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국민권익위원회(舊 국가청렴위원회) 주관으로 실시된 ‘2007년도 부패방지시책 평가’에서 시·도교육청 부문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부패방지시책 평가는 국민권익위가 93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반부패대책 추진체계, 기관장 노력도, 제도개선 종합대책, 청렴도 중점개선과제, 부패영향평가 운영,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등 10개 과제에 대한 기관별 반부패 시책의 적정성, 효과성 등을 우수, 보통, 미흡의 3단계로 평가한 결과다. 지난해 ‘보통’ 평가를 받은 도교육청은 올해 우수 단계로 한 단계 상승했다. 도교육청은 ‘제도개선종합대책’ 및 ‘반부패 교육 홍보’ 분야에서 특히 우수한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이 지난해 2월부터 청렴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경기교육 클린프로젝트’를 시행하면서 국민권익위로부터 취약 업무 분야에 대한 청렴 컨설팅을 받는 등 다각적으로 노력을 기울여온 결과다. 특히 일부 취약 업무에 대해 민원인을 대상으로 청렴만족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반영해 업무를 개선해 나간 성과로 분석된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16개 시·도교육청 중 우수평가를 받은 교육청은 도교육청과 대전시교육청이며, 보통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지역별 과학교육 거점 기능을 수행할 과학교육 선도학교 25개교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선정 학교들은 올해 학교당 3천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실험실 현대화 사업, 과학교사 연수, 해당 학교 및 인근 학교 학생 대상 과학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의 사업을 하게 된다. 지난해 20개 학교를 과학교육 선도학교로 지정·운영한 도교육청은 오는 2012년까지 과학교육 선도학교를 58개교로 확대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은 ‘경기교육 선진화 원년’의 첫 임대형 민자사업으로 흥덕고 등 4개교와 선도 사업 실시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를 필두로 이달 중 3천991억원 규모의 41개교 10개 사업에 대해서도 추가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가칭)용인학교사랑주식회사(대표 신항철)와 협약을 체결한 이 사업에는 민간업체 7개사가 컨소시엄을 형성해 참여하게 된다. 이들 학교는 내년 3월 개교를 위해 설계·시공 병행방식(Fast Track Method)으로 3월 중 착공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민간사업자가 창의와 효율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하고 사업시행자는 다양성과 자율성, 창의성을 충분히 담아낼 수 있는 학교공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사업이 완료되면 21세기 지식기반사회를 선도할 창의적 학습공간을 제공하게 됨은 물론 사업시행자가 20년간 관리 운영권을 갖고 유지 관리하게 돼 수준 높은 교육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교육혁신, 희망교육을 외치면서 요즘 한 학급당 최대 60명의 아이들이 좁은 교실에서 수업받는 학교가 몇이나 됩니까. 3시간으로 정한 급식시간을 대체 얼마나 더 늘리겠단 말입니까.” 최근 화성 동탄신도시내 목리초등학교 설립이 취소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솔빛초등학교에 자녀를 보내는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3일 경기도교육청, 화성교육청, 솔빛마을 주민 등에 따르면 도교육청과 화성교육청은 당초 2010년 3월 개교 예정인 목리초의 개교 시기를 6개월 앞당기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최근 반송초에 배정된 2천661세대 중 1천320세대의 감소 등을 이유로 설립을 취소키로 했다. 36학급이 배정된 목리초 설립 취소로 이 학교에 전·입학키로 돼 있던 주택공사 임대아파트와 서해그랑블 입주민들의 자녀들이 인근 반송초, 금곡초, 솔빛초로 배정됐다. 화성교육청은 부족한 학급을 충족하기 위해 금곡초와 솔빛초에 각각 6개 학급과 12개 학급을 증설키로 하고 오는 5월부터 학교 건물을 증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솔빛초는 당초 24학급에서 늘어나는 학생을 받기 위해 음악실 등 특별실을 교실로 전환했으며 증축을 통해 총 36개 학급을 운영할 예정이다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전원마을에 위치한 제일초등학교 강당에 빨간 망토를 두르고 빨간 모자를 쓴 신입생들이 옹기종기 모였다. 제일초(교장 이구남)는 3일 신입생 31명, 학부모, 2·6학년 학생, 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입학식을 열었다. 이날 입학식은 종전에 보던 딱딱한 형식에서 벗어나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진 파티의 형태로 진행됐다. 미리 준비한 빨간 망토와 모자를 착용한 아이들은 학부모들이 준비한 장미꽃을 받으며 파티가 열리는 강당에 입장했다. 학생들이 입장하자 만화 속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슈렉과 피오나 공주 인형이 노래와 춤을 추며 아이들의 입학을 축하했다. 학교라는 낯선 곳에 발을 디딘 아이들의 서먹서먹했던 표정이 조금씩 상기되더니 금세 인형극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영화의 한 장면을 연출한 ‘슈렉 인형극’은 교사들이 직접 준비한 극. 인형극이 끝나자 아이들은 이구남 교장의 친필이 담긴 ‘입학허가서’를 받았다. 이후 학부모들이 미리 준비한 입학 선물을 받아든 아이들은 축하케이크(인절미)를 받아들고 6학년 선배들에게 업혀 교실로 안내됐다. 