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내 한 도로공사 현장에서 거푸집 붕괴사고가 발생, 1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을 입었다. 25일 오후 5시 18분쯤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국지도 23호선 3공구 냉수물천교 교량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작업이 진행되던 중 20여 m가량(폭 15.5m)의 교량 상판이 붕괴됐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인부 17명 중 이모(67)씨 등 9명(중국국적 1명 포함)이 10m 아래로 추락해 매몰됐다 구조됐다. 하지만 구조된 이씨는 추락하면서 자재에 허리부분이 눌리는 부상을 입어 CPR(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서 헬기로 아주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을 거뒀다. 또 나머지 8명은 아주대병원(1명), 용인 다보스병원(2명), 동탄 한림대병원(3명), 오산 한국병원(2명)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서석권 용인소방서장은 “사망한 이씨는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씨는 추락하면서 콘크리트 더미에 허리까지 깔려 있었던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콘크리트 1천500㎥를 타설할 계획이었으며 거푸집에 콘크리트 1천㎥를 부었을 때 사고가 났다고 공사현장 관계자는 전했다. 사고가 난 현장은 남사∼동탄 국지도 23호선 3공구(5.4㎞) 냉수물천교 교량공
경기도교육청이 음주운전한 교원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줄 수 있는 강화된 인사관리 기준을 마련했다. 도교육청은 25일 ‘2015학년도 교육공무원 인사관리 세부기준’을 개정해 비정기 전보대상에 ‘음주운전으로 불문경고를 받은 자’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삭제됐던 해당 조항은 음주운전으로 징계의결을 받은 교원이 소청심사를 제기해 감경처분을 받고 비정기 전보대상에서 제외되는 사례가 속출하자 다시금 인사기준을 강화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음주운전을 한 교원이 징계(파면·해임·강등·정직·감봉·견책)는 물론 불문경고 처분만 받더라도 인사권자는 전보조치를 할 수 있게 됐다. 비정기 전보는 직위해제 후 복직된 자, 감사결과 인사조치 지시된 자, 교육상 전보가 불가피하다고 인정되는 자 등을 대상으로 동일직위 근무기간이 일정기간 이내라도 임의로 전보조치할 수 있는 인사조치다. 지난 2012년 법제처의 법령해석에 따르면 불문경고는 징계의결 요구가 기각된 경우에 해당돼 국가공무원법상 징계의 종류에 포함되지 않는다. 도교육청이 이번 비정기 전보기준 개정안에 ‘징계처분을 받은 자 또는 음주운전으로 불문경고를 받은 자’를 명시한 것은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징계 여부와 관계없이 불이익 처분
성범죄 예방에 대한 높아진 사회적 관심에도 대학들은 캠퍼스 내 성범죄 자료 공개에 여전히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박주선(새정치) 의원은 25일 교육부에 ‘최근 5년간 대학 내 성범죄 현황’을 요청한 결과, 4년제 대학 197개의 36% 정도인 70개교가 제출하지 않다고 밝혔다. 교육부의 현황 조사는 지난 2월 3일부터 이달 17일까지 6주 동안 진행됐다. 박 의원은 지난 2월 11일쯤 교육부로부터 78개 대학의 통계를 제출받았고 이후 2차 조사를 요청했지만 49개 대학만 자료를 추가로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127개 대학에서 2010년부터 작년까지 발생한 성범죄는 114건이며 성범죄 교원은 44명으로 집계됐다. 자료 미제출 대학은 고려대, 서강대, 한양대, 한국외대 등 서울소재 상위권 대학이 많고 서울 소재 여대의 경우 이화여대, 숙명여대, 덕성여대, 동덕여대가 포함됐다. 최근 잇단 성범죄 사건이 발생한 서울대는 답변자료는 보냈지만 개인정보 보호 등을 이유로 통계는 제출하지 않았다. 대학들이 관련 통계를 제출하기 꺼리는 이유는 자료제출이 의무사항이 아니기 때문이다. 대학들은 학교 이미지를 떨어뜨릴 수 있는 통계 제출에 협조할 필요
