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수원중앙복지재단(수원중앙침례교회)에서 운영하는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는 29일 오후 2시30분 센터 2층에서 다문화 북카페 오픈 기념식을 열었다. 변경숙 관장은 “이번에 개소한 북카페를 통해 수원지역에서 우리와 다른 다양한 문화를 공유하며 좋은 만남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중앙복지재단 이세정 이사는 “우리 사회는 이제 다문화 사회지만 아직까지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는 모습이 부족했다”며 “서로 이해하며 형제처럼 같이 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카페는 베트남과 중국, 일본 등 5개 나라 100여권의 외국도서와 영통도서관에서 대여한 200여권의 도서를 소장하고 있다. 또 카페 곳곳에 동남아 지역의 전통 의상과 장식품을 비치하고 세계의 전통차를 판매해 이국 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결혼이주여성들과 함께 카페를 찾은 일본인 메구미(35) 씨는 “카페가 아기자기하고 아름답다”는 소감과 함께 “많은 이주 여성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자동차매매사업조합은 29일 오전 11시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호텔캐슬에서 제6, 7대 조합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 신봉재 회장과 신임 김석연 조합장, 경기신문 김인종 상임이사 등 내빈과 조합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명선 전 조합장으로 부터 조합기를 전달받은 신임 김석연 조합장은 취임사에서 “조합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행정 중심이 아닌 현장에서 변화를 시도할 수 있도록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고유가로 인해 자동차 매매사업이 위축된 것이 사실”이라며 “허위매물에 대한 업계의 자성과 함께 정부의 자동차관리법 개정에 대응해 나가는 등 모든 조합원들이 힘을 모아 어려움을 슬기롭게 이겨나가자”고 당부했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3월이 하순으로 접어들었지만 꽃샘추위가 이어지면서 제철 과일의 출하량이 하락해 과일값이 치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수원시농수산물센터 등에 따르면 최근 도내 아침기온이 영하권을 기록하는 등 꽃샘추위가 계속되면서 과일 출하량이 예년에 비해 하락해 과일 가격이 오르고 있다. 실제 이날 오전 수원시농수산물센터에서는 참외 1개를 1천원에 판매하고 있었으며 사과 10㎏도 종류에 따라 3만5천원에서 5만원 선까지 거래되고 있었다. 참외의 경우 지난해 개당 700원에 판매되던 것이었고 사과(10㎏)도 지난해보다 5천원 가량 인상된 가격이었다. 봄철 작물인 방울토마토도 5㎏에 1만9천원 선으로 지난해보다 15~20% 정도 인상된 가격에 판매됐으며 메론, 토마토 등도 2㎏ 가격이 지난해보다 5천~1만원 정도 오른 가격에 판매됐다. 도내 대형마트에서도 과일 가격이 급등해 롯데마트 권선점의 경우 참외 2㎏(8~10개들이)을 1만원에 판매하고 있지만 산지 가격상승으로 가격 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원농수산물센터 한 상인은 “작년 겨울부터 이 달까지 추위가 이어지면서 과일 산지에 냉해 피해가 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과일의 출하량도 예전보다
용인과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들이 차고지를 무시한 채 국도변 갓길에서 무단 주정차를 일삼고 있어 이 곳을 지나는 운전자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데도 관할 관청인 용인시가 불법 주정차에 대한 실태 파악도 못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27일 용인시와 KD운송그룹 등에 따르면 KD운송그룹은 경기대 후문 인근에 차고지를 운영하고 있지만 이 회사 소속 버스 중 지역난방공사 용인지사를 출발해 서울역과 강남역을 운행하는 광역급행노선인 M4101번과 8201번 버스 일부가 경기대 후문 버스 차고지 대신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망현1육교를 차고지 대용으로 이용하고 있다. M4101번 버스는 모두 22대의 버스가 하루 126차례 운행 중이며, 8201번 버스의 경우 10대의 버스가 하루 80차례 운행하고 있다. 이들 노선은 모두 경기대 후문 인근 차고지를 이용해야 하지만 대부분의 버스가 차고지를 이용하지 않고 망현1육교 위 갓길에서 대기하다 노선의 출발지인 수지초교·지역난방공사 용인지사 앞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KD운송그룹 관계자는 “분실물 정리와 청소 기사들 휴식문제 때문에 모든 차량은 운행 후 차고지로 복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육교 위는
“땅 속에서 천둥이 치는 소리를 듣고 나서야 지진임을 실감 했습니다” 지난 14일 일본 미야기현 일대로 파견돼 10여일에 가까운 구조 활동을 마친 뒤 지난 23일 성남 서울공항으로 귀국한 수원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이상균 소방장(46)은 참혹했던 일본 대지진 구조현장에 대해 “한 마디로 지옥과 같았다”며 구조 활동을 회상했다. 이 소방장은 24일 오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센다이시에 도착 후 즉시 텐트를 치고 첫 날 침상에 누웠는데 처음으로 여진을 겪었다”며 “그날 밤 잠을 쉽게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소방장은 “그곳 상황은 말 그대로 참혹함 그 자체여서 100여명의 구조대원들은 세면은 커녕 마실 물조차 부족한 상황이었다”며 “하지만 일본 지진 현장에서 재앙을 당한 일본인들을 생각하면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며 임무에 충실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센다이시 인근을 수색하던 중 아기 기저기를 발견했는데 생존자를 구해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히 들었다”며 “모든 것을 쓸어가 버린 쓰나미의 위력으로 끝내 숨진 이들의 시신만을 수습해야 하는 상황이 너무 가슴 아팠다”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이 소방장은 직접 소지하고 있던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들을 보
