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놓은 ‘9·7 부동산 대책’이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경기 지역 아파트 리모델링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사업성 부족과 복잡한 절차에 막혀 있던 리모델링 사업들이 규제 완화와 제도 개선에 힘입어 속도를 낼 전망이다. 특히 용인·안양·수원 등 경기 남부권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도내 8개 시 49개 단지, 총 5만 296세대가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다. 지역별로는 용인시가 13곳으로 가장 많고, 안양시 10곳, 수원시 8곳 순으로 나타났다. 리모델링 수요가 경기 남부 전역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리모델링 제도 개선이다. 전용 85㎡ 초과 대형 평형을 두 가구 이상으로 분할해 일반분양이 가능해졌다. 늘어난 분양 물량만큼 사업비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조합원 입장에서는 경제성이 크게 높아지고, 결과적으로 추가 공급 효과도 기대된다. 조합 운영 절차도 간소화된다. 총회에서 전자투표를 도입할 수 있고, 재건축과 마찬가지로 주택건설사업자 등록 없이도 사업 시행이 가능하다. 아울러 조합원 20% 이상이 요구하면 전문기관의 공사비 검증이 의무화돼 사업 투명성 역시 강화된다. 정부는 리모델링뿐
미국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대규모 불법체류자 단속 사태가 한국 기업들의 미국 투자 전략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구금됐던 한국인 근로자 300여 명이 귀국했지만, 충격의 여진은 장기화할 전망이다. 국내 주요 대기업들은 현지 공장 건설·운영 계획을 전면 재점검하며 리스크 관리에 부심하는 분위기다. 이번 사태의 진원은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가 8조 8000억 원을 투입한 조지아주 HL-GA 합작 배터리 공장이다. 불법 고용 논란으로 숙련 인력이 빠져나가며 공정이 최소 2~3개월 지연될 것으로 관측된다. 신뢰도 훼손과 추가 비용 발생이 불가피해지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삼성SDI는 인디애나주에서 스텔란티스·GM과 합작 공장을 건설 중이며, SK온도 조지아·켄터키·테네시에서 공장을 확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텍사스에 51조 6000억 원 규모의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 중이고,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에 5조 4000억 원을 투자해 반도체 후공정 공장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의 미국 내 누적 투자액은 200조 원을 넘어섰다. 구금됐던 한국인 근로자 상당수는 전자여행허가제(ESTA)나 상용관광비자(B1/B2)를 소지하고 있었다. ESTA는 최대 9
삼성전자서비스가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스마트기기 무상 점검과 직무 교육, 생필품 후원 등 다양한 재능 나눔 활동을 이어가며 청년들의 안정적 자립을 돕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창원시와 굿네이버스 경남도자립지원전담기관 주관으로 열린 ‘드림캐처 페스티벌’에 점검 차량을 파견해 자립준비청년들이 사용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무상 점검했다고 14일 밝혔다. 또한 희망디딤돌 경남센터에 이불 등 생필품을 전달하며 청년들의 생활 안정 지원에 나섰다. 이번 행사에는 경남 지역 자립준비청년과 보호아동 100여 명이 참여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자립준비청년의 직업 역량 강화를 위해 삼성희망디딤돌 ‘공조냉동기술자 양성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9일에는 대전 종합 기술교육장에서 교육생을 대상으로 ▲가스 용접 실습 ▲산업 안전 체험 ▲스마트가전 IoT 연동 실습 ▲서비스 엔지니어 직무 특강 등을 포함한 현장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교육생들은 실기시험 대비 실습 경험과 진로 설계에 필요한 정보를 얻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2023년 구미센터 임직원의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전국 희망디딤돌센터와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24회, 올해 21회의 제품 점검·
정부가 6·27, 9·7 대책 등 잇달아 고강도 가계대출 규제를 내놓으면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 줄기 시작했다. 급등하던 수도권 집값과 불어난 가계부채를 안정시키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나, 결혼·교육 등 생활상 이유로 주거 이동을 계획한 실수요자들은 “이사길이 막혔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14일 금융권 집계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9월 11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63조 702억 원으로, 8월 말(762조 8985억 원) 대비 1717억 원 증가했다. 하루 평균 156억 원 증가한 셈인데, 이는 8월 하루 평균(1266억 원)의 8분의 1 수준이다. 추세가 이어질 경우 이달 전체 증가액은 약 4700억 원에 그쳐, 올해 1월(-4762억 원) 이후 최소 증가 폭이 예상된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 포함) 잔액은 524억 원 줄었다. 월 단위 감소가 확정되면 작년 3월(-4494억 원) 이후 1년 반 만에 처음이다. 반면 신용대출은 같은 기간 1823억 원 늘어 대조를 보였다. 주담대 감소세에는 이례적 규제가 직격탄이 됐다. 정부는 6·27 대책을 통해 수도권 전역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최대 6억 원으로 일괄 제
한국이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라는 상징적 고지를 향해 다가서고 있다. 정부 전망대로라면 2027년에 사상 처음 4만 달러 벽을 돌파하게 된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지금처럼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달성 시점은 1년 늦은 2028년으로 미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14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통계청 등에 따르면 한국의 1인당 GDP는 지난해 3만 5223달러에서 올해 3만 7430달러로 늘어난 뒤, 2026년 3만 8947달러, 2027년 4만 526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정부가 지난달 내놓은 ‘새정부 경제성장전략’과 ‘2025∼2029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서 제시한 경상성장률 전망치를 근거로 한 계산이다. 정부는 경상(名目) 성장률을 2025년 3.2%, 2026년 3.9%, 2027년 3.9%, 2028년 4.0%, 2029년 4.1%로 제시했다. 이를 지난해 명목 GDP 1조8746억달러에 대입하고, 통계청 인구 전망을 적용해 도출한 수치다. 다만 이 같은 전망은 원·달러 환율이 지난해 평균 수준인 1364원 선에서 안정될 것이라는 가정에 기초한다.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올해 들어 9월 12일까지 평균 환율은 1413.6원으로
