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6시30분께 구리시 인창동 동창 철길건널목에서 최모(52.구리시 인창동)씨가 부산발 청량리행 무궁화호열차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다. 기관사 김모(38)씨는 "열차가 건널목을 통과하는 순간 갑자기 한 남자가 열차 앞부분으로 뛰어들어 미처 피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가 자살하려고 열차에 뛰어든 것으로 일단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중이다.
중국의 고구려 역사 왜곡을 저지하기 위해 지난 1월 16일 출범한 고구려역사문화재단(이후 문화재단)이 구리시와 구리문화원의 후원으로 오는 30일 오후 4시부터 구리시청 대강당에서 고구려사 특별강연회 및 사진전을 갖는다. 이번 특별강연회는 문화재단측이 구리시를 고구려의 도시로 전세계에 선포하고 중앙정부의 협조를 얻어 고구려 역사유적공원 조성을 촉구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문화재단은 고구려연구회장 서길수 서경대 교수를 초빙해 '고구려 역사 바로알기'를 강의할 예정이며 아차산에서 출토된 유물 유적 사진전도 개최할 예정이다. 문화재단 임은식 사무국장은 "구리시는 지난 97년 아차산이 한강유역의 백제와 신라와 대치하기 위해 고구려가 세운 군사거점임을 증명했다"며 "고구려를 중국 역사에 편입시키려는 왜곡을 막으려면 서울대박물관에 임시 보관된 유적·유물 1천500여점을 전시할 고구려박물관의 건립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에게 돌을 던진 것으로 시비를 다투다 흉기를 휘둘러 개 주인을 숨지게 한 20대가 경찰에 쇠고랑. 구리경찰서는 18일 살인 혐의로 김모(24.무직.구리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 구리시 인창동 왕모(49)씨의 개사육장 앞에서 둔기로 왕씨를 폭행한 후 왕씨 집에 있던 석유를 끼얹어 불을 붙여 사망케 한 혐의. 경찰 조사결과 정신병력이 있는 김씨는 왕씨가 키우는 개가 자신을 보고 짖자 개에게 돌을 던졌고 이 문제로 시비가 붙어 싸우다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리시는 오는 9월까지 수택동 일원 인창 복개천 1천200㎡를 분수와 폭포, 친수시설 등을 갖춘 친환경 시민휴식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총 8억여원을 들여 유동인구와 통행량이 많은 수택동 일대 돌다리사거리에 분수, 폭포, 정자 등 편의시설 등을 조성하고 장미, 철쭉 등 관상수를 식재, 시민들을 위한 휴식공원으로 조성한다. 내년에 중앙선복선전철화 사업이 완공되면 이곳 시민휴식공원은 크게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고철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철강재 품귀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교회 신도들이 '교회에 성금을 기부'하려고 고철을 훔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구리경찰서는 지난 17일 철길공사장에서 철근류를 훔친 차모(41)씨 등 모 교회 신도 3명에 대해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차씨 등은 지난 15일 오후 5시 30분께 구리시 인창동 철길공사 현장에서 지게차를 이용, 노모(47)씨의 텅스텐연마기 1대(시가 1천만원 상당)와 잡철(시가 2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차씨 등은 훔친 연마기를 분해하고 잡철과 함께 인근 고철상에 겨우 13만4천원에 팔았고 이 돈을 21일 교회예배에서 기부하려고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차씨 등은 경찰에서 "교회 교세 확대를 위해서는 인근 학생 등에게 장학금을 줘야 하지만 돈이 없는 실정"이라며 "생각다 못해 최근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철근을 훔쳐 팔면 장학금을 마련할 수 있겠다 싶어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한편 의정부검찰청은 이날 경찰의 구속 영장신청에 대해 '초범이고 도주우려가 없다'이유로 영장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대해 노씨는 "텅스텐연마기가 이미 파손돼 사용할 수 없어 민사소송을 제기하겠다
구리시 공무원 30여명이 지난 12일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로 비상정국인 상황에서 선거관련 교육을 마친 직원들을 격려한다는 명목으로 술판을 벌인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이날 행자부가 비상시국을 선언하고 각 지자체에 특별 안정화 대책 마련을 시달했음에도 시의 선거관련 담당국장, 과장 등 간부들은 물론 감사담당부서의 계장과 직원들까지 술자리에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져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16일 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시는 지난 12일 시청 6층에서 동사무소 주무, 선거담당, 주민전산담당 등 22명을 대상으로 제17대 국회의원 선거관련 업무교육을 실시했다. 시는 이날 교육을 마친뒤 평소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는 동사무소 직원 등을 격려한다는 명목으로 수택동 모 음식점에서 삼겹살 파티를 하면서 술까지 곁들였다. 더욱이 이자리에는 교육을 마친 직원들 뿐만 아니라 선거 담당부서 국장, 과장, 계장과 기획감사과 직원들까지 참석했다는 것. 그러나 이날은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돼 행자부가 비상시국을 선언하고 각 지자체에 특별 안정화 대책 마련까지 시달한 날로 공무원으로서 기본적인 책무를 망각한 행위라는 비난과 함께 관련자들을 엄중 문책해야한