23일부터 막바지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기상청과 수원기상대는 22일 대륙고기압의 확장으로 인해 23일 남양주시의 아침 기온이 아하 7도까지 내려가는 등 경기도내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기상대는 23일 남양주가 최저기온이 영하 7도까지 떨어지고 의정부 영하 5도, 수원 영하 4도, 평택 영하 3도 등을 기록할 것으로 예고했다. 특히 기압경도의 영향으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많아 실제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예상되며 낮기온이 최대 10도 안팎으로 올라가는 등 일교차도 심해져 환절기 몸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이번 꽃샘추위가 이번 주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원기상대 관계자는 “찬 시베리아 고기압의 영향으로 당분간 아침기온이 영하권을 유지하겠으며 이후 기온이 평년수준에 근접하면서 꽃샘추위가 서서히 풀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실련 경기도협의회는 22일 경기도가 추진 중인 뉴타운 사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김문수 지사의 공개사과와 근본적 해결책 제시를 촉구했다. 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도내에서 진행 중인 뉴타운이 파경에 이른 근본적인 원인은 부동산 투기와 개발바람에 편승한 정치적, 정략전 추진에 있었다”고 비판하며 “낙후된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과 기반시설의 확충을 통해 균형발전과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던 뉴타운의 목적은 상실되고 주민간 갈등과 혼란만 남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범사업도 없이 23개 뉴타운을 동시다발적으로 지정함으로써 도내 신도시 및 보금자리 주택지구의 개발계획과 맞물려 개발의 과포화 상태를 맞고 있다”며 “이로인해 뉴타운 사업의 지연이 불가피하고 수익상이 현격히 저하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도내 뉴타운 사업의 파행에 대한 김 지사의 공개사화가 문제해결의 출발”이라며 “주민의사 수렴과 함께 주택과잉공급 여부와 사업성 평가, 우선순위 선정 등의 종합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원소방서는 21일 오전 소방서 3층 대강당에서 관내 대형화재취약대상 55곳 대표자 및 관계자 60명을 초청, 대형화재 근절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대형 건축물이나 가연성 물질 대량저장소 등 55곳을 2011년도 대형화재취약대상으로 선정한데 따라 진행됐다. 또한 각 건축물별로 특성화된 소방시설 관리와 방화관리 등 소방안전대책을 공유했으며 대형 재난사고 발생 유기적 협조체제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 서장은 “경제성장으로 건축물이 대형화되면서 화재시 많은 인명 및 재산피해가 우려된다”며 관계자들의 자율적 방화관리체제 유지를 당부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12기 부의장을 역임한 유용근 전의원이 대한노인회 중앙회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대한노인회는 지난 12일 국회로부터 대한노인회 지원에 관한 법률이 통과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노인조직으로 인정받고 앞으로 보다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유용근 홍보대사는 각종 봉사단체 활동과 민족통일 분야에서도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또한 백범정신실천겨레연합 상임공동대표로도 활동하고 있다.
경기도가 지난해 응급 중환자의 조속한 조치를 위해 수십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내 주요병원 응급실과 구급차를 연결, 달리는 구급차 안에서 의사를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원격영상장치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실제 시스템 운영 실적이 미미해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일부 병원에서 시스템의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하는데다 시스템 전담 인력이 없는 곳도 있어 제도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0일 도소방재난본부와 일선 병원 등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4월 12일부터 도민들에게 고품질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며 국비와 도비 각 16억원 씩 총 32억원의 예산을 들어 원격영상장치가 장착된 구급차 16대를 수원, 용인, 화성, 부천, 남양주 등 도내 8개 시·군 16개 소방서에 배치했다. 이와 함께 도소방재난본부는 해당 시·군 17곳의 병원과 MOU를 체결, 구급차와 병원을 잇는 화상시스템을 구축했다. 도는 원격영상장치가 설치된 구급차 도입으로 긴급한 환자들의 초기 응급처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원격영상장치 도입이후 실제로 이 장치를 사용한 건수는 지난 해 말까지 223건에 불과했고 올해 들어서도 총 2천542건의 구급차 출동 사례 중 42건에 그치고 있다. 실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