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희망을 안고 노력하는 경기지역 학생들의 밑거름이 될 장학금 1억원이 경기도교육청에 전달됐다.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 유주현 회장은 17일 도교육청을 방문, (재)경기교육장학재단에 장학기금 1억원을 기탁했다. 이 자리에서 유주현 회장은 “꿈과 희망을 안고 열심히 노력하는 우수한 학생들이 용기를 가지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이 기금이 우리 학생들의 꿈을 이루는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진춘 도교육감은 유주현 회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경기도를 빛낼 꿈나무인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육성될 수 있도록 경기교육장학재단이 징검다리 역할을 해 줄 것이며, 향후에도 각계각층의 후원의 손길이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교육장학재단은 지난 1975년 도교육청 간부 부인 친목회인 ‘자운회’의 장학사업을 모태로 하고 있으며 2006년까지 3억1천846만원을 모금한 것을 토대로 경기교육사랑카드 출연금 4억900만원과 각계의 출연금을 합한 16억원의 기금으로 2007년 4월 김진춘 교육감을 설립자로 출범했다. 경기교육장학재단은 설립 이래 총 231명의 학생에게 1억7천3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서울시교육청 주관으로 지난 12일 실시된 전국연합학력평가의 일부 문제가 서울지역에서 사전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성남의 한 고등학교가 시험문제 사전 유출 등 시험관리의 허점을 드러냈다. 경기도교육청과 성남 A고에 따르면 A고는 420여명의 고3 학생을 대상으로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수리영역 시험문제지에 착오가 생겼다”며 임의로 2교시 수리영역 시험을 3교시에 치르고 외국어영역 시험을 2교시에 실시했다. 이날 학력평가는 전국 1천800여개 고교가 동일하게 1교시 언어영역, 2교시 수리영역, 3교시 외국어영역, 4교시 과학탐구·사회탐구영역 순으로 진행됐다. A고는 지난해 12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험문제지 유형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담당교사가 인문계반 학생 300여명이 볼 수리영역 ‘나’형 문제를 자연계반 학생들이 보는 ‘가’형으로 잘못 신청해 이같이 시험시간을 교체했으며 본부용으로 온 수리영역 ‘나’형 문제지를 임의로 복사, 학생들에게 배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시험문제지를 받은 뒤 사전 확인하고 오류가 있을 경우 도교육청으로부터 추가 시험문제지를 배포받아 시험을 실시하도록 한 도 교육청의 지침을 따르지 않은 것. 게다가 시험시
“새정부가 들어서면서 여성가족부에서 보건복지가족부 소속이 된 보육계는 정부조직의 축소로 현재 혼란기를 겪고 있습니다. 보육료 현실화, 종사자들의 처우개선, 보육회관 건립 등 보육계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한국보육시설연합회 경기도연합회장에 취임한 진용복(46) 회장은 16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지난 8년간 보육시설연합회 용인지회장을 맡은 바 있는 진 회장은 연합회 지역과 중앙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보육계의 전문가다. 새정부가 정부조직의 슬럼화를 추진하면서 보육계는 보건복지가족부 아동청소년정책실 보육정책관으로 편입됐다. 여성가족부 소속이었던 때에 비해 3분의 1 축소된 것. 진 회장은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보육분야가 확대되어야 할 판에 축소가 돼 또다시 과도기를 겪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이런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국보육시설연합회 경기도연합회는 영·유아보육법에 의거한 사단법인으로 8천700여개의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의 권익을 대변하고 보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모임이다.
게임도 즐기며 영어도 배우는 영국문화원의 ‘잉글리쉬 어드벤처 버스’가 수원시내 곳곳을 달린다. 수원교육청은 지난해부터 학생들의 영어학습을 위해 시작된 잉글리쉬 어드벤처 버스가 오는 4월3일까지 호매실초등학교 등 수원시내 8개 학교를 방문한다고 16일 밝혔다. 잉글리쉬 어드벤처 버스는 놀이를 통해 영어와 영국문화 체험의 기회를 학생, 교사에게 제공한다. 이번 잉글리쉬 어드벤처 체험에는 영국 런던의 초등학교에서 온 13명의 교장이 함께 해 경기교육과 런던교육의 조화로운 장을 연출하는 동시에 학생들에게 새로운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잉글리쉬 어드벤처 버스는 한국과 영국의 차이점을 이야기하는 동영상 ‘다이어리 존’과 영어학습을 다양한 게임을 통해 전달해 주는 ‘게임존’으로 구분돼 있다. 수원교육청 관계자는 “영국문화원과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져 다른 지역에도 확대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시가 관내 고등학교의 실질적인 학력 향상을 통해 우수 인재들이 타 지역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고자 추진하는 학력향상 우수학교 육성 및 학교별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계획이 신·구도시간의 교육여건 차이를 더욱 극대화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13일 고양시, 전교조 고양중등지회 등에 따르면 시는 관내 전 고등학교 28개교를 대상으로 학력향상 우수학교 및 학교별 특성화 프로그램 대상학교를 선정키로 하고 14일까지 공모 중이다. 학력향상 우수학교에 선정되는 5개 고교는 각각 1억원의 특별운영비가 지원되며 학교별 특성화 프로그램에 선정된 15개 프로그램은 각각 3천만원의 특별운영비가 지원된다. 시는 이같이 지원되는 운영비에 대해 학교장에게 자율적인 재정 운영권을 부여할 예정이다. 이 계획은 우수인재의 타 지역 유출을 막고 하향평준화된 관내 고등교육의 실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교조는 이같은 계획이 오히려 관내 고등학교 사이에 경쟁을 부추기고 신·구도시간의 교육여건 차이를 더욱 벌일 것이라는 입장이다. 실제 고양시는 일산신도시 건설 이후 인구 유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다 교육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데 반해
