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황원희 의장은 13일 부천시와 우호도시관계를 맺고 있는 일본의 오카야마시와 가와사키시 시의회 의장에게 일본의 왜곡된 역사교과서를 채택하지 말아줄 것과 독도 영유권 주장에 항의하는 뜻을 담은 친서를 발송했다. 황의장은 친서에서 "부천시와 오카야마시(가와사키시)는 그동안 상호교류를 통해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왔으나 최근 일본이 역사교과서를 왜곡하고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어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미래를 짊어지고 갈 젊은이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 세계평화에 앞장서도록 해야 하는 것이 기성세대의 몫이라며 오카야마시(가와사키시)의 각 학교에서는 왜곡된 역사교과서가 채택되지 않도록 시의회가 적극적인 노력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부천시와 가와사키시와는 지난 1996년, 오카야마시는 2002년에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해 시민축제에 상호 시민방문단을 보내는 등 활발한 교류활동을 벌여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지난해말 수도권 일대를 돌며 마취제를 이용해 부녀자를 상대로 강도행각을 벌인 30대 용의자가 4개월여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중부경찰서는 13일 특수강도 등 혐의로 최모(35.무직)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10월 22일 오전 4시10분께 부천시 원미구 중동 J초등학교 앞길에서 귀가하던 A(40.여)씨를 마취제가 묻은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막아 기절시킨 뒤 차량으로 납치, 김씨의 신용카드로 226만원을 인출한 후 서울 공항동에 내려주고 달아나는 등 같은 수법으로 부천과 일산, 파주를 돌며 3차례에 걸쳐 1천600여만원을 빼앗은 혐의다. 조사결과 최씨는 서울 종로의 모 화공약품점에서 동물마취제 4병을 구입해 범행에 사용했으며, 피해자들을 결박하기 위해 수갑까지 준비했다. 특히 최씨는 지난해 12월 4일 오전 고양시 일산구에서 B(27.여)씨를 납치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얼굴이 B씨의 손톱에 긁히자 편의점에서 손톱깎이를 구입해 B씨의 손톱을 잘라내는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현금인출기 CCTV에 찍힌 최씨의 얼굴과 피해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최씨를 용의자로 지목, 광주시 모 직업전문학교에 입학해 친구집을 전전하던 최씨를 검거했다.
페어차일드 코리아 반도체(주)(대표 김덕중)는 13일 부천사업장에서 홍건표 부천시장, 초청인사,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50만매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춘 에피 웨이퍼 생산라인 기공식을 가졌다. 800여만달러가 투입돼 건립되는 에피 웨이퍼 생산라인은 총면적 1천평 규모로 Class 10의 청정도 및 Multi-Layer EPI, SEG(selective EPI Grwing), Deep Trench Filling 등의 첨단 기술을 갖추게 된다. 페아차일드 코리아 김 대표는 "이번 에피 웨이퍼 생산라인의 착공으로 향후 보다 원할한 에피공급을 통해 원가절감 및 납기단축 등으로 고객들에게 보다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페어차일드 코리아가 1999년 설립이후 신규 팹(Fab)라인 및 자동화 룰류센터 건설에 이어 EPI라인 착공 등의 지속적인 설비투자로 한국 반도체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전력 최적화 반도체 제품 공급회사인 페어차일드는 1999년 4억5천만달러를 투자해 페어차일드 코리아를 설립했고 그 이후에도 1억달러 이상을 한국의 설비 및 생산시설에 지속적으로 투자
부천교육장이 시설부대비 횡령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6일 부천중부경찰서에 따르면 A(58) 부천교육장을 비롯해 직원 등 19명이 지난해 말 '방한복을 구입한다'며 시설부대비(1천7만원)로 의류상품권(1인당 53만원)을 구입해 나눠 갖는 과정에서 횡령 혐의 등이 포착돼 경찰이 조사중이다. 경찰은 이미 지난 1일 오후 A교육장을 참고인자격으로 소환해 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의류상품권이 방한복을 입어야 할 직원에게 제대로 전달됐는지 여부와 직원들이 의류상품권으로 방한복을 실제로 구입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이는 등 구체적인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A교육장은 "지난 몇 년간 방한복을 구입하지 않아 시설부대비를 이용해 절차에 따라 집행한 것 뿐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횡령은 말도 안된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최근 부천교육청으로부터 관련서류 일체를 임의제출 받았으며 서류에 대한 검토작업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교육장 등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를 벌인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아직까지 명확한 혐의가 드러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소사구 괴안동에서 발화된 부천지역의 이웃사랑이 부천 전역으로 들불처럼 번지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4일 오정구와 소사구에 따르면 지난 3월초 소사구 괴안동에서 시작된 사랑의 쌀 모으기 운동인 이른바 ‘사랑의 쌀독’이 인기를 구가하면서 소사구 전역은 물론 오정구에서도 주민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오정구는 구청과 관내 7개 전 동사무소 현관에 항아리를 놓고 공무원들과 독지가 등으로부터 기증받은 쌀과 라면을 비치해 불우이웃들이 자유롭게 가져가도록 하는 ‘사랑의 요술단지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소사구는 현재 괴안동을 비롯해 범박동, 역곡3동, 소사본2동, 소사본3동에 ‘사랑의 쌀독’이 설치돼 운영되고 있으며 머지 않아 관내 10개 전 동사무소에 ‘쌀 뒤주’가 설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진원지인 소사구 괴안동사무소(동장 정광렬)는 지난 3월 4일부터 ‘사랑의 쌀 모으기 운동’을 시작했다. 자식이 있어도 끼니를 거르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는데 주의를 기울이며 복지지원의 대상에서 제외된 이웃들의 삶을 안타까워하던 김원일씨(새마을지도자)는 누구나 크게 돈들이지 않고도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궁리한끝에 시작한 게 괴안동사무소의 ‘십시일반 쌀 모으기’ 운동의 시
