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이 실업축구 KB국민은행 2007 내셔널리그에서 5연승을 거두며 후기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내셔널리그선수권대회 우승팀 수원시청은 29일 대전 한밭구장에서 열린 후기리그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27분 서관수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대전 한국수력원자력을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수원시청은 후기리그 개막전부터 5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후기리그 우승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2위 인천 한국철도는 아이엔지넥스를 4-0으로 완파, 4승1무로 수원과 승점차를 2로 유지했다.
“한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서는 학원스포츠를 활성화하고, 스포츠를 국민생활체육으로 정착시켜야 합니다” 경기도육상경기연맹(이하 경기육련) 허영호(54·삼성전자 전무이사) 회장은 한국 스포츠가 세계의 벽을 뛰어 넘기 위해서는 학원스포츠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세계 스포츠 강국의 우수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해 우리 현실에 맞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각 지자체 및 공공기관과 기업 등이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열악한 운동 여건을 개선하지 못한 채 현 상태를 답보한다면 쇠퇴의 길을 걷는 것은 시간 문제라며 규격화된 전용 경기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꿈나무들이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비전을 갖고 부단히 노력하다 보면 반드시 기회는 온다”고 강조했다. “학원스포츠 활성화로 세계의 벽 넘자” -경기육상이 나아갈 방향은. ▲무엇보다 인프라 구축 및 지원을 통한 육상의 저변확대가 중요하다. 이를 위해선 학원스포츠를 활성화시키고, 스포츠를 국민 생활체육으로 정착시켜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우수한 지도자와 선수를 배출시킬 수 있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갖
한·일 양국 리그의 ‘디펜딩 챔피언’인 성남 일화와 우라와 레즈가 200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길목에서 격돌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성남은 27일 시리아 홈스 칼레드 빈 알 왈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8강 2차전에서 전반 9분 모따의 선제골과 후반 25분 김동현의 추가골에 힘입어 지난 대회 준우승팀인 알 카라마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성남은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치뤄진 1·2차전에서 2전 전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성남은 지난 2004년 이 대회 결승까지 올랐지만 사우디아라비아의 ‘난적’ 알 이티하드를 맞아 원정에서 3-1로 승리를 거두고도 정작 홈에서 0-5로 대패해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 3년 만에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한 셈이다. 더구나 성남은 지난 6월 한·중·일 최강팀이 자웅을 겨루는 A3 챔피언스컵에서 우라와에 0-1로 아쉽게 패한 바 있어 설욕전의 의미도 있다. 성남의 준결승 상대인 J-리그 챔피언 우라와 레즈도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8강 2차전에서 지난 대회 우승팀 전북 현대를 2-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4번 타자 이승엽(31)이 시즌 막판 불방망이를 앞세워 팀의 리그 우승과 3년 연속 30홈런 달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리그 4위까지 밀렸던 요미우리는 센트럴리그 페넌트레이스를 단 2경기 남겨둔 27일 현재 2위인 주니치 드래곤스에 2게임, 3위 한신 타이거스에 2.5게임 앞서 있다. 지난 2002년 이후 5년만의 리그 정상을 향해 8부 능선을 넘은 셈이다. 비록 주니치가 7경기, 한신이 6경기를 남겨두고 있지만 요미우리가 10월 2일과 3일 홈에서 열리는 야쿠르트 스왈로스전과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전에서 전승을 거둔다면 자력 우승이 가능하다. 주니치와 한신은 3연전을 치러야 하기 때문에 출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올 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이승엽의 우승 의지도 어느 때보다도 강렬하다. 이승엽의 집중력과 의지는 시즌 막판 치열한 선두싸움에서 잘 드러나고 있다. 소속팀 리그 선두 수성의 기로였던 26일 주니치와의 라이벌전에서 천금 같은 동점 홈런을 터뜨리고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던 이승엽은 “두 경기 모두 이겨 도쿄돔에서 우승 헹
윤정수(수원시청)가 2007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청룡장사(105㎏ 이상)에 등극했다. 실업 새내기 윤정수는 26일 충남 태안군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청룡급 결승전(5전다승제)에서 잇따른 밀어치기로 김승현(연수구청)을 2-0으로 물리치고 청룡장사 타이틀을 거머줬다. 이로써 지난 2월 설날씨름대회 통합장사에 오르며 돌풍을 예고했던 윤정수는 7월 대통령기 통일장사에 이어 다시 꽃가마를 타며 청룡급 최강자로 우뚝섰다. 힘과 체력에서 우위를 보인 윤정수는 8강전과 4강전에서 우승 후보 최병두와 이슬기(이상 현대삼호중공업)를 잇따라 연파, 당진대회 청룡장사 백성욱(전남체육회)을 물리치며 이변을 일으킨 김승현과 결승에서 맞붙었다. 탐색전 끝에 첫판을 무승부로 끝낸 윤정수는 두번째 판에서 밀어치기로 김승현을 모래판에 쓰러 뜨리며 균형을 깼다. 윤정수는 세번째 판에서도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네번째 판에서 체력이 떨어진 김승현을 몰아붙인 끝에 밀어치기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아마추어 무대 용사급(95㎏ 이하) ‘최강자’ 이주용(수원시청)도 대회 이틀째 거상장사 결승전(5전다승제)에서 오금당기기와 밀어치기를 앞세워 김보경(동작구청)을 3-1로 제
