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는 지난달 1~16일 경기도와 도교육청, 소속 산하기관 50여곳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벌였다. 이 기간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슈퍼맨 창조오디션 등 민선6기 경기도가 추진중인 각종 공개오디션의 지나친 과열경쟁 및 공적 자원의 경쟁적 쟁취에 따른 사회적 병폐, K-컬처밸리를 비롯한 해외 투자유치를 통한 특혜 논란 등의 이슈를 이끌어 냈다. 또 남경필 지사의 역점 사업 가운데 하나인 반려동물 테마파크의 중복성 논란, 부가가치세 과오납 및 계약 보증금 세입 미조치, 관용차 부당사용 등 산하 공공기관의 잘못된 기관 운영 등도 행감기간 논란의 중심에 섰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약자를 외면한 송파학사 입사기준 역시 도의회 민주당이 끄집어낸 문제점 중 하나다. 도의회 민주당이 행감기간 이슈 파이팅에 성공한 데는 숨은 공신이 있다. 행감 시작 1달여 전인 10월부터 운영된 정책위원회다. 김영환(고양7) 위원장을 비롯한 정책위 위원들은 행감에 앞서 11개 상임위별 자료를 수집·분석한 뒤 각 상임위에 속한 의원들이 행감을 통해 보다 면밀히 도와 각 공공기관의 정책 사업들을 들여다 볼 수 있도록 도왔다. 정책위 수집해 분석한 자료만 문화체육관
경기관광공사는 파주 임진강변 철책길에 생태·예술·안보·관광을 접목한 ‘꿈과 희망, 날개를 달자 2016展(전)’을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에코뮤지엄거리로도 불리는 이 임진강변 철책길은 군 순찰로로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 DMZ 자전거투어·걷기행사 등을 통해 제한적으로 공개되다 올 초부터 전면 개방됐다. 이번 전시는 분단과 경계의 이미지가 강했던 철책선에 예술작품을 달아 통일의 꿈과 희망에 날개를 달아보자는 취지다. 전시에는 김승영, 노준, 류신정 등 국내외 유명작가 8명의 작품이 전시됐다. 특히 휴대전화 어플리케이션 가이드온을 통해 오디오로 작품의 사진과 해설을 들으며 감상할 수 있다. 18일 처음 개시된 오디오 가이드 프로그램 탐방에선 탐방객 180여명이 기존 전시됐던 오래된 고무신 새싹 플립플랩 교체 등 작품을 보수하는 이벤트에 참여하기도 했다.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트레킹은 1일 1회, 10인 이상의 단체에 한해 접수되며 신청은 홈페이지(http://imjingang.walkyourdmz.com)로 하면 된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철책길을 따라 임진강변의 시원한 강바
경기도가 오는 2018년까지 도내 학교와 군부대·공공기관 등에 공급되는 안전 농산물을 21% 확대한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2018년까지 도내 안전 농산물 공급량을 현재보다 21.1%늘어난 180여만명, 2천750억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는 도내 각급 학교 학생 138만명에서 600억원, 군부대 24∼30만명에게 1천600억원, 도 및 시·군 51개 기관에 70억원 등 모두 160여만명에게 2천270억원 규모의 안전 농산물이 공급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학생 150만명에게 700억원, 군부대 24∼30만명에게 1천800억원, 공공기관 4만3천여명에게 140억원, 150개 복지관 1만7천여명에게 110억원 규모의 안전 농산물이 공급되게 된다. 이를 위해 각급 학교에는 정부 양곡 가격으로 경기미를 공급하고, 친환경 농산물 차액 지원 비율을 현재 30%에서 50%로 확대한다. 군부대에는 군납품목을 확대하고, 군납 입찰 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도록 접경지역 농산물 사용업체에 인증서를 주기로 했다. 공공기관 중 도 소속 기관에는 도 로컬푸드 조례 개정 등을 통해 지역 농산물 우선 구매를 의무화하고, 시·군 소속 기관의 경우 시정·농정 평가에 구내
