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흥도의 한 해수욕장에서 80대 노인이 숨진채 발견됐다. 3일 인천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인천 옹진군 영흥면의 한 해수욕장에서 A(85)씨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주민은 경찰에서 “조개를 잡으러 바닷가에 나갔는데 머리가 흰 노인이 엎어져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조사결과 5년 전 부인이 사망한 이후 홀로 산 A씨는 최근까지 뇌경색을 앓았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집 현관에 ‘바닷가로 간다’는 쪽지를 남긴 뒤 해수욕장으로 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의 쪽지와 유족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인천=류정희기자 rjh@
인천중부경찰서는 3일 필로폰을 투약하고 주차된 차량 안의 금품을 훔치려 한 혐의(절도미수 등)로 A(43)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11시 50분쯤 인천 동구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길가에 주차된 차량에 침입, 300만원 가량이 든 상자를 훔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검거된 A씨가 말을 흐리고 불안한 행동을 보이자 마약 투약 검사를 시행, A씨가 필로폰을 1회 투약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동종 전과가 있는 A씨는 모든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며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캐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류정희기자 rjh@
해외에 서버를 두고 스마트폰으로 쉽게 접속할 수 있는 120억대의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운영자 4명 등 30여 명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3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의 혐의로 도박 사이트 운영자 A(38)씨와 대포통장 모집책 B(30)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비슷한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C(27)씨 등 운영자 및 종업원 20명과 D(31)씨 등 대포통장 명의 제공자 1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 도박사이트 운영자들은 지난2013년 6월부터 지난달 12일까지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14억5천만원을 챙긴 혐의다. 조사결과 A씨는 한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제작한 도박 사이트를 300만원가량 주고 사들여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이트는 스마트폰으로도 접속해 배팅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들은 B씨가 인터넷에 올린 ‘대포통장을 판다’는 광고 글을 보고 접근, B씨가 지인들을 통해 수집한 대포통장 200여 개를 개당 80만∼100만원을 주고 사들였고 이 대포통장을 통해 도박 자금을 입금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도박사이트 운영자들 가운데 일부는 도박 자금을 입금받고서 배당금을 주지 않고
인천보훈지청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더 큰 의미를 담아 행사를 진행한다. 보훈청은 지난 2일 6월 호국보훈의 달 ‘보훈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박노진 보훈지청장은 간담회를 통해 뜻 깊은 호국보훈의 달 행사를 소개했다. 행사는 국가유공자의 명예를 위한 행사와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행사로 나뉘어 진행된다. 명예를 드높이기 위한 행사에는 국가유공자 등에 대한 위로와 격려의 의미로 보훈병원 입원환자와 1급 중상이자 등에게는 대통령 위문품 등이 전달된다. 또한 각급 기관과 군부대 주관으로 국가유공자를 초청해 위로·격려 행사를 비롯해 현충일과 그 다음날은 대중교통과 박물관 등 이용에 유족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오는 16일에는 제27회 인천보훈대상 시상이 열릴 예정으로 모범 국가유공자 등에 대한 포상도 실시한다.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행사에는 현충일 추념식을 비롯해 25일에는 태극 무공수훈자 '최득수'옹의 전쟁 체험담 등을 듣는 6·25전쟁 기념식을 갖는다. 이외에도 나라사랑음악회와 인천상륙작전 전적지 탐방행사 등 시민들의 호국정신 함양을 위한 행사도 마련했다. 특히, 국민 호국정신 함양과 분단 극복을 위한 캠페인이 전개된
농협중앙회 인천지역본부(본부장 최인태)는 3일 서해 최북단 연평도를 방문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법률 봉사와 문화예술공연을 펼쳤다. 농협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서해북단 연평도 주민의 복지증진과 안보의식 고취 등을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방문은 농협중앙회 농촌사랑운동본부 회원들과 자생의료재단 의료진이 함께 했다. 또한 ‘농업인 행복버스’를 통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방 종합 건강 검진과 대한법률구조공단 소속 변호사들의 법률상담이 진행됐다. 이외에도 장수(영정용) 사진 촬영을 해주고, 전통 타악공연을 진행해 주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생활용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500만원 상당의 생활필수품도 전달했다./류정희기자 rjh@
