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를 앞두고 학습지 구독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따른 업체와 소비자들간의 분쟁이 빈번해 주의가 요구된다. 28일 경기도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도내 일선 학교들이 일제히 개학을 앞두는 등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학원에 비해 적은 금액으로 교육효과를 높일 수 있는 학습지 구독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일부 학습지 회사의 경우 구독과정에서 중도해약시 높은 위약금을 청구하거나 해약 자체를 거부하는 등 분쟁이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성남에 거주하는 A(40·여)씨는 지난해 말쯤 두 자녀들을 위한 어학 관련 학습지(120만원 상당)를 2년간 구매키로 계약했다. 하지만 최근 자녀들이 원하지 않아 계약 해지를 요구했지만 업체에서는 위약금 50만원을 요구하고 나섰다. 안양에 거주하는 Y(29·여)씨도 최근 일본어 관련 학습지를 인터넷을 통해 구입해 사용해봤으나 자신의 생각과 달라 반품을 요구했지만 해당업체는 자체 규정 등을 내세우며 반품요구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의왕에 거주하는 K(27·여)씨는 “동네 학부모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한 학습지의 경우 계약당시 1년치를 미리 선불로 요구해 쉽게 끊기 힘들다”며 “하다보면 아이들에게 안 맞을 수도 있는데 무조건
경기도내 의료관계자들이 도내 의료봉사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의료봉사단 출범식을 갖고 체계적인 도내 의료봉사 활동에 돌입했다. 지난 26일 오후 5시 경기도의사회관 5층에서 김문수 도지사, 경기신문 심재인 사장 및 도 의사회·치과의사회·한의사회·간호사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께하는 희망나눔 경기도 의료봉사단 발대식’이 열렸다. 이날 발대식에서 도 의사회 윤창겸 회장은 “그동안 도내 의료인들의 자발적인 의료봉사활동이 이어졌지만 서로 협조하는 모습들이 부족했다”며 “이번 봉사단 발대식을 계기로 체계적인 의료봉사 시스템을 구축해 생명을 존중하는 활발한 활동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무수 지사는 축사에서 “몸과 마음이 병들어 삶의 의욕이 부족한 노숙인들을 도울 수 있는 것은 결국 의료인들의 몫”이라며 “더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킬 수 있는 의료봉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 의료봉사단은 오는 5월 파주시 대성동 일대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도내 낙도와 새터민·노숙자 의료진료 및 해외의료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최근 안산에서 물고기가 떼죽음 당한 가운데 수원에서도 물고기 수백 마리가 떼죽음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관계당국이 원인을 조사 중이다. 24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수원시 장안구 만석공원 내 일왕저수지 음악분수 운영실 앞 저수지 외곽쪽에는 잉어와 붕어 등 물고기 수십 10여마리가 떼죽음을 당해 사체들이 저수지 바깥쪽으로 밀려와 둥둥 떠 있었다. 또 동쪽지점으로 200여 미터 떨어진 곳까지 50여마리가 곳곳에 떠 있었으며, 남아있는 얼음 밑에도 물고기 사체들이 목격됐다. 특히 이 같은 현상은 지난 22일부터 발생하면서 수원시는 현재까지 300여 마리의 물고기 사체를 수거한 상태였다. 저수지 인근을 산책하던 한모(70·여)씨는 “10년 동안 만석공원 일대를 산책했지만 이런 일은 처음 본다”며 “빨리 원인이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장을 확인 중이던 수원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물고기들의 떼죽음으로 많은 시민들이 의아해 하고 있다”며 “조사결과를 확인해 만사모(만석공원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등 지역 주민들과 함께 대책을 논의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일왕저수지 물을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LH가 개발하는 수원의 주거환경 사업지구내에서 상수도관 파손으로 인해 인근 도로변까지 물이 넘쳐 흐르며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발생, 시설관리 책임이 있는 LH 수원재생사업단 측의 관리가 소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23일 수원시상수도사업소와 LH 수원재생사업단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5분쯤 LH 주거환경 사업지구인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 267의5 이주한 빈집에서 구경 25㎜짜리 상수도관이 파열돼 물이 인근 도로변으로 흘러내렸다. 흘러 나온 물은 보도와 차도를 통해 300여m 떨어진 수원역 인근 육교사거리까지 흘러 지나던 출근길 시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었다. 육교사거리 인근의 한 사설주차장 관계자는 “아침에 잠깐 나와 보니 비가 온 듯 양방향 도로가 온통 물바다 였다”고 말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시 상수도사업소 관계자는 파손된 상수도관은 동파로 인해 겨우내 얼어있던 것이 최근 날씨가 풀리면서 녹아 수돗물이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며 “신고를 받고 즉시 보수에 나서 이날 오전 10시쯤 긴급복구를 마쳤으며 원인자부담금 원칙에 따라 LH측에 복구비용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수원재생사업단 측은 “현재 대부분의 주민이 이주한 상태로
수원남부의용소방대는 23일 오전 10시 소방서 3층 강당에서 올해 초중고대학교에 입학하는 의용소방대원 자녀 20명에게 장학금 200만원씩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장학금은 의용소방대 임상환 고문(63)이 의용소방대원들의 사기진작과 지역의 안전을 위한 노력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사재를 출연, 4년째 이어지고 있다. 임 고문은 “지역방제를 위해 노력하는 의소대 자녀들이 마음놓고 공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남부의용소방대 신현규 대장은 “선배 의소대원인 임 고문의 뜻에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남부의소대가 수원지역 화재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아파트를 월세로 얻어 상습적으로 도박을 벌인 주부 등 13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수원남부경찰서는 22일 L(52)씨와 가정주부 S(43)씨 등 12명을 도박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판돈 1천700여만원과 도박에 사용한 화투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L씨 등은 지난 21일 오후 4시쯤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의 한 아파트 10층에서 점당 5천원의 고스톱 도박을 벌이는 등 지난해 6월 7일부터 최근까지 상습적으로 도박을 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경찰의 눈을 피하기 위해 아파트에 월세를 얻고 가정주부 등을 모집해 도박판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속보> 수원시는 지난해 11월부터 ‘2010 수원시민창안대회’ 결선 결과(본지 2월 18일자 22면 보도) 관내 청년들이 자신이 가진 끼를 서로 나누는 ‘청년재능 벼룩시장팀’이 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결선발표회에서 본선을 통과한 5가지 아이디어의 실행 결과 발표가 이어진 뒤 전문 심사위원단의 평가와 시민들의 현장투표로 최종 3개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공사현장 가림막을 메뉴판으로 바꾸는 ‘알콩달콩 메모판 프로젝트’가 2등, 수원화성 명소를 퍼즐로 제작하는 ‘퍼즐조각 맞추기’가 3등으로 각각 선정됐다. 한편 시는 이번에 선정된 아이디어에 대해 1등 300만원, 2등 200만원, 3등 1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시정에 반영하기로 했다.
