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모듈러 주택사업을 통해 축척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레고식 블록 아파트 시대에 한발 다가섰다. GS건설은 자회사 GPC와 함께 충북 음성에 GPC 공장 부지내에서 조립식 콘크리트(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공법, 이하 PC 공법) 부재로 만든 공동주택 목업 (Mock-up, 실제와 동일한 시험 건축물)을 완공하고, 주거 성능 검증까지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목업은 탈현장 건설(Off-site Construction) 기술을 활용해 기존 철근 콘크리트(RC)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주택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데 중점을 뒀다. PC공법은 공장에서 만든 콘크리트 기둥, 보, 슬래브 등의 부재를 현장에서 조립하는 형태로, 기존 RC(Reinforced Concrete, 철근 콘크리트)공법은 현장에서 직접 시공 방식으로, 날씨나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라 품질이 달라지는 단점을 보완했다. 이번에 GS건설이 준공한 PC 공동주택 목업은 전용면적 59㎡ 및 84㎡의 4 베이 평면을 구현했으며, 30층 이상의 높이에도 적용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세대를 구성하는 모든 골조 부재는 GPC 공장에서 미리 제작해 현장에서 설치하는 PC 공법으로 시공됐고,
국내 최대 이동통신사 SK텔레콤이 해킹으로 고객 유심(USIM) 정보 일부가 유출된 지 열흘 만에 유심 무료 교체에 나섰다. 그러나 교체 대상자가 2500만 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유심 재고 부족, 피해 입증 책임 논란이 불거지며 ‘유심만 바꿔 덮으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정부도 뒤늦게 대응 적정성 점검에 나선 가운데, 해킹 사태의 여진은 통신 신뢰 붕괴, 금융권 불신 확산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SK텔레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 곳 T월드 매장에서 유심 무료 교체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사이버 침해 사고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 18일 24시 이전 가입자다. 회사는 교체 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온라인 예약 시스템도 병행하고 있지만 이미 일부 매장에는 주말부터 고객이 몰려 혼잡이 빚어졌다. 현재 SK텔레콤이 보유한 유심은 약 100만 개, 5월 말까지 500만 개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하지만 전체 교체 대상자는 2500만 명에 이른다. 단기간 내 모든 고객이 교체를 마치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구조다. 특히 해킹 피해가 발생한 이후에도 유심만 교체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LG전자가 2025년형 QNED TV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며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에 나선다. 초대형·무선 제품을 강화하고, 차세대 공감지능(AI) 기능을 탑재해 한층 진화한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는 2025년형 LG QNED(Qualified Nano Enhanced Display) TV를 본격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한국과 북미 등 주요 프리미엄 시장을 시작으로 5월 초부터 글로벌 출시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올해 LG QNED TV 라인업은 43형부터 100형까지 중소형부터 초대형까지 폭넓게 구성됐으며, 무선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100형 QNED 에보(모델명 QNED89A)의 국내 출하가는 890만원, 무선 QNED 에보(모델명 QNED9MA)는 86형 639만원, 75형 499만원으로 책정됐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에 더욱 진화한 나노기반 고색재현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원본 영상의 순수한 색을 왜곡 없이 표현하며, 글로벌 인증기관 인터텍(Intertek)으로부터 컬러볼륨 100%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2023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무선 AV 전송 솔루션을 QNED TV에도 확대 적용했다. 이는