부천시 소사역과 고양시 대곡간을 있는 복선전철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소사~공항~대곡을 있는 복선전철사업구간의 총 연장은 15㎞이며 오는 4월~9월까지 예비타당성조사 검토용역을 실시한 후 사업시행여부를 올해 말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소사~김포공항~대곡간 전철사업이 시행되면 현재 추진중인 소사~원시간 전철사업의 연장으로 지하철7호선과 5호선, 9호선이 연결되고 철도 경의선과 교외선이 연결돼 수도권 남북간 철도망이 구축된다. 또한 부천, 고양, 시흥, 안산 등 수도권 서남북이 하나로 연계되는 전철망이 확충돼 대중교통 편익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천시는 해외시장정보 수집과 마케팅 능력이 취약한 관내 중소기업에 대해 해외지사 역할을 대신 수행하는 해외지사화 사업을 실시키로하고 지원 희망업체를 다음달 13일까지 모집한다. 해외지사화 사업은 KOTRA 해외무역관과 중소업체간 지사화 협약을 통해 현지 KOTRA 무역관이 협약 체결한 업체에 대해 시가 협약금의 50%를 지원해주고 KOTRA 해외무역관이 1년간 지사역할을 수행해주는 사업이다. 총 지원 규모는 1천300만원이며 10개 업체에 업체당 최고 130만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지원희망업체는 참가신청서, 사업자등록증,2004년도 해외박람회 참가실적, 해외규격인증서, 수출유망 중소기업지정서 등을 제출, 심사를 받아야 한다.
부천시는 경제, 문화, 건설교통, 환경, 복지, 자치역향 등의 장기발전 방향을 마련키 위해 오는 25일부터 4월1일까지 6일동안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정책토론회는 주제발표자 6명, 지정토론자 20명이며 1천여명의 장기발전자문위원, 시민단체,대학교수,장기발전팀원,도시의원, 공무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될 계획이다 토론회 개최일정은 25일 세계지향의 문화도시분야, 28일 지식기반산업중심의 경제도시분야, 29일 질서있고 생활이 편리한 도시분야, 30일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도시분야, 31일 더불어 사는 복지도시분야, 4월1일 자치역량 제고분야다. 장기발전계획은 첨단산업과 함께하는 문화도시 부천이라는 슬로건 아래 핵심 6대전략을 단기 36과제, 중기 35과제, 장기 29과제 등 100대 실천과제를 새롭게 구상하게 된다. 장기 발전계획은 4월 장기발전팀 워크샵,시위원 합동토론회를 거쳐 5월 확정될 예정이다.
부천시가 추진중인 추모공원 건립사업과 관련, 일부에서 부평화장장과 굴포천 하수처리장 건설사업과의 빅딜 여론이 일자 더이상 늦출 수 없는 시급한 사안이라며 건립 강행 의사를 재천명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시는 18일 부평화장장과 굴포천 하수처리장 빅딜 사업은 이미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나 종결된 사안이며 현재 부천시 형편상 추모공원 건립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지난 2003년 1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6차례에 걸쳐 인천시 관계부서와 부천시민이 부평화장장 사용시 요금을 동일하게 적용해 줄 것을 협의한 바 있으나 현재 시설로는 인천시 자체수요를 충족하기도 어렵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부천시민을 위해 부평화장장 확장 건설 역시 시민의견 수렴, 의회 승인, 조례개정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절차를 수반하는 정책결정사항으로 추진이 어렵다는 입장을 전해와 종결 처리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빅딜 대상으로 거론한 굴포천하수처리장 건설사업은 지난 1991년 12월 승인된 중앙정부의 국책사업으로 빅딜이라는 것은 사업상 규모가 큰 거래로 상호 비교우위의 조건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라며 “두 자치단체가 협약에 의해 이뤄진 사업에서 협약서에 명시되지
부천상공회의소 16일 오후 4층 대강당에서 홍건표 시장을 비롯 황원희 시의회의장, 관내 기관단체장과 기업인, 근로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2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장상빈 부천상의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여건속에서도 묵묵히 국가경제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기업인, 근로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존경과 사의를 표한다”고 말하고 “지금 당장은 어렵고 힘들지만 어려운 상황속에서 꽃을 피울 수 있도록 기술개발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기업인, 근로자 모두가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부천상의는 이날 시와 공동으로 제4회 부천 중소기업대상 수상업체 2곳과 근로자 1명을 선정, 시상했다. 기술혁신·생산성 향상분야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도어폰전문 제조업체인 오리엔탈종합전자㈜는 각종 국제규격인증을 획득하고 엄격한 품질관리로 국내 통신시장을 이끌어온 점이 높이 평가돼 선정됐다. 또 해외시장개척 분야에서 전기부품업체인 ㈜에치엠알이 수입해 쓰던 저항장치 기술을 자체 개발해 관련 제품을 연간 15억1천만원어치를 수출한 점이, 근로자 분야에선 정밀판금업체인 동신메탈텍㈜의 김홍구 차장이 판금작업의 공정과 신기술을 개발한 점이 각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