중소기업 제품을 경기도 통합 브랜드로 유통·판매하는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가 다음달 8일쯤 공식 영업에 나선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 8일 창립총회를 마친 뒤 법인 등록을 마무리했다. 또 다음달 8일쯤에는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 60여㎡ 규모의 오프라인 마켓 안테나 숍(Antenna shop)을 열고, 도내 중소기업들의 제품 판매를 시작한다. 이 기간 주식회사 홈페이지 및 옥션·네이버 등 각종 사이트에도 온라인 마켓을 개설해 오픈할 예정이다. 도는 당초 이달 25일 온·오프라인 매장의 문을 열 예정이었으나 준비 등을 위해 오픈 일자가 다소 늦춰졌다. 앞서 경기도주식회사 이사회는 지난 8일 창립총회를 열고 디자인하우스 창업자 이영혜 씨를 이사회 의장으로, 상품기획 및 마케팅 전문가인 김은아 씨를 초대 대표이사로 각각 선임했다. 회사의 공식 등록 상호는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로 정했으며 본점은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 두기로 했다. 총 자본금 60억원은 경기도상공회의소 연합회가 33%(20억원), 도내 중소기업 관련 협회들이 21%(12억5천만원), 경기도가 20%(12억원)를 출자하고 나머지는 중소기업청, 금융권 등에서 출자했다./안
비선실세 최순실과 그의 최측근 차은택이 깊숙이 관여했다는 의혹으로 존폐 위기에 내몰렸던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명맥은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는 지난 18일 도 경제실 소관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하면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내년도 운영 예산(도비) 15억원 가운데 7억5천만원을 삭감,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겼다. 경제위 남경순(새누리당·수원1) 위원장은 “최순실 게이트로 국비 지원이 불확실해 서울시처럼 전액 삭감 의견이 있었으나 입주 스타트업(신생벤처기업)의 피해 등을 고려해 일단 예산의 절반만 반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회에서 국비가 통과되면 내년 추경에서 나머지 예산을 증액할 계획”이라며 “국비가 지원되지 않으면 간판을 바꿔 다는 등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활로를 다시 찾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제위는 지난 16일 보류된 지원조례안도 국비 지원 결과에 처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해당 조례안은 ‘과학기술기본법’에 근거해 지정된 재단법인인 센터의 지원에 관한 필요한 사항을 규정, 지역 창조경제를 실현하고 성과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다. 창조센터 운영 및 사업수행에 필요한 경비를 출연 가능하도록 하고, 출연금 지원 시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지난 18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중부희망나눔봉사센터에서 ‘사랑의 국수나눔 봉사활동’을 벌였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국수나눔 봉사활동은 대한적십자사와 맺은 사회공헌협약 실천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 이날 중부희망나눔봉사센터를 찾은 30여명의 경기신보 임직원은 국수를 직접 만든 뒤 지역 독거노인과 소외계층에 전달하며 따듯한 온정을 나눴다. 김병기 이사장은 “앞으로도 형식적이고 일회성에 그치는 봉사활동보다는 진정성 있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도내 나눔문화를 확산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신보는 지난해 8월 대한적십자사와 사회공헌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 임직원이 모은 500만원의 후원금 전달과 함께 국수나눔·빵누남 등의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펼치고 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의회는 도와 도교육청 예·결산 등의 심사를 효율적으로 지원할 ‘경기도의회 예산정책위원회’를 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예산정책위는 이상희(더불어민주당·시흥4) 의원이 위원장을, 주영진 서울대 행정대학원 객원교수가 부위원장을 각각 맡는다. 전체 위원은 이들을 포함해 도의원과 외부전문가 등 총 13명으로 꾸려졌다. 활동기간은 오는 2018년 6월30일까지다. 이들은 의장이나 의원이 요청하는 예산안 검토·심의 필요 사항, 주요시책 사업 분석·평가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 도정과 교육행정 전반에 관한 정책 대안 제시, 예·결산 등의 심사 지원과 자문 역할 등을 한다. 