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점점 커지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전세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매매로 전환되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0.09%)보다 0.12% 오르면서 오름폭이 커졌다. 서울의 경우 지난주 0.08%에서 이번주 0.10%로 상승폭이 0.02%포인트 확대됐다. 경기도와 인천의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폭도 지난주 0.10%, 0.07%에서 금주 0.14%, 0.11%로 커지면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지난해 말 ‘부동산 3법’ 통과에 따른 기대심리도 있지만, 서울 재건축 이주 등으로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이참에 집을 사려는 수요가 증가한 때문이다. 전세는 서울의 상승세가 경기·인천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서울 전세의 경우 0.20%로 지난주와 동일했으나 경기도는 0.19%에서 0.25%로, 인천은 0.14%에서 0.18%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의 경우 대규모 재건축 이주가 시작된 강동구(0.74%)를 비롯해 서대문구(0.29%), 송파구(0.28%), 성동구(0.28%), 중구(0.27%), 강남구(0.23%), 양천구(0.23%
경기도내 식육업체가 유통기한이 두달 이상 지난 냉동육을 몰래 보관하다 들통나는 등 위생관리에 헛점을 드러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적발한 전국 15개 식육업체중 도내업체도 9곳이나 돼 축산물 위생관리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식약처는 전국의 식육업체 83곳을 기획감시한 결과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한 업체 15곳을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주요 위반 내용은 ▲유통기한 연장 표시 ▲유통기한 경과 축산물 ‘폐기용’ 미표시 보관 ▲작업장 시설 비위생적 관리 등이다. 이중 도내에선 군포에서 식육포장처리를 하는 B사가 유통기한(2014년 11월 10일까지)으로부터 74일 지난 ‘냉동쇠고기(포장육)’제품 약 57㎏을 ‘폐기용’으로 표시하지 않고 냉동창고에 보관하다 적발됐다. 이밖에도 도내에서 모두 9개 업체가 유통기한을 지키지 않거나 품질검사를 하지 않는 등 관련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식약처의 전체 적발건 수의 60%가 도에 집중돼 있어 축산물을 다루는 식약업체의 위생점검 및 관리 개선이 요구된다. 이에 대해 도 동물방역위생과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지도·감독이 목적이 아니라 단속과 적발에 목적을 둔 식약처의 불량식품근절추진단에 의해 이뤄졌다”며 “전체 표
대한상공회의소는 부산·인천·광주·경기·강원·충북·충남·전북 등 8개 지역 인력개발원에서 제조기술분야를 중심으로 신입생 3천215명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일반계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직업과정에 1천260명, 만 15세 이상 실업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한 교육과정에 1천95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대한상의 인력개발원의 최근 5년간 평균 취업률은 95.8%로, 총 1만여 명의 기술인력을 양성했다. 대한상의 회원 기업들의 수요를 반영해 지역산업 연계, 장비실습 위주로 교육이 이뤄진다.교육비뿐만 아니라 기숙사비와 식비까지 모두 무료다. 여기에 추가로 교육수당과 교통비가 지급된다.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할 때도 지원해주며, 군대 입영연기와 취업알선 등의 혜택이있다. 입학지원 관련 문의는 대한상의 인력개발원 홈페이지(www.korchamhrd.net)나 전국 8개 인력개발원으로 하면 된다. 모집 마감은 28일이다. /윤현민기자 hmyun91@
박우임 한국농어촌공사 경기본부장 취임 후 한달여간 현장점검 등으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한국농어촌공사 박우임 경기본부장. 5일 본보 취재진이 만난 박 본부장의 첫인상은 일에 대한 쉼없는 열정으로 가득차 보였다. 여성으로는 공사 최초로 지역본부장 자리에 오른만큼 당찬 의지와 책임감도 엿볼수 있었다. 이날 그는 눈코 뜰 새 없는 바쁜 일정을 소개하면서도 만면엔 은은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박 본부장은 “경기본부장 취임이래 현장을 동분서주하느라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지경”이라며 “요즘은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정책수립의 기본은 현장과의 소통에서 비롯된다는 생각에서 항상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수십년간 일에 갇혀 바쁘게 지내오면서 가족들에게 세심한 신경을 못쓴 점에 대해선 아쉬움을 보였다. 그는 “현재 대학 4학년인 아이가 초등학교 시절 우산을 가져다주는 다른 부모의 모습을 보고 부러워했다는 얘기를 듣고 마음이 아렸다”며 “바쁜 공무로 아이에게 많은 시간은 내주지 못하지만 그밖의 다른 모든 것은 아낌없이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표정은 자신의 모든 걸 내주어도 전혀 아까워하지 않는 우
삼성전자가 기존 TV보다 2.5배 밝은 고화질의 ‘SUHD TV’ 신제품을 5일 선보였다. 이 제품은 피크 일루미네이터 기술로 다채로운 명암비 표현이 가능해 더 많은 현실세계의 빛을 화면에 담아낸다. 또 기존보다 64배 세밀한 색상 표현이 가능해져 빛에 따라 수천개로 달라지는 미세한 차이까지 전달하고 있다. SUHD TV는 새로운 표현력을 가진 디스플레이에 맞춰 콘텐츠까지 최적화하는 화질 처리기술도 갖췄다. 각 장면 밝기와 색감을 SUHD TV의 디스플레이의 표현력에 맞게 현장감 있게 실감나고 풍부하게 표현한다. 특히 곡선의 아름다움을 살린 커브드 디자인을 구현해 마치 TV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경험도 맛볼수 있다. 4미터 남짓의 한국 거실에 최적화된 비율로 만들어져 평면TV보다 더 선명한 화질을 자랑한다는 게 삼성 측의 설명이다. 이밖에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와 연동해 TV를 보고 게임, 음악,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도 즐길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관계자 “프리미엄 중의 프리미엄이란 의미로 ‘S’를 붙인 SUHD TV는 프리미엄 TV의 새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l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해 온라인몰 ‘갤러리아몰’ 모바일 매출이 전년보다 97%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갤러리아몰 전체 매출 신장률이 25%인 점을 고려하면 모바일 매출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고 갤러리아는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14일 모바일 앱 새단장 후 갤러리아몰 매출에서 모바일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4%에서 30%로 늘었다. 