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군 공항 이전계획이 본격 추진된다. 또 고양과 시흥, 부천 등지에 위치한 도내 군사보호구역의 규제가 대폭 완화된다. 3일 관련 기관에 따르면 수원시와 국방부, 공군본부 등으로 구성된 공동협의체는 수원 군 공항 이전 건의서에 대한 보완 협의를 마치고 ‘군 공항 이전계획’을 지난달 31일 최종 의결했다. 앞서 시와 국방부, 공군본부 등은 지난 6월 공동협의체를 구성, 시가 국방부에 제출한 ‘수원 군 공항 이전건의서’에 대해 매주 1회 회의를 열어 군 공항 이전 협의를 진행해왔다. 특히 ▲신규 군 공항 건설사업 ▲군 공항 이전 주변지역 지원방안 ▲종전부지 활용방안 등에 대해 검토했다. 부지면적, 보상비, 건축물 등 세부시설 설치계획, 화성시에 있는 탄약고 부지 활용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국방부는 공동협의체가 군 공항 이전계획을 최종 의결함에 따라 이달부터 자문회의를 열어 이전 건의서를 심의하고, 12월 중으로 최종 검토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도내 군사보호구역의 규제도 대폭 완화될 전망이다. 국방부는 이날 지자체와 합참, 해당 지역 군부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업회의를 열고 전국 7개 지역의 군사보호구역 축소 및 완화 방안을 발표했다. 도내에서
경기도가 ‘2014 UN과 한반도 평화 국제회의’에서 유엔 제5사무국(이하 유엔 한국사무소)의 경기도 유치 당위성을 국제사회에 공식 천명했다. 유엔 사무국은 사무총장 직속기구로 뉴욕본부, 스위스 제네바, 오스트리아 빈, 케냐 나이로비 등 전 세계에 4개 사무국이 있으며 아시아에는 아직 없다. 도는 지난달 31일 스위스 제네바 유엔사무국에서 열린 ‘2014 UN과 한반도 평화 국제회의’에 김희겸 도 행정2부지사가 첫 번째 섹션 발제자로 나서 ‘유엔 제5사무국 한국 유치와 경기도 역할’이라는 주제로 유엔 한국사무국설치 당위성을 피력했다고 2일 밝혔다. 김 부지사는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와 유엔의 역사적 관계 ▲세계 평화에 기여하면서도 신 냉전 체제의 정점에 있는 한국의 모습 ▲아시아 평화를 위한 유엔의 역할과 유엔 한국사무국 설치 당위성 및 경기도의 희망 등을 설명했다. 이번 국제회의에는 전 유럽회의 사무총장, 스위스 연방의회 의원, 전 네덜란드 국방부 장관 등 세계평화 관련 유력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김 부지사는 주제네바 대한민국 대표부 최석영 대사와 유엔 제네바 사무국
경기도는 도청 제3별관에 ‘클라우드 프린팅시스템’을 확대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클라우드 프린팅시스템’은 출력 데이터를 중앙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해 본인 인증하면 언제 어디서나 모든 복합기에서 문서 인쇄 등을 가능케 하는 시스템이다. 이는 지난해 도청 내 스마트오피스에 도입된 클라우드 프린팅시스템을 제3별관 전체로 확대 구축한 것이다. 도는 이 시스템 도입으로 월 1천450만원 수준이던 출력 비용을 700만원대로 약 51% 경감될 것으로 내다봤다. /안경환기자 jing@
새누리당 경기도당은 30일 도당 5층 강당에서 남부지역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당정협의회에는 함진규 경기도당위원장과 남경필 경기도지사, 원유철·김용남 의원, 염태영 수원시장, 신계용 과천시장, 황은성 안성시장, 남부지역 당협위원장, 도의원, 시·군의회 대표의원 등이 참석했다. 당정협의회는 도정현안 보고를 시작으로 남부지역(수원, 평택, 과천, 의왕, 오산, 화성, 안성)의 현안에 대한 각 시군 기초단체장의 현안보고가 이어졌다. 특히 주요현안 토론회를 통해 경기 남부지역 발전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함 도당위원장은 이 자리서 “이번 당정협의회는 여야가 함께하는 최초의 당정협의회”라며 “당리당략과 이해득실을 뒤로 하고 오직 도민을 위한 정책협의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남 지사는 “여야가 한자리에 모인 오늘 당정협의회가 국민이 보기에 가장 바라던 모습일 것”이라며 “연정을 넘어서 예산편성을 도의회와 함께 논의해 쪽지예산, 졸속심의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의회에 예산결산위원회를 상임위
