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오전 10시 25분께 부천시 소사구 심곡본동 경인선 전철 부천역 하행선 승강장에서 시각장애인 김모(30)씨가 선로에 떨어져 서울발 인천행 97호 전동차에 치여 숨졌다. 기관사 이모(44)씨는 "남자가 선로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급정거를 했지만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가 발을 헛디뎌 선로로 떨어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부천시는 내달 1일부터 쓰레기 봉투값을 14∼19% 인상한다고 29일 밝혔다. 시의 이번 인상 조치는 그동안 가구별로 징수해오던 음식물쓰레기 수거비용 950원을 청소비용 단일화 차원에서 무료로 하는 대신 봉투 가격을 올리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3ℓ짜리봉투는 종전 70원에서 80원으로 10원(14.3%), 5ℓ는 120원에서 140원으로 20원(16.7%), 10ℓ는 250원에서 290원으로 40원(16%), 20ℓ는 470원에서 550원으로 80원(17%)이 인상된다. 또 30ℓ는 110원(15.4%)이 올라 820원으로, 50ℓ는 220원(18.3%)이 인상돼 1천420원으로, 100ℓ는 450원(18.8%)이 뛰어 2천840원으로 각각 결정됐다. 시는 그러나 이번 인상에도 부천지역 쓰레기 봉투가격은 수원시(20ℓ 600원)와 부평구(20ℓ 590원) 등 다른지역에 비해 여전히 싼편이라고 밝혔다.
심야 시간 승용차를 주차하던 여성을 약물로 기절시킨 뒤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부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4시10분께 부천시 원미구 중동 J초등학교 앞길에서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김모(42.여)씨는 승용차를 주차하기 위해 일시 정차지했다. 이때 신원 미상의 30대 남자가 갑자기 승용차 조수석에 올라탄 뒤 성분을 알 수 없는 액체가 묻어있는 물건으로 얼굴을 틀어막아 기절시키고 손발을 묶었다. 이어 김씨를 깨워 현금카드의 비밀번호를 알아내 현금 183만원을 인출하고 80만원을 빼앗은 뒤 서울 공항동 남부순환도로에 김씨와 차를 버리고 달아났다. 경찰은 피해 차량 유기현장과 현금 인출 장소 등에 대해 현장감식을 벌이는 한편 피해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천시 자원봉사센터는 내달 2차례 노인봉사 자원학교를 개설, 운영하기로 하고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학교는 내달 3∼17일 오정문화센터에서, 9∼23일 복사골문화센터에서 각각 개설되며 강의는 주2회씩 진행된다. 참가 대상은 60세 이상 어르신이며, 내용은 자원봉사의 의미, 노인자원봉사의 필요성, 봉사활동 영역, 인간관계 훈련, 봉사시 주의사항 등이다. 참가자에겐 수료증이 지급되며, 상담을 통해 자원봉사 활동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문의 (032)324-0166
부천남부경찰서는 20일 경락받은 빌딩의 세입자를 몰아내기 위해 빌딩내 상가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 방화 등)로 부천식구파 김모(28)씨 등 조직폭력배 3명과 건물주 강모(55)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강씨의 사주를 받고 지난 99년 2월 15일 오후 10시30분께 강씨 소유의 부천시 원미구 A빌딩 1층 속옷가게와 지하 노래방에 들어가 종업원과 손님을 내쫓은 뒤 시너를 뿌리고 불을 질러 8천만원의 재산피해를 입힌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강씨가 경락받은 A빌딩의 세입자들이 생계대책을 요구하며 상가를 비워주지 않자 강씨로부터 3천만원을 받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천중부경찰서는 19일 노점상들을 상대로 단속무마 및 보호비 명목 등으로 돈을 뜯은 혐의(상습공갈)로 안산지역지 홍모(44.