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하 재단)이 신노사문화 구축을 선언하고 나섰다. 재단은 27일 3층 소연회장에서 송기출 사무총장과 고민종 노동조합지부장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노사관계 구축을 위한 노사화합선언문을 채택했다. 노사는 이자리에서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축구발전을 위한 역할에 최선 ▲신뢰와 화합을 바탕으로 무한협력을 통한 신노사문화 정착 ▲공공서비스의 질적 향상 및 복지향상을 위해 상호 대화와 협력을 통한 노사평화의 신기원 이룩 등 3개 항목을 공동 결의했다. 송기출 사무총장은 이날 “노사문화의 역사가 짧아 협상을 위한 기술과 경험 등이 부족했지만 노동조합의 적극적인 협조로 포괄적인 문제가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며 “진정 재단을 위하고 노사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 총장은 또 “앞으로 분기별로 노사가 한자리에 모여 그 동안의 사업 경과와 앞으로의 계획 등을 밝힘으로써 재단을 투명하게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고민종 노동조합지부장도 “지난 수개월간 협상을 통해 노사간의 관계가 결코 대립이 아닌 대화를 통해 서로 협력해야 한다는 중요한 교훈
고양시와 포천시가 제6회 경기도지사기 생활체육 골프대회에서 1·2부 정상에 올랐다. 고양시는 27일 가평 리츠칼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1부 경기에서 합계 466타로 광명시(474타)와 광주시(478타)를 제치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포천시도 2부 경기에서 합계 472타를 기록하며 안성시(477타)와 구리시(479타)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남자 1부 개인부문에서는 송봉섭(광명)이 66타로 장인성(안산·68타)과 안성근(광주·68)을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현자(남양주)도 76타를 기록하며 여자 1부 개인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김동천(하남)과 구순자(포천)는 남·녀 2부 개인부문에서 각각 69타와 72타를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
수원삼성이 올 시즌 36만여명의 관중을 동원하며 K-리그 전체 흥행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수원은 24일 “최근 홈 2연전에서 7만3천545명이 운집하는 등 올 시즌 35만8천702명의 관중이 입장해 홈관중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며 “홈 뿐만 아니라 원정에서도 가장 많은 관중을 동원하는 것으로 나타나 명실상부한 K-리그 흥행 전도사임을 입증시켰다”고 밝혔다. 2007 시즌 각 구단의 원정 관중을 집계한 결과 수원은 컵대회와 정규리그 등 모두 13번의 원정경기에서 22만9천597명의 관중을 동원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원은 이어 “김남일, 안정환, 이관우, 백지훈 등 K-리그 최고의 ‘전국구 스타’들을 보고자 하는 관중들의 높은 관심과 공격축구로 관중들에게 ‘축구의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차범근 감독의 용병술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또 대표팀의 부진으로 인한 각종 악재 속에서도 원정경기 마다 1만5천명 이상의 관중이 몰려들고 있으며 특히 최대 시장인 서울에서는 경기당 평균 4만명의 관중이 운집하는 등 K-리그 최고의 인기구단임을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여자 양궁 ‘대들보’ 박성현(전북도청)이 프레올림픽에서 2관왕에 등극했다. 박성현은 25일 중국 베이징 올림픽 양궁장에서 벌어진 대회 6일째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폴란드 유스티나 모스피넥을 114-112로 제압, 단체전 우승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전초전인 이번 대회에서 4개의 메달 중 남·녀 단체전과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3개)을 휩쓸었다. 박성현과 모스피넥은 4엔드에 걸쳐 3발씩 12발을 쏘는 경기에서 3엔드까지 85-85로 팽팽한 승부를 벌였고, 4엔드 첫 번째 화살까지 똑같이 10점 과녁에 명중시키며 95-95로 동점을 이뤘다. 하지만 박성현이 두 번째 화살에서 다시 10점을 쏜 반면 모스피넥은 9점에 그쳤고, 마지막 대결에서도 박성현이 9-8로 앞서 승부를 갈랐다. 이에 앞서 박성현은 8강에서 미국 제니퍼 니콜스를 116-110로 꺾었고, 준결승에서는 폴란드 츠비엔체크 말고르자타를 113-106으로 제쳤다. 한편 26일 펼쳐진 남자부 개인전에서는 이창환(두산중공업)과 김연철(상무), 임동현(한국체대)이 금메달 사냥에 나섰으나 아쉽게 16강전에서 전원 탈락했다. 이창환은 남자 개인전 16강전에
한국 청소년 축구대표팀이 2007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24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조별리그 A조 최종전 토고와의 경기에서 전반 20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인저리타임에 터진 설재문의 동점골과 후반 35분 윤빛가람의 천금같은 역전골을 앞세워 2-1로 뒤집기에 성공하며 16강 진출에 대한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한국(1승2패·2득점·4실점)은 26일 열린 E조 최종전에서 타지키스탄이 튀니지에 0-1로 패하면서 1승2패(4득점·5실점)로 조3위를 차지, 다득점과 득실에서 타지키스탄에 뒤져 16강행이 좌절됐다. 페루(2승1무)와 코스타리카(1승1무1패)에 이어 A조 3위에 머물렀던 한국은 각 조 3위 6개 팀 중 상위 4개 팀에 주어지는 와일드카드로 16강 진출에 실낱같던 희망을 걸었었다. 하지만 B조 북한(1승1무1패)과 C조 시리아(1승1무1패)에게는 승점에서 뒤지고, 1승2패로 승점이 같은 D조 일본과 E조 타지키스탄(이상 4득점·6실점)에게는 각각 다득점과 골득실차에서 밀렸다.
