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주민들이 제2외곽도로에 대한 안전대책과 보상책을 마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7일 인천시청에서 ‘인천~김포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지하쌍터널 반대 대책위원회’가 배다리철교~송현시장 구간 지하터널에 대한 안전대책과 주민 보상책 마련을 요구한 것이다. 대책위에 따르면 배다리철교에서 송현시장까지의 구간은 지대 특성상 다른 지하구간(35m)보다 얕은 19.6m의 심도로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공사는 국토교통부 직권으로 시행되는 사업으로, 앞서 동구청은 공사 초반부터 지하터널 조성을 반대하는 입장을 견지했다. 대책위는 “쌍터널 공사 진행을 위해 아침 7시, 저녁 5시에 하루 두차례 발파작업을 해 폭발음이 공포를 조성한다”며, “시에서는 공사의 진척상황도 제대로 공개하지 않아 더욱 공포감을 준다”고 했다. 이들은 또 송현동에 설치되는 지하터널 환기구에 대해 적절한 설명이 부족하고, 공사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을 충분히 주민들에게 설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지난 2007년 총 길이가 5.5㎞인 인천터널의 유일한 환기구가 송현동에 들어설 계획이 알려지면서 주민들이 대기오염을 우려해온 것이다. 한국도로공사 측은 “지난해 10월 공사 관련 설명회가 열렸으나 일부 주
인천시교육청이 부정하게 육아휴직수당을 지급받은 교직원들의 수당을 미회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2009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시교육청 내 육아휴직자에 대한 휴직수당 지급 실태를 점검했다고 17일 밝혔다. 점검 결과, 시교육청이 교직원 4천689명에게 육아휴직수당으로 총 436억3천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육아휴직수당은 자녀 1명당 육아휴직 시작일로부터 1년 이내로 월 봉급액의 40%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급받는다. 그러나 일례로 A교사는 공무원수당에 관한 규정에 따라 최대 24개월에 해당하는 육아휴직수당을 지급받아야 하지만, 실제로는 36개월에 해당하는 2천328만원을 받았다. 이처럼 시교육청은 개월 수 초과 등 수당 지급 수혜자 중 616명에게 7억9천900만원을 과다 지급했다. 따라서 이 616명은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수당을 지급받았기 때문에 7억9천900만원을 시교육청에 반납해야 하지만 시교육청은 지난해 7월 이후 아직도 과다지급한 2억6천500만원을 회수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전국 15개 시·도 교육청 중 경기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254명에게 과다 지급된 육아휴직수당을 전액 회수하고, 육아휴직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지난 2012년 2.3%, 2013년 3.0%, 2014년 3.3%까지 3년 연속 3% 중반을 밑돌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더구나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을 3.4%로 전망하고 있어, 올 한해도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글로벌경기둔화와 내수침체 사이에서 대기업에 비해 체질이 약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더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이들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울타리 역할을 적극 수행하고 있다. 이에 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 조정권 본부장에게 2015년 중소기업에게 희망이 될 새해 계획을 들어봤다. 첫째, 중진공은 기술성과 글로벌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과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인 기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정책자금의 지원성과를 높일 예정이다. 올해 정책자금 지원규모는 총 3조3천760억원이다. 중진공은 필요한 기업에게 적기에 정책자금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다할 예정이다. 특히 담보위주 민간금융과는 차별되게 사업성 및 기술성 중심의 기술금융을 적극 도입해, 신용대출 비중도 전년 대비 10% 증가된 직접대출의 80% 수준까지 확대해 추진한다. 둘째, 올해 중진공은 진단기반 정책금융기관이라는