이와 관련 도의회는 지난 18일 위원들에 위촉장을 수여한 뒤 첫 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 분석 보고에 대해 논의했다. 정기열(민주당·안양4) 의장은 “예산정책위와 힘을 모아 예·결산 등 재정분야의 역량 강화, 도의회가 도민에게 신뢰받는 민생의회·경기행복시대를 만드는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안경환기자 jing@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단국대와 함께 오는 24일 수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베이스캠프에서 제4회 재도전캠프(페일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 캠프는 창업 실패를 겪었던 성공 창업가 및 재도전자들의 경험을 공유, 창업 실패에 대한 긍정적 인식 전환과 도정정신을 높이기 위한 자리다. 캠프에서는 창업 실패 후 재도전에 성공한 ▲‘넥스 밀싹 다이어트’의 김흥석 대표 ▲‘안드로메다’의 민재명 대표 ▲‘㈜뷰티웍스’의 정형욱 대표가 사례 발표를 통해 ‘실패는 성공의 씨앗’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넥스 밀싹 다이어트’의 김흥석 대표는 현재 밀싹을 기반으로 만든 건강식품을 개발 및 판매하고 있으며 기초 화장품과 세면제품도 개발중이다. ‘안드로메다’ 민재명 대표는 모바일 음성 광고 ‘애드링’ 서비스를 개발한 스타트업 대표로 스마트폰 착발신 광고노출과 수익 공유에 관한 특허를 출원했으며 ㈜뷰티웍스의 정형욱 대표는 뷰티 아티스트와 뷰티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고객이 편리하게 플랫폼을 이용해 소통하고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중이다. (문의 : 경기중기센터 창업팀 031-888-8600)/안경환기자 jing@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인 팀업캠퍼스와 반려동물테마파크 사업이 또다시 도의회 해당 상임위원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는 17일 제31회 정례회 1차 회의를 열어 도가 제출한 팀업캠퍼스와 반려동물테마파크 조성과 관련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처리를 보류했다. 지난달 17일 1차에 이어 두번째다. 팀업캠퍼스는 특정 업체에 대한 특혜 시비가 문제가 됐다. 또 반려동물테마파크는 땅 소유주인 여주시와의 협의 미비 등이 지적됐다. 두 사업 모두 추가 국비 확보 방안도 부족한 것으로 안행위는 판단했다. 안행위는 앞서 지난달 17일 회의에서도 팀업캠퍼스는 추가적 국비 확보 노력 및 특정인이나 단체의 이익이 아닌 공익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소음과 분진 등의 대책 마련을 이유로 보류한 바 있다. 팀업캠퍼스는 광주시 곤지암읍 삼리 430 일원 9만5천958㎡에 야구장 3명, 축구장 1면 등 체육시설과 캠핑장 등을 갖춘 복합스포츠 테마파크를 2018년 3월까지 조성하는 것으로 국비 20억원, 도비 117억원2천만원, 민간투자(필드테크) 60억원 등 모두 197억2천만원이 투입된다. 반려동물테마파크는 여주시 상거동 산 16의 3 일원 9만
경기연정의 제도화를 위한 민생연합정치 기본조례안이 우여곡절 끝에 해당 상임위를 통과했다. 다만, 단체장의 임명권 제약 등의 문제가 됐던 산하기관장 인사청문 조항은 삭제됐다. 경기도의회 운영위원회는 민생연합정치 기본조례안을 의결, 본회의로 넘겼다고 17일 밝혔다. 문제가 됐던 도 산하 공공기관장 추천 및 인사청문 조항은 빠졌다. 해당 조례안은 연정의 목적과 기본 원칙, 연정 정책의 효율적 수행을 위한 도지사 등의 책무, 연정실행위원회의 효율적 운영, 도지사·도의회 여야 간의 합의, 주민 참여, 도의회 파행 등을 막기 위한 연정중재위원회의 운영 문제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산하기관장의 추천 및 인사청문도 가능하도록 했다. 1기 연정에서 도와 체결한 합의문에 따라 실시했던 산하기관장 인사청문을 2기에는 조례에 담아 제도화하기 위한 방안이었다. 하지만 이 조항이 단체장의 임명권을 제약한다며 행정자치부가 제동, 이를 토대로 도가 지난 8일 재의(再議) 요구해 도의회가 반발하는 등 논란이 됐다. 도의회 관계자는 “조례에 정하지 않더라도 산하기관장 인사청문을 연정합의문에 따라 간담회 형식으로 할 수 있다”며 “법적 다툼을 벌일 수도 있지만 합의문에 따라 인사청문회를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