구리지역 정당과 시민단체들이 서울시의 용마터널(아차산터널) 건설계획에 대해 환경파괴와 고구려 문화유적 훼손, 도심의 환경오염 등이 우려된다며 '아차산 지키기 범시민대책위원회' 구성을 준비하는 등 조직적인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1일 민주노동당 구리지구당 백현종 위원장과 서울환경운동연합, 지역 시민단체 대표 등은 민주노동당 구리지구당사에서 대표자 모임을 갖고 용마터널 건설은 구리시의 허파 역할을 하는 아차산의 환경파괴와 고구려 문화유적 훼손, 도심의 환경오염 등을 유발한다며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정당과 시민단체는 오는 18일 '아차산 지키기 범대책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하고 "구리시의 허파인 아차산 관통 터널을 만들려는 서울시의 근시안적이고 무책임한 탁상행정이 취소되지 않으면 실력으로 저지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백현종 위원장은 "구리시는 지난달 18일 이에 대한 공청회를 하는 과정에서 대외적인 대민홍보를 전혀 하지 않은 채 경로당 회원 몇 명으로 자리수를 채우고 법이 요구하는 요식적 행사를 개최했다"며 무성의한 시의 행태에 불만을 드러냈다. 또한 이날 참석한 정당과 시민단체 대표들은 "이명박 서울시장이 지난 2월
청소 대행업체 근로자들로 구성된 민주노총 공공연맹 구리.남양주지역 노동조합(위원장.김병주) 소속 조합원 100여명은 10일 남양주시 D산업 직원 A(47)씨를 해고시켜 줄 것을 요구하면서 항의집회를 가졌다. 조합원들은 이날 낮 12시부터 남양주시청 정문 앞에 집결한후 조합에 비협조적인 A씨와 함께 일할 수 없다고 주장, 해고를 촉구했다. 일반쓰레기를 수거, 처리하고 있는 이 회사의 노조원 12명은 이에 앞서 동료인 A씨가 평소 임금협상에 동참을 거부하는 등 노조에 비협조적이라는 이유로 최근 조합에서 제명을 시킨후 사측에 해고를 요구했다. 그러나 회사측은 "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법'에 의해 노조에서 제명된 자라고 해도 사측에서는 신분상 불이익을 행할 수 없다"며 이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난달 21일 실종 1년만에 구리시 인창동 A아파트 상가건물 지하1층 집수조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남모(42.여)씨가 성폭행을 피하려다 살해된 것으로 밝혀졌다.(본보 2월23일자 14면) 사건을 수사중인 구리경찰서는 29일 조모(30)씨에 대해 강간살인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아파트 지하 이삿짐센터에서 근무하던 조씨는 지난해 2월 24일 오전 4시께 이 아파트 상가 1층 계단에서 술에 취해 있던 남씨를 성폭행하기위해 지하로 유인했다가 남씨가 반항하자 흉기로 목을 찔러 살해한 뒤 집수조에 남씨의 시체를 버린 혐의다. 경찰은 사건현장에서 1.5㎞ 떨어진 구리시 수택동 모 해장국집 화장실 담옆에서 조씨가 버린 숨진 남씨의 휴대폰과 반지, 목걸이를 증거물로 수거했다. 경찰조사결과 조씨는 경찰수사를 따돌리기 위해 남씨의 휴대폰 등 소지품을 해장국집 화장실 담옆에 버리고 범행 1주일뒤 이삿짐센터를 그만 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집수조가 위치한 상가건물 지하에 이삿짐센터가 입주했다가 사건발생 1개월뒤 문을 닫은 사실을 확인, 이삿짐센터에서 근무했던 조씨를 검거해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남씨는 지난해 2월 26일 주거지인 인천 부평경찰서에 가출인
구리시가 학교용지에 대한 대책없이 아파트 사업승인과 함께 분양승인까지 하자(본보 2월13일자 13면 보도) 인근 동양, 현대아파트 주민 400여명이 시청과 분양사무실에서 대규모 시위를 하는 등 건축허가를 둘러싼 시와 주민들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인창동아파트건축피해대책위(위원장 박은환)와 인근 주민 400여명은 19일 ▲학교용지 미확보 대책 ▲50년 사용도로 반환 ▲입주시기에 따른 초등학교 건설 로드맵 등을 요구하며 시청과 아파트 사업 승인권자인 D아파트 분양사무실 앞에서 집단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현장에서 주민들은 성명서를 통해 "아파트 사업승인과 관련해 또다른 피해자를 양산하려는 구리시의 의도가 무엇인지 밝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들은 "지난해 6월 승인된 D아파트는 학교용지 미확보와 주민 50년 사용도로 폐쇄, 개발이익의 현저한 차이로 이익에 따른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며 "분양이 시작되면 선의의 피해자 발생이 예상됨으로 시는 그 대책을 밝힐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지역주민들은 시가 사업승인 당시 주민과의 도로, 학교용지에 관한 민원해결을 조건으로 달았으면서도 지난 6일 인창동 2만2천889㎡ 일대 621가구의 아파트 분양승인을 내준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