경기도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큰잔치인 제18회 경기도 생활체육대축전이 오는 10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안산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가 주최하고 안산시와 안산시생활체육협의회가 동동 주관하는 이번 대축전은 도민 1인 1종목 생활체육 참여로 도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 도모 및 지역·계층간 우정과 화합을 목적으로 한다. 도내 31개 시·군에서 1만1천여명(선수 9천431명·임원 1천529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며 축구와 배드민턴·테니스·게이트볼·탁구·생활체조 등 17개 정식종목과 1개 시범종목(인라인스케이팅) 등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룬다. 주요 일정은 10월 4일 오후 3시 개회식 리허설을 시작으로 5일 오전 9시~오후 4시까지 종목별 경기장에서 축구 등 8개 종목의 경기가 진행된다. 개회식은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 내외 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5일 오후 5시30분 안산와~스타디움에서, 폐회식은 7일 오후 5시 안산올림픽기념관에서 각각 열린다.
수원 삼성이 대구 FC를 잠재우고 거침없는 연승행진을 질주했다. 수원은 25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우젠 K리그 2007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27분 백지훈의 선제골과 후반 39분 하태균의 결승골에 힘입어 후반 6분 에닝요가 한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대구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수원은 11승4무3패에 승점 37점을 기록하며 이날 포항에 1-2로 일격을 당한 선두 성남(11승5무2패·승점 38)을 승점 1점차로 추격했다. 수원은 에두를 선봉으로 김대의와 이관우를 좌·우에 배치해 공격 진형을 형성했고, 대구는 이근호와 루이지뉴, 에닝요를 앞세워 수원에 맞섰다. 시작부터 미드필드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주도권을 잡아간 수원은 전반 27분 대구의 공격을 차단한 이관우가 빠른 드리블로 수비진영을 돌파한 뒤 스루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백지훈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잡아 왼발 강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들어서도 공세를 이어가던 수원은 후반 6분 이근호의 감각적인 힐 패스에 수비라인이 뚫렸고, 이것을 에닝요가 골문 오른쪽 모서리로 찔러 넣어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후 수원은 하태균을 교체 투입해 추가골 사냥에 나섰고, 결
한·중·일 국제스포츠 교류가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경기도에서 열린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교류에는 경기도와 중국 요녕성·일본 가나가와현 등 3개국 12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다. 지난 2004년부터 3개국을 순회하며 열린 스포츠교류는 이번 대회에 여자 농구를 신설, 농구와 축구경기를 통해 청소년들의 우의를 다지고 다양한 한국 문화체험을 실시한다. 24일 입국하는 중국과 일본 선수단은 25일 고양덕양어울림누리구장에서 도상비군과 가나가와현팀의 축구경기를 시작으로 26일 요녕성-가나가와현, 27일 도상비군-요녕성의 경기가 각각 안산종합운동장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또 수원여고가 참가하는 여자농구는 25일 고양 덕양어울림누리 체육관에서 수원여고와 가나가와현의 첫 경기가 열리고, 26일과 27일에는 수원여고 체육관에서 요녕성-가나가와현, 수원여고-요녕성의 경기가 펼쳐진다. 한편 요녕성과 가나가와현 선수단은 교류기간 중 용인 한국민속촌과 서울 동대문시장, 화성행궁 견학 등 한국 문화체험의 시간을 갖는다.
프레올림픽 2007 일본국제수영대회 자유형에서 두번째 금사냥에 나선 ‘마린보이’ 박태환(경기고)이 아쉽게 3위에 머물렀다. 박태환은 22일 일본 지바 국제종합수영장에서 열린 자유형 1천500m 결승에서 14분58초43으로 ‘장거리 황제’ 그랜드 해켓(14분48초79·호주)과 마테우츠 쇼리모비츠(14분50초72·폴란드)에 이어 3위로 결승선에 골인했다. 이로써 박태환은 자유형 400m(3분44초77) 우승에 이어 동메달 하나를 추가했다. 3번 레인에서 출발한 박태환은 초반 페이스를 유지하며 세계기록 보유자 해켓과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쇼리모비츠, 데이비스(영국) 등과 선두권을 형성해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였다. 1천200m 지점까지 해켓, 쇼리모비츠와 박빙의 레이스를 벌이던 박태환은 250m를 남기고 해켓과 쇼리모비츠에게 조금씩 뒤쳐지기 시작했고 이 후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지난 3월 호주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아쉽게 결선 문턱에서 무릎을 꿇었던 박태환으로선 명예회복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그러나 박태환은 지난해 도하아시안게임에서 세운 아시아기록(14분55초03)에 불과 3초 밖에 뒤지지 않아 내년 베이징올림픽의 메달 가능성을 밝게 했다.
한상용과 정재학(이상 안산시청)이 제4회 학산 김성률배 전국장사씨름대회 남자 일반부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한상용은 23일 경남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일반 경장급(75㎏) 결승에서 동료 정재용을 잡치기로 모래판에 뉘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들배지기와 잡치기를 주 기술로 사용하는 정재학도 남일반 역사급(105㎏) 결승에서 빗장거리로 김지한(인천 연수구청)을 누르고 정상에 동행했다. 또 남일반 용장급(90㎏) 결승에서는 윤대호(연수구청)가 최병찬(경북 의성군청)을 꺾고 우승했다. 한편 정태종(연수구청)은 남일반 청장급(75㎏) 결승에서 박인섭(의성군청)에게 무릎을 꿇어 준우승에 머물렀고, 남일반 경장급 박명용(연수구청)과 용사급(95㎏) 박태현(안산시청)은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