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윤태(경기체고)가 제89회 전국체육대회 복싱 고등부 64㎏급 도대표로 선발됐다. 한윤태는 14일 용인대 복싱경기장에서 열린 고등부 64㎏급 결승에서 난타전 끝에 홍승기(광주 중앙고)를 18-16으로 제압, 1·2차 도대표 선발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전국체육대회행 티켓을 거머줬다. 고등부 57㎏급 1차 선발전에서 우승했던 박선수(경기체고)도 이날 결승에서 강호성(의정부 부용고)에게 RET 승을 거두고 전국체육대회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또 고등부 45㎏급 연성모(경기체고)와 51㎏급 배재민(부용고), 60㎏급 이종승(중앙고), 81㎏급 한주신(경기체고), 91㎏급 정대한(부천공고)도 1·2차 선발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도대표로 발탁됐다. 한편 고등부 69㎏급 결승에서는 이승주(양주 덕정고)가 김인수(광주 중앙고)를 13-12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해 1차 선발전 우승자 김화래(경기체고)와 최종 선발전을 펼치게 됐고, 48㎏급 김영도(경기체고)는 권혁민(중앙고)과, 54㎏급 이종민(중앙고)은 이선형(경기체고)과, 75㎏급 박남형(중앙고)은 오경택(부천공고)과 본선 진출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프로야구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인천 SK 와이번스와 2위 두산 베어스의 잠실벌 격돌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55승28패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SK는 15일부터 17일까지 두산과 잠실구장에서 주중 3연전을 벌인다. 두 팀 간 격차는 5.5게임. SK가 이번 주중 3연전 경기를 모두 패하더라도 순위는 뒤바뀌지 않지만 이번 3연전 결과에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이유는 이달들어 양팀의 기세가 대조적이기 때문이다. SK는 6월 한달간 19승2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2위 두산과의 승차를 10게임으로 벌렸다. 그러나 SK가 7월들어 3승7패로 주춤한 사이 두산이 1승3패 후 7연승 행진을 벌이면서 5.5게임차로 추격했다. 지난달 팀 타율이 3할에 육박할 정도로 맹타를 휘두르던 SK 타선은 7월들어 0.247로 곤두박질 쳤다. 두산(0.258) 보다 뒤쳐지는 상황이다. 또 실점은 SK가 39점으로 두산(36점)과 큰 차이가 없지만 득점면에서는 26점으로 두산(45점)에 크게 뒤지고 있다. SK가 자랑하던 불펜도 7월 성적만 놓고 보면 두산 쪽이 위력적이다. SK는 팀 주축을 이루고 있는 정대현과 가득염, 김원형 등의 존재감이 예전만 못하다. 정대현은 7
수원 영생고가 청소년 국가대표 김은섭의 화력을 앞세워 안양 평촌고를 꺾고 배구 남자 고등부 도대표로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2차 선발전 우승 팀 영생고는 12일 용인 현대걸설인재개발연구소 체육관에서 열린 남고부 최종 선발전에서 김은섭(26점)과 심경섭(16점), 김현웅(12점) 트리오를 앞세워 박진우(27점)와 최병재(15점)가 버틴 평촌고에게 3-1(25-19, 16-25, 25-20, 25-2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영생고는 지난 2006년 후 2년만에 전국체육대회 본선 무대 출전권을 획득했다. 1세트 초반 1점씩을 주고 받는 공방전을 펼치던 영생고는 10-10에서 김민규의 왼쪽 스파티크로 균형을 깬 뒤 ‘주포’ 김은섭이 후위 공격과 강스파이크를 연거푸 내리 꽂아 13-10으로 달아났고, 이어 심경섭과 김현웅이 서브 득점과 블로킹으로 득점에 가세해 세트를 마무리 졌다. 영생고는 2세트에 들어 상대 ‘주포’ 박진우와 최종권에게 잇따라 스파이크를 얻어 맞으며 무기력하게 무너졌으나 3세트에서 김은섭의 화력이 불을 뿜은데 이어 심경섭과 노재영이 연거푸 서브 득점을 뽑아내 세트 스코어 2-1로 다시 앞서 나갔다. 상승세를 탄 영생고는 4세트에 들어서도
프로축구 성남 일화가 연승 가도를 질주하며 1위 수원 삼성을 추격했다. 성남은 12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008 삼성하우젠 K-리그 홈경기에서 3골을 합작한 브라질 용병 ‘듀오’ 두두와 모따(2골)의 맹활약에 힘입어 광주 상무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성남은 9승4무1패 승점 31점을 기록하며 선두 수원(12승1무1패 승점 37점)과의 격차를 6점차로 좁혔다. 또 성남은 최근 K-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해 5연승의 상승세와 함께 지난 5월10일 경남전 승리 이후 9게임 연속 무패(8승1무) 행진을 달렸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성남은 후반 20분 김정우가 아크 정면에서 밀어준 패스를 두두가 상대 왼쪽 측면에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은데 이어 3분 뒤인 후반 25분 최성국의 패스를 모따가 상대 골지역 정면에서 왼발 슛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기록했다. 상승세를 탄 성남은 경기 종료 직전 모따가 광주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팀의 세번째 골을 뽑아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두두는 올 시즌 K리그 13호골을 기록하며 득점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올림픽 대표팀 와일드카드 김정우는 1도움 풀타임 활약으로 성남의 연승을 이끌었다. 한편 선두 수원은 대전과의 원정
윤미진(경기도체육회)이 제89회 전국체육대회 양궁 여자 일반부에서 1위로 도대표에 선발됐다. 윤미진은 12일 수원양궁장에서 열린 여일반 최종 선발전에서 합계 1천379점을 기록, 박운주(1천373점)와 박은정(이상 여주군청·1천358점)을 여유 있게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여일반 70m와 60m에서 각각 339점과 345점을 쏘며 연거푸 1위에 오른 윤미진은 50m에서 337점으로 박운주(339점)에 이어 2위를 마크했으나 30m에서 358점을 기록하며 또 다시 정상에 등극, 오는 10월 전남일원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행 티켓을 거머줬다. 한편 같은 기간 열린 남고부 2차 선발전에서는 이승일(수원 효원고)이 합계 49.5점으로 민리홍(김포 하성고·49점)과 팀 동료 최건태(45.5점)을 꺾고 1위를 차지했다.
