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아시안컵 축구대회 8강에서 맞붙는 한국과 이란의 사령탑인 조광래(57) 감독과 압신 고트비(47) 감독이 서로 승리를 장담했다. 조광래 감독은 20일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 스포츠클럽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3차전 이란과 아랍에미리트(UAE)의 경기를 관전하고 나서 “이란과 이라크가 별 차이가 없다. 우리 선수들이 잘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코칭스태프와 함께 이란 경기를 지켜본 조광래 감독은 “오늘 경기 내용은 좋은 것이 아니었다. (이란이 잘했다기보다) UAE가 페이스가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이란은 이날 자바드 네쿠남을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하는 등 주전 가운데 2~3명만 뛰게 하며 전력을 아꼈다. 조광래 감독은 “이란이 신체 조건도 좋고 기술적인 플레이도 많이 하는 팀”이라며 “세밀한 축구를 하기 때문에 8강에서 좋은 경기, 재미있는 승부가 예상된다”고 답한 뒤 자리를 떠났다. 2001년부터 2007년까지 한국 대표팀, 수원 블루윙즈 등에서 코치를 지낸 고트비 이란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한국과 이란의 경기가 없으면 아시안컵이 아니라고 해도 되지 않느냐”고 여유를 보이며 “우리 팀에 감기 환자가 많아 어려움이 있지만 대회 마지막
8월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결선 진출에 도전하는 남자 400m, 1천600m 계주대표팀이 신묘년 새해가 밝는 내달 3일 태국으로 떠난다. 오세진 육상대표팀 수석코치와 100m 한국기록(10초23) 보유자인 김국영(20·안양시청), 임희남(27·광주광역시청) 등 계주 선수들은 4월 26일까지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계주 강국 태국 대표팀과 합동훈련을 치르고 바통 주고받는 비결을 집중적으로 배운다. 현재 대표팀 선수들은 한파가 몰아치는 와중에도 태릉선수촌에서 트랙을 누비며 지구력을 키우고 있다. 또 실내육상장에서 밤 10시까지 바통 터치 연습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선수들은 제자리에 서서 또는 앞뒤로 달리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바통을 넘겨 주고받는 연습으로 감을 익히고 있다. 1970년대부터 태국 선수 및 육상관계자들과 친분을 이어온 오 코치는 바통 터치만으로도 1초를 줄일 수 있다는 생각에서 아시아 최강인 태국대표팀과 합동 훈련을 기획했다. 태국은 아시안게임 남자 400m 계주에서만 금메달 5개를 따낸 강국이다. 1970년 방콕 대회부터 1974년 테헤란 대회, 1978년 방콕대회까지 400m 계주를 3회 연속 우승했고 2002년 부산 대회와 2
한국야구위원회와 국민생활체육야구연합회, 명지전문대학은 작년 11월 12일부터 10주 동안 진행된 심판양성 과정을 마치고 오는 23일 오후 4시 명지전문대 사회교육관 예비실에서 수료식을 치른다고 20일 밝혔다. 전문 과정에서 54명, 일반 과정에서 87명이 전 과정을 수료했다. 일반 과정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수료자 10명에게는 4주 동안 100차례 아마추어 연습경기를 거쳐 대한야구협회 소속 심판으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을 주기로 했다. 김대남, 유덕형(이상 전 현대), 함지웅(전 KIA), 차정구(전 삼성), 권덕준(전 SK), 김한상(전 넥센) 등 프로 무대를 밟은 선수들이 우수 수료자에 다수 포함됐다. 나머지 일반 과정 수료자는 사회인 리그와 리틀리그, 여자리그 등에서 아마추어 심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추천하기로 했다.
