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는 지난 14일 오후 4시30분쯤 인천 옹진군 영흥면 영흥대교 입구 너출방파제에서 승합차량이 바다로 추락, 탑승하고 있던 김모(55)씨와 김씨의 처남 김모(46)씨 등 2명이 사망했다고 16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김모씨는 너출방파제 인근에서 일행과 술을 먹던 중 만조로 인해 방파제에 주차중인 김모씨의 승합차량이 침수될 것을 우려, 일행과 함께 차량을 이동시키던 중 선착장 외측으로 추락해 실종됐다. 해경관계자는 “사고 현장으로 경비정 5척과 헬기를 급파 실종자 수색작을 펼쳤다”며 “그러나 어두운 밤과 만조로 실종자를 찾지 못했으나 밤샘수색 끝에 15일 오전 실종자 2구의 시체를 인양했다”고 밝혔다.
피부암으로 고생하는 아내를 위해 같이 여행하며 찍은 사진이 공무원 미술대전에서 특선에 당선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인천해양경찰서 채형근 경사(50)는 지난달 21일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열린 공무원 미술대전에서 사진부분에 '기다림'이란 제목으로 사진을 출품, 특선에 당선됐다. 해경 장비관리과 정보통신계에 근무하는 채 경사는 "과거 고등학교 시절 친구 카메라를 빌려 인천시에서 주관하는 사진대회에 참가, 입선한 후로 카메라와의 인연이 시작됐다"며 "결혼 후 그동안 바쁜 일정과 빠듯한 월급으로 사진에 대해 잊고 있었다"고 말했다. 채 경사의 이번 사진 작품은 지난해 2월 병원에서 아내가 피부암이란 판정을 받고 햇볕을 많이 봐야 좋다는 의사의 조언에 따라 어렵지만 틈틈이 아내를 위해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다니며 찍은 사진이다. 채 경사는 “지난 8월 말 사진촬영을 다시 시작하라는 아내의 권유로 시흥시 관곡지(연꽃단지)로 여행하다 고추잠자리가 연꽃에 앉으려고 하는 것을 오랜 기다림 끝에 찍게 됐다"며 "아내의 완쾌를 기다리며 투병생활을 하는 모습을 연상해 ‘기다림’이라는 제목으로 출품했는데 특선이 돼
연수경찰서(서장 김종구)은 13일 수능 종료 후 심리적 해방감 등으로 인한 수험생들의 탈선 비행을 방지하고 청소년 선도와 보호 활동 강화 등 종합대책을 수립, 시행키로 했다.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자치단체 및 NGO등과 합동으로 관내 유흥업소 밀집지역인 대동월드 주변과 공원 등 우범지역을 선정, 불법행위에 대해 단속할 계획이다. 음주와 흡연, 고성방가, 집단 패싸움 및 폭력행위와 비디오방 청소년 출입 및 고용 금지장소 출입행위, 심야시간대 유흥가 주변에 청소년 상대로 술.담배 등 판매행위, 음란물 등 청소년 유해매체물 판매.대여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연수서 관계자는 “수능시험 당일 13일 오후 6시부터 경찰관 44명, 교사 11명, 시민경찰 15명 등 70여명이 대동월드, 청학동 용담공원 등 청소년 운집장소에 대해 캠페인을 실시하고 선도.보호 활동을 벌인 바 있다"며 "지구대 외근요원의 기본근무 병행 청소년 우범지역 등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학교측과 협조, 시험 종료한 고3 학생들을 상대로 탈선 및 범죄예방을 위한 경찰관들의 범죄에방 교실을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종태)는 오는 14일 인천항 내항 운영주체들이 모두 참가하는 3S 운동 및 시설물 유지관리와 운영을 통한 항만물류서비스 경쟁력 향상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을 경기도 포천 한화리조트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3S는 안전(safety), 신속성(Speed), 고객만족(Satisfaction)을 모토로 항만시설의 사전보수를 통한 안전성 확보와 신속한 보수를 통한 기능회복, 이용자 중심의 시설관리를 통한 고객만족에 목표를 두고 있다. 항만공사에 따르면 3S운동은 인천항 시설물 유지관리의 안전성과 신속성, 환경성, 편리성 등을 위해 내항 운영주체들과 협의체를 구성, 고객밀착 경영을 통한 인천항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추진해 왔다. 항만공사는 또 이번 워크숍에서는 ‘파워브랜드 인천항을 향한 3S 추진전략’이라는 주제로 항만연수원 김병일 교수의 강의와 그동안 추진해 온 3S운동 추진성과 등과 관련, 간담회를 개최하고 향후 3S 운동의 추진방향 등을 재설정, 진정으로 고객니즈에 부응하는 항만시설관리 혁신을 이뤄 고객밀착경영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현재까지 3S 운동의 성과로 항만시설 유지관리업무의 편리성