DL이앤씨가 현대건설과 장위뉴타운 내 랜드마크를 조성하게 될 전망이다. DL이앤씨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구성해 서울 성북구 장위9구역 공공재개발 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공사비는 약 8700억 원으로, 지분율은 DL이앤씨 60%, 현대건설 40%다. 장위9구역 공공재개발은 서울 성북구 장위동 238-83번지 일원에 아파트 2270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DL이앤씨와 현대건설은 지난 26일 열린 주민 총회에서 단독으로 시공권을 획득했다. 장위9구역은 우이천과 중랑천, 북서울꿈의숲이 인접한 사업지다. 내부순환로와 6호선 이용이 용이한 데다 향후 개통 예정인 GTX-C와 동북선 호재도 누릴 수 있다. 1만 3000가구에 달하는 장위뉴타운 개발과 함께 광운대 역세권 개발의 수혜도 기대된다. DL이앤씨와 현대건설은 장위9구역 단지명으로 ‘북서울 센터마크’를 제안했다. 자연을 거느린 입지를 바탕으로 각종 개발 계획이 추진되고 있는 장위동에서 새로운 랜드마크를 세우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단지 외관은 현대적 세련미와 함께 도시의 질서와 균형을 반영한 패턴이 특징이다. 장위뉴타운의 경관과 어우러지는 입체적인 입면의 모습을 강조했다
현대건설이 첨단 헬스케어 기술을 융합한 미래형 주거 모델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며 주거 패러다임의 혁신을 예고했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마북동 기술연구원 내에 미래형 건강주택 ‘올라이프케어 하우스(All Life-care House)’ 실증시설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상용화 연구에 돌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실증시설은 실제 아파트와 동일한 평형으로 조성돼 첨단 장비와 전문 인력을 통해 실생활에 밀접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라이프케어 하우스’는 현대건설이 개발 중인 혁신적인 헬스케어 기술을 집약한 주거 모델이다. 주요 솔루션으로는 ▲수면, 운동, 멘탈 관리를 포괄하는 ‘웰니스(Wellness) 솔루션’ ▲응급 상황 발생 시 병원과 신속하게 연계하여 긴급 대응하는 ‘메디컬(Medical) 솔루션’ ▲온도, 습도, 공기, 물, 빛 등 생활 환경 요소를 최적으로 제어하는 ‘헬스리빙(Health Living) 솔루션’ 등이 포함된다. 현대건설은 이 실증시설을 통해 침실, 욕실 등 각 공간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케어 시스템을 개발하고 검증한다. 특히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하는 청정 주거 기술 ▲원격 진료를 포함한 메디컬 케어 ▲인공지능(AI) 기반의 맞
삼성전자가 터치 인터랙션 기능을 탑재한 프리미엄 가정용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 5'를 출시하며 교육, 비즈니스, 홈 엔터테인먼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터치 인터랙션 기능이 추가된 초단초점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 5(The Premiere 5)'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더 프리미어 5는 ▲트리플 레이저 기술 ▲초단초점 투사 ▲터치 기반 조작 ▲비전 부스터 기술 ▲콤팩트 디자인을 갖춰 다양한 일상 공간을 몰입형 콘텐츠 공간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품은 약 43cm 거리에서 최대 100형 화면을 구현할 수 있으며, 벽·바닥·테이블 등 평면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대형 스크린을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 전용 스탠드에는 적외선 카메라와 레이저 모듈이 탑재돼 테이블을 터치스크린처럼 활용할 수 있는 인터랙션 기능을 지원, 게임이나 교육 콘텐츠를 보다 생동감 있게 즐길 수 있다. 또한 비전 부스터 기술을 통해 주변 밝기를 인식하고 명암비, 색상, 대비를 최적화해 언제 어디서나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스마트싱스(SmartThings) 연동 기능도 지원해 조명, 공기청정기, TV 등 다양한 스마트 가전을 제어할 수 있어 스마트홈 환경에서도 높은
