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최근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겪은 하남시 경안천 침수지역에 긴급 투입돼 응급조치와 긴급복구에 나섰다. 또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빗물배수펌프장을 찾아 펌프장별 비상대기 근무자를 배치한 뒤 순회점검과 시간대별 상황을 파악하는 등 비상근무를 실시했다. 경기지역본부 관계자들과 집중호로 인한 전기관련 사고를 예방하고자 대책을 협의하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 재난상황 대처를 위한 비상근무를 실시했다. 전기안전공사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안한 각종 전기사고를 예방하고자 피해지역에 대한 신속한 복구와 지원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는 여름방학을 맞아 다문화 가정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우선 영통종합사회복지관과 협력해 오는 2일부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다문화 2세 대상 무예(태권도)교실을 운영한다. 경희대 체육학과 태권도 전공 학생들이 사범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또 결혼이민자 여성을 위한 천연염색공예와 다포공예(차 상 덮개 만들기) 등 취미프로그램도 6일부터 매주 토요일 진행하는 한편 한국어 고급반 강좌도 개설한다. 이밖에 베트남 부인을 둔 한국인 남편을 위해 매주 토요일 베트남어 강좌도 연다. 한편, 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는 사회통합프로그램(이민자 한국어 및 문화교육)을 위해 9개 교육기관을 선정, 위탁운영을 중이다.
26일부터 28일 사이 수도권에 최고 600㎜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지며 경기지역에서 모두 29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잇따랐다. 다만 비는 이날 오후 들어 소강국면에 접어들어 지자체마다 응급복구에 총력을 쏟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동두천 635㎜를 비롯해 의정부 625㎜, 하남시 592㎜, 광주시 370㎜ 등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인명피해 부른 산사태 28일 오전 10시15분쯤 동두천시 상봉암동의 암자가 산사태로 무너져 암자에 있던 박모(60·여) 씨 등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27일 11시30분쯤 포천시 일동면 기산리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유출된 토사가 3층짜리 빌라를 덮쳐 위모(26·여) 씨와 위 씨의 아들 2명이 사망했으며, 같은 날 오후 곤지암천이 범람한 광주시에서 6명이 숨지는 등 경기도내에서 사흘간의 폭우로 모두 29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에서는 집배원이 맨홀에 빠져 실종되는 등 용인·여주·가평·양주·포천·연천·파주 등 7개 시·군에서 모두 11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주택 4천여채 침수, 이재민 4천여명 저지대 주택침수도 잇따라 동두천 1천959채, 부천 7
“멋진 경찰관이 될 청년이었는데 이렇게 생을 마감하다니….” 경기지방경찰청 기동11중대 소속 조민수(21) 수경이 전역을 불과 한 달 남겨두고 27일 밤 하천에 빠진 시민을 구하려다 급류에 휩쓸려 숨진 채 발견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조 수경은 28일 오전 2시30분쯤 동두천시 보산동 신천변 하류 지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남1녀 중 막내로 수원이 집인 조 수경은 앞서 27일 밤 9시35분쯤 발견된 지점에서 100여m 상류지점인 미군기지 주변에서 고립된 주민 1명을 구하기 위해 접근하다 급류에 휩쓸려갔다. 동두천에는 당시 이틀간 500㎜라는 기록적인 집중폭우가 내렸으며, 미군 캠프 케이시 정문 앞 숙소 일부도 침수된 상태였다. 조 수경은 동료 대원 7명과 함께 동두천경찰서를 향해 걷던 중이었다. 조 수경은 상패교를 지날 무렵 신천변에서 “살려주세요”란 소리를 듣고 천변으로 달려갔고 강모(57) 씨가 철조망에 매달린 채 범람 위기를 맞고 있던 신천 급류에 떠내려가기 일보 직전이었다. 조 수경은 즉시 하천으로 뛰어들었다. 그는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한다’는 말년이었지만 평소 의로운 성격이 위기의 상황에서 기지로 발휘된 것이다. 조금씩 물속으로 들어가던
여름철 소비가 늘어나는 면류의 유통기한이나 원재료 함량 등을 허위로 표시한 경기도내 면류 제조업체들이 식품의약품안전청 단속에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서울지방청은 지난 18일부터 3일간 여름철 다소비 식품인 경기지역 면류 제조업체 28개 업체에 대한 위생점검을 실시한 결과 유통기한을 초과 표시하는 등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7개소를 적발하고 행정처분했다고 28일 밝혔다. 포천에 위치한 Y식품은 냉면 제품에 유통기한을 2개월 이상 초과 표시하고 식자제 공급업체 등에 지난 6월부터 2개월간 총 1만3천580㎏(2천37만원 상당)을 판매하다 적발됐다. 또 의정부시 H벨리 업체는 메밀면 제조 시 녹차를 사용하는 것으로 품목제조보고를 했으나 제품에는 녹차를 사용하지 않다가 적발됐으며, 파주의 C푸드는 생메밀국수 제조 시 메밀가루를 5.7% 사용했지만 제품에는 21.9%를 표시해왔다. 이밖에 포천시 H푸드, 남양주시 S농산·K월드 등이 원재료 배합비율 허위표시나 유통기한 초과표시 등으로 적발돼 시정명령을 받거나 과태료, 영업소 폐쇄 조치까지 받았다. 특히 양주시의 D식품은 칼국수와 만두피 제품의 유통기한을 4일 초과 표시해 칼국수 식당 등에 1월부터 7월까지 무려 35만