인천항만공사(사장 김종태)는 11일 총 32억원의 공사비를 투입,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인천항 제1항로의 수심을 현재 기본수준면 DL을 -12m에서 -14m로 2m증가시키는 준설공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준설이란 선박이 안전하게 통항할 수 있는 수심을 확보하기 위해 항로와 항만 밑바닥 토사를 제거하는 작업을 말한다.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이번 준설공사는 수역시설관리권 수역시설관리권이 정부에서 이관된 상태에서 선박이 인천항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시행하는 것으로 올해에는 인천항의 모든 선박이 이용하는 제1항로를 준설, 선박들이 더욱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또 인천항만공사는 총 19만3천㎥의 퇴적물을 준설하는 이번 공사를 통해 대형 선박의 소요수심 부족으로 불가피하게 반복해야 했던 조수 대기 시간을 최소화시키고 오는 2011년까지 제1항로 전 구역을 DL(-)14m로 준설, 인천항에서 발생하고 있는 체선ㆍ체화현상의 감소시킬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항만공사는 준설공사 기간 동안 제1항로를 이용하는 선박들이 항해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인천항만공사(사장 김종태)는 11일 프랑스 국적선사 CMA-CGM S.A.(이하 CMA-CGM)가 1년 4개월만에 인천항에 다시 기항하게 됐다고 밝혔다. 항만공사에 따르면 CMA-CGM은 지난해 5월 급증하는 GM대우 물동량을 처리하기 위해 한-중-일간 서비스를 개설, 750TEU급 선박 2척을 인천항에 투입했으나 채산성 부족으로 인해 2개월 후인 7월말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후 아시아 역내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지난해 4월 인수한 대만 국적선사 CNC LINE을 통해 지난 4월부터 인천항에서 간접적으로 물동량을 처리해오다 Inter-Asia 서비스 확장을 위해 지난 6일부터 기존에 CNC LINE이 운항하던 CTS(China Thailand Service)항로를 직접 운항하게 됐다. 또 CTS는 청도와 상해 및 베트남, 태국을 거쳐 인천항에 다시 돌아오는 컨테이너 항로이며 CNC LINE과 대만국적선사 YANG MING LINE, 국내국적선사 STX PAN OCEAN이 공동운항하는 항로이다. 기존에 기항하던 선박 KUOWEI(1천300TEU)는 변동 없이 입항하게 되며 운영선사가 CNC LINE에서 CMA-CGM으로 바뀐 후 지난 6일 CMA-CGM의 이름
“인천공항공사나 국가적으로 가장 유리한 조건에서 지분을 팔 수 있도록 ‘베스트 타이밍’을 정하는데 주력할 것입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채욱 사장(62·사진)이 지난 10일 취임 50일째를 맞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로 매각절차에 다소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며 "공항 운영과 관련, 글로벌 경험이 있는 기업이 지분매각에 참여한다면 인천공항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공항공사는 매각절차를 위해 이미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상태며 인선이 마무리되는 대로 자신실사ㆍ경영진단 등을 담당할 컨설팅 회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분 49% 가운데 15%는 공항운영전문기업에 전략적으로 매각하고 나머지는 주식시장에 상장해 매각한다는 방침을 확정한 상태다. 이 사장은 “인천공항공사는 1~2단계 공사과정에서 상당한 노하우를 쌓았다”며 “이러한 노하우를 해외에 적극 수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제 인천공항공사는 대한민국의 긍지와 자부심이 되고 있으며 신뢰받는 공기업으로서 열린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고 소통과 대화로 노사 상생의 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
