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상률 게이트 및 안원구 국장 구속 진상조사단’ 단장을 맡은 송영길 최고위원(인천 계양)은 26일 “도곡동 땅이 이명박 대통령 소유인지 여부를 다시 가리겠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그림로비의 실세가 이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의원이라고 폭로했다. 송 최고위원은 이날 진상조사단 1차 회의 뒤 기자간담회를 통해 조사단의 과제와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송 최고위원은 “안원구 국장은 대구지방 국세청장 시절인 2007년, 포스코건설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 과정에서 도곡동 땅이 이명박 대통령 후보의 것이라는 사실이 적시된 문서를 발견했다고 한다”며 “보안조치를 지시받았는데 이 문서가 아직 존재하는지는 불명확하다”고 밝혔다. 이어 “도곡동 땅이 이명박 후보의 것이라는 문서가 실재하는지, 작성자는 누군지 확인하겠다”고 말해 정권 실세에 대한 조사를 할 뜻을 내비쳤다. 송 최고위원은 박연차 사건도 조사대상임을 밝혔다. 송 최고위원은 “안 국장이 긴급체포 되는 전후로 언론에 도곡동 땅과 박연차 수사와 관련한 인터뷰를 했고, 그 시점에서 체포된 것은 입막음을 위한 것이 아닌가 싶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송 최고위원은 “박연차 회장에 대한 세무조사가 청와대나 이명박 대통
한나라당 신상진 의원(성남 중원)은 26일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을 대표발의 했다. 이 법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복지시설 등이 사회복지사와 요양보호사 등 사회복지서비스제공자들의 처우와 지위 향상을 위해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힘쓰도록 책무를 부여하고, 기본 방향과 절차를 정하기 위한 것이다. 제정안에 따르면, 사회복지사의 보수를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의 보수수준에 맞추도록 했고, 국가는 사회복지사 등의 일·가정 양립지원을 보장하도록 해 사회복지서비스 제공자 스스로가 복지서비스 수요자가 되버리는 모순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김성회 한나라당 의원(화성갑)은 26일 삼성동 코엑스 국제회의장에서 자유기업원이 제정한 ‘2009 자유경제입법상’을 수상한다. ‘2009 자유경제입법상’은 자유주의와 시장경제를 연구하고 전파하는 연구재단인 자유기업원이 국회의원들과 정당의 의정활동을 모니터하여 시장친화적인 활동을 펼친 의원에게 시상하는 제도로 2008년에는 이한구, 이종구, 차명진 의원이 수상했다. 김 의원은 학원비 등을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시키고 교육비의 소득공제액을 상향조정해 국민의 세금 부담을 덜게 한 소득세법 개정안을 발의했고, 최근에는 경기 화성의 유니버설 스튜디오 리조트 등에 외국자본 유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외국인투자 촉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지난 19일에는 대기업의 시장 진출시 해당 중소기업의 경영안전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경우, 대기업의 진입기간을 조정하는 사업조정제도를 제조업뿐만 아니라 서비스업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까지 확대하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
남경필 한나라당 의원(수원 팔달)은 4대강 사업과 세종시 수정 등 정부의 주요 국책사업에 대해 25일 비판을 가했다. 남 의원은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실제와 다르게 부풀려진 측면이 있지만, 지난 재보선에서 고전한 것도 이런 것들과 무관하지 않다”며 “국민들이 받아들이는 체감은 정부와 상당히 괴리가 있다”고 일갈했다. 남 의원은 “4대강 등 여러 국책 사업과 관련, 괴담이 돌고 있다”며 “실제로 국민적 의혹을 증폭시키는 일들도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남 의원은 일부 지역에서 보상공고까지 냈다가 중단된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예로 들며 “해당 주민들은 ‘왜 정부가 약속해놓고 지키지 않느냐, 4대강이나 세종시 같은 국책사업 때문에 밀려난 것 아니냐’며 원망의 소리를 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 재보선에서 수원 장안의 경우 상대방 후보는 모든 공약에 ‘4대강 예산 삭감’을 내걸었다”며 “민심과 무관하지 않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당도 4대강 예산이 제대로 돼있는지 잘 살펴보고, 국민들에게 약속한 건 잘 지켜서 서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도부의 예산안 ‘단독 처리’ 방침에 대해서도 “4대강이나 세종시 문제가
국회 지방행정체제개편특위가 25일 서울·경기·인천·강원 등 중부권을 중심으로 한 첫 권역별 지방순회 공청회를 국회에서 열었다. 이 자리에는 지방행정체제 개편이 필요하다는 내용에 대해 공감대를 이뤘으나 그 추진방식이나 통합기준, 기능 조정 등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 허태열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도 폐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으나 도 폐지가 아닌 도 기능 전환”이라며 “도 폐지라고 언론에서 밝히는 것은 잘못된 오해”라고 밝혔다. 김광남 안양지역시민연대 지방자치위원장은 “현재 추진되고 있는 지방행정체제개편 정책은 정확한 장기발전계획이나 기준도 원칙도 없이 대통령의 8.15 경축사에 의해 부랴부랴 진행되면서 국가정책에 대한 불신만 가져온 나쁜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지역의 운명을 결정하는 일에 국민적 합의와 주민투표 없이 추진되는 것은 비민주적”이라며 “정 필요하다면 내년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선거 때 각 당이 통합구상을 내고 국민 의사를 물어 추진하면 된다”고 말해 내년 지방선거 이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병대 한국지방자치학회 회장은 “광역과 기초 2계층은 유지돼야 하며 일본의 경우 기초단체의 적정규모는 인구가 12만명일 때 가장 효율적
