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미(성남시청)가 제33회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 레슬링대회 여자 일반부 자유형 59㎏급에서 우승했다. 이연미는 20일 강원 속초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여일반 자유형 59㎏급 결승에서 김한나(제주도청)를 2-0(1-0, 1-0)으로 제압, 올시즌 KBS배 우승에 이어 2관왕에 등극했다. 기술과 힘에서 김한나를 앞도한 이연미는 1라운드에서 기습적인 태클로 1점을 획득한 뒤 2라운드에서도 태클로 1점을 추가해 완승을 거뒀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여일반 자유형 51㎏ 이하늘과 55㎏급 황정희(이상 성남시청)는 결승에서 박선라(평창군청)와 홍향래(유성군청)에 각각 0-2, 0-2로 무릎을 꿇어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4강 신화’ 재현에 나선 청소년축구대표팀이 2007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개막전에서 남미의 ‘복병’ 페루에 게 일격을 당했다. 박경훈 감독이 이끄는 청소년대표팀은 1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1차전 페루와의 경기에서 전반 29분 카를로스 바살라르에게 선제 결승골을 내줘 0-1로 패했다. 1패를 기록한 한국은 페루(1승)와 토고, 코스타리카(이상 1무)에 이어 A조 최하위로 추락,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은 경기 초반 중앙에서의 짧은 패스와 좌·우 침투가 번번이 페루 수비진형에 막히는 등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고, 개인기를 앞세운 페루에 주도권을 내주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반 23분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박재철의 기습 중거리슛이 골문을 외면해 득점 기회를 잃은 한국은 이후 페루의 잇따라 역습에 수비 진형이 무너지며 결국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29분 만코가 미드필드 왼쪽에서 올린 프리킥이 골키퍼 김승규의 키를 넘겼고, 바자르가 다이빙 헤딩슛을 시도했다. 다행히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위기를 넘기는 듯 했지만 볼은 바자르의 머리에 다시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실점한 한국은 전반 막판 파상공세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가 주최하고 평택시생활체육협의회가 주관한 ‘2007 한여름 밤 가족 콘서트’가 지난 17일 평택 남부문예회관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생활체육을 통해 지역주민의 체육활동 참여도를 높이고 가족 구성원의 친목을 도모키 위해 마련된 이번 콘서트는 체육관이 아닌 도심 한복판에서 열려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고, 참여한 평택시민들은 비보이 공연과 국학기공, 힙합댄스, 음악줄넘기 체험을 통해 한여름 밤의 무더위를 날렸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청담문화센터 B-boy 그룹 ‘런피플 브레이크댄스’ 팀의 현란한 율동을 시작으로 민족 고유의 심신수련법인 국학기공을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평택 섹소폰동호회 ‘한마음 앙상블’의 섹소폰 연주에 이어 태광고 댄스동아리 ‘레인보우’가 힙합댄스를 선보였다.
수원시와 여주군이 제7회 경기도지사기 생활체육 30대 축구대회 1·2부에서 우승했다. 수원시는 19일 여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1부 결승에서 전반 23분 강하순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고양시를 1-0으로 제압하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1회전에서 화성시를 2-0으로 완파한 수원시는 군포시와 안산시를 잇따라 연파하며 결승에 진출, 광주시를 꺾고 결승에 합류한 고양시를 맞아 전반 23분 강하순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지켜 승리를 일궈냈다. 여주군도 2부 결승에서 헛심 공방 끝에 안성시와 전·후반을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5-3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한편 수원시 차길원과 여주군 신종무는 최우수 선수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고, 손동수 심판은 우수 심판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광주시와 안산시, 동두천시와 양주시는 각각 1·2부 3위를 차지했다.
수원여고가 제2회 고려대학교 총장배 전국남·녀고교농구대회에서 여자 고등부에서 4강에 진출했다. 수원여고는 19일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5일째 여자부 예선 B조 경기에서 숭의여고를 67-63(13-12, 11-17, 27-21, 16-13)으로 제압했다. B조에서는 수원여고와 숭의여고, 숙명여고 세 팀이 나란히 1승1패가 됐으나 공방률에서 앞선 숭의여고가 조 1위, 수원여고가 2위로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숭의여고는 이날 졌지만 전날 숙명여고를 63-57로 제압했던 터라 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여자부에서는 인성여고, 명신여고, 숭의여고, 수원여고로 4강이 결정됐다. 남자부에서는 안양고가 신흥고를 102-80으로 크게 꺾고 C조 2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삼일상고는 여수전자화학고를 80-63으로 따돌리고 C조 1위 자리를 확정지었다. 이번 대회는 20일 남자부 8강전 4경기가 열리고 21일에는 남녀 준결승이 펼쳐진다.
