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24억9천20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3개월 연속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가 발표한 ‘4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인천 지역 무역수지는 지난 1월 이후 3개월 연속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화장품 수출의 경우 4월 수출이 전국 비중 20%를 돌파했다. 올해 들어 수출 증감율 역시 계속적으로 두자리 수 이상을 유지하는 등 화장품이 인천의 새로운 수출 유망 품목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는 한류의 영향으로 향후 화장품 등의 수출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적인 수출 효자 품목인 자동차는 10.7%, 자동차 부품은 12.9% 지난 달 대비 부진했다. 그러나 석유화학중간원료가 362%, 석유제품은 276%의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석유제품은 일본과 중국으로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주요 수출국인 중국(10.2%), 미국(19.9%), 일본(24.6%) 등 고르게 수출이 증가했으나 영국(-6.4%), 독일(-52.7%) 등 유럽으로의 수출은 동기 대비 부진한 것으로 분석됐다. 4월 수입은 천연가스(-38.6%), 철광석(-54.9%) 등의 수입이 감소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6.7%
인천지방조달청 옆 신축창고 공사현장에서 철골 구조물이 무너져 내려 작업 중이던 근로자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31일 인천시소방안전본부와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8분쯤 인천시 중구 신흥동 인천조달청 옆 신축창고 공사장에서 철골 구조물이 갑자기 무너졌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근로자 4명이 5m 아래로 떨어져 A(53)씨가 숨지고 나머지 3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철골에 크레인 차량 한 대가 깔리면서 운전기사가 경상을 입었다. 공사 현장 관계자는 경찰에서 “창고 상층부에서 작업자들 일부가 볼트를 조이고 있는데 갑자기 구조물이 가운데로 쏠리면서 무너졌다”고 진술했다. 이 창고는 연면적 8천126㎡ 규모로 인천조달청이 발주하고 모 종합건설이 시공을 맡아 공사 중이었다. 경찰은 조만간 인천조달청 관계자와 시공사 관계자 등을 불러 안전 규정을 준수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인천=류정희기자 rjh@
인천의 한 경찰서 내 사격장에서 사격 훈련 중 오발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인천삼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11시쯤 경찰서 지하 실내 사격장에서 외근 경찰관 사격 훈련 중 권총 1정이 고장 나 총알 1발이 발사됐다. 총알은 사격이 끝난 뒤 조교가 이상이 있는 총기를 살펴보던 중 발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발사된 총알은 사격장 내 표적 방향 벽 모서리에 맞았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해당 권총에 대해 정밀 조사할 방침이다. /인천=류정희기자 rjh@
인천시교육청이 공립학교에 지원된 조명시설 교체 시행 사업자 선정에 관여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3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공립학교 조명 교체 자금은 에너지관리공단이 에너지 이용 합리화 사업을 위해 2020년까지 5천억 규모로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비영리법인 및 공공기관에 지원하는 것이다. 에너지 이용 합리화 사업은 교육부가 공공기관 에너지이용합리화 추진에 관한 규정에 의거해 LED조명으로의 교체를 의무화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교육재정난의 이유로 2020년을 목표로 완료하기까지 막대한 재원이 소요돼 사실상 재정사업으로 불가능한 상태이다. 이에 올해부터는 ‘예산집행에 따른 LED조명 교체사업’이 아닌 목표이행에 효과적인 ‘금융모델을 이용한 LED조명 교체사업’을 시행하게 됐다. 그러나 시교육청이 지난 2월 26일 공문을 통해 ‘금융모델 선정에 있어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투자사업자 모델을 우선시 하라’고 명시해 문제가 되고 있다. ESCO사업자 모델은 금융이율이 변동금리가 1.5%, 고정금리가 2.75%로 기술과 자금조달 능력이 부족한 학교 등의 에너지사용자를 대신해 시설교체비용을 부담하고 에너지절감비용으로 투자비용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이와
