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역도의 간판 장미란(고양시청)이 대한역도연맹으로부터 2007년 대상을 받는다. 대한역도연맹은 16일 장미란을 2007년 대상 수상자로 추천했으며 21일 전체 이사회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6년 최우수 여자선수로 뽑혔던 장미란은 연맹이 이번에 신설한 대상을 처음으로 받는 주인공이 됐다. 장미란은 지난해 9월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린 2007년 세계선수권대회 최중량급(+75㎏급)에서 인상 138㎏, 용상 181㎏, 합계 319㎏을 들어 올리며 이 대회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연맹은 또 2007년 신인선수상에는 윤샛별(고양시청)과 이창호(한국체대)를 각각 선정했다. 윤샛별은 지난해 12월 시리아 다마스쿠스에서 열린 제5회 아시아주니어클럽대항선수권대회에서 여자부 69㎏급에서 인상94㎏, 용상 120㎏, 합계 214㎏을 기록하며 3관왕에 올랐고, 이창호도 같은 대회 남자 62㎏급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이밖에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3㎏급 인상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윤진희(한국체대)와 같은 대회 남자 77㎏급 용상에서 3위에 오른 사재혁이 최우수선수로 각각 선정됐다. 시상식은 23일 오후 2시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차세대 거포’ 최정(21)이 구단 역대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SK는 16일 “내야수 최정과 지난해 3천400만원 보다 5천600만원(인상률 164.7%)이 오른 9천만원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최정이 기록한 164.7%의 인상률은 SK 창단 이후 최고이며, 종전 최고 인상률은 2007년 정근우가 기록한 150%였다. 최정은 지난 시즌 SK 부동의 3루수로 122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7, 16홈런, 66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첫 한국시리즈 우승에 공헌했다. 특히 최정은 주로 하위타선에 배치되었음에도 불구, 팀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66타점으로 ‘차세대 거포’로서의 이미지를 갖췄다. 최정은 “팬 여러분이 많이 사랑해 준 덕분에 좋은 일이 있었다”며 “더욱 열심히 훈련해 올해 더욱 좋은 기량으로 팬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SK는 최정과의 재계약을 끝으로 전체 재계약 대상자 41명 전원과 2008년 연봉 재계약을 마무리지었다.
수원 현대건설 그린폭스가 또 다시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현대건설은 1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7-2008 V-리그 3라운드 여자부 경기에서 티파니(17점)와 이진희(13점)가 선전했으나 김연경(16점)과 마리(14점)을 앞세운 흥국생명에 0-3(18-25, 21-25, 21-25)으로 완패했다. 현대건설은 매세트 중반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무너져 11연패의 늪에 빠졌다. 1세트 초반 백목화의 속공과 김수지의 블로킹 득점으로 박빙의 경기를 펼친 현대건설은 흥국생명 김연경에게 속공과 스파이크를 잇따라 얻어 맞으며 4-7로 뒤졌으나 양효진과 이진희가 연거푸 스파이크를 내리 꽂아 9-9로 동점을 이뤘다. 이후 1점씩을 주고 받는 랠리를 펼친 현대건설은 14-15에서 티파니의 공격 범실에 이어 백목화와 한수지가 잇따라 흥국생명 전민정의 서브 리시브를 실패하는 등 잇따른 실책으로 4실점한 뒤 무기력하게 끌려갔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2세트 들어 멋진 디그로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5-5에서 티파니·한수지·김수지가 연속 공격을 성공시킨데 이어 피타니가 전민정의 이동공격을 가로막아 10-6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뒷심
오산시가 수영팀에 이어 육상팀을 창단해 스포츠 메카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오산시는 15일 시청 회의실에서 이기하 시장과 조문환 시의회의장을 비롯해 가맹경기단체 전무이사, 시생활체육협의회 임원 및 육상 관계자, 선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직장운동부 육상팀 창단식을 가졌다. 지난 2005년 직장운동부 수영팀을 창단한 오산시는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분위기 고조 및 모든 체육의 기본인 육상의 저변확대를 위해 육상팀을 창단했다. 육상팀은 권병규(52·전 오산시체육회 사무국장) 감독과 우병성(42·전 경기도육상경기연맹 사무국장) 코치를 비롯해 높이뛰기 국내 랭킹 1위 박준환, 88회 전국체육대회 창던지기 동메달 리스트 구윤회, 멀리뛰기 ‘기대주’ 이인호, 장거리 및 마라톤 ‘유망주’ 정연호 등 6명으로 구성됐다. 이기하 시장은 “지난 한해는 독산성전국하프마라톤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도민체전 2년 연속 준우승 등 오산시 체육발전의 기틀을 다진 해였다”며 “오늘 육상팀 창단으로 오산시 체육의 위상을 한 차원 더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권병규 감독은 “이번 육상팀
제54회 경기도체육대회 참가요강이 변경됐다. 경기도체육회는 15일 체육회관 회의실에서 경기도체육대회 운영위원회를 열고 오는 5월 안산에서 열리는 제54회 경기도체육대회의 참가자격 중 기존 본적지를 등록기준지로 명칭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반부 참가자격은 ‘본적지는 2004년 2월28일 이전부터 해당 시·군에 둔 곳으로 참가한다’에서 ‘등록기준지는 2005년 2월28일 이전부터 해당 시·군에 둔 곳으로 참가한다’로 변경됐다. 또 군인 및 일반대학생과 중앙경기단체에 등록된 현역선수의 참가자격은 ‘본적지 및 주소지 참가자격으로 출전할 수 있다’에서 ‘등록기준지 및 주소지 참가자격으로 출전할 수 있다’로 바뀌었다. 이와함께 운영위원회는 그동안 시범종목으로 열렸던 사격을 정식종목으로 채택했고, 경량급과 중량급으로 진행됐던 씨름은 경장(75㎏)·소장(80㎏·)청장(85㎏)·용장(90㎏)·용사(95㎏)·역사(105㎏ 이하)·장사(105㎏ 이상)급 등 7체급으로 나눠 치른다. 또 배구 여자 일반부는 9인제에서 6인제로 경기방식을 변경했고, 육성점수는 기존 4천점에서 5천점으로 상향조정했다.