국민 법 감정이 반영된 기소권 등이 행사되도록 하기 위해 지난 2010년 10월부터 수원지검에서 시행되고 있는 ‘검찰시민위원회’가 확대된다. 25일 수원지검은 기존 12~13명씩 3개팀으로 구성돼 40여명 선인 검찰시민위원회에 1개팀 12명 가량을 증원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시민위원회는 검찰의 공소제기, 불기소 처분, 구속취소, 구속영장의 청구 및 재청구에 관해 심의하게 되며 지난해 10월 위촉된 제6기 검찰시민위원은 38명으로 교수, 로스쿨 학생, 언론인, 법사랑위원, 형사조정위원, 대학생, 의사, 회사원, 목사, 교육 공무원, 사회단체 종사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임기는 1년(1년 연장 가능)이다. 지난 2010년 4건을 심의한 수원지검 검찰시민위원회는 2011년 10건, 2012년 19건, 2013년 17건, 2014년 33건, 올 3월 현재 6건 등 모두 89건을 심의했으며 유형별로는 기소 61건, 영장 청구 1건, 영장 재청구 24건, 구속 취소 3건 등이다. 이 중 용인시장실 휘발유 난동 사건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으며 1억6천만원 상당을 횡령한 대학 회계 담당자 기소여부를 심의해 기소유예 결정을 하는 등 세간의 이목을
수원시가 국내거주 외국인 및 방문 외국인들의 편의를 위해 시 홈페이지의 외국어 서비스를 개선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외국어 서비스는 시 홈페이지 우측상단에 해당 국가의 국기를 선택하면 홈페이지의 내용이 외국어로 번역된다. 한글 홈페이지의 디자인 및 레이아웃(형태)을 그대로 유지하고 텍스트만을 번역해 보여주기 때문에 시 홈페이지에 익숙한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외국어 홈페이지는 시 홈페이지의 주요 콘텐츠만으로 홈페이지를 구성하고 새소식 위주의 소식전달에 그쳤으며 문화관광 위주의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어 콘텐츠 제공의 한계가 있었으나 이번에 제공되는 외국어 서비스는 시 홈페이지의 모든 콘텐츠 및 소식을 제공하고 있어 국내 거주 외국인에게 민원처리 및 복지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게 됐다. 또 이전에는 콘텐츠 수집 및 번역의뢰 등 새소식 하나를 올리기 위해 약 5일의 시간이 필요했으나 이번 서비스는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실시간 시의 모든 소식을 제공받을 수 있다. 현재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3개 언어로만 서비스가 지원되고 있으며 필요 시 별도의 작업 없이 새로운 언어를 추가할 수 있어 호환성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시 관계자는 &ldqu
수원시는 해외시장진출을 희망하는 관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5 홍콩미용박람회’와 ‘2015 독일 베를린 가전박람회’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다음달 10일까지 모집한다. 오는 9월에 개최되는 ‘2015독일 베를린 가전박람회’는 유럽 최대의 소비가전 및 멀티미디어 종합박람회로 최신 전자·정보통신 산업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미국 CES(라스베가스소비재전자박람회)와 함께 세계 양대 가전 및 정보통신 종합박람회로서 디지털가전 주요 대기업들을 포함, 매년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1천400여개 업체와 24만 명 이상의 바이어들이 참가하고 있다. 또 올해 11월에 개최되는 ‘2015 홍콩미용박람회’는 전 세계 미용업계 전문 바이어들이 대거 방문하는 아시아 최대의 종합 미용박람회로 이태리 볼로냐 미용박람회, 뉴욕 미용박람회와 함께 세계 3대미용 전문 박람회로 평가받고 있다. 신청자격은 수원시내 사업장 또는 공장이 소재하고 있는 중소제조업체이며 수원시 홈페이지(www.suwon.go.kr) 수원소식에서 모집안내 공고문과 신청서를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홍콩미용박람회와 독일베를린가전박람회는 매년 관내 참가업체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며 “해외시장 진출
수원구치소는 지난 24일 청사 2층 소장실에서 수원보훈지청과 ‘나라사랑 정신함양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은 수원구치소 직원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고 수용자들의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수원구치소 직원들에 대한 나라사랑 정신함양 교육의 적극지원, 수용자 교육프로그램 운영 시 교육 활동 등 적극 지원, 나라사랑 정신함양을 위한 체험행사 등 각종 행사에 대해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이날 최효숙 소장은 협약식에서 “이번 협약을 통해 직원들과 수용자들에게 나라 사랑하는 정신이 마음 속 깊이 새겨져 ‘안전한 국가, 행복한 사회’ 건설에 이바지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규원기자 ykw@