인천 부평구 청천2지구 재개발구역에 사상 처음으로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이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청천2재개발구역의 일반분양분을 뉴스테이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뉴스테이는 서민과 중산층의 주거 불안을 줄이기 위해 장기간 거주할 수 있고, 임대료도 안정적으로 관리되는 대기업 브랜드를 단 기업형 임대주택이다. 청천2지구 재개발 조합이 일반분양 물량 모두를 기업형 임대주택 부동산투자회사(리츠)에 매각하는 방식이다. 청천2구역은 일반분양에서 미분양이 우려되며 지난 2010년 사업시행계획 인가 뒤 사업이 중단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청천2구역은 청라지구와 한국GM 부평공장 등에 인접해 직주근접성이 높고 7호선과 인천 1호선 인근으로 대중교통 여건도 우수해 민간임대사업자 유치에 어려움이 크지 않다. 이에 지난 3월부터 뉴스테이 선도사업 지역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인천시와 협의해왔다. 조합이 일반분양 물량을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리츠에 매각하면 시는 용적률을 상향 조정해 사업성을 높여주고 국토부는 리츠에 주택기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 이름만 뉴스테이지 내용상으로는 공공이 주도하는 자금이 조합 구성원으로 참여해 임대아파트를 공급하는 형태가 아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28일 술에 취해 선박을 운항한 혐의(해사안전법 위반)로 예인선 A호(38t) 선장 B(5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 26일 오후 10시 30분쯤 화성시 전곡항에서 출항해 27일 오전 2시 25분쯤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해상에 도착할 때까지 약 29㎞를 음주 운항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15%이었다./인천=류정희기자 rjh@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청량산 흥륜사 소나무 군락지에 폐건전지 수 톤을 불법 매립한 혐의(폐기물관리법 위반)로 A(54·구속 중)씨를 검거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흥륜사 미륵불 뒤편 330㎡ 면적의 소나무 군락지 곳곳을 약 10cm 깊이로 파내고 폐건전지 3.2t을 매립한 혐의다. 조사결과 A씨는 흥륜사 정토원 출입문과 에어컨 컨트롤박스에 접착제를 뿌려 사용하지 못하게 하거나 공양방, 창고, 대웅전 등에서 전기 패널 온도조절장치를 떼어가는 등의 범행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또 성당과 교회에도 원한성 범죄를 저질렀으며 경찰은 A씨가 종교인들로부터 임금을 제때 받지 못한 경험으로 인해 종교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는 주변인 진술 등을 미뤄 종교에 대한 적개심을 범행 동기로 보고 있다./인천=류정희기자 rjh@
27일 낮 12시쯤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의 한 12층짜리 상가 건물 옥상에서 근로자 5명이 체불 임금 지급을 요구하는 고공 시위를 벌였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 건물 입주 건설사의 하청업체 직원들로, 4개월치 임금이 지급되지 않자 투신 위협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찰과 소방인력 40여명이 바닥에 에어메트를 깔고 대비했으나, 이들은 시위에 돌입한 지 2시간 30여분만에 철수했다. 한편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고공 시위를 벌이게 된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인천=류정희기자 rjh@
인천지방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27일 수도권 지하철 내에서 술에 취한 승객들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스마트폰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A(46)씨 등 소매치기 일당 4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술에 취해 졸고 있는 승객을 범행 대상으로 삼아 모두 8차례에 걸쳐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총 683만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전동차 안에서 취객을 발견하면 3명이 에워싸 다른 승객들의 시야를 가린 뒤 1명이 호주머니를 뒤지는 수법으로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류정희기자 rjh@
인천시가 재정악화로 인해 오는 6월부터 택시운송 콜비 지원을 중단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2년 7월부터 시민의 콜택시 이용 촉진과 택시운수종사자 처우 개선을 위해 콜비를 지원해왔다. 지난해 지원금액은 22억8천600만원으로 인천콜, 세븐콜택시 등 가맹 택시 9천대에 콜비를 지원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01년 5월부터 콜비 호출료의 자율적 수수를 시행했으나 2012년부터 시에서 보조금을 지원해 콜비 부담을 완화시켰다. 그러나 시의 재정부담 악화로 이달 말일까지만 콜비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시는 시민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3월초부터 인천콜과 세븐콜 등 택시조합에 콜비 수수여부와 수수시기를 결정해 통보요청했다. 지원금 중단에 A택시업체는 "재정이 어려워 지원금을 중단한다는데 시가 어려운만큼 시민들이 더 어려운 이때 콜비를 부담하게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시의 예산이 부족해 콜비를 지원할 수 없게 됐다”며 “택시업체를 비롯한 조합들이 콜비 수수여부와 수수시기를 결정해 통보를 안하고 있어 시민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시의 재정부담이 완화되더라도 지금 단계에서는 지원금 보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