부천 신세계 쿨캣이 천안 국민은행 세이버스를 격침시키고 공동 5위로 올라섰다. 신세계는 14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V카드 2007-2008 여자프로농구에서 5라운드 홈 경기에서 김정은(20점)과 배혜윤(12점), 양지희(11점·10리바운드), 장선형(10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정선화(18점)와 김수연(16점·13리바운드)이 버틴 천안 국민은행을 81-63(19-16, 24-11, 23-11, 15-25)로 제압,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이번 경기의 승리로 꼴찌에서 탈출한 신세계는 올 시즌 6승16패로 우리은행(6승16패)과 동률을 이루며 공동 5위로 한계단 뛰어 올랐고, 4위 국민은행(8승15패)을 1경기 반차로 추격했다. 경기 초반 배혜윤의 중거리포와 장선형의 3점슛, 김정은의 미들슛으로 7-6으로 앞서나간 신세계는 양지희와 박세미가 중거리슛과 3점포로 득점에 가세해 19-16으로 달아났다. 기선을 제압한 신세계는 2쿼터 들어 강력한 압박수비로 상대 득점을 11점으로 봉쇄한 뒤 24점을 쓸어담으며 승기를 잡았다. 2쿼터 들어서자마자 터진 김정은의 3점포 2개와 박세미의 2점슛 등을 엮어 29-16으
송종국이 2008년 수원 삼성 블루윙즈축구단을 이끌 주장으로 선임됐다. 수원은 14일 “올 시즌 새로운 주장으로 선수단 투표를 거쳐 송종국이 선임됐다”고 밝혔다. 수원은 올 시즌 선수들의 생각을 존중하고 믿고 따를 수 있는 선수를 주장으로 임명하자는 취지에 따라 투표를 통해 송종국을 선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장으로 선임된 송종국은 “비록 주장 완장은 한 사람이 차지만 팀원 모두가 함께 주장이라는 마음을 가지고 작년에 못 이루었던 목표를 꼭 이루자”며 각오를 밝혔다. 송종국은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으로 필드플레이어 중 유일하게 풀타임으로 월드컵 대회를 소화했고, 이후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를 거쳐 2005년 수원에 입단했다. 송종국은 본업인 라이트백을 비롯해 중앙 미드필더 등 멀티 포지션을 소화하며 지난 3년간 수원맨으로 꾸준히 활약했다. 또 코칭스태프에서 지명하는 부주장에는 김대의가 임명됐다. 한편 차범근 감독은 팀의 세대 교체로 주축 연령측이 대폭 젊어짐에 따라 올해부터 ‘연령별 주장(대표) 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연령별 주장 제도는 그동안 어린 선수들이 팀에서 지나치게 위축돼 자신들의 의사를 정확히 표현하지 못했던 문제점을 개선,
수원시청 소속 직장운동부가 올 시즌을 대비해 국가대표급 우수선수를 대거 영입했다. 시와 시체육회는 14일 “도하아시안게임 태권도 남자 라이트급 금메달리스 이용렬(용인대)을 비롯해 2003년 세계정구선수권대회 여자부 3관왕 박영희(전 대구은행), 씨름 대학부 용장급 랭킹 1위 이승호(인하대), 역도 국가대표 천정평(한체대) 등 28명의 선수를 새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선수층 고령화로 문제시 됐던 여자 배구팀은 전 국가대표팀 류화석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유망주’ 김미화와 강준희(이상 수원 한일전산여고)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또 여자 정구팀은 박영희를 비롯해 부산아시안게임 여자부 2관왕 장미화(전 안성시청)와 김효영()을 영입해 전력을 한층 강화했고, 태권도는 2007 유니버시아드 은메달리스트 황대성(경희대)과 임광열(경원대)·박광수·김민욱(이상 조선대) 등 우수선수를 대거 영입함으로서 올 시즌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여자 테니스에는 대학부 랭킹 1위 유재희(한체대)가 입단해 올 시즌 돌풍을 예고하고 있고, 레슬링은 배명환(전 화천군청)과 김영준(한남대)을 영입해 전력을 강화했다. 이밖에 수영은 국가대표 상비군 이주형(전 서귀포시청)과
SK 와이번스가 일본프로야구 출신 우완 투수 다윈 쿠비얀(36)을 영입했다. SK는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 출신인 다윈과 계약금 10만달러, 연봉 20만달러 등 총 3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14일 밝혔다. SK는 지난해 우승 멤버 마이크 로마노(36)와 협상이 불발돼 다윈쪽으로 방향을 틀었고 또 다른 우완 투수 케니 레이번과는 계속 협상 중이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다윈은 1993년 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에 지명된 뒤 토론토와 텍사스, 몬트리올 등 3개 팀에서 빅리그를 경험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56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6.85이었으며, 지난 2005년 한신으로 이적한 후 3년간 3승5패2세이브,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했다. SK는 다윈이 일본에서 다양한 변화구와 150㎞에 육박하는 빠른 볼을 던진 데다 외국인 선수에게 까다로운 한신에서 3년간 활약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다윈은 조만간 일본 시코쿠섬 고지에 차린 SK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