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법 형사7부(김인욱 부장판사)는 9일 정리해고에 반발해 공장 점거 농성을 주도한 혐의(특수공무집행 방해치상 등)로 기소된 쌍용자동차 전 노조지부장 한상균 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노조 간부 21명에게는 징역 3년~1년6월에 집행유예 4년~2년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쌍용차 노조가 갑작스러운 정리해고로 일자리를 잃고 느꼈을 상실감은 이해되지만, 상식을 넘은 폭력으로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려 한 점은 법질서를 위반한 행위로 용인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스스로 파업을 중단하는 등 대형참사를 막으려고 노력한 바가 인정되고 현재 쌍용차 강제인가 결정으로 회생 가능성이 열리는 등 화해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이번 판결이 평화적인 노사관계 정착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씨 등은 정리해고에 맞서 작년 5∼8월 77일간 쌍용차 평택공장을 점거하고 경찰의 진압에 맞서 폭력을 시위를 주도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3∼4년의 실형 또는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경찰위원회는 9일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 북관에서 임시회의를 열고 조현오 서울경찰청장을 새 경찰청장으로 임명 제청하는 데 동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일수 위원장을 포함한 위원 6명(전체 7명)이 참석해 만장일치로 동의안에 찬성했다. 이날 경찰위원회 동의에 따라 행정안전부 장관은 청와대에 조 내정자의 임명을 제청하고 이명박 대통령은 국회에 임명 동의를 요청하게 된다. 국회 인사청문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조 내정자는 이르면 이달 말 제16대 경찰청장에 임명될 전망이다. 조 내정자는 경찰위원회에 출석한 뒤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뒷받침을 잘하도록 하겠다. 또 경찰 개혁 요구가 높은 상황인데 국가와 국민이 바라는 방향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부산 출신으로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온 조 내정자는 외무고시(15회) 특채로 경찰에 입문해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장, 서울 종암경찰서장, 경찰청 외사관리관, 경찰청 감사관, 경찰청 경비국장, 부산경찰청장, 경기경찰청장 등을 지냈다.
2011년 아시안컵 우승과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을 목표로 나선 조광래호가 마침내 첫 출항의 닻을 올렸다. 조광래(56)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9일 오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나이지리아와 평가전을 앞두고 소집돼 첫 담금질에 나섰다. 대표팀은 오는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상대로 만나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나이지리아와 ‘리턴 매치’를 펼친다. 이날 오후 12시30분까지 파주NFC로 ‘집합 명령’을 받은 태극전사들은 오전 10시쯤 골키퍼 김영광(울산)과 정성룡(성남)을 시작으로 김보경(오이타)과 조광래 감독을 통해 처음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윤빛가람(경남)이 모습을 드러냈다. 선수들이 속속 파주NFC에 도착하는 가운데 조광래 감독은 김현태 골키퍼 코치와 함께 소집시간보다 1시간 일찍 도착해 A매치 데뷔전을 앞둔 사령탑으로서 긴장감을 살짝 내비쳤다. 4년여 만에 대표팀에 합류한 백지훈(수원)은 “조광래 감독님이 불러주신 만큼 경쟁에서 이기겠다. 첫인상이 가장 중요하다”며 “대표팀 명단이 나오고 나서 친구인 박주영(모나코)에게 ‘대표팀에서 잘해보자’는 문자를 받았다. 미드필더
