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경희대·사진)가 2008 대학축구 U-리그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2008 대학축구 U-리그 시상식을 열고 이호를 최우수선수로 뽑았다. 또 U-리그 출범 첫해 정상을 차지한 경희대는 우승트로피를 받았고, 김광진 경희대 감독은 우수감독상을 받았다. 이와함께 박상진과 정성윤(이상 경희대)은 각각 수비상과 골키퍼상을 받았으며 올시즌 9골 3도움을 기록한 고경민(한양대)은 득점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올시즌 가장 적은 수의 옐로카드를 받은 한양대는 페어플레이팀으로 뽑혔고, 김일제 명지대학교 체육부 주임과 이성철 수원대학고 축구부장은 나란히 공로상을 탔다. 한편 대학축구의 새바람을 일으킬 U-리그(University League)는 지난 5월1일 출범했으며 첫해인 올해는 경희대·중앙대·수원대·명지대·성균관대·광운대·고려대·건국대·연세대·한양대 등 서울과 수도권에서 10개 대학이 참가했다. 참가팀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전·후기 9경기씩 총 18경기를 치뤘으며 플레이오프 없이 통합 승점으로 챔피언을 가렸다.
안양 KT&G가 서울 SK를 누르고 2연승을 달리며 선두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KT&G는 19일 서울 잠실학생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주희정(16점·10어시스트)와 캘빈 워너(25점)의 활약에 힘입어 SK에게 73-65(14-13, 10-21, 21-17, 28-1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KT&G는 5승3패를 기록하며 울산 모비스와 공동 3위로 한계단 뛰어 올랐다. 올시즌 2점슛 성공률에서 62.8%로 1위를 달리고 있는 KT&G는 1, 2쿼터에서 2점슛 30개를 시도해 단 7개만을 성공시키는 등 극도의 슛난조를 보이며 2쿼터에서만 21점을 쓸어 담은 SK에게 줄곳 끌려 다니며 전반을 24-34로 마쳤다. 3쿼터에서 팀 컬러인 스틸과 속공이 살아나며 45-51까지 점수차를 좁힌 KT&G는 챈들러의 3점포로 마지막 쿼터를 기분좋게 시작한 뒤 워너와 김일두가 연속으로 3점슛을 성공시켜 60-61로 따라 붙었다. 상승세를 탄 KT&G는 경기 종료 2분33초를 남겨 놓고 주희정희 미들슛
한국 축구대표팀이 ‘천적’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를 상대로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희망을 살린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0일 오전 1시35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파드 스타디움에서 중동의 ‘강호’ 사우디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을 갖는다. 한국은 현재 최종예선 B조에서 1승1무로 사우디와 동률을 이루고 있지만 골득실(한국 +3, 사우디 +1)에서 앞선 불안한 선두를 지키고 있다. 한국이 이번 원정에서 승점 3점을 확보하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행 티켓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그러나 사우디와의 이번 맞대결은 결코 호락호락 하지 않다. 지난 19년 동안 한국은 사우디를 상대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기 때문. 한국은 1989년 이탈리아 월드컵 예선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둔 뒤 19년 동안 6경기 연속 무승(3무3패) 행진을 벌여왔고, 역대 상대전적에서도 3승6무5패로 뒤져 있다. 특히 지난 4차례 원정경기에서는 1980년 친선경기에서 3-1로 이긴 이후 세차례 만나 1무2패를 당하며 열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허정무호로선 19년만에 적
안양시청이 제27회 회장배 전국학교 및 실업팀대항 인라인롤러대회 남자 일반부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안양시청은 18일 대구 만촌인라인롤러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금 1, 은 2, 동메달 2개에 종합점수 33점을 획득, 여수시청(27점)과 경남도청(26점)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등극했다. 또 오산 성호고도 금 3, 은메달 2개에 종합점수 42점으로 경신고(대구·31점)와 동안고(안양·30)를 제치고 우승했고, 안양 귀인중도 여중부에서 금 5, 은 3, 동메달 1개에 종합점수 62점을 획득하며 정상에 동행했다. 남대부에서는 경기대(금 2·은 2·동메달 2)가 종합점수 42점으로 충북대(49점)에 이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편 우아름(귀인중)은 이날 열린 여중부 3천m 계주에서는 류가람-이해원과 조를 이뤄 4분47초045를 기록하며 가야곡중(충남·4분47초245)과 율곡중(강원·4분47초547)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해 500m(48초176)와 1천m(1분48초324) 우승에 이어 3관왕의 영예를 안았고, 남대부 500m(44초083)에서 1위에 올랐던 김두환(경
이창진(인천고)이 올시즌 고교야구 타자 중 가장 뛰어난 선수에게 주는 ‘이영민 타격상’을 받는다. 대한야구협회는 다음달 8일 오후 6시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08 야구인의 밤 행사에서 시상할 해당 부문 수상자를 18일 발표했다. 이창진은 올해 전국 고교대회에서 60타석 56타수 23안타에 0.411의 고타율을 올렸다. 1958년 첫 수상자를 배출한 이후 올해로 51번째를 맞은 이영민 타격상은 전국 9개 대회 중 5개 대회 이상에서 15경기 이상 출전해 규정타석 60타석을 채운 타자 중 최고 타율을 올린 타자에게 돌아간다. 또 올시즌 전국 대학대회에서 8승1무2패에 방어율 1.40을 기록한 투수 황재규(성균관대)를 비롯해 5명에게는 우수선수상이 주어진다. 이와함께 대통령배와 전국체전 고등부에서 우승을 일군 정윤진 덕수고 감독은 김일배 지도자상,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경문 두산 감독과 제23회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대표팀을 정상으로 이끈 이종운 경남고 감독은 특별상을 받는다.
