청구인들은 이날 진행된 면접시험(25점)이 2차 시험의 50%, 전체 시험의 16.7%를 차지하는 큰 비중을 두고 있음에도 공정성이 결여됐으며 일부 고사실 감독관의 관리가 허술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소장에서 “면접시험을 일반면접(15점)과 수업실기면접(10점)으로 구분해 시행하는 것으로 공고해 놓고 사실상 면접은 단 한차례밖에 진행되지 않았다”며 “면접시험을 공고와 달리 시행했기 때문에 중대하고 명백한 하자가 있어 처분 무효사유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경인지역대학생교육대책위원회와 전교조 경기지부 등 경기지역 26개 시민단체가 등록금 문제 해결을 위한 경기 등록금 네트워크를 발족, 등록금 상한제 법제화를 위해 발벗고 나서기로 했다. 이들 단체는 25일 경기도청 정문 앞에서 ‘등록금 문제 해결을 위한 경기 등록금 네트워크’ 발족식을 갖고 교육현실에 대한 규탄과 등록금으로 고통받는 학생들의 입장을 밝히는 등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와 함께 이들은 학자금 대출 등 등록금을 위해 빚더미에 짖눌려 힘겨워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대변하기 위해 ‘등록금 빚더미’라고 적힌 판넬을 힘들게 옮기는 등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교육재정확보·학부모부담줄이기 경기운동본부 유정희 상임대표 겸 전교조 경기지부장은 “밝은 미래를 위해 힘찬 걸음을 내딛는 대학생들이 한해 1천만원에 육박하는 등록금을 벌기 위해 학문보다는 아르바이트에 전념하느라 죽어가고 있다”며 “OECD국가 중 국가의 교육비 부담이 적은 우리나라는 학부모에게 일방적으로 고통을 전가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인지역대학생교육대책위 김병철 공동대표 겸 경희대 총학생회장은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