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해안가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갯벌인 북성포구가 준설토 투기장 조성으로 매립될 위기에 처하자 지역 주민과 환경운동가 등 시민들이 본격적인 반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역 주민을 포함한 환경운동가, 사진작가, 문화운동가, 건축가 등 20여명으로 구성돼 오는 22일 발족하는 인천북성포구살리기시민모임(가칭)은 17일 ‘북성포구의 매립 반대’를 주장하고 나섰다. 이들은 “인천지역 내 영종도, 송도, 청라 등이 매립되며 이미 수많은 갯벌이 사라졌다”며 “지금까지 인천에 남은 유일한 갯벌포구인 북성포구마저 사라지게 둘 수 없다”고 반발했다. 북성포구는 지난 1883년 인천개항과 함께 한국 근·현대사의 흥망과 쇠퇴를 지켜왔으며 지금까지 남아있는 갯벌포구다. 특히 1970~80년대 만석부두, 화수부두와 함께 ‘인천의 대표 어항’이었으나 지난 1975년 연안부두 일대가 매립되고 어시장이 연안부두로 이전하면서 일시적인 쇠락의 길을 걷기도 했다. 현재 북성포구에는 선박수리조선소 등이 남아 있으며 조선소에 대한 보상 협의도 조만간 추진될 예정이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준설토투기장을 조성한 뒤 지상부에 대한 사용 용도는 동구 및 중구와 협의해 주변지역 악취정비 및 주거환경개
17일 치러진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인천 수험생의 1교시 결시율이 작년보다 다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인천지역 모두 51개 시험장에서 3만1천135명이 시험을 치렀다. 올해 인천 수능 수험생은 총 3만1천135명으로 작년보다 1천998명(6%)이 줄었고 남학생(1만5천994명)이 여학생(1만5천141명)보다 많다. 수능 1교시(국어) 미선택자를 제외한 전체 수험생 3만983명 가운데 2천823명(9.11%)이 응시하지 않았다. 이는 작년 1교시 결시율 8.08%보다 1.03%p 높아진 것이다. 또 2교시(수학)의 경우 2만9천333명 중 2천609명이 응시하지 않아 8.89%의 결시율을 보였다. 3교시(영어)는 3만718명 중 2천957명이 미응시, 9.63%의 결시율을 나타냈다. 4교시 한국사는 3만1천135명 중 3천133명이 미응시했고, 탐구는 3만354명 중 2천909명이 응시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작년 결시율보다 영역별로 최소 0.27%p에서 1.03%p까지 높아진 수치로 기록됐다. 인천지역 수능 최고령 응시자는 연수구 옥련여고에서 응시한 박차남(63·여·검정고시)씨이며, 최연소 응시자는 영종고에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인천지역 지리를 전혀 모르는 캐나다 거주 교민 수험생 등 194명이 인천경찰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시험장으로 진입했다.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열린 17일 오전 인천경찰들은 시험이 치러지는 51개 학교에서 특별교통관리에 나섰으며 경찰관과 모범운전자 등 549명은 순찰차와 싸이카를 이용해 수험생 수송에 적극 협조했다. 특히 순찰차와 싸이카를 이용한 수험생 수송 88건, 수험생 빈차 태워주기 100건, 고사장을 잘못 찾은 수험생 긴급 수송 6건 등 194건의 편의를 제공했다. 캐나다 거주 교민 수험생인 한 여학생(3학년)은 자신을 포함한 가족이 지리를 전혀 몰라 부평경찰서 교통안전계 김봉유 경위에게 도움을 요청, 시험장인 부평여고까지 에스코트를 받아 무사히 시험을 치렀다. 게다가 김 경위는 이 학생이 미처 챙기지 못한 수험표를 학생 우선 입실 후 수험생 가족이 머무는 호텔에서 가져다 주는 등의 도움도 줬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연수경찰서 박정걸 경위 등 2명은 지각 위기에 처한 한 남학생을 송도역에서 태워 시험장인 인천기계공고를 향해 1㎞ 가량 진행하던 중 이 역시 늦을 것으로 판단, 싸이카요원 황현복
인천 연수경찰서는 16일 이혼한 전처를 찾아가 흉기로 머리를 내리쳐 살해하려한 혐의(살인미수)로 A(46)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7시 43분쯤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미리 준비해 간 흉기로 전 아내 B(43)씨의 머리를 수차례 내리쳐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출근하러 집에서 나오길 기다렸다가 자전거를 타고 쫓아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인도에 쓰러져 있다가 지나던 행인의 도움으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범행 후 도주했다가 1시간 쯤 뒤 경찰서를 찾아와 자수했다. 그는 경찰에서 “오랜 기간에 걸쳐 이혼소송을 했고 2014년 이혼한 뒤 자녀 양육비 문제로 감정이 좋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A씨는 이혼 당시 법원으로 부터 자녀 3명에 대해 매월 150만원의 양육비를 B씨에게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았지만 한 차례도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9월에는 이혼 전인 2010∼2011년 쯤 각각 고등학생과 중학생이던 큰 딸과 작은 딸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양육비 문제로 B씨와