300만 대도시 인천이 각종 사건사고들로 들썩이고 있다. 작년 국민들의 눈물 속에 잠겨버린 세월호 사건부터, 아시안게임을 거쳐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 등 인천이 안팎으로 바쁘다. 언론 및 시민들의 눈과 귀에 수없이 오르내리고 있는 인천. 혼란의 가중으로 인천으로 시선이 쏠린 지금, 그 누구보다 시민들의 눈물에 관심을 가지는 인천지검의 새로운 수장이 취임했다. 대도시로서의 숙명,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김진모 제32대 신임 인천지검장을 만나 부패 척결에 앞장서겠다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일반시민들은 검찰청을 선망하는 동시에 두려워한다. 그러나 검찰 역시 국민을 위해 존재하고, 인천을 구성하고 있는 기관 중 하나라는 그는 인천검찰이 존재하는 가장 큰 이유가 행복한 인천시민의 삶을 위함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인천시민들의 애로사항을 어떻게 해결할 지와 시민의 삶을 영위할 수 있게 어떻게 일조하는 지가 가장 큰 숙명”이라며 “인천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것이 인천검찰이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현대사회는 여러 이해관계의 충돌로 인해 억울한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래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는 검찰을 많은 시민들
인천시 남동구 남동인더스파크역 주변의 도로가 움푹 파이고 도로 전반에 크랙이 가 있는 등 부분파손돼 차량 운행 시 덜컹거림을 넘어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도로로 차량을 운전하는 시민들은 갑작스러운 차체의 흔들거림으로 위급한 순간을 맞기도 한다. 16일 남동구의 한 주민 A(25·여)씨는 “무심코 운전을 하다 위험한 순간을 맞이했다”며 “차량의 이상상태를 느껴 정비소까지 다녀왔으나 차량의 결함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남동구청은 도로 파손의 원인을 공단 특성상 대형화물차량의 잦은 이동으로 예측했다. 파손된 도로는 긴급보조재 등으로 보수를 하게 된다. 그러나 긴급보조재 역시 한계를 가질 뿐 아니라 남동공단의 경우 잦은 파손으로 긴급보조재가 아닌 소규모 재포장이 필요한 실정이다. 더욱이 소규모 재포장은 건설자재인 아스팔트 콘크리트가 쓰여 낮은 온도에서 작업할 시 하자발생 위험이 커 평균 5℃ 이상의 날씨에서 공사를 진행해야 한다. 구 건설과는 “추운 날씨 탓에 겨울철 도로보수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현재 소규모 재포장을 위해 관련업체에 발주를 한 상황&rdq
경기신문 인천본사는 경인지방통계청 인천사무소와 함께 기획시리즈 ‘통계로 보는 인천의 변화’를 준비했다. 한달에 두 번 독자들과 만날 예정이며,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에 걸쳐 인천의 변화상을 통계와 함께 알기 쉽게 연재한다.첫발은 ‘인천인구의 변화상’으로 시작한다. ▣인천지역 초고령사회에 대한 대책 준비해야 인천시 총인구는 2015년 현재 288만6천명으로 예상한다. 인구 증가추세로 2020년이면 인천은 300만명의 메가시티 시대가 열린다. 그러나 인천인구 구성의 문제는 전년대비 2015년 인구증가(▲2만8천명)에서 고령인구(▲1만4천명)가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차지하면서 발생한다. 현재 인천인구 중 고령인구는 10.5%로 고령사회에 진입했고, 앞으로 초고령사회가 될 것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구증가는 출생률 감소에도 불구하고 고령인구가 지난해 28만9천명에서 올해 30만3천명으로 1만4천명 증가해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유소년인구는 2000년 58만7천명에서 현재 29.3% 감소한 41만5천명으로 경기, 서울, 경남에 이어 전국 4위를 기록중이다. 안순기 경인지
전국 첫 동시선거로 진행된 조합장 선거가 전국적으로 돈선거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 선거위법사범은 평균을 훨씬 밑돌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선거는 전국 1천326곳에서 실시돼 3천523명의 후보자가 나서 평균 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천시는 21개조합에서 선거가 치러졌다. 앞서 후보자들은 토론회나 합동연설회 등이 전면 금지되자 과도규제라는 불만을 내비쳤고, 과도한 규제로 유리한 고지에 섰던 현직 조합장들은 당선이 두드러졌다. 결국 무투표 지역을 제외한 경인지역 165개 조합 선거에서는 62.4%에 이르는 103명의 현역 조합장이 당선됐다. 또, 선거의 투명성을 위해 많은 규제를 만들었음에도 총 929명의 선거위법사범이 구속 또는 수사중으로 밝혀져 본질적인 해결책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929명 중 구속은 11명, 불구속입건은 41명, 또 46명은 불기소처분을 받았으며 나머지 831명은 수사중이다. 위법 유형은 금품·향응 제공이 519명으로 56%를 차지했고, 사전 선거운동이 207명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허위사실공표와 불법선거개입 순으로 이어졌다. 인천에서 인천지방경찰청이 적발한 건은 총 5건으로, 현재 12명이 수사중이다. 이
