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연 교육감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입장에 대한 행동이 인천시의회 도마위에 올랐다. 이영훈 인천시의원이 10일 열린 제228회 인천시의회(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이청연 교육감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1인시위와 지역교육장 5명과 진행한 기자회견 등을 질책한 것이다. 앞서 이청연 교육감은 지난 2일 청와대 앞에서 최근 많은 논란을 빚고 있는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반대 1인시위를 진행했다. 이어 다음날인 3일에는 교육부 소속 공무원인 인천지역 5개 교육지원청 교육장들과 반대 성명을 밝히며 기자회견을 진행한 바 있다. 이영훈 의원은 교육감의 반대 의지 표현을 문제 삼았다. 이 의원은 본회의 시정연설에 앞서 “교육감은 정치인과 다르기 때문에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이 필요하다”며, “지방교육행정 책임자로서 해결해야 할 교육문제가 산재한 가운데 인천의 교육과 미래를 걱정하는 본질 업무에 집중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시교육청은 무상급식과 누리과정 예산 등 예산 책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교육감은 지난 7월 시의회에 출석해 무상급식을 중학교로 확대할 것을 역설하며 눈시울을 붉혀 화제가 됐다. 그러나 지난달 교육 약소국인 캄보디아로 교육봉사를 감행해 예산
“괭이부리마을 가난을 상품화” 강력 반발에 이름·장소바꿔 설치 서민 옛 생활 체험 컨셉은 그대로 區 “유익한 교육의 장 되길 기대” 가난을 상품화한다는 비난 속에 무산됐던 동구 쪽방촌 체험관이 수도국산 박물관 내 달동네 놀이체험관 개관으로 비교선상에 오르고 있다. 인천시 동구는 수도국산 박물관 안에 조성한 ‘달동네 놀이체험관’을 오는 24일 개관한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지난 4월부터 3억2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수도국산 박물관 관리동을 활용해 561㎡ 규모의 달동네 놀이체험관을 설치했다. 달동네 놀이체험관은 추억의 뻥튀기와 달고나를 직접 만들고, 연탄을 나르는 등 옛 생활을 체험할 수 있다. 또 달동네 극장에서는 추억의 인기 만화 영화를 상영하고 딱지치기와 공기놀이 등을 하는 추억의 교실도 한켠에 마련된다. 이에 지난 7월 추진하던 '쪽방촌 체험관'과는 전혀 다른 프로그램으로 추억을 회상하는 컨셉만 비슷하게 이어간다. 논란이 됐던 ‘쪽방촌 체험관’은 부모와 아이가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면서 옛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요강과 흑백TV, 다듬이 등을 비치해 옛 생활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그러나 현재 괭이부리마을은 아이들과 함께 230여세대가
인천에서 최근 5개월 사이에 허위 중고차 매물로 고객을 유인한 뒤 감금·협박해 차를 강매하는 등 불법을 저질러 입건된 중고차 판매상이 350여명이나 적발됐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중고차 매매 불법행위에 대해 올해 5∼7월 집중단속을 벌이고 9월 하순부터 상시단속에 돌입해 그동안 모두 153건, 353명을 검거해 7명을 구속하고 34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붙잡힌 중고차 판매상들의 불법행위는 ‘미끼매물’로 유인하기 위해 인터넷 사이트에 허위광고를 낸 자동차관리법 위반이 113건(74%)으로 가장 많았고, 사기 14건(9%), 폭행·감금 13건(8%), 공갈·협박 10건(7%) 등의 순이다. 인천의 한 중고차 매매단지 판매상은 올해 2월 인터넷 광고를 보고 찾아온 고객이 차량을 사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신의 차량에 태운 뒤 내려달라는 요구를 무시한 채 “왜 차를 사지 않느냐”고 위협하며 3㎞가량 운행했다. 경찰은 시민 피해를 줄이기 위해 불법행위를 저지른 판매상이 속한 매매상사를 행정기관에 통보,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리고 허위매물을 게시한 사이트는 방송통신위원회에 폐쇄를 요청하기로 했다. /인천=류정희기자 rjh@