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은 쿠바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요스레이더 칼라(24·사진)를 영입했다. 대한항공은 1999년부터 2004년까지 쿠바 국가대표 출신인 칼라를 외국인선수로 영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칼라는 15세인 1999년부터 각종 국제대회에서 쿠바 대표팀에서 활약했으며 2004년 아테네올림픽 예선에 참가한 뒤 미국으로 망명, 미국 버밍엄 영대학을 거쳐 푸에르토리코 리그에서 공격수로 활약했다. 키 205㎝, 몸무게 94㎏의 체격 조건을 지닌 칼라는 스파이크 높이가 370㎝에 이르는 고공 타격이 돋보이며 리시브 능력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포지션은 레프트와 라이트를 모두 소화할 수 있지만 진준택 대한항공 감독은 칼라를 주로 레프트로 쓸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배성민(안양시청)과 김영진(수원시청)이 제54회 부산~서울 대역전 경주대회 소구간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배성민은 18일 밀양~상동(7.9㎞) 소구간으로 시작한 대 이틀째 레이스에서 도의 네번째 주자로 나서 청도~남성현(9.7㎞) 소구간에서 30분13초를 기록, 백수인(충북)과 공동 1위로 골인했다. 또 배성민에 이어 도의 다섯번째 주자로 남성현~남천(9.6㎞) 소구간에 나선 김영진도 29분25초로 박명현(서울·29분50초)과 김민(전남·30분18초)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도는 이날까지 합계 7시간35분37초를 기록하며 충북(7시간32분10초)과 서울(7시간34분56초)에 이어 여전히 3위를 달렸다.
부천 신세계가 춘천 우리은행을 제물삼아 단독 4위를 마크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부천은 17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김정은(21점)과 양지희(13점)의 맹활약에 힘입어 김계령(17점)이 선전한 우리은행에게 58-48(16-13, 15-11, 11-13, 16-1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5승9패를 기록한 신세계는 공동 4위에 올라 있던 천안 국민은행(4승9패)을 5위로 끌어 내리고 단독 4위를 차지했다. 1쿼터 초반 상대 박혜진과 김계령에게 3점슛과 2점슛을 연거푸 내주며 쿼터 5분여 만에 5-9로 뒤쳐진 신세계는 김정은의 잇따른 미들슛 2개로 9-9 동점을 만든 뒤 박세미와 김정은이 돌아가며 골밑슛과 속공을 성공시켜 15-11로 달아났다. 상승세를 탄 신세계는 2쿼터에 들어 강력한 압박수비로 상대 주포 김계령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은 뒤 허윤자와 박선영, 박은진이 돌아가며 2점슛을 성공시켜 22-17로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신세계는 쿼터 중반 ‘공수의 핵’ 김정은이 부상으로 코트에서 벗어난 사이 잇따른 실책을 범하며 우리은행 김계령과 홍현희에게 자유투와 속공을 내줘
중앙대가 제63회 전국대학 축구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중앙대는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에서 전·후반 90분 간 2골씩을 주고 받으며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연장 후반 8분 상대 한지호에게 결승골을 내줘 홍익대에게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전반 37분 이효민의 선제 헤딩골로 1-0으로 앞서나간 중앙대는 후반 15분 홍익대 유병수에게 동점골을 내준 뒤 후반 24분 상대 유병수에게 또 다시 골을 얻어 맞아 1-2로 역전 당했다. 그러나 중앙대는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4분 장혁이 문전 혼전중 흘러나온 볼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잡아 왼발 슛으로 홍익대의 골망을 갈라 기사회생했다. 연장전에 돌입한 중앙대는 연장 전반 상대 김천우를 그라운드에서 쫓아내 수적 우위를 차지하며 승기를 잡는 듯 했으나 후반 8분 상대 한지호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프로농구 10개 구단이 7~8경기를 치른 가운데 18일부터 계속될 이번주(18~23일) 경기에서 2위부터 6위까지 포진한 중위권 팀들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시즌 우승팀 원주 동부가 6승1패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는 가운데 공동 2위를 형성하고 있는 울산 모비스와 전주 KCC(5승3패), 공동 4위에 올라있는 안양 KT&G와 창원 LG(4승3패), 공동 6위 대구 오리온스와 서울 삼성(4승4패)은 0.5~1게임차로 치열한 순위다툼을 벌이고 있다. 이중 가장 눈길을 끄는 팀은 스피드 농구의 대명사 안양 KT&G의 선두권 진입 여부다. 시즌 초반 3연승을 질주하며 선두권을 위협하던 KT&G는 지난 11일 KCC와의 원정경기에서 3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95-98로 무릎을 꿇은데 이어 14일 모비스와의 경기에서도 75-89로 일격을 당해 상승세가 꺾였다. 그러나 KT&G는 16일 오리온스와의 홈경기에서 지난시즌 어시스트왕 주희정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 속에 ‘용병 듀오’ 마이클 챈들러와 캘빈 워너의 활약을 앞세워 87-81로 승리를 거두며 연패 사슬을 끊었다. 특히 KT&G는 올시즌 7경기에서 평균 91.1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