LG전자가 NFL 볼티모어 레이븐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홈구장 M&T 뱅크 스타디움에 총 1115㎡ 규모의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를 설치한다. 내년 시즌까지 전광판, 입장 게이트 스크린, 외벽 LED 등을 새로 구축해 관람 몰입감을 높인다. 14일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는 미국 프로풋볼리그(NFL) 볼티모어 레이븐스와 2년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M&T 뱅크 스타디움 리노베이션과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기장 중앙 전광판을 포함한 총 1115㎡ 규모의 디지털 사이니지 설치와 관중석 4방향 초대형 디스플레이 구축을 포함한다. 특히 약 65m 길이의 초대형 디스플레이가 입장 게이트에 설치돼 스타디움의 새로운 상징이 될 예정이다. 관람객 동선 곳곳에는 100대 이상의 LG TV가 배치돼 경기 하이라이트를 놓치지 않도록 했다. 시즌 종료 후에는 외부 리노베이션에 돌입해 215㎡ 규모 메쉬 LED 디스플레이를 외벽에 설치하고, 외부 광장에도 고해상도 스크린을 추가해 팬 친화적 공간으로 만든다. M&T 뱅크 스타디움은 약 7만 1000명을 수용하는 초대형 경기장으로, LG전자의 혁신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면서 미국 메릴랜
이번 주에는 전국 4개 단지 총 1749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1449가구 규모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9월 셋째 주 청약은 경북 고령군 다산면 '다산월드메르디앙센텀하이', 부산 동구 범일동 '퀸즈이즈카운티', 경기 의정부시 녹양동 '의정부우정A1(공공분양)' 등에서 진행된다. 은성산업·은성건설은 경북 고령군 다산면 좌학리 일원에 '다산월드메르디앙센텀하이'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9층, 3개 동, 전용면적 74~121㎡, 총 463가구 규모다. 차량 이동 8분 거리에 대구 달성군과 연결되는 사문진교가 있다. 고령다산일반산업단지, 성서일반산업단지 등이 가깝다. 인근에 좌학근린공원, 낙동강, 성지산, 불당산 등이 자리해 있다. 도보 15분 거리에 다산초, 다산도서관 등 교육시설이 위치해 있다. 견본주택은 경기 광명시 철산동 '철산역자이', 인천 서구 당하동 '검단센트레빌에듀시티', 울산 남구 무거동 '한화포레나울산무거' 등 총 5곳이 문을 연다. GS건설은 경기 광명시 철산3동 일원에 광명12R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철산역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7층~지상 최고 29층, 19개 동, 2045가구 규모로 조성된
현대커머셜이 현대자동차 중대형 트럭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금리 할인과 유예율 상향 혜택을 제공하는 유예 할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유예 할부는 할부 원금 일부를 만기 시점으로 미뤄 월 납입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상품이다. 12일 현대커머셜에 따르면 이번 프로모션은 엑시언트, 뉴파워트럭, 파비스 등 중대형 트럭 차주에게 적용된다. 기존 20%였던 유예율은 30%로 확대되며, 금리도 1%포인트 인하된다. 예컨대 차량 가격 1억 원을 60개월 할부로 구매하면 3000만 원은 만기에 내고, 나머지 7000만 원은 낮아진 금리로 분할 상환할 수 있다. 세부 내용은 현대차 긱 트럭 지점에서 확인 가능하다. 현대커머셜은 현대차그룹 상용차 부문 금융사로, 상용차와 건설기계 할부·리스 등 맞춤형 금융상품을 제공하며 산업금융 시장에서 독보적 지위를 구축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현대자동차가 지난 11일 현대차 SNS 앰배서더 ‘H-스타일리스트’의 넥쏘 SNS 콘텐츠를 현대차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현대차는 2018년부터 패션·뷰티·운동 등 이종산업 관련 인플루언서를 ‘H-스타일리스트’로 모집해 현대차 관련 SNS 콘텐츠를 제작해왔다. 이번에 공개된 콘텐츠는 ‘H-스타일리스트’가 넥쏘의 친환경성과 차별화된 상품성을 담아 만든 인스타그램 이미지 및 짧은 영상 형식인 숏폼 등 총 30개로 구성됐다. 아울러 현대차는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한 콘텐츠 중 고객 투표를 통해 우수작을 선정한다. 투표는 1차와 2차로 나눠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현대차 이벤트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현대차는 최종 선정된 우수작을 서울 명동 일대 대형 옥외 광고로 게시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콘텐츠로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며 "이번 공모전으로 넥쏘가 가진 친환경성과 매력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이 굿네이버스와 함께 어린이를 위한 친환경 공간인 심포니 교실숲을 조성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1일 서울 구로구 서울고원초등학교에서 심포니 교실숲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박혜경 서울 고원초 교장, 장성계 굿네이버스 서울·인천본부장, 고원초 학생들과 이동훈 HDC현대산업개발 ESG홍보팀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며 교실숲을 둘러봤다. 이번에 문을 연 심포니 교실숲은 서울고원초등학교, 서울등현초등학교, 서울염경초등학교 등 총 3곳에 조성됐다. 교실숲은 어린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휴식과 학습을 함께 할 수 있도록 꾸민 친환경 공간으로,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이름과 공간 구성을 정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서울 고원초의 HDC 고원숲마을이 첫선을 보였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심포니 교실숲은 아이들이 꿈꾸고 배우며 쉴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자,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며 “서울 고원초의 HDC 고원숲마을이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심포니 교실숲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