안양 KT&G 카이츠프로농구단이 아동보육시설 ‘평화의 집’과 자매결연을 맺고 봉사활동을 펼쳤다. KT&G는 12일 선수단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관내 ‘평화의 집’을 방문, 청소와 화단정비, 간식 나눠주기 등 각종 봉사활동을 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또 KT&G는 지난 시즌동안 이마트(안양점)와 농협 안양·과천 지부와 함께 도네이션 프로그램으로 적립한 사랑의 쌀 1천800㎏을 평화의 집에 전달했다. 한편 KT&G는 이날 봉사에 앞서 안양을 연고로 하는 한라아이스하키단과 함께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하는 자매결연식을 가졌다.
홍가비(부천 심원고)가 제10회 경기도지사기 검도대회 여자 고등부에서 2관왕에 올랐다. 홍가비는 12일 시흥 경기도검도수련원에서 열린 여고부 개인전 결승에서 팀 동료 이가희를 꺾고 정상에 오른데 이어 단체전에서도 심원고가 과천고를 2-1로 누르고 정상에 오르는데 기여하며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녀 대학부 단체전에서는 용인대가 수원대와 한양대를 각각 6-0, 3-1로 누르고 동반 우승을 차지했고, 최선웅과 이성희는 개인전에서도 각각 팀 동료 류재혁과 이아람(한양대)을 제압하고 우승해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또 정성윤(부천시청)도 남일반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연거푸 1위를 차지하며 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고양시청)이 훈련 중 용상과 합계에서 비공인세계신기록을 들어올렸다. 대한역도연맹은 장미란(여자 75㎏ 이상급)이 지난 11일 태릉선수촌에서 훈련 중 인상과 용상에서 각각 140㎏과 190㎏을 들어 올려 합계 330㎏을 기록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는 작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운 자신의 최고기록인 합계 319㎏(인상 138㎏+용상 181㎏)은 물론 장미란의 최대 라이벌 무솽솽(24·중국)이 보유하고 있는 세계기록(319㎏)보다 11㎏이 많다. 또 장미란은 합계뿐 아니라 자신의 장기인 용상에서도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용상 공인 세계기록은 2004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탕궁홍(중국·은퇴)이 보유하고 있는 182㎏이다. 장미란은 베이징올림픽에서도 이 합계 기록만 유지한다면 무솽솽의 출전 여부에 상관 없이 여자 역도 최중량급(+75㎏)에서 한국의 금메달은 유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솽솽은 지난 4월 열린 2008 중국 대표팀선발전에서 합계 328㎏(인상 145㎏·용상 183㎏)을 들어올려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세운 바 있지만 장미란의 이번 기록보다는 2㎏ 부족하다. 하지만
용인대가 제89회 전국체육대회 농구 도대표 선발전 여자 대학부에서 우승했다. 용인대는 11일 용인 명지대체육관에서 열린 여대부 결승전에서 나란히 21점을 올린 이은희와 신정아의 활약에 힘입어 윤득희(20점)와 방유선(11점)이 선전한 수원대를 73-54(21-17, 12-13, 19-11, 21-13)로 제압, 지난 2006년 후 2년만에 전국체육대회 본선 티켓을 거머줬다. 센터 장혜영과 정효진의 골밑을 장악으로 리바운드에서 우세를 보인 용인대는 센터 이은희가 중거리 슛으로 팀 공격을 이끈데 이어 가드 김지혜가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을 성공시켜 1쿼터를 21-17로 마쳤다. 용인대는 2쿼터에 들어서도 김지혜의 감각적인 볼배급과 한템포 빠른 경기 운영으로 줄곳 3~4점차 리드를 유지했고, 3쿼터 초반 상대 포워드 방유선과 센터 윤득희에게 연속 골밑슛을 내주며 37-38로 역전당했으나 이은희가 2점슛 3개를 연거푸 림에 꽂아 넣어 45-38로 재 역전시켰다. 마지막 쿼터에 들어선 용인대는 이날 고감도 슛감을 보인 이은희의 중거리 포에 이어 포워드 신정아가 3점슛으로 득점에 가세, 4쿼터 중반 65-47로 달아나며 수원대의 추격의 지를 꺾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