경기도내 52개 국회의원 선거구 가운데 30% 이상이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 역시 12개 지역구 가운데 5곳이 나눠져야 한다. ▶관련기사 3면 헌법재판소는 30일 국회의원 지역 선거구를 획정한 법 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하고, 선거구별 인구 편차를 현행 3대1에서 2대1 이하로 바꾸라며 입법 기준을 제시했다. 헌재는 이날 유권자들이 “19대 총선에서 적용됐던 선거구 획정은 3대1의 인구 편차를 허용, 선거의 불평등을 초래했다”며 공직선거법 25조 2항에 대해 제기한 헌법소원 심판 청구 사건에서 재판관 6대3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했다. 공직선거법 25조 2항은 선거구별 인구 편차의 비율을 최대 3대 1까지 허용한 기준을 적용, 전국의 선거구를 246개로 나눈 ‘국회의원 지역 선거구 구역표’를 정했다. 헌재의 결정에 따라 전국 246곳의 선거구 가운데 62곳의 선거구가 나눠지거나 합쳐져야 한다. 경기도의 경우 52곳의 선거구 가운데 16곳이 조정되야 한다. 조정되는 곳은 ▲수원시갑 ▲수원시을 ▲수원시정 ▲용인시갑 ▲용인시을 ▲용인시병 ▲고양시일산동구 ▲고양시일산서구 ▲남양주시갑 ▲남양주시을 ▲성남시분당구갑 ▲화성시을 ▲군포시 ▲김포시 ▲광주시 ▲양
내년부터 취업준비생과 일하는 기초생활수급자는 최대 720만원(2년치)을 저리로 월세를 대출받을 수 있다. 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매입·전세임대주택이 당초 계획보다 1만가구 늘어 경기 남부지역 등 전·월세 불안지역에 집중 공급된다. ▶▶2면에 계속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안전행정부, 금융위원회는 30일 이같은 내용의 ‘서민 주거비 부담 완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앞으로 소득이 예상되는 취업준비생과 자활 의지가 있는 기초생활수급자에게 내년 1월부터 저리의 월세 대출이 지원된다. 연 2%의 금리로 매월 30만원씩 2년간 월세(최대 720만원)를 빌려준다. 내년 1년간 한시적으로 신청을 받아 총 500억원 한도 내에서 대출해줄 계획이다. LH의 전세임대주택에 입주하는 보증부 월세가구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보증금 대출 규모가 적을수록 더 싼 이자를 적용하기로 했다. 대출금 4천만원 초과는 연 2.0%, 2천만∼4천만원 이하는 1.5%, 2천만원 이하는 1.0%가 적용된다. 근로자서민 전세대출과 저소득 전세대출을 가칭 ‘버팀목 대출’로 통합, 부부합산 연소득 4천만원 이하인 가구에 대해 금리를 1.0%p 인하해준다. 부부합산 연소득이 2천만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와 30일 중기센터 1층 광교홀에서 ‘2014 전문무역상사 초청 수출상담회’를 열어 246건의 상담과 1천500만 달러의 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제품 경쟁력은 있으나 노하우 부족으로 해외시장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기업의 수출을 돕기 위한 자리로 27개 전문무역상사가 참여, 도내 131개 중소기업과 상담을 벌였다. 전문무역상사는 지난 7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유망 내수기업의 수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키 위해 도입한 제도다. 참가 기업들은 전문무역상사와 가정용품, 식음료, 의약품·의료기기, 기계류, 전자제품·부품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에 대한 상담을 벌였다. 이를 통해 블랙박스 제조업체인 바나실아이엔씨(과천)는 P무역상사와 110만 달러 규모의 터키·중동 시장 진출에 대한 상담실적을 거두고, 거래선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또 시흥시에 위치한 다이어트비누 제조업체인 ㈜페르더마는 G사와 국내 약국·병원 유통에 대한 상담을 벌여 1만개의 초도주문을 계약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거래를 어이가기로 했다. 민경선 중기센터 통상지원본부장은 “이번에 전문무역상사가 신규 지정돼 많은 도내 업체
