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에서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G기업과 반도체설비 생산업체 M기업은 제품 수요 증가로 공장 증축이 시급했다. 자연녹지지역에 위치한 이들 기업은 지난해 정부의 한시적 규제완화조치로 내년말까지 공장증설이 허용돼 110억원을 투자, 공장증설을 추진했다. 그러나 이번엔 ‘건축법 시행령’상 도로 폭 규정에 걸려 증축을 포기해야 했다. 연면적 3천㎡ 이상 공장의 경우 폭 6m 이상의 도로를 확보해야 하는 규정 때문이다. G기업과 M기업은 도로 확장을 위해 주변 토지 매입에 나섰으나 토지주의 매매 거부 등으로 이마저도 쉽지 않게 되자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방안까지 고려했다. 하지만 더이상 공장 이전을 고민할 필요가 없게됐다. 경기도와 안성시의 규제완화 노력으로 이들 기업처럼 건폐율 완화를 통해 증축이 한시적으로 가능해진 기존 공장의 경우 내년말까지 연면적이 3천㎡를 넘어도 도로폭을 4m만 확보하면 증축이 가능하게 되서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9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건축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는 도와 안성시, 국무조정실 민관합동규제개선추진단의 건의에 따른 것이다. 도는 지난 3월26일 현장간담회를 통해 기업인의 애로를 청취한
경기도는 찾아가는 일자리버스 1대를 증차해 내년부터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찾아가는 일자리버스는 취업전문 상담사 4명이 탑승해 일자리 수요가 많은 도내 곳곳을 직접 찾아가 취업을 지원하는 밀착형 일자리창출 서비스로 지난 2012년 도입됐다. 도는 일자리버스 1대가 증차됨에 따라 남부와 북부에 한대씩 나눠 운영할 계획이다. 북부권은 섬유·가구산업과 LCD·출판 등에, 남부권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소재·장비부분의 일자리 수요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방문 장소와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다양화하기로 했다. 우선 시·군 지역행사장 등 유동인구 밀집지역 위주였던 방문 장소를 전통시장, 지역 축제 등으로 확대한다. 또 대학과 지역채용박람회 등과도 연계하고, 일자리버스 참여 기관도 다문화센터, 신용회복위원회 등 계층별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덕진 경기일자리센터장은 “일자리버스 경기남·북부 분리 운영을 통해 중소기업 구인난을 지원하고, 취업소외계층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자리버스는 도입 후 5만3천304명에 일자리 상담을 제공, 일자리버스 알선을 통해 총 6천159명이 취업했다. /안경환기자 jing@
도의회 홈피 개편·의원 블로그 한곳에 맞춤형 SNS활용 교육… 소통 강화나서 국회 도서관 연계해 열람 시스템구축 안행위로 기후변화 에너지 분야도 심혈 경기도의회는 도민 소통의 일환으로 2개의 특별위원회를 구성, 운영중이다. 간행물편찬위원회와 정보화위원회로 감행물편찬위는 오프라인, 정보화위는 온라인 부문의 도민 소통 강화창구 셈이다. 정보화위는 이를 위해 도의회 홈페이지를 개편해 도의원들의 의정활동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의정기록실을 만들고, 또 최근 트렌드에 맞춰 도의원 개개인에 맞춤형 SNS 활용 교육도 하고 있다. 보다 신속하고 명확하게 도의원 개개인의 활동사항을 도민과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한 취지다. 김달수(새정치민주연합·고양8) 위원장을 만나 정보화위의 도민소통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 ‘정보공개’, ‘홈페이지 시스템 개선’ ‘SNS활성화’ 김달수 위원장이 얘기한 도의회 정보화위원회의 주 역할은 이 같은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 모두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수단이다. 도의회 홈페이지나 의원 개개인의 블로그 등을 통해 의정활동
앞으로 경기도 공무원이 음주운전으로 2회 적발되거나 성범죄를 한차례라도 저질러 정직 이상의 징계를 받으면 최대 42개월간 승진하지 못한다. 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의 ‘따뜻하고 기강이 바로선 경기도 만들기’ 특별대책을 마련, 10월부터 적용한다고 24일 밝혔다. 대책은 ▲음주·성범죄 등 공직기강 관련 비위자 책임 강화 ▲따뜻하고 기강있는 공직문화 정립 및 사전예방 교육시스템 구축 ▲건설공사 비리 사전 예방을 위한 선제적 감시체계 구축 등 3대 시책과 9대 실천과제로 구성됐다. 이는 지난달 26일 열린 주간정책회의에서 남경필 지사가 “직원들의 연이은 공직기강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청렴공직사회 구현과 도민에게 신뢰받는 공직사회로 거듭나기 위한 강도 높은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한데 따른 것이다. 대책에 따르면 음주운전 2회 적발 시 인사상 불이익을 크게 받는다. 1회 적발시 견책 6개월, 감봉 12개월, 정직 18개월, 강등 21개월의 승진제한기간이 적용되며 2회 적발 시에는 2배씩 늘어난다. 성범죄는 단 1회라도 정직이상 중징계를 받으면 승진제한기간이 2배로 적용된다. 직장 내 폭행 등 공직기강 해이 사례도 같은 기준이 적용된다. 도는 음주문화 개선을 위해 ▲국
새누리당 경기도당은 24일 최고의원회 의결을 거쳐 10월 재보궐선거 4개 선거구에 출마할 광역의원 후보 3명, 기초의원 후보 1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광역의원 후보는 의정부2선거구 정진선(59) 전 의정부시 자원봉사센터 이사, 의정부3선거구 국은주(51) 대한장애인배드민턴협회 회장, 광명1선거구 권태진(54) 전 광명시의원 등이다. 기초의원 후보로는 김포나선거구에 김종혁(51) 전 홍철호 국회의원 정무특보를 확정했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의회는 23일 제302회 임시회 4차 본회의를 열어 도와 도교육청이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했다. 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생활안정 지원 및 기념사업에 관한 조례안 등 73개 안건을 의결했다. 