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경찰서는 아파트 주차장에서 40대 여성을 흉기로 찌르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강도상해)로 J(27)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지난 2일 오후 10시쯤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차량을 주차하고 내리는 L(49·여)씨에게 접근, 흉기로 L씨를 찌른 뒤 차량과 핸드백 등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경찰 조사에서 J씨는 빚을 갚기 위해 지난달 말부터 흉기와 청테이프 등을 준비하고 범행대상을 물색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도내 여성단체들은 가정폭력 등 위기상황에서 쉼터를 찾는 피해 여성들이 자신명의의 재산이 있다는 이유로 생계비를 지급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제도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이들에게 재산이 있다해도 상당수가 남편 소유 재산이거나 현금화 할 수 없는 자동차나 부동산 등으로 당장 도움이 못되고 있는 실정이다. 6일 도내 여성단체 등에 따르면 지난해 범죄피해자보호법이 개정돼 올해부터 시행되면서 가정폭력 등의 피해로 쉼터에 입소한 피해여성 가운데 비수급자에 대해서도 생계비를 지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쉼터에 입소한 여성들은 매월 14만3천422원을 지급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 지자체에서 쉼터 입소 여성들 명의로 재산이 있는 경우 생계비를 차등해 지급하거나 지급치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안양에 거주하는 A(35)여성의 경우 지난해 10월 남편의 폭력을 견디지 못하고 두 아이를 데리고 쉼터로 나왔지만, 신용불량자인 남편의 차량이 자신의 명의로 돼 있어 생계비를 지원받지 못했다. 안양시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까지는 쉼터 입소 여성에 대해 생계비를 지원했지만 하반기부터는 당사자 명의 재산이 3천400만원이상일 경우 지원하지 않도록 변경했기 때문이다.
화성의 한 중소기업이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 입사지원자들의 개인신상이 담긴 이력서를 일반인들도 열람이 가능토록 방치해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S전자와 입사지원자 등에 따르면 S전자 측은 지난 2007년부터 회사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지원을 실시, 일부 입사지원자들이 지난 2008년 10월부터 회사 홈페이지 게시판에 자신의 이력서 파일을 첨부·게시했다. 그러나 S전자측은 입사전형 기간이 지난 이력서를 3년여간 그대로 방치하면서 일반 네티즌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본지 취재팀이 확인한 결과 지난 2008년 10월부터 최근까지 30여건의 게시글이 있었으며 이 가운데 25건의 이력서가 별도의 홈페이지 가입절차 없이 다운로드가 가능했다. 이 이력서에는 지원자의 개인 주민번호와 연락처 및 학력, 경력 등이 기재돼 있었다. 지난 2009년 9월 회사 홈페이지에 자신의 이력서를 등록한 A(31)씨는 “입사지원서를 올려놓고 회사측으로부터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다”며 “아직까지 이력서가 남아있는 줄은 몰랐다”고 황당해했다. 최근 퇴사했다는 B(21·여)씨는 “입사 후 이력서가 홈페이지에 게시돼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게시글 등록
컴맹 탈출로 ‘즐거운 황혼’ 선사합니다 “컴퓨터 교육을 통해 세대 간의 벽을 허물어 갈 것입니다” 백발이 성성한 어르신들이 자유자재로 컴퓨터를 사용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나이를 잊은 채 좁은 컴퓨터 교육실에 모인 이들의 열정은 젊은이들의 그것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2일 오전 10시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의 솔대노인정에서 진행된 ‘어르신 정보화 교육장’ 이전식. 각계 인사들이 참여한 이날 행사에서 경수실버IT봉사단 박승봉 회장은 “노인들의 정보화 교육은 일상생활의 운전면허와 같다”며 “삶을 즐겁게 하기 위한 컴퓨터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봉사단 회원들은 평균연령 72세의 정회원 53명의 어르신들로 이뤄져 있으며 매월 20일간 하루 3시간씩 총 60시간의 초급반, 격월 20일간 하루 2시간씩 총 40시간의 중급반 및 수료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사 양성반 등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강사들 역시 7명의 어르신들로 구성, 단순히 보여주기 식 교육이 아니라 어르신들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진으로 구성됐으며 40여명의 보조강사들이 교육과정 전반을 돕고 있었다. 평생 교육계에 몸담았다 지난 1999년 퇴