이구남 교장은 “매년 새로운 아이템으로 입학식을 열다보니 인근 학교에서 소문을 듣고 벤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7 행정서비스헌장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행정서비스헌장 평가는 지난해 12월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행정서비스헌장 이행 실태 평가(30%)와 전문기관의 전화 및 면접에 의한 고객만족도 평가(70%)를 합산한 것. 도교육청은 이행 실태 평가와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우수 점수를 받아 행정서비스헌장 우수기관 인증과 행정자치부장관 표창을 받게 됐다. 이행 실태 평가는 합동 평가반을 구성해 이행 기준, 실천, 교육 및 홍보, 역량 등 4개 분야에 대한 평가로 이뤄졌으며 고객만족도 평가는 전문기관인 ㈜현대리서치에 위탁해 인지도, 고객응대, 업무서비스 만족도 등 3개 분야에 대한 세부평가로 이뤄졌다. 특히 이행실태 평가에서는 김진춘 교육감의 행정서비스에 대한 추진 의지와 관심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행정서비스 향상과 고객 감동을 위한 3S 운동 추진과 친절 우수 공무원 선발 포상, 나눔과 섬김, 선택과 집중, 성과와 보상에 중점을 둔 행정서비스헌장과 부서 성과지표와 연계, NEW, FIRST, BEST 명품 경기교육행정서비스 창출, 고객중심, 성과중심 행정서비스 고도화, 서비스 문화 정착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도내 48개 각급 학교의 급식을 위탁에서 직영으로 전환한다고 2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올해 해당 학교에 시설 개선비 등의 명목으로 모두 17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들 학교가 모두 급식을 직영으로 전환될 경우 1천966개인 도내 각급 학교중 직영 급식학교는 1천763개교에서 1천811개교로 늘어나게 된다. 급식 직영은 현재 89.7%에서 92.1%로 높아지게 된다. 도교육청은 오는 2010년말까지 도내 전체 학교 가운데 99.8%인 1천962개 학교의 급식을 직영으로 운영키로 하고 위탁급식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나머지 학교의 경우 계약기간이 끝나는 즉시 직영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지난해 개정된 학교급식법은 3년 이내에 각급 학교의 급식을 직영으로 전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경기도내 각지에서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는 영어 유치원이 어학원으로 분류됐음에도 일부 어학원이 영어 유치원이라고 홍보하며 원생들을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최근 대통령 인수위원회가 영어 교육 강화 정책 발표 직후 발생한 후폭풍으로 일반 유치원에 비해 수강료가 최대 80만원까지 비싸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증가 등의 피해가 우려되는 것은 물론 취학전 아동들 간의 위화감을 조성될 수 있다는 지적까지 제기되고 있다. 28일 도교육청과 일선 영어유치원에 따르면 현행 유아교육법은 유치원이 아닌 사업장이 유치원 명칭을 사용할 경우 징역 또는 벌금형에 처해진다. 또 유치원은 유치원법을 적용받게 되며, 어학원은 학원법을 적용받아 어학원으로 분류되는 영어 유치원은 수강료 이외 별도의 추가비용을 받을 수 없다. 하지만 도내 운영 중인 일부 영어 유치원은 어학원으로 분류됨에도 불구, 버젓이 유치원으로 모집 광고를 내고 학부모들로부터 부당 이익을 챙기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A영어 유치원은 어학원으로 광고해야 하지만 홍보전단지에 유치원으로 표기한 채 원생들을 모집하면서 학부모들로부터 교재비, 셔틀비 등의 명목으로 60~100만원를 받고 있다. 성남시
학교용지매입비의 경기도 부담금 9천660억원의 전입을 위해 도내 시민단체들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키로 했다. 전교조 경기지부와 참교육학부모회 경기지부, 민주공무원노동조합 경기교육청지부 등 18개 단체로 구성된 ‘교육재정확보 경기운동본부(이하 본부)’는 학교용지매입비확보를 위한 국민감사 청구단 1천인을 구성, 오는 3월3일 감사원에 감사청구서를 제출한다고 28일 밝혔다. 본부는 이날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는 영어마을 등 전시성 행정에 수천억원의 예산을 쏟아부었으면서 도내 공교육여건을 개선하는 근본 정책은 안일시 하고 있다”며 “전국에서 최악의 과밀학급이 도내에 모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도가 부담해야 할 9천660억원의 용지매입비를 지급하라”고 주장했다. 본부는 또 “도는 학교용지확보등에관한특례법에 따라 학교용지매입비의 50%를 부담해야 하는데도 재원 부족 등을 이유로 일부만 지급하고 있다”며 “도의 위법행위로 필요한 학교 설립이 제때 이뤄지지 못하고 있어 국민감사를 청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학교용지매입비 부담금을 둘러싼 논란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도교육청은 특별법에 따라 1996~2007년 말까지 도내 개발 사업지역에서 신설
경기도교육청이 임대형 민자사업(BTL) 방식으로 올해 3월 완공되는 화성시 봉담고등학교 등 도내 신설학교 52곳이 적기에 개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적극 나선다. 도교육청은 민간의 창의성과 자본을 활용해 학교시설을 확보하는 임대형 민자사업 방식으로 올해 3월 신설학교 52개교를 완공해 학생들을 수용하고 교육과정을 차질없이 운영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교실과 특별교실, 식당, 체육관 등 학생 교육 및 지원에 필요한 모든 시설을 개교일에 맞춰 완공함으로써 쾌적한 교육환경 속에서 학생들이 질 높은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도교육청의 의지다. 이들 학교는 기본설계단계부터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적용됐을 뿐 아니라 친환경건축물로서 고품격의 시설을 갖추고 있는게 특징이다. 또 민간사업자가 20년간 시설물에 대한 운영 관리를 책임지며 교육과정 및 학사관리 등 교육 본연의 업무는 학교가 담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