기자)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산의 모 지역지 기자인 홍씨는 지난 6일 오후 5시께 부천시 오정구 삼정동에서 노점상을 하는 장모(43)씨에게 '지구대경찰관에게 단속당하지 않게 봐주겠다'며 보호비 명목으로 5만원을 받는등 지난 3월 3일부터 최근까지 모두 23차례에 걸쳐 노점상 3명으로부터 217만원을 갈취한 혐의다. 홍씨는 그러나 "노점상들에게 돈을 빌린 것이지 갈취한 것이 아니다"라며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부천시는 지역내 간선도로 가장자리나 주택가 도로 등 35개 노선에 거주자 우선주차제를 확대, 시행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지역별 대상 지역은 원미구 19개 노선 651면 및 소사구 11개 노선 264면, 오정구 5개 노선 130면 등 총 35개 노선에 1천35면이다. 시는 이달 말까지 주차선구획선 설치공사를 끝내고 내달 1∼15일 해당 동사무소를 통해 신청을 받아 오는 12월1일부터 본격시행할 예정이다. 거주자 우선주차제는 주차장 인근 주민이나 상근자들에게 노상주차장에 우선 주차할 수 있는 권리를 주는 것이다. 운영시간은 주간 오전 9시∼ 오후 6시, 야간 오후 6시∼다음날 오전 9시, 주·야간 24시이다. 요금은 1개월에 주간 2만원, 야간 1만5천원, 전일 3만원이다. 시는 시내 38개 노선 1천551면에 대해 거주자우선주차제를 시행해 오고 있다. 문의 교통행정과 (032)320-2546
'청년층 미취업자를 위한 부천 채용박람회'가 오는 27일 오후 부천 중동신도시 부천시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부천시와 부천지방 노동사무소가 공동으로 마련한 박람회에는 구인 업체 60여곳과 최근 고교·대학 졸업자 1천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구인-구직자의 연결을 적극 주선하고, 행사 당일 참가 업체별로 부스와 전화, 팩스, 복사기 등을 설치하는 한편 상담원을 배치, 행사를 안내하고 취업상담을 벌인다. 참가 희망업체는 시 지역경제과(320-2767)나 원미·소사·오정구 등 산하 3개구, 부천지방노동사무소 등으로 신청하면 되고, 구직자는 당일 행사장에서 소개서나 이력서 등을 취업 희망업체에 제출, 면접을 받으면 된다.
제6회 경기무형문화재 대축제가 15일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3일간의 일정으로 개막됐다. (사)경기무형문화재총연합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의 첫날인 15일은 전통북만들기, 남한산성소주, 자개, 옹기만들기 시연 및 국악과 나눔소리 공연 등이 펼쳐진다. 16일에는 안성향당무, 광지원농악, 통진두레놀이, 서도민요, 경기소리, 승무살풀이, 봉산탈춤예능 공연 등이 무대에 올려지며 도자기만들기와 나전, 조각장, 연만들기, 북메우기, 자연염색, 짚풀공예 등의 기능시연도 이어진다. 17일 마지막날은 안성 남사당놀이, 줄타기공연, 꼭두각시춤, 무등타기, 농악놀이 등 예능공연 및 도자기, 나전, 조각장, 옹기만들기 등 시연행사가 선보인다. 아울러 심장병돕기 자선행사와 무형문화재 작품증정 경품행사도 마련돼 있다. 문의 (032)320-2926
부천시는 행정정보 공개사항을 인터넷으로도 통보해주는 '행정정보공개시스템'을 최근 구축, 운영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행정정보공개제도의 활성화와 능동적인 정보공개를 위해 이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공표 대상 목록은 시 본청.사업소 237건과 산하 3개구 185건 등 총 422건이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려면 홈페이지(www.bucheon.go.kr)에서 시정정보→시정서비스→ 행정정보공개제도 등을 차례로 검색해 들어가면 된다. 정보공개 신청은 궁금한 사항을 본인 또는 대리인이 시와 구 등에 정보공개청구서를 작성 제출하면 되고, 시 홈페이지 '인터넷 정보공개신청'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문의 (032)320-2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