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에 들어서는 관문인 인천종합터미널의 메르스(중동호흡기질환) 확산 예방대책이 미흡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대형백화점과도 연계된 다중이용시설임에도 불구하고 메르스 예방 홍보 배너 몇 개와 손소독기 설치가 고작이어서 자칫 인천이 ‘메르스 청정지역’에서 붕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3일 인천교통공사와 인천터미널에 따르면 인천터미널은 고속 노선이 13개, 시외 노선이 53개로 광역 노선 2개를 포함해 68개 전국 시·도와 연결됐다. 서울과 경기도 권역에서 확진자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가운데 인천지역은 메르스 유입이 없어 청정지역으로 구분되고 있다. 이날 현재 인천에는 확진자는 없고 자가격리자와 능동감시자가 모두 121명 있다. 그러나 인천터미널은 수십개의 노선을 통해 유입되는 승객들과 인천 시민들의 메르스 안전 관리는 극히 소홀하다. 서울과 경기도 등 전국의 승객들이 오고가는 복합교통시설인데도 메르스 예방 홍보 배너 6개와 손소독기 설치가 고작이다. 또 인천터미널은 신세계 백화점과 연결돼 있어 불특정다수의 시민들이 접촉을 하게 되는 다중이용시설로 그 위험도가 더욱 크다. 터미널을 이용하는 시민 A(43)씨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인천지역본부가 희귀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캠코는 23일 인천시 계양구에 위치한 희귀난치 근육병 환자 생활시설인 ‘더불어 사는 집’을 방문했다. 이날 염근주 캠코 인천지역본부장을 포함한 12명의 인천본부 직원들은 근력약화로 거동이 어려운 환자 24명의 식사를 준비하는 등 소중한 시간을 함께 나눴다. 봉사활동에 앞서 이들은 후원금 500만원도 전달했다. 후원금은 ‘더불어 사는 집’ 환자들에게 필요한 생필품 구매에 쓰일 예정이다. 한편, 캠코는 2013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일사일도’ 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노인복지시설 협성원을 매해 찾아 도움을 주고 있다. 염 본부장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근육병 환자들과 소중한 시간을 같이 보낼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관할지역의 이웃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류정희기자 rjh@
인천지법 형사14부(부장판사 신상렬)는 23일 이혼 소송을 제기한 아내를 찾아가 감금하고 유사 성행위를 강요한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 등)로 기소된 A(63)씨에 대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재판부는 A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이혼 과정에서 배우자인 피해자를 감금하고 유사강간하는 등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계획적인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도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범행을 모두 자백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실형 전과가 없고 피해자와 원만하게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17일 오전 10시쯤 인천시 계양구에 있는 아내 B(61)씨의 가게를 찾아가 불을 지를 것처럼 위협하며 B씨를 2시간 동안 감금하고, 인근 모텔로 데리고 가 유사 성행위를 강요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씨는 B씨로부터 이혼 소송을 당하고 집에서도 쫓겨나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인천=류정희기자 rjh@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병원장·의사 등 16명 불구속 입건 허위로 진료기록부 작성후 진료비 자기분담금 3400건 면제 친인척관계 환자들 진술 거부로 의료급여 부당청구혐의 확인 난관 병원측, 제보자 공갈혐의 檢고소 인천서부경찰서는 22일 병원 직원들의 친·인척을 동원해 환자를 모은 뒤 허위 진료기록부를 작성, 자기부담금을 면제해 준 혐의(의료법 위반)로 카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원장 A(58)씨와 B(37)씨 등 의사 1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같은 혐의로 이 병원 팀장급 간부 C(52)씨 등 병원 직원 2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병원 관계자들은 지난해 3∼10월 인천 서구 심곡동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에서 친·인척이나 지인을 동원해 허위로 진료기록부를 작성하고 자기부담금 3천400여 건을 면제해 주거나 6∼7천원 상당의 식권 350장을 나눠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병원 측은 별도의 전략기획팀을 두고 지난해 모두 4차례에 걸쳐 ‘환자 유치의 날’을 정한 뒤 환자들을 모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원장 A씨는 “몰랐던 일&rd
인천지법 형사14부(부장판사 신상렬)는 22일 평소 물건값을 깎아 달라며 행패를 부리는데 화가 나 손님을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기소된 슈퍼마켓 사장 A(41)씨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피고인은 자신이 운영하는 소규모 마트에서 상당 기간 소란을 피운 피해자 일행에 대해 극단적인 방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고 피해 정도를 감안하면 상당한 기간동안 사회 격리가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오랜 기간 피해자 일행의 행위로 마트 매출에 악영향을 받아왔고 이런 사정이 외톨이 지향적인 성격에 영향을 미쳐 범행에 이른 점을 감안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3월 11일 오후 9시 10분쯤 인천시 남구 자신의 슈퍼마켓 인근에서 평소 자신의 가게에서 물건 값을 깎거나 행패를 부려온 것에 화가나 손님 B(47)씨를 수차례 때려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인천=류정희기자 rjh@
인천남동경찰서는 22일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여성 고객을 위협해 금품을 빼앗으려 한 혐의(강도미수)로 A(3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오후 6시 50분쯤 인천시내 한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쇼핑을 마친 B(30·여)씨가 자신의 승용차 운전석에 탈 때 뒷좌석 문을 열고 함께 타 흉기로 위협했으나 B씨가 차량을 앞으로 3∼4m 전진시키는 등 저항하자 달아난 혐의다. 조사결과 A씨는 개인사업과 주식투자에 실패해 2억원가량의 빚을 지자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류정희기자 rjh@
인천삼산경찰서는 22일 수십 곳의 아파트 현관문 비밀번호를 엿본 뒤 빈틈을 타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A(32)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2월부터 최근까지 부평구 삼산동 일대에 비어 있는 아파트 27곳에 침입, 귀금속 등 1억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조사결과 A씨는 아파트 어린이들이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는 것을 보고 휴대전화에 저장해 놨다가 초인종으로 빈 집 임을 확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훔친 귀금속을 사들인 장물업자를 추적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인천=류정희기자 rjh@
인천상공회의소는 22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지역 사회복지 증진 및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천상의는 회원사들이 기부와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공동모금회도 기업별 상황에 맞는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지원하는 등 지역의 사회복지 증진과 ‘복지 인천’ 건설에 이바지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강신 인천상의 회장은 “상의 회원사들이 지역의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공동모금회가 추진 중인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도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상의는 1885년 외세의 침략에 맞서 민족상권을 보호하기 위해 설립된 ‘인천 객주회’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전국 상의 가운데 ‘한성상업회의소’(1884년)를 시초로 하는 서울상의에 이어 두번째로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류정희기자 rjh@
지난 19일 오전 4시 18분쯤 인천시 강화군 선원면 소재 한 제약업체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로 샌드위치 패널 구조의 손 세정제 공장 3개 동과 인근 김 공장 1개 동이 불에 탔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100여 명과 소방차 30여 대를 투입, 2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인천=류정희기자 rjh@
지난 19일 오전 7시 47분쯤 인천시 강화도 소재 A종합병원 기계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병원 건물 지하 기계실 일부가 탔고 입원 치료를 받던 환자 50여 명이 대피,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 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인천=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