프로축구 2007 K-리그가 막판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올해부터 새로 도입된 6강 플레이오프의 판도가 더욱 복잡해졌다. K-리그는 지난 주말까지 팀당 22라운드 경기를 모두 소화한 가운데 14개 팀이 각각 4경기씩 만을 남겨놓고 있다. 현재 15승5무3패로 승점 47점을 기록 중인 성남 일화와 수원 삼성이 골득실차(성남 +22·수원 +14)로 선두 다툼을 하고 있다. 선두 성남은 지난 22일 부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린 최성국의 활약으로 3-1 역전승을 거둬 9월2일 대전전(2-1승) 이후 3연승을 질주, 상승세를 이어갔다. 2위 수원도 신영록(2골)과 에두(1골)를 앞세워 인천을 3-2로 겪파, 8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기록했다. 두팀은 남은 4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가장 먼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지만,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하기 위한 경쟁은 막판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울산 현대와 경남 FC가 10승9무3패(승점 39)와 11승4무7패(승점 37)로 각각 3·4위를 마크하며 뒤를 쫓고 있다. 이 두팀 역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나머지 2장의 향방이 아직 오리무중이다. 추석연휴(22~23) 기간
한국 여자 역도의 간판 장미란(24·고양시청)이 2007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3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장미란은 26일 태국 치앙마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역도 최중량급(+75㎏급) 용상과 합계에서 각각 181㎏과 319㎏을 들어 올려 ‘최대 라이벌’ 무솽솽(23·중국)을 누르고 2관왕을 차지했다. 장미란은 용상과 합계에서 무솽솽과 같은 중량을 기록했으나 장미란의 몸무게가 11.5㎏으로 무솽솽(135.6㎏)보다 약 20㎏이 덜 나가 정상을 차지했다. 특히 장미란은 합계에서 139㎏을 기록, 지난해 5월 원주 한·중·일 국제역도경기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종전 합계 세계기록(318kg)을 1㎏ 늘렸다. 이로써 장미란은 한국 역도 사상 세계선수권대회를 세 차례 석권한 유일한 선수가 됐고, 세계 역도계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금자탑을 쌓았다. 또 장미란은 이번 우승으로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전망도 밝게 했고, 지난해 2006 도하아시안게임에서 무솽솽에게 져 2인자로 밀려났던 설움도 깨끗이 설욕했다. 한편 장미란은 인상에서도 138㎏으로 무솽솽(139㎏)에 이어 은메달을 추가했다.
수원시청이 4연승을 질주하며 후기리그 우승을 차지하기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수원은 22일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B 국민은행 2007 내셔널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박종찬의 선제 결승골과 이준영의 추가골에 힘입어 INGNEX를 2-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수원은 후기리그 4전 전승(승점 12)을 기록하며 인천 한국철도(3승1무·승점 10)를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수원은 전반 18분 한동혁의 코너킥을 박종찬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가볍게 선제골을 뽑아낸 뒤 전반 25분 문전 혼전중 굴절돼 흐른볼을 이준영이 추가골로 연결해 2-0 완승을 거뒀다. 2위 인천은 안산 할렐루야와 5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3-2로 힘겹게 승리, 승점 차를 2점으로 유지했다.
인천중이 제16회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 남자 중등부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우승했다. 인천중은 20일 서울 태릉국제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남중부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김용범-박찬희-조태연-박경민이 팀을 이뤄 합계 1천733점을 쏴 고양 한수중(1천730점)과 울산 삼호중(1천730점)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여중부 공기소총 단체전에서는 박지은-최나라-최유림-탁효주가 팀을 이룬 북인천여중이 합계 1천164점으로 여수여중(1천157점)과 울진 죽변중(1천157점)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남중부 공기소총 개인전에서는 조항진(한수중)이 합계 584점으로 윤준(충북 보은중·585점)과 최병연(삼호중·584점)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고, 박지은(북인천여중)도 여중부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391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남일반 혼정장애인 50m 소총복사 SH1에서는 심재용(인천)이 585점을 쏘며 이유정(서울·586점)에 1점이 뒤져 아쉽게 은메달을 획득했다.
오대성(수원 삼일공고)이 제51회 장호 홍종문배 전국주니어테니스대회 남자 단식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오대성은 20일 서울 장충코트에서 계속된 남자부 준결승에서 강력한 서비스에 이은 포핸드 스트로크로 조숭재(서울 마포고)를 2-0(6-2, 6-2)으로 제압했다. 오대성은 임현수(고양시청)를 2-1(4-6, 6-1, 6-4)로 누르고 결승에 합류한 임용규(경북 안동고)와 21일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여자부에서는 한성희(1위·중앙여고)가 심아람(20위·강릉정보공고)을 2-1(6-4, 4-6, 6-3)로 제치고 결승에 올라 김나리(16위·강릉정보공고)를 상대로 2연패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