수도권 일대에서 마트를 운영하는 한 업자가 납품업체들에게 미리 물품을 받은 뒤 대금을 지불하지 않는 등 잇따른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돼 수사에 나섰다. 21일 도내 일부 생활용품 납품업자들에 따르면 용인과 인천 등 4곳의 마트를 운영하는 L(54)씨가 물품 납품업자들에게 물건을 미리 받은 뒤 대금지불을 차일피일 미루는 수법의 사기행각으로 인해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며 사법기관에 대책을 호소하고 나섰다. 용인에서 주류·잡화 납품회사를 운영하는 H(57)씨는 “지난해 6월부터 L씨와 계약을 맺고 거래를 하면서 물건 납품 후 5일 이내에 대금을 치르기로 했지만, 한 두 차례만 제날짜에 대금을 지불한 뒤 몇 개월이 지나자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물건값을 지불치 않고 있어 8천여만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L씨는 4개월간 무려 4차례나 사업자등록을 바꾸는 등 이른바 ‘바지사장’을 내세우고 있어 가압류 소송을 통해 피해금액을 돌려받을 길도 없다”고 하소연했다. H씨에 따르면 이처럼 같은 수법으로 물건값을 지불받지 못하는 사람이 모두 11명에 달하며 피해금액만 수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지방경찰청 금융범죄
“내가 사는 수원을 변화시키기 위한 어떤 아이디어가 선정될까?” 지난해 11월 27일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진행된 ‘2010 수원시민창안대회’ 본선(본지 2010년 11월29일 7면 보도)결과 총 5개의 아이디어가 선정, 실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9일 최종 결선을 앞두고 어떤 창안이 입상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원지역 청년과 재학생들이 자신이 가진 끼를 서로 나누는 ‘청년 재능 기부’의 경우 지난 12일 못골시장 교육장 내에서 진행된 ‘청년재능 벼룩시장’을 통해 기타와 크로키, 사진 등을 배운 청년들의 영상공연과 작품 전시 등이 이뤄졌다. 영복여고 학생들의 제안으로 눈길을 끌었던 ‘콘크리트를 벗고 녹색 옷을 입을 장다리천’은 관내 중·고등학생들이 모여 오래전 수원시내를 가로질러 흐르던 장다리천의 모습을 찾기 위해 발원지로 알려진 봉녕사에서부터 수원월드컵경기장을 거쳐 현재 인개복개천로까지 전 구간 답사를 진행, 물길지도를 작성했다. 화성 주요 명소마다 비치된 퍼즐조각을 찾아 여행하는 ‘퍼즐조각 맞추기’는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실제 화성관광객들에게 퍼즐을 나눠주며 아이디어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서로 다른 세대가 문화로 소통과 공감을 함께 나
전국장애인부모연대 경기지부는 16일 오전 11시 한나라당 경기도당 앞에서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장애인아동복지지원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참가자들은 성명서를 통해 “장애아동 발달에 필수적인 재활치료서비스 역시 자부담과 대상자의 소득기준이 전국가구평균소득 100% 이하로 묶여있는 등 장애아동에 대한 보편적인 서비스로 자리잡지 못하고 있다”며 “시혜적이고 선별적인 관점이 아닌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장애아동 지원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도내 장애인 부모들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정부와 도내 지자체에서는 장애아동을 위한 재활치료서비스와 돌봄서비스 의료비 지원 등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장애아동에 대한 지원이 기초생활수급가정 등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거나 연령 및 장애등급에 따라 선별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부모들의 부담이 크다며 장애아동에 대한 보편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산에 사는 전모(47·여)씨는 “정신지체 3급 아들이 있는데 장애등급이 3급인데다 부모 명의의 집이 있다는 이유로 지원이 적어 아이를 치료하는데 부담이 크다”며 “아이가 가정에서 치료받고 살아가기 위한 보편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