경찰서 신설 움직임이 본격화 된 수원시 팔달구가 전국에서 성범죄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김용남 의원은 24일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의 ‘전국 성범죄 위험도 측정·분석 보고서’를 토대로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보고서 상 전국 251개 시·군·구 중 팔달구는 성범죄 위험도가 서울 중구(203.78), 대구 중구(196.67), 서울 종로구(183.49)에 이어 171.11로 네 번째였지만 강간 위험도는 179.66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성범죄 위험도 지수는 성폭력 발생 범죄율, 인구밀도, 범죄 취약 여성 구성비, 외국인 비율, 비아파트 비율 등을 종합해 나온 결과로 100을 기준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성범죄 발생 위험성이 높다는 뜻이다. 이처럼 팔달구가 성범죄에 취약한 이유는 치안수요가 많은 단독주책이나 다세대주택이 수원은 물론 전국의 타 지역에 비해 월등히 많은데다 구불구불한 골목길 등 사각지대가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게다가 수원지역 4개 구 가운데 유일하게 경찰서마저 없는 형평이라 인근 3개 경찰서가 지역을 나눠 치안을 담당하다보니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팔달경찰서 신설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24일 관내(수원·화성·용인) 300인 이상 사업장 및 100인 이상 유노조 사업장 180여 곳의 노사 대표 360여 명을 대상으로 25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고용노동정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최근 노사정대표가 합의 추진 중인 ‘노동시장 구조개선’과 관련해 그 필요성과 주요내용 등을 설명하고 지역적 공감대를 이끌어 내기 위해 마련됐다. 또 사업장 근로감독 방향, 산업안전보건 정책, 고용률 70% 추진 상황 등을 비롯한 2015년도 고용노동 정책 전반에 대한 내용과 계획을 설명하는 동시에 고용안정 사업, 임금·직무체계 개선 컨설팅 등 각종 기업지원 제도를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노동시장 구조개선’은 장시간 근로, 연공급적 임금체계, 불합리한 노사관행 등 낡은 법·제도와 관행이 좋은 일자리 창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인식아래 노사정이 머리를 맞대고 오는 3월말까지 제도개선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내자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지난 5일 ‘노동시장 구조개선 추진단’구성, 운영중이다. 이에 대해 김영수 지청장은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은 일자리는 늘리고 격차는 줄이기 위한 필수적인
경기도내 곳곳에서 도민들의 허파로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수많은 산림이 화마의 공포에 떨고 있다. 14년만에 도내 일부 지역에 건조경보가 발령되는 등 메마른 상태에서 비소식은 감감 무소식인데다 낙엽 등 쓰레기를 태우는 행위로 인해 최근 포천, 양평, 남양주, 파주 DMZ 등에 이어 수원 광교산에서도 불이나는 등 수차례의 산불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소방·산림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수원시 장안구 광교산 통신대 부근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약 2시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통신탑에 1명의 근무자가 고립됐다 구조됐으나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고 임야 3㏊가량이 소실되고 통신 케이블 등이 타는 등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또 지난 23일 북측에서 시작돼 파주시 장단면 도라산전망대 앞 비무장지대(DMZ)까지 번진 산불이 점차 잡히면서 24일 오전중으로 진화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오후 들어 또 다시 확산,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인근에 있는 JSA대대 근처까지 번지면서 DMZ 내 민간인 거주 마을인 대성동마을까지 위협했다. 이 불로 전날 오후 2시부터 개성공단 출·입경이 중단됐다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