대한항공이 국내 민간항공 60년 사상 처음으로 여성 기장을 탄생시켰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신수진(39), 홍수인(36) 부기장이 지난 3일 국토해양부 항공안전본부에서 실시한 기장 자격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국내 최초 민항기 여성 기장에 오르게 됐다. 항공안전본부로부터 B737 차세대 기종 기장 자격을 동시에 획득한 이들은 오는 15일 B737 차세대 항공기 조종간을 잡고 비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한항공이 두 명의 여성 기장을 동시에 배출할 수 있었던 것은 절대 안전운항 체제 구축을 위한 능력 위주의 인재 양성 시스템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들은 안전 운항에 있어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대한항공의 기장 승격훈련 과정을 완벽하게 통과, 명실상부한 국내 여성 민항기장 1호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한항공의 기장이 되기 위해서는 부기장 5년 이상 경력, 총 비행시간 4천시간 이상, 착륙횟수 350회 이상 등의 경력 이외에도 운송용 조종사 자격증명, 항공무선통신 자격증, 항공영어구술능력증명 등 항공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필요로 한다. 대한항공은 이들과 같이 남성 중심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항공 분야에 능력 있는 여성들에게 참여의 기회를 꾸준히 넓혀 나가고 있
인천본부세관(세관장 김두기)은 11일 이달부터 LCL화물 통관질서 정상화를 위해 ‘무자격 포워더’ 업체에 대해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세관에 따르면 인천항의 중국관련 물품 반입량이 매년 20~30% 이상 늘어나면서 일부 무자격 포워더가 LCL 화물을 이용, 지재권침해물품 등 불법물품을 정상화물로 가장해 밀반입하거나 수출업체에게 과다한 보관료를 청구하는 등 많은 문제점을 야기시키고 있다. 세관은 최근 중국산 짝퉁 의류를 밀수한 피의자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이들은 컨테이너 1개를 채울 수 없어 여러 회사의 소량 화물을 세관에 적게 신고하거나 누락하는 수법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세관은 이달부터 무자격 포워더 신고센터를 운영, 무자격 포워더의 제도권 흡수와 통관질서 확립에 나서는 한편 신고대상은 물류정책기본법상 지자체 등록없이 보세화물 등을 취급하는 무등록포워더이거나 지자체 등록 후 세관신고 없이 보세화물을 취급하는 포워더 등이다. 세관 관계자는 “사실 확인 후 무등록업체는 국토해양부에 통보와 세관에 미신고 포워더는 관세법에 의거 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며 한달간 계도기간 운영 후 다음달부터 단속한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채욱)는 올해 임직원의 임금을 동결하기로 공사 노조와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노사간 단체 교섭을 벌여 재적인원의 86.3%가 참여한 임단협 인준투표 결과 84.2%가 찬성으로 내년 단체협약을 다시 맺기 전까지 임금을 동결키로 결정했다. 공항공사는 이 같은 결정은 공기업이 최근 악화된 경제상황에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데 노사가 인식을 같이한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강용규 노조위원장은 “노조원들이 우리나라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해 임금동결에 합의하게 됐다”고 말했으며 이채욱 사장도 “공기업 노사가 국내 및 국제 경제여건을 고려, 임금동결에 합의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공항공사는 이번 임금 동결안의 적용은 정규직과 비정규직 모두에게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