수원지법 형사10단독 이상훈 판사는 28일 다른 대리운전기사보다 고객의 대리운전 요청을 먼저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박모(40) 씨에 대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내렸다. 또 이 프로그램을 내려받을 수 있는 홈페이지를 관리한 혐의로 기소된 한모(35) 씨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잘못을 뉘우치고 있고 일부 피해 회사와 합의한 점, 범행으로 인한 수익도 비교적 크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박 씨 등은 2008년 4월부터 1년간 5천720차례에 걸쳐 다른 대리운전기사보다 먼저 대리운전 정보를 얻거나 자동으로 배차받을 수 있는 불법 프로그램을 만들고 유통시켜 2억여원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수원지회는 매년 바둑대회를 개최해 장애인들의 건전한 취미생활을 유도하고 있다.(사진은 지난해 대회 모습) 사단법인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수원시지회는 다음달 27일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제11회 수원화성배 전국 장애인 바둑대회 및 수원시 초·중학생 바둑대회’를 개최한다. 수원시와 수원시의회, 수원교육지원청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바둑을 통해 장애인들의 건전한 정신건강 및 취미생활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희망자는 교통장애인협회 수원지회(☎031-243-4724)나 ㈔장애인 바둑협회 중앙회(☎032-865-1962)로 8월 22일까지 신청하면 되고 참가비는 장애인부 1만원, 초·중학생부는 무료다. 교통장애인협회 수원지회 관계자는 “초·중학생과 장애인 자녀들의 연합행사로 이뤄지는 이번 바둑대회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많은 참가를 당부했다.
정부가 기존 주유소보다 기름 값이 대폭 저렴한 ‘사회적 기업형 대안 주유소’ 도입을 추진하자 기존 주유업계가 실효성 의문을 제기하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현재도 포화상태인 주유소 수를 늘리는 정책이라는 비난이 확산되면서 비난여론을 감안한 정부의 실제 도입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27일 지식경제부 등에 따르면 지경부는 26일 간담회를 열어 기름 값 인하를 위해 ‘사회적 기업형 대안 주유소’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번에 검토된 대안주유소는 공익단체와 공공기관, 대기업 또는 소상공인 공동출자가 주체가 돼 공공주차장 등 국·공유지 또는 공영개발택지 등에 주유소 부지를 마련해 초기투자비를 낮추는 개념이다. 또한 석유공사와 같은 대형 공기업이 국제시장에서 석유제품을 대량 구매해 프랜차이즈 형식으로 공급하며, 사은품·세차 등의 서비스 제공을 금지해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하는 방안이 검토됐다. 특히 참여업체의 최소한 수익보장을 위해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의 방안이 검토됐으며, 지경부는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한 뒤 전체 주유소의 10% 수준까지 확대키로 했다. 이밖에 현재 특별시·광역시에만 허용된 대형마트 주유소 설립을 인구 50만 이상 도시로 확대할 예정이다. 하지만 주
이강덕 경기지방경찰청장이 27일 오후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침수되면서 차량 운행이 통제된 1번국도 화성시 병점지하차도를 찾아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근무 중인 경찰관과 시청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 청장은 현장에 배석한 화성동부경찰서장에게 “도로 침수지역에 교통안전관리를 철저히 해 인명피해가 없도록 조치하고 저녁에도 폭우가 예상되므로 교통 통제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 청장은 인근 침수지역인 배수펌프장에 들러 주변 배수상황을 점검하고 화성시청 근무자에게 주민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줄것을 당부했다. 이 청장은 비 피해가 발생할 때마다 도내 현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현장점검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 청장은 현장에서 고생하는 직원들을 격려함으로써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아주고 있다. 폭우 속에서도 현장에서 도로를 통제하고 차량 진입방향을 안내하느라 구슬땀을 흘리던 한 경찰관은 “당연히 해야할 일을 하는 거지만 청장님께서 직접 현장에 찾아와 격려해주시는 모습을 보고 힘이 난다”며 “항상 직원들을 위해 따뜻하게 배려하는 청장님의 모습을 보면 내가 경찰관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수원에 시간당 최고 40㎜의 비가 내리면서 수원 장안지하차도가 침수됐다. 이 때문에 2시간 가량 차량 통행이 제한되면서 의왕-수원, 수원-오산 간 1번국도는 극심한 교통정체가 빚어졌다. 수원중부경찰에 따르면 26일 오후 6시쯤 수원시 장안구 장안지하차도에 설치된 수중모터 3대 중 1대가 고장나면서 물이 50cm가량 침수됐다. 사고 직후 수원중부경찰과 장안구청, 수원소방서는 현장에 급파해 차량을 통제하고 수중모터 보수, 물을 퍼내는 작업을 실시했다. 하지만 시간당 최고 60㎜가량의 비가 계속내리면서 복구작업이 2시간 가량 지연돼 우회하는 1번 국도 통행 차량 정체가 계속됐다. 한편 수원에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56㎜의 강수량을 보였으며, 장안지하차도는 한일타운아파트 앞~수원종합운동장 앞까지 길이 560m, 폭18.1m의 4차선 도로로 지난 2006년 3월 개통한 수원시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국도 1호선도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