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이후 서울과 평양, 세종시가 연결된 ‘세(世)-경(京)-평(平) 메가리전’이 한반도 중심축을 형성, 이에 대비한 한반도 발전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개발압력이 예상되는 서울~개성 연결축인 DMZ(비무장지대) 보전을 위한 계획 수립을 시급한 과제로 꼽혔다. 경기개발연구원 조응래 선임연구위원은 15일 ‘접경지역의 비전과 발전전략’이란 연구 보고서를 통해 DMZ를 평화 그린벨트로 지정하고, 민통선을 포함한 접경지역과 개성지역을 대도시권 공간구조 속에서 발전할 수 있는 성장관리계획 수립방안을 제시했다. 조 선임위원은 DMZ 주변 접경지역에 대해 통일 후 한반도의 핵심으로 잠재력과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는 지역으로 ‘世-京-平 메가리전’을 한반도 행정중심축으로 발전시키고 부산에서 신의주, 광주에서 나진·선봉으로 연결되는 X자형 산업중심축에 위치한 대도시를 주변 지역과 연계·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백두대간과 DMZ는 한반도의 주요 생태녹지축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인구밀집지역인 평양·남포·청진·나진·개성 등에 경제발전 노하우를 전수하고, 수도권 공간구조 속에 산업인력 수급계획과 개성특구 발전방향을 모색할 수 있도록 개성까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미국 최대 규모의 토탈패션 및 섬유전시회인 ‘2012 추계 라스베가스 매직쇼’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매직쇼에는 경기섬유마케팅센터(GTC)를 중심으로 도내 50개 섬유업체가 참가, 세계 패션시장의 중심지이자 한-미 FTA를 통해 섬유수출의 제2 전성기를 기대하고 있는 미주시장 수출판로 확대를 위해 원단업체로는 가장 큰 규모인 4개 부스를 개설한다. GTC는 지난 2월 라스베가스 매직쇼 전시회에 참여해 600개사의 샘플 오더를 수주하고, 올 상반기 145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거둔 바 있다. 홍기화 경기중기센터 대표는 “이번 추계 라스베가스 전시회는 LA GTC와 뉴욕 GTC가 함께 참여해 바이어 상담을 진행, 어느 때보다 도내 섬유기업의 미국수출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내 섬유산업의 수출, 판로 개척과 관련된 문의는 경기도북부청 특화산업과 또는 경기북부기업지원센터 섬유산업팀(☎031-850-7134)으로 하면 된다.
팔당 유기농지 이전을 놓고 3년여간 갈등을 빚어온 4대강 사업 마지막 공사구간인 양평 두물머리 지구가 지장물 철거 후 생태학습장으로 조성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14일 두물머리 지구에 생태학습장을 조성하기로 농민들과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농민들이 사용하고 있던 두물지구 내 지장물은 즉시 철거키로 했다. 이번 합의는 천주교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의 중재로 이뤄졌다. 이 주교는 두물머리를 영국의 라이톤 정원이나 호주의 세레스 환경공원과 같은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이같은 제안에 정부와 천주교, 농민 측은 지난 6일 1차 협의를 거쳐 의견을 조율한 뒤 이날 농민대표와 이 주교, 심명필 4대강 추진본부장이 최종 합의했다. 합의에 따라 두물머리 지구 생태학습장은 정부, 지방자치단체, 천주교, 농민 측에서 추천한 인사로 구성된 협의기구에서 논의해 추진키로 했다. 특히 주변 세미원, 석창원, 물레길 등 주변 자연 생태를 경험하고, 팔당호 경관을 즐길 수 있는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심명필 4대강살리기 추진본부장은 “두물지구 농민들과 물리적 충돌없이 합의가 이뤄져 다행”이라며 “조만간 이 구간의 공사를 시작, 4대강