2년 전 동거녀를 살해하려 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50대 남성이 출소 후 재차 이 여성을 찾아가 결국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4부(부장판사 신상렬)는 16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56)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한때 동거하던 피해자가 자신을 떠나자 계속해서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관계 회복이 되지 않자 2014년 살인미수 범행을 저질렀고, 출소 40여 일 만에 또 범행했다”며 “진지한 반성을 하는지조차 의문이 들어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10일 오후 5시 20분쯤 인천시 남구의 한 주점에서 전 동거녀 B(54)씨의 가슴과 팔 등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피를 흘린 채 차도로 뛰어들었고,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저혈량성 쇼크로 숨졌다. A씨는 범행 직후 주점에서 흉기로 자해했다가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그는 2014년 7월 잦은 폭행을 견디지 못한 B씨가 결별을 요구하자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와 인천서부지부는 지난 14일 글로벌CEO클럽 인천지회 회원 19개사와 함께 ‘글로벌CEO클럽 정기월례회’를 가졌다. 글로벌CEO클럽은 중진공이 선정한 수출중심의 우량 중소기업인들의 모임으로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통한 수출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류정희기자 rjh@
학교 강당이 없어 교육인프라가 부족하다고 지적받던 인천 도림고등학교가 인근에 구월 도매시장의 신축 이전으로 외부 환경문제까지 제기되며 이전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 박종우(남동3) 시의원은 지난 15일 제237회 인천시의회 교육위 행정사무감사에서 구월 농수산 도매시장의 도림고 맞은편 이전 등에 따른 교육환경을 지적하며 시교육청에 도림고 이전 검토를 주장했다. 박 의원은 “구월 농수산물 도매시장이 남촌동 도림고등학교 맞은편 부지로의 이전을 추진중으로 시장과 학교의 근접성으로 인한 교육환경 저해가 우려되고 있다”며 “학교 내 다목적 강당 신축에 묶인 21억원의 예산도 문제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림고 재학생 중 서창동과 논현동 거주 학생이 많은 것도 이전을 생각하게 하는 요인이다”고 의견을 밝혔다. 인천시는 현재 구월동에 있는 도매시장을 남촌동 도림고등학교 맞은편 부지(17만㎡, 개발제한구역)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시가 도림고 맞은편 부지를 도매시장 이전 ‘최적지’로 보고 있는 이유는 남동IC와 떨어져 있어 교통정체 우려가 없는 데다, 인근에 주거시설이 없어 민원 발생 가능성이 적기 때문이다. 그러나 학교와 시장의 인접에
인천경찰이 대학수학능력시험 후 청소년들의 탈선과 비행을 방지하기 위해 청소년 음주 등 집중 단속에 나선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수능일인 17일부터 23일까지 청소년보호법 위반사범 특별단속을 벌인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교육청, 지방자치단체, 청소년단체와 합동으로 청소년들이 많이 모이는 구월동 로데오거리, 부평동 문화·테마거리, 주안역 2030거리 등지의 술집, PC방, 노래방, 찜질방 등을 집중 점검한다. 또 청소년 유해업소 밀집지역의 유흥·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청소년 출입·고용 행위와 주류, 담배, 유해약물 판매 행위를 단속하고 심야에 취약지역을 배회하는 청소년들을 설득, 귀가 조치할 예정이다. 특히 신분증을 위·변조하거나 다른 사람의 신분증을 제시한 청소년은 훈방 없이 형사입건 조치할 방침이다. 청소년에게 주류를 제공하거나 판매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타인의 주민등록증을 부정하게 사용한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을 물게 된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수능이 끝난 뒤 해방감을 느낀 청소년들이 비행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지역 상인과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류정희기자 rjh@
이우종 인천병무지청장은 15일 강원도 화천군 육군 제7사단을 방문, 김종철 사단장과 의견을 나누고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날 이 청장은 최근 직접 입영으로 변경 후 귀가자 증가로 인한 국민 불편사항에 대해 심층적인 의견을 나누고 귀가자 감소방안 등을 논의했다./류정희기자 rjh@
인천 동구는 15일 송현근린공원 수도꼭지조형물 앞에서 ‘푸른 녹색도시 동구만들기’를 위한 ‘2016 숲가꾸기 체험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숲가꾸기 기간인 11월을 맞아 봄철 식재한 송현공원의 무궁화 조림목, 자작나무 등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생육환경을 개선해 푸르고 깨끗한 지역환경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