잉글랜드 프로축구 무대에서 여섯 번째 시즌을 맞는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커뮤니티실드에 선발 출전, 통산 18번째 우승에 힘을 보태면서 새 시즌을 산뜻하게 시작했다. 박지성은 9일 오전 영국 런던 웸블리구장에서 끝난 ‘맞수’ 첼시와 2010 잉글랜드 커뮤니티실드 경기에서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전반 45분을 뛰고 후반 시작과 함께 루이스 나니와 교체됐다. 정규리그인 프리미어리그 개막에 앞서 열리는 커뮤니티실드는 지난 시즌 리그 우승팀과 FA컵 챔피언 간 단판 승부로 새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경기다. 지난 시즌에는 첼시가 프리미어리그와 FA컵 우승을 독차지해 이번에는 리그 2위 맨유가 출전하게 됐다. 커뮤니티실드 역대 최다 우승팀 맨유는 안토니오 발렌시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연속골로 살로몬 칼루가 한 골을 넣는 데 그친 지난해 챔피언 첼시를 3-1로 꺾고 통산 18번째 대회 정상에 올랐다. 2005년 7월 맨유에 입단한 박지성이 커뮤니티실드에 출전해 우승을 맛본 것은 처음이다. 맨유는 2007년과 2008년 2회 연속 커뮤니티실드에서 우승했지만, 당시 박지성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이날 맨유는 웨인 루니와 마이클
오는 11월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한국 양궁의 아성에 도전하는 아시아 국가에 대한 경계령이 떨어졌다. 지난 8일 막을 내린 국제양궁연맹(FITA) 3차 월드컵에서는 중국과 몽골, 인도의 전력이 한국의 ‘복병’으로 발목을 잡을 수 있을 정도로 향상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양궁협회 관계자는 “물론 한국 선수들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중국과 몽골, 인도가 예전보다 많이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고 9일 말했다. 한국은 리커브에서 남녀 개인전과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 남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땄지만 그 과정에서 아시아 국가들의 적지 않은 도전을 받았다. 이번 월드컵에서 여자 단체전 4강은 모두 아시아 국가들로 구성돼 아시아세가 프랑스나 이탈리아 등을 주축으로 하는 유럽세를 눌렀다. 한국은 4강전에서 몽골, 결승에서 인도를 연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인도는 중국을 꺾고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땄으며 중국은 3~4위전에서 몽골을 따돌리고 동메달을 가져갔다. 여자 개인전에서 한국은 4강을 싹쓸이하면서 역시 한 수 위의 전력을 뽐냈으나 8강에 중국 대표 수징과 주샨샨 등 2명이 포함된 게 다소 부담스러웠다. 한국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박성현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가 오는 10월 처음으로 미국에서 아이스쇼 무대에 선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김연아가 10월 2~3일 이틀 동안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리는 ‘올댓스케이트 LA’ 아이스쇼에 출연한다고 9일 밝혔다. 김연아는 2007년 일본에서 열린 아이스쇼와 캐나다에서 열린 자선 갈라쇼에 참가한 적이 있지만 미국에서 아이스쇼 무대에 서는 것은 처음이다. 올댓스포츠는 “한국의 토종 아이스쇼를 처음으로 미국에서 선보이는 기회이며, 스포츠와 김연아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 때문에 LA를 첫 무대로 택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LA를 방문한 김연아는 시청으로부터 명예 시민증을 전달받는 등 환대를 받았다. 또 스테이플스 센터는 지난 2009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려 김연아에게 첫 우승을 안겨준 장소라 의미가 더욱 크다. 이번 아이스쇼의 출연진과 세부 프로그램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 올댓스포츠는 9월 초까지 출연진 구성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다만, 캐나다에서 함께 훈련하는 곽민정(16·군포 수리고) 등은 새 시즌 경기에 나서야 하는 만큼 김연아가 유일한 한국인 출연 선수가 될 것으로 보
