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고흥길 정책위의장은 26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성남시에서 추진하던 대규모 재개발 사업을 중단하겠다고 통보한 것과 관련, “매우 유감스럽다.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고 정책위의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성남시장이 모라토리엄을 선언하고, 취임 이후 발언으로 인해 여러 문제를 일으키고 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결국 LH가 손을 떼서 피해를 보는 것은 서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사회적 책임이 있는 공기업으로서 성남 시민이 피해를 보는 점은 신중을 기해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사업 중단을) 구두로 통보했다고 하지만 다시 조정될 수 있고 재협상할 수도 있으므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LH는 성남시와 일부 주민의 반발에도 성남 구시가지의 2단계 주택재개발 사업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문서로 공식 통보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성남시는 이 결정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재명 성남시장이 판교신도시 특별회계에서 전용한 5천200억원에 대해 모라토리엄 선언을 한 이후 불거진 양측 간 갈등이 법정 다툼으로 이어질 공산이 커졌다. LH 관계자는 “지난 23일 재개발지역 주민과 성남시 도시개발사업단 등에 구두로 사업 중단 방침을 통보했으며 이번주 중 공식 문서를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LH는 2005년 12월 성남시와 공동시행합의서를 체결한 뒤 1단계 사업을 마쳤으며 2008년 11월 2단계 사업시행자로 지정돼 지난해 12월 중동1·금광1·신흥2지구의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관리처분계획을 수립 중이었다. LH는 그동안 설계비 등으로 들인 300억 원가량의 사업비도 손실 처리할 방침이라며 현실적으로 사업을 지속할 능력이 없는 만큼 성남시가 법적 대응을 해오더라도 어쩔 수 없다고 밝혔다.
7.28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이틀 앞둔 26일 야권의 후보단일화가 최대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여야 지도부는 이날 전략지역에 총출동, 막판 표밭 다지기에 총력전을 펼쳤다. 특히 여야 누구도 섣불리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예측불허의 대접전 속에서 야권의 후보단일화가 재보선 전체 판도에 미칠 파장에 여야 지도부는 촉각을 곤두세웠다. 서울 은평을과 충북 충주에서의 야권 후보단일화는 ‘지역일꾼론(한나라당)’ 대 ‘제2의 정권심판론(민주당)’이란 선거구도와 맞물려 재보선의 승패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서울 은평을과 충북 충주에는 정권의 2인자로 불리는 이재오 후보와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윤진식 후보가 출마, 이명박 정부의 ‘대표 브랜드’라는 상징성이 부각돼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두 곳의 선거 결과가 전체 재보선 승패의 기준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서울 은평을의 경우 이날 전화면접 여론조사를 통해 민주당 장상 후보가 국민참여당 천호선 후보를 따돌리고 단일후보로 나서게 됐다. 충북 충주는 이미 민주당 정기영 후보가 단일후보로 확정됐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이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한나라당이 야권의 후보단일화에 대해 불법 선거운동이라며 선관위의 조치를 촉구한 데 대해 “현행 공직선거법상 후보단일화를 제재하는 규정은 없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이와 함께 부재자 투표가 끝난 상황에서 이뤄지는 후보단일화가 헌법에 보장된 투표권을 침해해 위헌 가능성이 있다는 한나라당의 주장에 대해서는 “이는 헌법재판소의 업무 소관”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오전 선거유세에서 야권의 후보단일화와 관련, “부재자 투표가 끝난 상황에서 이뤄진 야권의 후보단일화는 투표의사 행위 모독이자, 헌법에 보장된 투표권 침해”라며 위헌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나라당은 26일 당내 화합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당내 계파모임을 정책 중심으로 전환하고, 친이(친이명박)-친박(친박근혜)간 혼성 모임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비공개회의에서 모든 최고위원들이 원칙적으로 계파모임을 해체하자는 데 동의하면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조해진 대변인이 전했다. 조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구체적인 내용에 들어가서는 계파를 해체하되, 좀 더 신중하게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면서 “이 같은 내용을 오는 28일 안상수 대표가 참석하는 회의에서 확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당내에는 친이-친박 등 계파가 존재하고 있는데 이런 상태로 가서는 정권재창출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정권재창출을 위해 계파를 해체할 필요가 있다는데 인식 공유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준표 최고위원은 지난 21일 안상수 대표의 화합 행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앞으로 당의 진정한 화합을 위해 모든 계파모임을 즉각 해체할 것을 공식 촉구한 바 있다.
경찰청은 26일 지구대의 파출소 전환으로 열악해진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자 지역경찰관 6천246명을 증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주당 43시간 이상인 지역경찰관들의 평균 근무시간을 40시간으로 맞추려면 인원 증원이 필요하다. 내년에 인력을 늘려달라고 행정안전부에 요청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경찰은 올해 지구대를 파출소로 전환하면서 경찰관서가 많아짐에 따라 늘어난 운영경비 50억원을 증액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지역경찰관의 업무가 야간이나 휴일에 집중되지만, 근무 수당이 너무 적다는 지적을 고려해 야근 수당을 42.8%, 휴일 수당은 94.8%씩 올리는 방안도 추진한다. 그렇게 되면 지구대나 파출소에 근무하는 경사(10호봉)는 한 달 평균 20만원을 더 받게 된다. 또, 경찰은 장기간 야간 근무를 하면 심혈관계 질환이 생길 우려가 크다는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의 연구결과가 나옴에 따라 한국건강관리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 지역경찰관을 대상으로 심혈관계 질환 정기 정밀검사를 할 계획이다.
“이렇게 셋이 함께 모여 연주하는 것만으로도 정말 행복합니다.” ‘플레이 위드 어스(Play With Us)’란 이름의 합동공연을 앞두고 26일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쇼케이스를 연 윤상과 김광민, 이병우는 30분여 간의 질의응답 내내 “행복하다”는 말을 몇 번이나 반복했다. 미니콘서트 형식으로 꾸며진 이날 행사에서는 ‘지금은 우리가 멀리 있을지라도’(김광민 곡), ‘우리’(이병우 곡), ‘사랑이란’(윤상 곡) 3곡이 순서대로 연주됐다. 감성적인 음악으로 국내에서 손꼽히는 세 사람이 모여 피아노와 기타를 함께 연주하자 아름다운 선율이 빚어졌다. 세 사람의 공통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윤상은 “학창시절부터 김광민 씨와 이병우 씨의 음악은 큰 흠모와 동경의 대상이었고 내 음악에 영향을, 아주 큰 영향을 줬다”며 “멜로디 외에 코드라고 하는 부분에 있어 굉장히 공통점이 많다”고 했다. 이어 “서른을 훌쩍 넘겨 유학을 떠난 것도 두 분 선배의 영향이 컸고 작년 12월 모든 과정을 끝내고 지난 3월 들어와 이런저런 일을 하다가 개인적인 사심으로 두 분에게 공연을 제안했다. 아주 흔쾌히 응해주신 선배님들과 그 어느 때보다 자주 만나고 연주하면서 행복하고 즐거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