수원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일 도내 사법서비스 향상을 위해 수원지법과 지청의 광교신도시 이전에 맞춰 수원고등법원 설치를 촉구했다. 수원경실련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최근 경기도에서 서울고법으로 이관되는 사건이 연간 4천건이 넘어 도민들이 서울의 고등법원을 이용하는 등 불편이 가중된다”며 “도민들의 원정재판 부담을 줄이고 사법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경기고등법원의 설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수원경실련은 “현재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에 고등법원이 설치됐고 전주, 제주, 청주, 춘천 등지에 원외재판부가 구성돼 해당지역에서 2심재판을 받을 수 있으나 경기도는 모든 2심 재판을 서울에서 받아야 해 시간과 비용 낭비가 심각하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수원경실련은 “오는 9월 최초 주민입주를 목표로 조성공사가 진행 중인 광교 신도시 내에 현 법원검찰청사 이전부지가 위차하고 있지만 법원행정처는 오는 2016년에야 이전계획을 발표했다”며 “이용시민과 직원, 신도시 입주민 등 모두를 위해 법원검찰청사 이전을 최대한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속보>최근 수원 일왕저수지에서 물고기들이 집단으로 폐사한 가운데(본지 2월25일 23면 보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수질검사 결과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아 정확한 폐사원인이 밝혀지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당초 물고기들이 동사했을 것이라는 추정과 함께 저수지 수온이 낮아지면서 나타나는 전도현상(위와 아래층 물이 뒤 섞이는 현상)으로 인한 질식사 의견이 제기되는 등 집단 폐사 원인에 관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2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수원시 장안구 만석공원 내 일왕저수지에서 붕어와 잉어 등의 물고기들이 죽은 채 발견된 가운데 시는 지난달 28일까지 폐사한 물고기 대부분을 수거했다. 수거된 물고기는 1천여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고기 폐사이후 도보건환경연구원의 수질검사 결과 일왕저수지 만석거 내 BOD(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는 4.6(보통), COD(화학적 산소요구량)는 6.4(약간나쁨), SS(부유물질량)는 6.3(보통), T-N(총 질소)은 1.5(매우 나쁨), T-P(총 인)는 0.114(약간 나쁨)로 확인됐다. 이러한 수치는 하천 및 호소의 생활환경기준과 비교한 것으로 붕어나 잉어 등이 살아남기 어려운 수질
한국제품안전협회는 2일 오전 11시 경기도청에서 유연채 경기도부지사와 김봉균 한국제품안전협회장,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기윤 사무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내 독거노인들을 위한 전기매트 400개(8천만원상당)를 도 모금회에 기탁했다. 이는 최근 노후된 전기매트 사용으로 인한 화재위험이 커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도 모금회는 기탁받은 전기매트를 도내 독거노인 400명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봉균 회장은 “이웃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독거노인분들이 꽃샘추위를 더욱 따뜻하게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제품안전협회는 2일 오전 11시 경기도청에서 유연채 경기도부지사와 김봉균 한국제품안전협회장,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기윤 사무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내 독거노인들을 위한 전기매트 400개(8천만원상당)를 도 모금회에 기탁했다. 이는 최근 노후된 전기매트 사용으로 인한 화재위험이 커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도 모금회는 기탁받은 전기매트를 도내 독거노인 400명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봉균 회장은 “이웃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독거노인분들이 꽃샘추위를 더욱 따뜻하게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92주년 3.1절을 맞아 도내 도로 곳곳에 태극기가 게양됐지만 정작 시민들의 태극기 게양 의식이 미약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이날 낮 12시쯤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의 한 아파트에는 60여 가구 중 고작 3가구에만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었다. 비슷한 시각 화서동의 72가구가 거주하는 한 아파트에도 14가구만 태극기를 게양하고 있었으며, 인근 아파트 역시 60가구 가운데 24가구만 태극기를 게양하고 있었다. 또한 안양시 호계동의 한 아파트 단지 역시 이날 오전까지 1천500여 가구 가운데 25가구만 태극기를 게양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무원들이 입주해 있는 화성시 능동의 한 아파트에도 전체 700여가구중 50여개의 태극기가 게양돼 있었다. 이와함께 수원지역 연무동, 우만동 등 주택가에도 10여집 건너 하나 정도 태극기가 게양돼 있었으며 개강을 앞둔 대학가 주변의 원룸단지의 경우 태극기를 게양한 곳을 거의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로 도로변마다 걸린 태극기와는 대조를 보였다. 오산시 양산동 한신대학교 인근 원룸에 거주하는 대학생 소모(24)씨는 “주변 학생들이 임시로 거주하다보니 굳이 집에서 태극기를 챙겨오거나 국경일에 꼭 달아야 한다는 의식도 없는
1일 오전 9시8분쯤 수원시 권선구 탑동의 K(69)씨 소유 연립주택 3층 건물 외벽(드라이비트) 25㎡ 가량이 파손돼 인근 주택 옥상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현장 주변에 시민들의 접근을 제한하는 등 안전조치를 취하고 외벽 철거에 나서 현장도착 25분만에 철거를 완료했으며,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바람에 의해 건물외벽이 떨어져 나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