지난 6일과 11일에 전국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각각 치러진 진단평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지 3월6일자·11일자 7면> 1천여명의 학부모들이 성적 공개를 금지해 줄 것을 청와대에 요청했다.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13일 1천50명의 학부모 서명을 받아 성적 공개 금지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작성, 청와대와 국민권익위원회(고충처리부)에 제출했다. 이들은 진정서를 통해 “이번에 치러진 초·중 전국 일제고사는 학교와 학생의 서열화를 부추기고 불필요한 경쟁을 유발시킴으로써 가계의 사교육비 부담을 늘리고 있다”며 “이러한 국민 생활의 고충을 정부가 나서서 해결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16개 시·도교육감협의회가 당초 합의사항과는 다르게 초·중학생들의 진단평가의 전체 석차까지 공개하는 것은 지나친 일이며 진단평가의 본래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며 1% 표집에 한정된 진단평가를 주문했다. 아울러 이들은 “학업성취도 평가는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의 업무 소관”이라며 “지난해
경기도교육청이 신학기 불법 찬조금 뿌리 뽑기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13일 일선학교에 ‘불법찬조금 관련 처분기준’ 적용을 강화하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이 전달한 공문에 따르면 운영위원회의 심의 의결을 거치지 않고 모금 및 금품을 접수하는 경우, 학부모들을 상대로 찬조금 납부를 직·간접적으로 강요하는 경우, 법령상 발전기금 조성 대상이 아닌 자율학습 교사 수고비 및 식사비 등을 학부모회 등에서 임의로 접수해 학교발전기금 회계에 편입하지 않은 경우 정도에 따라 학교장 해임 등의 처분을 한다. 학교측이 1억원 이상을 직접 개입해 모금을 강요하는 경우 학교장 해임 또는 정직의 중징계 처분을 받으며 500만원 미만의 금액의 찬조금을 모금하는 사실을 학교측이 알지 못하더라도 경고 처분을 받게 된다. 또한 학교 스스로 이달 중 학부모, 교직원, 운영위원을 대상으로 불법 찬조금 모금 금지와 관련된 연수를 진행하도록 했다.
수원시 보훈대상자들과 용인서북부 장애인들의 복지가 향상될 전망이다. 수원보훈지청과 용인시서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은 13일 복지관 4층 강당에서 ‘국가보훈대상자 및 장애인 복지향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협약을 통해 보훈대상자와 장애인에 대한 서로간의 이해를 쌓고 상호 지원 속에 보훈대상자와 장애인에 대한 복리 향상을 위해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장애인종합복지관은 국가보훈대상자의 희생과 공헌에 대한 깊은 이해와 관심을 가지고 국가보훈대상자가 원활히 이용할 수 있는 여가 활용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키로 했다. 보훈지청은 장애인 복지사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꾸준히 지원할 예정이다. 보훈지청은 관계자는 “앞으로도 여러 기관과의 상호 협력을 통해 보훈대상자의 복리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인에게 달콤한 사탕을 주며 사랑을 고백한다는 화이트데이를 이틀 앞둔 12일. 한신대학교 특수체육학과 정훈교 교수와 이 학과 학생 16명이 실버들을 위한 특별한 화이트데이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수원시 하광교동 소재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보훈원 강당에서 열린 ‘사랑의 실버 화이트데이’가 바로 그 것. 16명의 특수체육과 학생들은 건장한 외모와 달리 환한 미소를 보이며 행사 준비를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학생들은 학교측과 직접 준비한 홍삼캔디를 행사장 한켠에 가지런히 모아놓고 강당에 들어서는 노인들을 자리로 안내했다. 강당에 모인 50여명의 노인들과 사이사이에 앉은 학생들은 이 학과 4학년 오병욱(26) 씨이 연주하는 ‘칠갑산’ 등의 트럼본 소리에 맞춰 노래를 부르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이같은 열기에 힘입어 정훈교 교수는 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어르신들에게 간단한 치매 진단 방법과 이를 예방할 수 있는 건강체조, 마사지 방법 등을 소개했다. 어르신들은 마사지 방법을 직접 시범으로 보여주는 정 교수의 행동을 따라하며 즐거워했다. 정 교수의 강의에 이어 학생들의 안마 시간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옆에
새정부가 교육정책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지는 않지만 경기도교육청이 도내 과학영재학교 설립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 언제든 이를 추진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본지 2월 26일자 1면> 1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해 남양주 화도읍 가곡리 6만6천㎡(2만평)의 도유지에 24학급 규모의 과학영재학교를 오는 2009년 개교를 목표로 설립하기로 하고 건립비용과 운영비 분담비율 등에 의견을 모은 상태다. 과학영재학교 설립을 위해 도교육청은 이미 2006년 12월과 2007년 7월에 두차례에 걸쳐 교육부에 설립 승인신청을 했으나 보류됐으며 오는 6월쯤 교육부가 과학영재학교 설립에 대해 신설 및 전환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새정부 출범으로 이같은 결정은 사실상 무산된 상태다. 그러나 새정부가 특목고 등의 설립을 시·도교육감 자율에 맡기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다 2012년까지 권역별로 1∼2개의 과학영재학교를 추가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혀옴에 따라 도내 과학영재학교 설립이 희망적이라는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남양주에 24학급의 과학영재학교를 신설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이와 함께 전환 결정을 대비해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