<속보>인천시교육청이 예산 부족을 이유로 내년부터 일선 초등학교에 스포츠 강사를 폐지하려던 계획(본보 10월 27일자 6면)을 철회하는 대신 인원을 줄이기로 결정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일부 초등학교에 스포츠 강사를 계속 채용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그러나 심각한 교육 재정난을 감안해 채용 규모는 올해 114명에서 60여명으로 줄일 방침이다. 스포츠강사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해 3년간 인건비를 100% 부담하는 차원으로 실시됐다. 그러나 재정난에 허덕이는 시교육청은 지난 7월 스포츠 강사 인건비의 20%를 지원하는 문화체육관광부에 내년도 강사 인건비 80%를 분담할 수 없다며 사실상 전원해고 입장을 통보했다. 누리과정 등 대규모 지출 부담이 가중되면서 재정난이 심해져 2006년부터 올해까지 8년간 유지해온 초등학교 스포츠 강사를 더 이상 채용할 수 없다는 이유였다. 시교육청은 올해 인천지역 초등학교 스포츠 강사 114명의 인건비 중 80%에 해당하는 16억9천600만원을 부담했다. 지역 교육계 안팎에서는 시교육청의 스포츠 강사 채용 중단 결정에 대해 초등학생들의 체육 활성화와 학교 폭력 예방 등 순기능이 사라질까
6·25 당시 남북 병사 무인도 고립되는 소재 여신의 존재 부각시켜 누이·어머니 등 대입 전쟁 통해 잃어버린 꿈·희망 되찾는 이야기 부평구문화재단은 오는 13~14일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창작뮤지컬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여신님이 보고 계셔’를 선보인다.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한국 전쟁이 발발하던 시대를 배경으로 6명의 병사들이 무인도에서 고립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6·25 한국전쟁이라는 암울한 소재를 가지고 캐릭터들의 관계를 통해 절망, 아픔, 상처 등 부정적인 감정들을 긍정의 감정으로 변화시키는 과정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따스함, 평안함, 희망의 감동을 전달한다.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타인에 의해 총대를 겨눠야 했던 그들이 전장에서 잠시 떨어진 무인도라는 공간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으며 진한 우정을 쌓아간다. 또 처음에는 살기 위해 여신의 존재를 믿는 것처럼 행동했지만 차츰 여신의 존재에 그리웠던 첫사랑, 누이, 어머니를 대입하며 전쟁 속에 잃어버렸던 꿈과 희망을 되찾게 된
자신의 여중생 조카에게 마약을 투약한 뒤 성추행까지 한 4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김상동)는 8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A(48)씨에 대해 징역 4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조카인 미성년 피해자에게 필로폰을 투약하고 추행해 죄질이 나쁘다”며 “마약류 관련 범죄로 3차례 징역형의 선고를 받은 전력이 있고 피해자의 정신적 충격이 상당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2년 7월 인천시 남구의 한 모텔에서 일회용 주사기로 조카 B(여·당시 13세)양에게 필로폰을 투약한 뒤 강제추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씨는 특히 “가출한 엄마를 만나게 해주겠다”며 B양을 모텔로 유인한 후 “엄마가 영양제를 넣어주라고 했다”고 속여 필로폰을 강제로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인천=류정희기자 rjh@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인천시민들이 시와 버스노조의 갈등 속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전국자동차노조연맹 인천지역노동조합은 시와의 쟁의조정 기간을 오는 19일로 연장했다. 협상 결렬시 지난 5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던 노조의 움직임을 일시적으로 막았지만 앞으로의 교섭이 문제가 되고 있다. 현재 노조는 쟁의조정을 통해 기본근무일 수 24일에서 22일로 단축해 줄 것과 임금총액 인상, 운전기사 상여금 통일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인천의 버스기사 평균임금은 월 306만원으로 서울 358만원, 부산 341만원, 대전 337만원에 비해 준공영제를 시행하는 지자체 중 가장 낮은 임금을 기록했다. 시는 버스준공영제를 실시하고 있어 버스 1대당 2.35명의 인건비를 버스 회사에 지급하고 있지만 이 역시도 타 시·도에 비해 현저히 적은 수준이다. 그러나 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버스 준공영제 지원금이 올해 740억원에서 내년 20% 이상 줄어들 예정이라며 임금 인상 불가를 주장했다. 인천 시내버스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인천 전체 버스와 기사의 과반수 이상이 노조에 속해 있어 시민들의 교통 대란이 우려된다. 인천지역에 등록된 시내버스 2천356대 중 1천321대는 버스 노조 소