인천상의 신임 이강신(사진) 회장이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회장직에 선출됐다. 인천상공회의소는 12일 인천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제22대 1차 임시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 선출식을 가졌다. 이 신임 회장은 전체 의원 116명 중 114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경선투표에서 61표를 획득했다. 임원진은 정병일 현 상근부회장을 포함해 14명의 부회장을 선임하고, 감사와 상임이사를 포함해 총 51명으로 구성됐다. 제22대 임원진은 오는 16일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이 회장은 지난 12∼14대 회장을 역임한 이기상 전 회장의 아들로, 이는 2번째 부자 회장 탄생이다. 부자 회장은 1982년 제11대 회장을 역임한 동양제철화학(OCI) 이회림 회장과 제17·18대 이수영 회장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이 회장은 5대 전략과제를 공약으로 밝혔다. 5대 전략과제는 강화산업단지의 성공적 완수를 비롯한 회원사의 권익보호가 주 내용이다. 이 회장은 당선 인사에서 “8표차이로 당선이 된 만큼 53표 모두를 포용하는 헌신적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회원사에 가까이 있는 상공회의소가 되어 현장 중심으로 상의발전을 이루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116명의 의원들 중
인천시교육청이 노후화 교실을 해결할 중장기 계획을 수립만 한 채 예산부족으로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 11일 새누리당 김명연 국회의원(안산 단원구갑)이 교육부로 제출받은 ‘학교시설 경과년도별 현황자료’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 교실 10곳 중 3개는 노후화가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국 4만623개소의 학교 중 29.7%인 1만2천67개소가 건립된 지 30년이 경과했으며, 이 중 51.4%가 40년이 넘었다. 김 의원은 전국 17곳의 교육청 중 2곳만 유지관리 중장기 계획을 세워 계획 없는 교육청을 비판했다. 인천시는 유지관리 중장기 계획을 갖고 있는 2곳에 포함됐다. 현재 시교육청은 건립된 지 25년을 넘은 학교의 환경 개선 사업 등 5개년 추진사업을 진행중이다. 올해 노후화 교실 환경개선은 5개 교육지원청에서 심의를 거쳐 시교육청에서 최종 확인한 학교 3곳이 시설 보수에 들어간다. 그러나 시교육청에서 계획한 올해 노후화 환경개선학교는 19개교로, 이를 위해서는 820억원이 필요하다. 하지만 올해 환경개선 예산으로 68억원이 책정돼 환경개선학교가 3개교로 한정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인천시의 장기화되는 재정난으로 계획대비 실행이 안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시
인천시 사회인 야구단 모임이 지역 아동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사업에 동참한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연수종합사회복지관과 사회인 야구단 송도슈퍼스타즈77은 지난 10일 연수종합사회복지관에서 인재양성아동지원 MOU를 체결했다. 송도슈퍼스타즈77은 이번 MOU를 통해 인천시 내 저소득가정 아동의 재능개발 지원사업에 상호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후원할 예정이다. 인재양성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특정 분야의 재능을 살리지 못하는 아동을 위한 장학금 지원, 전문교육기관 및 전문가 연계, 각종 대회참가 등을 지원한다. 한편, 송도슈퍼스타즈77은 지난해 7월 창단해 77명의 회원들이 야구경기를 통한 체력증진 외에도 지역사회에서 나눔과 봉사에 앞장서자는 목적으로 설립됐다. 회원들은 지난 1월 겨울철 저소득층을 위한 연탄배달 봉사에도 적극 참여하며 지역봉사에 앞장서고 있다. 야구단은 다음달 19일에 진행될 창단식에서 야구선수를 꿈꾸는 한부모 가정 아동에게 장학금 전달을 시작으로 인천 지역 재능꿈나무들에게 나눔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병권 연수종합사회복지관장은 “송도슈퍼스타즈가 실력과 명성은 물론 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재능기부 실천에 앞장서는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