한국 근대5종이 2010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2연패를 달성했다. 고기림과 황우진, 김승진(이상 한국체대)이 출전한 한국 대표팀은 9일 헝가리 스케스페헤바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단체전에서 합계 1만6천740점으로 러시아(1만6천564점)를 물리치고 우승했다. 개인전에서 김승진이 5천664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고 고기림(5천600점)이 6위, 황우진(5천476점)이 17위에 올라 개인전 금메달은 놓쳤지만 합산 점수에서는 앞서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대만 대회에서 세계 최강으로 꼽히던 러시아를 꺾고 사상 첫 금메달을 따냈던 한국은 연속 우승을 일궈내며 최강자로 우뚝 섰다. 한국은 10일과 11일 계주경기에서 다시 한 번 메달 사냥에 나선다.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7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고 타점도 1개 보탰다. 추신수는 9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3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 4타수1안타를 때리고 1타점을 거뒀다. 타율은 0.295로 약간 떨어졌다. 0-0이던 1회 1사 3루 첫 타석에서 깨끗한 중전 안타를 때려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인 추신수는 계속된 2사 1루에서 맷 라포타의 홈런 때 득점도 올렸다. 시즌 타점은 53개로 불어났고 지난 3일 보스턴과 경기부터 7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렸다. 그러나 3회와 5회에는 각각 투수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났고 8회에도 2루 땅볼에 그쳤다. 클리블랜드는 4-0으로 앞서다 5회 한꺼번에 5점을 줘 4-5로 역전패했다. 한편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이적한 박찬호(37)는 새 팀에서 두 번째 등판에서 실점 없이 임무를 완수했다. 박찬호는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서 4-8로 승부가 기운 9회 등판, 안타 1개를 맞았으나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적하자마자 지난 7일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안타 2개를 맞고 1
동해상에서 조업 중 실종된 것으로 파악된 ‘대승호’는 현재 북한 당국에 단속돼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경찰청은 8일 “북한의 배타적 경제수역으로 추정되는 동해 상에서 우리 측 어선이 북한 당국에 의해 단속돼 조사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포항어업정보통신국은 이날 오후 2시35분께 위성전화를 이용, ‘대승호’에 “지금 북한 경비정에 끌려가느냐”라고 물었으며 이에 ‘대승호’에서 “네”라고 답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포항어업정보통신국이 “어디로 가느냐”라고 묻자 “성진으로 간다”라고 한 뒤 교신이 끊긴 것으로 확인됐다. 성진은 함경북도의 김책시에 있는 항구이다해경에 따르면 ‘55대승호’는 오징어잡이를 위해 지난 8월1일 포항을 출항, 9월10일께 귀항할 예정이었으며 한국인 4명과 중국인 3명의 선원이 타고 있다. 선장 김칠이(58)씨와 김정환(52.기관장), 공영목(60.갑판장), 이정득(48)씨 등 한국인 4명과 갈봉계(38), 진문홍(37), 손붕(37)씨 등 중국인 3명이 승선인이다.
김태호(48)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는 이변이 없는 한 대한민국 헌정 사상 다섯번째 ‘40대 총리’에 오르게 될 전망이다. 1971년 당시 45세의 김종필 전 총리 이후 39년만에 40대 총리 탄생을 눈앞에 두게 된 것이다. 지난 1998년 고향인 경남 거창에서 초대 도의원을 지낸 뒤 불혹을 막 지난 시점에서 과감하게 도전했던 2004년 경남지사 보궐선거에서 42세 ‘최연소 도백’으로 당선되면서 정치권을 깜짝 놀라게 했다. 경남지사 시설 자신의 상징적 정책으로 추진한 ‘남해안 프로젝트’는 국가발전 계획으로 확정되는 등 성공한 도정 사례로 기록됐다. 신선한 사고와 깨끗하고 젊은 이미지, 강단있는 지도력을 인정받으며 지난 대선을 앞두고 ‘잠룡’으로 거론되는 등 정치적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였고, 2008년 지방선거에서도 가볍게 재선에 성공하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그는 또 한 번의 정치적 모험을 건다. ‘3선은 따논 당상’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올해 초 갑작스럽게 불출마 선언을 한 것. 당시 정치권에서는 김 후보자가 청와대로부터 입각을 제의받았다는 설이 유력하게 나돌기도 했다. 이후 김 후보자는 차기 총리와 장관 하마평에 끊임없이 이름을 올렸고, 결국 40대 총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