인천시평생학습관은 오는 26~27일 오후 7시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치른 고3 수험생과 학부모를 위한 ‘굿바이 수능! 홀가분 콘서트’를 연다. 이번 음악회에는 26일 ‘스윗소로우’가 출연해 TV 드라마 연애시대 OST,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데뷔 10주년 기념 음반 타이틀곡 아현동 등 10곡을 들려준다. 스윗소로우는 감미로운 하모니와 아카펠라로 공연마다 높은 예매율을 기록하는 공연계의 귀재로 불린다. 27일에는 ‘인천밴드협회’가 파워넘치는 록을 연주하고, ‘노이즈컨트롤’와 ‘앤드윈’ 두 그룹과 청소년 댄스팀 ‘HL크루’가 단발머리 등 10곡을 선사한다. 콘서트 예약은 9일부터 평생학습관 홈페이지(www.ilec.go.kr)로 신청하면 된다. 고3 수험생과 학부모만 관람 가능하다./인천=류정희기자 rjh@
인천 검찰과 법학교수들이 아동학대에 대한 개념을 명확히 해 학대 행위 규정을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지방검찰청은 5일 인천대학교 복지회관에서 ‘아동학대 심포지엄’ 실무연구회를 진행했다. 심포지엄에는 인천지검 검사와 변호사, 경찰관, 인천대·인하대 법학교수, 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인천지역 법학교수·검찰 실무연구회는 2004년부터 인천대, 인하대, 인천지검이 참여하고 있다. 검찰과 법학계가 함께 법률을 연구하는 정기 심포지엄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아동학대 사건이 자주 일어남에 따라 관계기관 간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들은 아동학대 문제를 함께 논의하며, 관련법상 학대 행위에 관한 규정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고명아 인천지검 검사는 ‘아동학대행위 각 개념에 대한 법리검토’라는 주제를 통해 아동복지법에 규정된 학대해위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고 검사는 최근 송도와 부개동 어린이집 사건을 중심으로 “아동복지법 제17조에서 규정하는 ‘신체적 손상’의 개념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이므로 장기적으로 아동복지법상이 ‘학대행위’를 명확하게 정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원혜욱 인
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4일 대한상공회의소 인천인력개발원에서 ‘2015 지역·산업 맞춤형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지역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청년 및 중장년층 실업을 동시에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인천시 경제산업국 일자리정책과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고용센터, 한국산업인력공단 중부지역본부가 함께 지원했다. 행사에는 인력양성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대한상의 인천인력개발원과 인하대,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와 남인천캠퍼스 등 4개 공동훈련센터 훈련생 534명이 구직자로 나섰다. 훈련생들은 훈련과정에 따라 3개월부터 10개월의 기간동안 기계가공, 금형, 자동화, 설계, 전기, 전자, 정보통신 등 다양한 분야의 훈련을 통해 현장지식 및 기술을 습득해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하다. 구인에 나선 핸즈코퍼레이션㈜ 등 42개 업체는 기계가공, 금형, 용접 등 총 10개 분야에서 함께 일할 80여명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참여했다. 또 구직자들의 취업희망 직무(분야)와 참가기업의 구인요청 정보를 사전에 파악하고 업체별 면접 스케쥴을 작성하는 등 구인·구직자 간의 미스매칭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실시돼 기존의 채용 행사와 차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