팔당호 녹조가 남한강 상류의 충주댐 방류와 지난 주말 내린 비의 영향 등으로 최고치 대비 5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팔당수질개선본부는 팔당호에서 취수하는 원수의 ‘지오스민’ 평균 수치가 지난 3일 850ppt로 최고를 기록한 이후 감소추세를 보이다 13일 171ppt까지 떨어졌다고 14일 밝혔다. 지오스민은 수돗물 냄새를 유발하는 남조류의 분비물질이다. 팔당수질개선본부는 10일부터 실시한 남한강 상류 충주댐과 이포보, 여주보의 방류와 12일 내린 비의 영향으로 녹조가 줄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녹조가 감소하면서 수돗물 냄새민원 역시 389건에 달해 지난 8일 하룻동안 60건으로 최고를 기록한 이후 13일에는 8건으로 크게 줄었다. 팔당수질개선본부 관계자는 “현재 팔당호 및 북한강에 발령된 조류주의보는 해제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조류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선박을 이용한 팔당호 부유쓰레기 수거, 공기주입을 통한 조류증식 억제 등의 조치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현재 한강유역환경청·수자원공사 등 유관기관과 조류상황의 지속적인 모니터링
경기도가 오는 10월 열리는 ‘2012 경기안산항공전’의 일부 예산이 도의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삭감되자 행정안전부 종합감사에서 편법 시책추진비 지원으로 주의처분을 받았음에도 불구, 또다시 시책추진비를 투입하면서 논란을 낳고 있다. 4회째를 맞는 ‘경기안산항공전’은 오는 10월3일부터 닷새간 안산시 상록구 사동 90블럭에서 도와 안산시와 공동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 주관으로 열린다. 도는 지난해 12월 도의회 예산심의에서 사업비 10억원 중 4억원을 삭감, 6억원으로 의결돼 당초 계획했던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자 시책추진비 지원을 통해 행사를 개최키로 하고 시에 7억원을 지원했다. 안산시의회도 역시 지난해 예산심의 과정에서 항공전 개최에 따른 사업비 7억원을 편성했지만, 전액 삭감되면서 항공전 명칭을 ‘경기국제항공전’에서 ‘경기안산항공전’을 변경한 뒤 지난 4월 제1회 추경을 통해 6억원을 편성했다. 이에 따라 당초 예산 6억원과 시책추진비 7억원, 시에서 확보한 시비 6억원을 합쳐 19억원으로 항공전 개최를 추진중이다. 하지만 항공전 개최를 위한 시책추진비의 안산시 지원을 놓
경기도내 지역응급의료기관 중 시설·장비·인력 등 필수요건을 모두 채운 곳이 절반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보건복지부가 2010년 8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전국 452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2011년도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병원 313곳 중 시설·장비·인력 기준을 모두 채운 곳은 144곳(46%)이다. 필수요건 충족률은 전년대비 11%p 상승했다. 반면, 경기지역의 경우 지역응급의료기관의 필수요건 충족률이 전국 평균 이하인 36.7%(49곳 중 18곳)에 그쳐 전년대비 0.1% 하락했다. 필수요건 충족률이 경기지역보다 낮은 곳은 전남(27.5%)과 강원도(35%) 뿐이다. 지역응급의료기관 중 필수요건을 충족시킨 의료기관은 ▲경기도립 포천병원 ▲근로복지공단 안산산재병원 ▲김포우리병원 ▲뉴고려병원 ▲다니엘종합병원 ▲서울병원 ▲석경의료재단 센트럴병원 ▲오산한국병원 ▲현대병원(이상 상위 40%) 등이다. 지역응급의료기관보다 규모가 큰 지역응급의료센.터 중 기준을 충족하는 비율은 91.3%(23곳 중 20곳)로 전국평균 87%을
경기도는 오는 22일까지 도내 택시업체의 유가보조금 부정수급 의심거래 8천289건에 대해 일제조사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의심거래 8천289건은 2011년 1년간 택시운송사업용 LPG차량의 1회 충전 결제금액이 10만원을 초과하거나 단기간에 반복적으로 결제하는 등의 거래가 이뤄진 경우라고 도는 설명했다. 유가보조금은 택시운송사업자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관련법령에 따라 지난 2008년 5월1일부터 석유가스 중 LPG에 부과되는 유류세를 택시운송사업자에게 보조 및 환급하는 것으로 택시운송사업자에게 ℓ당 221.36원이 매년 지원된다. 