지난해 이혼 문제로 상담을 한 결혼이주 여성들이 여전히 많아 적지 않은 다문화가정이 파경 위기에 놓인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이주여성긴급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중앙과 지방센터의 상담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상담건수(중복)가 6만1천393것으로 전년 대비 24.0% 증가했다. 내용별로 상담건수를 살펴보면 교육, 양육 등 생활문제 상담이 1만4천14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년 대비 증가율도 49.9%로 가장 높았다. 체류문제(7천412건)와 노동 관련(2천743건) 상담도 전년과 비교해 각각 26.5%, 30.1% 늘어났다. 반면 부부갈등 상담(7천183건)과 가족갈등 상담(2천564건)은 각각 15.0%, 12.9% 감소했다. 대부분이 이혼 관련인 법률상담은 전년 대비 23.2% 증가한 1만604건으로, 전체 상담건수의 17.3%를 차지했다. 이는 생활상담 다음으로 가장 높은 수치다. 전체 상담건수 증가율이 24.0%인 것을 고려하면 법률상담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과 엇비슷하지만 여전히 많은 결혼이주 여성들이 이혼소송까지 염두에 둘 정도로 결혼생활이 위기에 처해 있음을 알 수 있다. 실제 국제결혼 가정의 이혼 건수는 해마다 증가해 지난 2009
“시키는 역할 마다 안해 인간적인 악역 맡고파” ‘아저씨’, ‘자이언트’, ‘시크릿가든’. 지난 한 해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대중을 사로잡은 작품들이다. 배우 김성오의 출연작이기도 하다.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역할은 아니었지만 김성오는 이 작품들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특히 ‘시크릿가든’에서 그는 발랄하고 귀여운 ‘김비서’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가 ‘자이언트’에서 잔인한 사채업자 차부철, ‘아저씨’의 냉혹한 장기밀매업자 종석을 연기했단 사실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다. ‘시크릿가든’에서 김비서는 김주원에게 충직한 직원이자 친구였다. 김주원에게 주눅들 때가 대부분이었지만 때로 짜증을 겉으로 드러내고 투정을 부리기도 했다. 여느 비서와는 다른 귀여운 캐릭터였다. “귀엽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부끄러워요. 귀엽게 보이려고 한 게 아닌데… 그냥 비서에 대한 고정관념대로 연기하고 싶지 않았어요. 얘도 자기 인생이 있을 거
코레일(사장 허준영)은 전력난에 대비키 위해 오는 24일부터 내달말까지 오전 일부 시간대 수도권 전철의 운행을 줄인다고 19일 밝혔다. 감축 운행되는 전철은 코레일이 관리하는 9개 전 노선으로,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총 16회 열차 운행이 중단된다. 코레일 관계자는 “수도권 광역전철 외에 KTX 등 일반 철도는 변동없이 정상운행된다”며 “승객들의 일부 불편이 예상되지만 계속되는 한파로 인한 전력비상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전력피크 분산을 위해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수도권 전철 등 도시철도의 운행간격을 1∼3분 연장했다.
정부가 현 단계에서는 휘발유 등 기름값 안정을 위해 유류세를 내리지 않을 방침이다. 특히 국내 전기요금이 다른 나라에 비해 낮아 소비구조를 왜곡시키는 면이 적지 않아 전기 요금을 현실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19일 “2008년과 같은 (고유가) 위기가 아니므로 유류세 인하를 검토할 상황이 아니다”면서 “유류세 인하는 비상 계획이 가동될 때나 취해지는 조치”라고 밝혔다. 다만 석유제품 원가 구조와 유통과정 비용, 정유사 및 주유소의 판매 마진 등에 대한 정밀 점검을 거쳐 불합리한 가격 부분을 제거, 기름값 안정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식경제부 중심으로 지난 19일 민관 합동 ‘석유제품 가격결정구조 태스크포스’ 회의를 개최했으며, 오는 21일 임종룡 재정부 1차관 주재로 열리는 물가안정대책회의에서 이 태스크포스의 운영 계획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정부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훨씬 넘어설 경우 유류세 인하나 원유에 붙는 관세를 내릴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한편 정부는 최근 전력 수요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전기요금 구조에 대한 파악에도 나섰다. 정부는 기본적으로 외국에 비해 값싼 전기료도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19일 임태희 대통령실장과 관련, “다음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에 나온다고 하더라”며 경기지사 출마설을 언급했다. 이날 오찬 기자간담회에서 임 실장과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이 정동기 감사원장 인사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어야 한다는 얘기를 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었다. 그는 “경기지사 공천을 받으려면 3년을 기다려야 하는데 당에서 대통령실장 출신이라고 공천을 남겨놓는다는 보장이 있느냐”며 “차라리 4월 재보선을 통해 (원래 지역구인) 분당으로 돌아오면 길이 있겠지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인 출신이 청와대 비서실장이나 수석비서관이 된 뒤 나중에 잘 된 경우는 박관용 전 국회의장, 문희상 전 국회 부의장 정도를 빼고 거의 없다”며 “임 실장과 정 수석도 ‘대통령을 잘못 모셨다’며 물러났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 수석도 ‘공천이야 안 주겠느냐’고 하던데 천만의 말씀”이라며 “한나라당에서 ‘대통령 때문에 한나라당이 죽었다’고 하면 어쩔 것이냐. ‘면종복배’(面從腹背. 겉으로 복종하는 체하면서 내심으로 배반함)라고, 권력은 끝나면 그만이고, 아무리 막으려 노력해도 세월이 곧 레임덕”이라고도 했다. 그는 임 실장의 경기지사 출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9일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 아들의 서울대 로스쿨 부정입학 의혹을 청와대 관계자로부터 제보받았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박 원내대표는 자신의 주장이 허위로 드러날 경우 엄중한 법적·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안 대표 아들에 관한 제보가 허위임이 이미 밝혀졌고 손학규 대표까지 나서 공식으로 사과한 마당에 또다시 변죽을 울리는 박 대표의 이러한 모습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만일 이것이 사실이라면 박 원내대표는 즉각 녹취록을 포함한 증거를 떳떳하게 제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만일 박 대표 주장대로 청와대 내부 인사가 이를 제보했다면 청와대도 그 사람에 대해 즉각 합당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모략의 대가인 박지원 원내대표의 ‘야바위 정치’를 아직도 믿는 사람이 있느냐”면서 “일일이 말할 가치를 못 느낀다”고 비판했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안 대표 아들의 부정입학 의혹을 제기했다가 공개 사과한 이석현 의원의 제보 출처와 관련해 이 의원에 따르면 청와대에 근무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