삼성전자가 갤럭시 S25 시리즈를 활용해 어린이들의 디지털 체험을 강화한 'AI 비밀 본부 체험관'을 키자니아 서울과 부산에 새롭게 오픈했다. 삼성전자는 25일부터 서울과 부산 키자니아에 갤럭시 S25 시리즈를 활용한 'AI 비밀 본부 체험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키자니아 서울점에 '갤럭시 Z 폴드6·Z 플립6'를 활용한 AI 체험관을 최초 오픈한 이후, 누적 방문객 2만명을 돌파하고 어린이 만족도 98.1점을 기록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리뉴얼에서는 체험폰을 갤럭시 S25 시리즈로 교체하고, 콘셉트도 비밀 제트기에서 비밀 잠수함으로 새단장했다. 서울점에서는 'AI 에이전트', '오디오 지우개', '삼성월렛 디지털 키', '퀵쉐어' 등 갤럭시 AI 신기능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어린이들은 비밀 잠수함을 타고 갤럭시 아일랜드로 이동해 캐릭터 '바체'를 구출하는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삼성전자는 25일 부산 키자니아에도 'AI 비밀 본부 체험관'을 신규 오픈했다. 부산점은 서울점 오리지널 콘텐츠와 시나리오를 그대로 적용하면서도 체험 공간을 더욱 넓혀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어린이들은 '인물 사
롯데이노베이트의 팬덤 플랫폼 코튼시드가 FC서울과 손잡고 디지털 팬카드 3번째 시즌을 선보인다. 실물 카드 구매를 통한 디지털 카드 수집 방식으로 팬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한다. 롯데이노베이트의 팬덤 플랫폼 코튼시드는 프로축구단 FC서울과 협업해 디지털 팬카드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FC서울 팬카드는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3번째로 출시된 에디션이다. 특히 이번 시즌은 실물 카드팩을 구매한 후 카드 뒷면에 있는 8자리 고유 코드를 코튼시드 홈페이지에 입력하면 디지털 카드로 전환할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돼,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수집할 수 있는 재미를 더했다. 또한 국내 축구 구단 최초로 롯데 빼빼로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해 FC서울의 시그니처 디자인이 적용된 '빼빼로 스페셜 에디션'도 출시됐다. 이 제품에는 FC서울 선수단의 스페셜 카드가 동봉되어 있으며, 실물 카드와 함께 디지털 카드도 획득할 수 있다. 팬들은 코튼시드 홈페이지를 통해 디지털 카드를 등록할 때 주어지는 포인트로 FC서울 선수 사인 유니폼 등 다양한 경품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특히 가장 많은 디지털 카드를 수집한 팬에게는 FC서울 홈경기 경기장에서
우리 정부가 오는 7월 초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관세 폐지 및 산업 협력 확대를 골자로 하는 ‘패키지 합의’를 추진키로 했지만, 통상 불확실성은 여전히 짙어지고 있다. 27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2+2 통상협의’에서 ‘7월 패키지’ 추진에 의견을 모았다. 미국의 90일간 상호관세 유예가 끝나는 7월 8일 전에 관세 폐지 등 주요 쟁점에 합의하겠다는 목표다. 문제는 우리 경제가 4분기 연속 역성장을 기록하는 등 경기 침체 신호가 뚜렷한 가운데, 이번 협상조차 불확실성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0.2%를 기록했다. 소비, 수출, 투자 모두 부진하면서 경기 회복 기대는 더욱 멀어지고 있다. 민간소비 증가율은 0.1%에 그쳤고, 건설투자(-3.2%)와 설비투자(-2.1%)는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수출도 1.1% 줄었다. 상호관세가 본격 부과될 경우, 국내 제조업과 수출 기업들은 추가 부담을 떠안을 수밖에 없다. 이미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 등 주요 품목에 25% 관세가 적용되고 있는데, 추가 관세는 경기 하방 압력을 더욱 키울
롯데건설이 운영하는 롯데캐슬 공식 유튜브 채널 ‘오케롯캐’가 구독자 40만명, 누적 조회수 4500만회를 돌파하며 건설업계 유튜브 채널 중 누적 조회수 1위를 기록했다. 롯데건설은 '오케롯캐'를 통해 단순한 아파트 분양 홍보를 넘어 웹 예능, 깜짝 카메라,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해왔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1월에는 실제 입주민과 함께한 리얼리티 이벤트 ‘엄마의 시간’을 공개해 3주 만에 조회수 300만회를 돌파했다. 이 영상은 황혼육아에 대한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에는 ‘세상 단 하나뿐인 작품, 집’을 통해 가족과 이웃 간의 따뜻한 정을 담아내 ‘대한민국 디지털콘텐츠대상’ 영상 콘텐츠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웹 예능 '손품발품 임장기'는 약 3년간 3개 시즌을 거치며 부동산 관심 지역을 직접 탐방하는 형식으로, ‘소셜아이어워드 2024’ 건설브랜드 부문 통합대상을 받았다. 또한 가수 자이언티와 소코도모가 참여한 브랜드 콜라보 뮤직비디오 ‘LIVE CLASSIC : paradise’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오케롯캐는 부동산 정보부터 웹 예능, 뮤직비디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