도는 이번 조사결과 부정수급 택시운송사업자에 대해서는 보조금을 전액 환수하고, 감면액 및 가산세를 징수하는 등의 조치를 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과도한 충전 금액을 결제하거나 단기간에 반복 결제하는 등 부정수급이 의심되는 거래 건에 대해서는 부정수급 조사대상으로 선정하고, 정기적으로 단속해 유류세 보조금 및 환급금이 부당 지원되는 사례를 근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경기중기센터)는 다음달 4일 KT그룹사인 KT커머스 수서사옥에서 열리는 ‘찾아가는 구매상담회’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KT커머스는 현재 500여개의 고객사와 7천500여개 공급 협력사의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B2B 전문기업으로 전문화된 구매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유수 기업 고객들에게 통합구매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상담회에는 도내 50여개 중소기업이 참가해 KT커머스 구매담당자를 대상으로 제품을 홍보하고 납품계약을 타진하게 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오는 17일까지 경기중기센터 비즈니스매칭시스템(http://bms.gsbc.or.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에 앞서 경기중기센터와 KT커머스는 지난해 10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홍기화 경기중기센터 대표는 “이번 상담회는 그동안 생활소비재 품목에 집중돼 있던 구매상담회에 비해 KT 납품품목 위주의 산업재로 구성, 산업재 생산기업의 판로개척에 물꼬가 트일 것”이라며 “KT커머스는 국내 유수의 대기업에 중소기업 제품을 납품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에 도내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앞으로는 500가구 이상 주택 입주자 공고 시 주택단지로부터 500m 이내에 철도·학교 등 기반시설을 비롯해 폐기물처리시설 등 주거환경에 영향을 주는 혐오시설을 반드시 분양광고에 명시해야 한다. 경기도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주택조례 시행규칙’을 제정·공포하고 다음달 11일부터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시행규칙은 그동안 사업시행자가 주택 분양에 유리한 내용만 알리고 소음이나 악취 발생 등 주거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시설을 알리지 않아 입주자와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입주자 모집 시 분양광고에 공개해야 하는 도시기반시설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2조 제6호에 따른 기반시설 중 주거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4차로 이상 도로, 철도, 공원, 학교, 화장시설, 폐기물처리시설 등 35가지다. 도는 이 시행규칙 제정으로 청약예정자는 주택단지 주변 여건을 고려해 주택을 합리적으로 결정할 수 있고, 입주자 모집 공고 내용과 입주 후 주변 현황 불일치로 발생되는 사업시행자와 입주자간의 갈등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팔당호 녹조 발생과 관련, “국토해양부와 수자원공사가 물 값을 받으려면 수질개선도 신경써야 한다”며 정부에 쓴 소리를 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지난 10일 팔당호 선착장, 하남정수장, 한강유역청을 차례로 방문해 녹조 발생현황과 대응책을 살피는 자리에서 “국토부와 수자원공사는 물 값은 받아가면서 수질개선에는 관심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원수자체에 녹조가 생겼는데 물 값을 안 받으면 경기도가 (그 돈으로) 고도정수처리시설을 하면 된다”며 “하지만 물 값은 다 받아간다. 시장 원리로 보면 안 맞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특히 “(국토부와 수공이) 물 값이라도 좀 깎아주던지 아니면 수질개선이나 정수처리시설 비용을 지원해 주던지 해야 한다”며 “무조건 먹는 사람이 알아서 하라는 것은 책임이 없는 말 같다”고 강조했다. 수자원공사가 팔당호와 접한 도내 7개 시·군에 팔당댐 용수 사용료로 톤당 47.95원을 징수하면서 팔당호 수질개선 사업에 돈을 쓰지 않는 것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다. 수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