평택 안중고가 제1회 경기도교육감배 마스터즈 농구대회 고등부 초대 챔프에 등극했다. 안중고는 19일 수원 삼일상고 체육관에서 열린 고등부 결승에서 최훈기(18점)와 신성훈(15점)을 앞세워 전지환(8점)이 선전한 수원 천천고를 37-22로 완파했다. 안중고는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리바운드에 이은 속공이 살아나며 기선을 제압했고, 최훈기와 신성훈이 내·외곽에서 득점포를 쏘아 올리며 득점에 가세해 완승을 거뒀다. 중등부 결승에서는 의왕 갈뫼중이 성우현(21점)의 활약에 힘입어 안양 신성중을 32-13으로 제압하고 우승했고, 부천 상도초도 안양 벌말초를 17-16, 1점차로 따돌리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한편 신성현(안중고)과 조강연(갈뫼중)·이주노(상도초)는 최우수 선수(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고, 심경수(안중고)·김현정(갈뫼중)·오장열(상도초) 감독은 각각 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박슬기(경기체고)가 제33회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 레슬링대회 여자 고등부 자유형에서 정상에 올랐다. 박슬기는 19일 강원 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고부 자유형 55㎏급 결승에서 김예지(서울체고)를 2-1(0-3, 1-1, 4-0)으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 올 시즌 KBS배 우승에 이어 2관왕을 차지했다. 1라운드에서 3점을 실점한 박슬기는 2라운드에서 상대 파울로 1점을 얻어낸 뒤 3라운드에서 밀어치기에 이은 되치기로 4점을 획득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주니어 국가대표 최영진(경기체고)도 남고부 자유형 54㎏급 결승에서 태클에 이은 옆굴리기로 김창수(전북체고)를 2-0(7-0, 5-0)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라운드에서 태클에 이은 옆굴리기를 잇따라 성공시켜 7점을 획득한 최영진은 2라운드에서도 태클과 하체돌리기로 5점을 획득해 완승을 거뒀다.
이혜빈(수원 매현중)이 2007 MBC배 수영대회 여자 중등부에서 5관왕에 등극했다. 이혜빈은 18일 김천실내수영장에서 막을 내린 여중부 자유형 50m 결승에서 26초90으로 남예은(광주체중·28초04)과 이별님(부산 상당중·28초35)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한 뒤 정하은-최재은-임윤희와 팀을 이룬 혼계영 400m 결승에서도 4분32초46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에 골인했다. 이로써 이혜빈은 여중부 계영 400m(4분08초77)와 배영 50m(30초90), 계영 800m(8분58초27) 우승에 이어 5관왕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또 여중부 접영 50m(29초10)와 평영 50m(54초79)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최재은과 정하은도 계영 400m와 계영 800m에서 금메달을 합작한데 이어 이날 혼계영 400m에서도 우승해 나란히 4관왕에 동행했다. 이밖에 남고부에서는 양정두(경기체고)가 계영 400m(3분36초14)에 이어 자유형 50m(24초14)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원시청이 제34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시·도대항체조대회 남자 일반부 단체전과 개인종합을 휩쓸었다. 수원시청은 18일 광주 구동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남자 일반부 단체전에서 양경석과 이재성-이선성-김지훈-류진욱-김현수-고중웅이 팀을 이뤄 합계 323.200점을 획득, 국군체육부대(307.400점)와 울산중구청(304.250점)을 여유있게 제치고 우승했다. 고중웅은 남일반 개인 종합에서도 합계 82.750점으로 동료 유진욱(79.550점)과 신섭(울산중구청·79.200점)을 따돌리고 1위에 올라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또 김현수와 이재성, 류진욱도 마루운동과 평행봉, 철봉 종목별 결승에서 각각 13.175점, 13.950점, 14.750점으로 1위에 오르며 2관왕의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백화승(용인시청)은 여일반 개인종합에서 합계 50.700점으로 최미선(천안시청·53.200점)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한 뒤 마루운동 종목별 결승에서도 12.850점으로 2위를 차지했고, 여일반 단체전에서는 용인시청이 합계 189.750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부천 중원고가 제23회 대통령기 전국시·도탁구대회 남자 고등부 단체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중원고는 19일 강원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남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서현덕의 단·복식 활약에 힘입어 경북 인동고를 3-0으로 완파,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게임 스코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2단식에 나선 서현덕은 이경호를 3-1로 꺾은 뒤 이상수와 조를 이룬 3복식에서도 김명준-최현우 조를 3-0으로 완파해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여고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울산 대송고가 대전 호수돈여고를 3-1로 누르고 우승했다. 대송고 에이스 이현은 주니어 국가대표인 호수돈여고의 김민희와 단·복식 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또 포항 대흥중과 익산 이일여중도 수원 곡선중과 대구 상서중을 각각 3-1, 3-0으로 물리치고 남녀 중등부 우승컵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