인천지역 소비자물가가 6개월 연속 0%대의 변동을 보이며 장기불황 위험에 빨간불이 켜졌다. 경제전문가들은 우리경제가 물가가 안정세나 하락세가 유지되는 데도 유효 구매수효가 증가하지 않고 오히려 감소하는 디플레이션을 경고하고 있다. 경인지방통계청이 2일 발표한 ‘인천광역시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09.12로 전월대비 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지수의 0% 상승은 지난해 11월 108.01에서 12월 108.04로 0.03% 상승한 이후 6개월 째 0% 상승율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는 올 1월 담뱃값 인상에 따른 물가상승 요인을 제외하면 사실상 지속적인 하락세로 디플레이션에 따른 장기 불황이 우려되고 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상승했으나, 전년동월대비 0.2% 하락했다. 식품이외에는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1.5% 각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2.2%, 전년동월대비 2.6% 각각 상승했다. 부문별 동향에 따르면 지출목적별은 전월에 비해 식료품이나 가정용품, 의류, 오락 등의 부문은 상승했으나, 주택·수도·전기·연료 부문은 하락했다. 주류·담배, 보건, 통신, 교육
인천부평경찰서가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검거하는 데 공을 세운 제보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부평서는 2일 서장실에서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제보한 시민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신고보상금을 지급했다. 앞서 이 시민은 퀵서비스 기사로 통장을 배달하던 중 수상함을 느껴 부평서에 “보이스피싱 대포통장 모집책이 퀵서비스를 의뢰한 것 같다”고 신고했다. 이에 부평경찰서 지능팀은 신속히 현장에 출동해 대포통장 모집책을 검거했다. 이후 경찰 조사결과 지난 3월20일부터 4월8일까지 수사기관을 사칭한 국내총책, 보이스피싱 인출책 등 4명을 추가로 구속했다. 황순일 경찰서장은 신고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및 소중한 시민의 신고정신이 널리 전파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류정희기자 rjh@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일 인천시 강화군의 해병대 부대와 관내 영농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최 회장은 강화군의 해병대 부대를 방문해 장병의 노고를 격려했으며, 강화군 양사면 영농현장을 방문해 농업인들을 위로했다. 농협중앙회 인천지역본부에 따르면 강화군 방문에는 최 회장을 비롯한 농협중앙회 간부들과 최인태 농협 인천지역본부장, 강화군 농협 조합장 등 30여명이 함께했다. 농협 일행은 서해 최북단 강화도에서 국토방위 수호에 헌신하고, 각종 재해 발생시 복구 지원 등에 앞장서는 군부대 장병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1천50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했다. 또한 극심한 가뭄으로 농사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사면의 한 영농 현장을 방문해 농민들을 격려하고 지원 대책을 다짐했다. 인천농협 관계자는 “강화도를 지키는 해병대 장병들이 각종 재해 발생에 큰 도움이 되줘서 고맙다”며 “가뭄으로 마음을 앓고 있는 농민들도 힘을 낼 수 있게 지원에 힘쓰겠다”고 했다. /류정희기자 rjh@
검찰이 항공기 내에서 난동을 부리고 여승무원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한 가수 바비킴(본명 김도균·41)에 대해 집행유예를 구형했다. 인천지법 형사4단독 심동영 판사 심리로 1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항공보안법 위반 및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바비킴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또 신상정보 공개와 함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다. 바비킴은 피고인 진술에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공인뿐 아니라 사회인으로서 많은 반성을 했다”며 “앞으로 올바른 삶을 사는 모습을 보여 드리는 바른 가수가 되겠다. 선처해 달라”고 말했다. 바비킴 변호인도 “피고인은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는 가수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행위는 결코(죄질이)가볍지 않다”면서도 “좌석 배정 문제로(화가 나)술을 만취할 정도로 마시게 된 경위를 참작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검찰 측이 제출한 증거에 모두 동의한 변호인은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는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앞서 바비킴은 지난 1월 7일 인천에서 출발해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대한항공 기내에서 술에 취해 고성을 지르고 승무원 A(27·여)씨의 허리를 끌어안는 등
지난 2월 11일 발생한 인천 ‘영종대교 106중 연쇄추돌’ 사고와 관련, 경찰이 도로관리업체인 ㈜신공항하이웨이 관계자를 형사입건 했다. 국내에서 고속도로 교통사고에 대해 도로관리 주체를 수사해 관계자를 형사처벌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1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영종대교 관리 주체인 신공항하이웨이㈜ 교통서비스센터장 A(48)씨와 센터 근무자인 외주업체 직원 2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고는 도로관리 주체의 안전의식 부족과 관리 소홀이 사고의 일부 원인됐다”며 “그에 대한 형사 책임을 처음으로 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했다. 경찰은 첫 추돌을 일으킨 관광버스 운전자 등 연쇄추돌 차량 운전자 10명을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으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번 교통사고 관련자 가운데 숨진 운전자 2명과 종합보험에 가입한 41명은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조사 결과 영종대교 106중 연쇄추돌은 당시 편도 3차로 중 2차로를 운행하는 관광버스가 짙은 안개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속 94.4㎞로 달리다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추돌하면서 뒤따르던 차량들이 이들 사고 차량을 피하려다가 잇따라 추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