남경필 지사가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안전현장지도인 ‘안전(安全) 대동여지도’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29일 피력했다. 남 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재난안전본부 대회의실에서 도내 31개 시·군 부단체장 회의를 열고 “샌프란시스코의 범죄 예방지도인 크라임 맵이나 구글의 독감 유행 경로 파악 등이 상당한 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남 지사는 이어 “사고 유형이나 피해 대상, 날씨, 계절, 유동 인구 등의 빅테이터와 행정력을 바탕으로 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처를 위한 경기도 안전현장지도를 만들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넥스트(next) 경기도의 첫 조건은 안전”이라며 “세심한 곳까지 살피는 어머니 같은 행정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도재난안전본부는 27명의 사상자를 낸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를 계기로 실시한 도내 8천445개의 환풍구(지하철 198, 일반 건물 8,247)의 긴급안전점검을 결과를 발표했다. 점검 결과 전체의 1.8%인 155개 환풍구가 정밀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별로는 수
경기도와 인천시에 각각 2개와 1개의 실·국이 추가로 신설되고, 인구 10~15만 시군구 부단체장 직급이 4급에서 3급으로 상향조정된다. 또 시도의회에 유급 보좌관 대신 정책자문위원 도입이 검토되며 의장에게 사무직원의 임용권이 부여된다. 안전행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지방자치제도 개선 계획’을 29일 발표했다. 우선 지자체의 조직운영 자율성이 확대된다. 이를 위해 광역시·도의 실·국 설치기준이 세분화돼 경기도에는 2개의 실·국, 인천시에는 1개의 실·국이 늘어난다. 시·군·구 부단체장 직급도 조정돼 인구 10~15만 시·군·구의 부단체장 지급은 4급에서 3급으로 상향되고, 인구 10만 이상 군에는 국단이 조적이 설치된다. 지방의회의 의정역량과 권한 강화를 위해선 시·도의회 의원의 의정활동을 지원할 정책자문위원(임기제 6~7급) 도입이 검토된다. 또 지방의회 의장에게는 사무직원 임용권이 부여돼 광역시도 의장은 모든 직종의 사무직원을, 기초의회 의장은 임기제·별정직·구 기능직 사무직원을 임용할 수 있게 된다. 지방의회 의원의 의정비 조정도 4년에 1번씩 조정하도록 절차가가 간소화된다. 다만, 지방의원은 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 및 지원 단체 직원으로 겸직이 금지
“재난안전·생활불편, 경기도에 ‘카톡’ 하세요!” 경기도는 다음달 1일부터 재난위험과 각종 생활불편 등을 ‘카카오톡’으로 신고 받고 상담해주는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민간플랫폼 카카오톡에 민원상담 공공서비스를 접목한 것으로 이 서비스가 시도되는 것은 전국 처음이다. 카카오톡 친구 찾기를 통해 ‘경기도’를 검색 친구로 등록한 뒤 상담할 내용을 입력하면 상담사가 1대 1로 답변하고, 처리결과를 알려주는 방식이다. 서비스는 안전위험물시설, 생활불편, 재난안전신고 등 3개 분야로 나눠진다. 각종 위험 인지는 안전위험시설신고와 재난안전 신고 메뉴를, 생활 불편사항 등은 생활불편 신고 메뉴를 클릭해 신고하면 된다. 도는 다음달 한 달 동안 시범운영 한 뒤 12월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박수영 도 행정1부지사는 “설치에서 민원신고까지 5~8단계를 거쳐야하는 기존 앱과 달리 이미 사용하고 있는 카톡에서 ‘경기도’를 친구로 추가만 하면 된다”며 “접근이 쉽고 빠른 신고와 1대 1 대화가 가능한 만큼 도민 참여가 활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