도는 21조3천450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을 수정의결한 가운데 실효성 등의 문제로 삭감 논란이 됐던 곤지암스포츠밸리 사업은 용역비 9억6천만원이 모두 반영된 반면 여주 반려동물테마파크는 5억원 가운데 1억5천만원이 삭감됐다. 도교육청은 전액삭감까지 거론됐던 누리과정 지원예산 1천79억원을 포함, 12조9459억1908만원으로 확정됐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생활비 보조 등을 담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생활안정지원 및 기념사업에 관한 조례안’도 통과시켰다. 이 조례안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문제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기림일을 지정, 취지에 맞는 행사 등 사업을 시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게 생활보조금 월 70만원(기존에 60만원 지원), 진료비 본인부담금 월 최대 30만원, 사망 시 조의금 100만원 등을 지급하도록 했다.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피해를 보고 있다고 인정되
경기도가 다음달 9일까지 ‘자원순환정책’ 브랜드 명칭을 공모한다. 도는 최근 폐기물은 줄이고 재활용을 늘리는 이른 바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사회의 구축을 목표로 ‘4대 전략 12개 과제’ 정책을 수립했다. 4대 전략은 ▲가연성 생활쓰레기 바로 매립 하지 않기 ▲생활쓰레기 재활용률 높이고, 에너지로의 활용 확대 ▲공장 등에서 발생하는 사업장폐기물 발생량 줄이기 ▲주민과 함께하는 자원순환 문화 조성 등이다. 공모는 정책브랜드 명칭과 슬로건, 주요 사업 명칭 등 2개 부분으로 나눠 진행된다. 주요 사업은 광역화, 배출체계 개선, 기업체 대상 폐기물 줄이기 컨설팅, 업사이클프라자 조성 등이다.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4대 전략 전체를 아우르고 부르기 편한 정책브랜드와 슬로건, 또는 주요 4개 사업의 ‘알기 쉬운’ 명칭을 적어 도 아이디어나눔카페(www.twig-g.com)로 응모하면 된다. 분야별 당선작 1개를 선정하며 결과는 다음달 23일 아이디어나눔카페를 통해 발표한다. 자세한 내용은 도 자원순환과(031-8008-4251)로 문의하면 된다. /안경환기자 jing@
경기도가 광교 신청사부지를 단계적으로 도민에게 개방한다. 이계삼 경기도 건설본부장은 23일 도청에서 브리핑을 열어 ‘신청사부지 개방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신청사부지(11만8천200㎡) 가운데 3만3천㎡를 잔디광장으로 조성하고, 공공청사와 융합타운 등이 들어설 8만5천200㎡에는 착공 전 임시화단을 조성하는 게 골자다. 이 본부장은 도청 신청사가 ‘소통과 개방’의 열린 공간을 지향하는 만큼 신청사 건축 공사 착공 전부터 차근차근 도민에게 돌려주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우선 다음달 중순까지 청보리와 호밀을 파종해 임시화단을 만들고, 공사용 임시펜스도 철거할 계획이다. 내년 3월에는 청보리 일부를 베어낸 뒤 3만7천㎡에 유채를 심고, 산책로와 포토존·포토월 등을 설치해 도민에게 개방한다. 유채꽃이 만개하고 청보리를 수확하는 5월 중순에는 유채꽃 인증사진 이벤트, 보리수확체험, 보리빵 만들기 등 유채꽃과 보리를 주제로한 축제도 개최할 예정이다. 3만3천㎡ 규모로 조성되는 잔디광장은 올해 배수시설을 마무리한 뒤 내년 봄 관수시설 설치와 잔디를 식재한다. 잔디 품종은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장성중지’로 밟아도 쉽게 죽지 않고 회복력이 빨라 축
지난해 경기도의 가계대출 규모가 186조원으로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경기연구원이 발표한 ‘경기도 가계부채 진단 및 시사점’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가계부채는 1천25조1천억원으로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630조1천억원에 비해 395조원 증가했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2.2%(535조2천억원)으로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 경기도의 가계대출은 지난해말 기준 186조2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가계대출의 25% 규모로 서울시(220조)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다. 경기도 가계대출 규모는 올 7월 현재 185조6천억원으로 지난해 6월 대비 7조2천억원이 증가하는 등 최근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이 전체 가계대출 증가액의 69.4%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예금은행보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에서의 신용대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영성 연구기획실장은 “경기도가 추진 중인 ‘굿모닝론’을 재설계하고, 지원금액을 수십억원대에서 수백억원대로 증가시키면 서민 자영업자의 가계부채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기도형 장발장 은행, 주빌리 은행 등의 설립이 필요하다
경기관광공사는 22일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와 경기도 관광활성화와 고속도로 이용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교통과 관광을 연계한 홍보마케팅의 일환으로 수도권 교통 이용객의 수요에 맞는 정보를 제공, 관광편의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뒀다고 경기관광공사는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관광공사는 홈페이지(www.ggtour.or.kr)를 이용해 교통정보를 알리고,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는 경기 관광 홍보물 배포와 현수막 게시 장소 협조 및 휴게소 홍보TV를 활용해 관광영상물을 상영하게 된다. 또 경기관광공사 홈페이지 내 관광지 찾아가기 정보를 제공하고, 관광주간과 지역축제기간에 한국 도로공사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여행가이드북에 테마 휴게소를 소개한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