새단장한 앱은 실시간으로 쇼핑정보를 알려주는 ‘푸시 서비스’, 쇼핑정보를 시간순으로 확인할 수 있는 ‘타임라인’, SNS(교호네트워크서비스) 계정으로 회원 가입이 가능한 ‘SNS 로그인’ 등을 갖췄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모바일 쇼핑을 즐기는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차별화한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매개로 고객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관세청은 설 명절(2·18∼20)을 앞두고 설 성수품의 원활한 수급과 가격안정을 위해 수입품의 통관을 신속하게 하고 수입가격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관세청은 이를 위해 공휴일과 야간, 연휴기간에 수출입 통관이 이뤄질 수 있도록 ‘24시간 통관 지원반’을 운영한다. 통관절차에서는 신선도 유지가 필수적인 식품을 우선으로 통관시키고, 수입신고가 지연될 경우 가산세를 부과하는 등 설 성수품이 보세구역에서 신속하게 반출되도록 할 방침이다. 설 선물용으로 반입되는 소액 특송화물에 대해서는 연휴기간에도 비상근무 체제를 갖춰 신속하게 통관시키기로 했다. 또 수출화물이 선적되지 않아 과태료가 부과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설 연휴기간 중에도 선적기간 연장을 요청하면 즉시 처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소 수출업체가 서류를 제출하지 않고서도 신속하게 관세 환급금을 받도록 지원하고, 관세 납부기한 연장 및 분할 납부제도 적극적으로 활용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소비자의 가격 비교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농축수산물 수입가격 공개 품목에 사과·배·대추·고춧가루·간장·된장 등 6개의 설 성수품을 추가해 매주 공개하기로 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금융계 체질개선, 희망퇴직이 답일까 ③개선방향(끝) 지난해부터 금융계 곳곳에서 휘몰아치기 시작한 감원열풍으로 산업계 전체가 뒤숭숭하다. 금융권발 구조조정이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돼 제2의 금융위기를 초래할 것이란 우려때문이다. 지점 폐점과 퇴직대상자의 자살시도까지 잇따르는 등 부작용도 겉잡을수 없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4일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14년 한해에만 전국적으로 6만여개의 금융권 일자리가 사라진 것으로 집계됐다. 도내에서도 모두 7천여명의 금융업계 종사자들이 길거리로 나앉는 등 이번 구조조정의 여파는 위력적이다. 금융계의 구조조정은 경영실적 부진과 모바일 기기 발달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으로 이해되기도 한다. 카드사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고객정보 보호가 강화돼 대출·보험모집인이 줄어든 영향도 있다. 하지만 기업 위험관리와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이뤄지는 인원감축이 능사는 아니라는 의견도 만만찮다. 대규모 구조조정이 단기적으로 실적개선 효과는 있지만, 금융계 체질개선에는 별 도움이 안된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9월부터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구조조정 전담부서를 신설해 운영중이다. 구조개선정책관(국장급)을 중심으로 금융 및 기업
올해 1학기부터 외국인 유학생 건강보험 등 의료보험 가입이 의무화 된다. 보건복지부는 ‘장기체류 재외국민 및 외국인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기준’ 일부 개정안을 고시하고 오는 3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시행내용을 보면 2015년 1학기부터 외국인 유학생은 건강보험을 포함한 의료보험 가입이 의무화된다. 하지만 건강보험 지역가입자로 가입하고자 외국인 유학생이 신청하면 건강보험료가 소급 부과돼 외국인 유학생의 선택권을 제약하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 복지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역가입자 자격취득 시기 특례 조항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은 오는 3월1일부터 4월30일까지 2개월간 한시적으로 건강보험 지역 가입 신청 때 신청한 당일에 지역가입자 자격을 취득하도록 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해 3월초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어 당시 권장사항인 유학생 의료보험 가입을 2015년부터 의무화하는 내용의 ‘전략적 유학생 유치 및 정주 지원 방안’을 확정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경기도내 전세주택을 반전세로 바꾸는데 드는 비용이 서울보다도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적용이율이 1% 가까이 차이가 나 도내 세입자들의 월세부담이 서울보다 상대적으로 크다는 분석이다. 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도내 주택의 전월세전환율은 7.8%로 서울(6.9%)보다 0.9%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감정원이 전월세 실거래가 정보를 활용해 전국의 주택종합 전월세전환율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월세전환율이란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로, 이 수치가 높을수록 세입자들의 월세부담이 크다는 의미다. 도내 주택의 전월세전환율은 지난해 7.9%보다 소폭 줄었지만, 서울의 6.9%와 1%p 가까운 격차를 유지했다. 특히 포천의 아파트 전월세전환율은 9.2%를 기록해 서울 송파구(4.6%)보다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도내 지역별로는 이천 8.2%, 용인 처인구 8.0%, 양주 7.8%, 안성 7.7% 등의 순이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가 평균 7.6%로 가장 낮았으며, 연립 다세대와 단독주택은 각각 9.1%와 9.3%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하면 아파트는 0.2%p, 연립다세대와 단독주택은 0.1%p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