반월·시화공단 구조고도화관련 심포지엄이 24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청에서 열렸다. 박순자 한나라당 최고위원(안산 단원구을) 주최로 열린 이 심포지엄에서 안성일 지식경제부 입지총괄과장이 정책발표를, 진기우 한국산업단지공단 서부지역본부 부장이 발제, 김우승 한양대 산학기획처장 교수가 사회를 봤다. 이날 행사는 박 최고위원이 지난 17대국회부터 국가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추진을 위해 일관되게 노력한 결과 구조고도화사업 시범단지로 유력한 반월·시화공단 구조고도화사업 계획과 추진일정 등을 점검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박 최고위원은 “반월·시화공단은 단지 면적이나 입주기업체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단지이며, 국가사업에 중요한 부품소재 전문단지이지만 저부가가치 중소기업이 대부분이고 임차기업들이 급증해 기반 및 지원시설이 부족”하다면서 “다른 국가단지보다 우선해 구조고도화 사업추진이 절실한 만큼 올해 안에 반월·시화공단이 구조고도화시범단지로 선정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지난 2008년 말 한미FTA 비준안의 강행 상정에 항의하면서 국회 외통위 회의장 문을 손상시킨 혐의로 2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문학진 민주당 의원(하남시)이 24일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문 의원은 이날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폭력은 미화될 수 없지만 어제 법원 판결에서 우리가 매우 의미 있다고 받아들이는 것은 불미스러운 사태를 가져오게 한 원인 제공 행위가 여당 소속 외통위원장의 사전 질서유지권 발동이었음을 법원이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 여당은 수백 명의 국회 경위를 동원해 외통위 회의장 안팎을 봉쇄했다. 그것도 일방적으로 잡은 개회 시각 48시간 전부터 철통봉쇄를 했다”면서 “그 불법적인 사전 질서유지권은 국회법 어디에도 없어 불법하다는 판단을 법원이 내렸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검찰이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는데 확인해보고 향후 어떻게 대응할지 당은 물론 변호인단과 상의하겠다”고 밝혔다.
여야가 4대강 살리기 사업을 놓고 격렬한 대치가 예상된다. 야당인 민주당은 정부가 4대강 살리기 공사를 강행한다면 가처분 신청 및 행정소송을 제기하고, 나아가 다른 야당과 합의해 탄핵발의를 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은 TF팀을 꾸려 예산심의에 대응을 하겠다는 전략이다. 박주선 민주당 최고위원은 24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법을 위반하면서까지 4대강 공사를 강행한다면 가처분 신청 및 행정소송 제기를 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 다른 야당과 합의해 탄핵 발의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4대강 사업은 한반도 대운하 사업이고, 한반도 운하 사업은 국토 분할 및 환경 대재앙을 가져올 것”이라며 “이는 국가안위와 관련한 문제로, 헌법 72조에 따라 국민투표를 통해서라도 국민들의 의사를 확인해 사업 시행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박 최고위원은 “4대강 사업의 예산이 삭감된다면 굳이 갈 필요가 없다”고 말해 탄핵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여당이 힘으로 밀어붙여 사업 예산을 확정
민주당이 내년 지방선거 판세분석을 놓고 수도권 지역에서의 승리를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24일 민주당 관계자는 “내년 지방선거의 경우 수도권 지역에서 분위기가 좋다”라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했다. 현재 분위기가 고무적이라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벌써부터 지역 정가에서는 지방의원 출마를 타진하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역에서 내년 지방선거 후보로 나서겠다는 의사타진을 하는 사람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고 귀띔했다. 민주당이 내년 승리할 것이라 판단하고 있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우선 내년 지방선거 전에 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기일이 있다는 것. 특히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동정론이 확산돼있기 때문에 내년 지방선거 직전 노풍이 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노 전 대통령 동정론이 불면 수도권 민심이 야당으로 쏠릴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 들어 수도권 민심이 심상치 않다는 판단이다. 지난 총선 때 뉴타운 바람을 타고 여당에게 쏠렸던 민심이 야당으로 옮겨지고 있다고 민주당은 판단하고 있다. 세종시 문제 역시 큰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종시 수정안 자체가
송영길 민주당 최고위원(인천 계양을)은 24일 자전적 에세이 ‘벽을 문으로 새로운 도전과 비전’ 출판기념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송 최고위원은 이날 “두 전직 대통령의 유산에 안주하거나 두 시대를 무조건 미화하는 것만으로 집권세력이 될 수 없다”며 “냉정한 자기반성이 필요하다”고 말해 책출간 사유를 밝혔다. 이어 김대중 정부에 대해, 송 최고위원은 “더 철저한 구조조정과 개혁을 추진, 재도약 토대를 튼튼히 만들었어야 하는데 국제통화기금(IMF) 조기극복 자체에 너무 매달렸다”고 평가했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당시 의장과 김근태 당시 원내대표가 입각한 것과 관련, 송 최고위원은 “노 전 대통령의 실책으로 너무 빠른 입각으로 당의 공백이 생겼다”고 지적했고, 후임 원내대표였던 천정배 의원에 대해서는 “4대 개혁입법 처리 등에서 보듯 경륜과 리더십이 취약했다”고 비판했다. 송 최고위원은 “민주당은 민주노동당과 역할을 혼동해선 안되며 과거 구좌파식 이데로기의 도그마에서 벗어나 실사구시로 임해야 한다”며 “먹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