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용인서천 블록형단독주택개발 시범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앤디종합건설㈜이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민간사업자 선정은 부동산 및 주택설계, 시공 등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이뤄졌다. 평가단은 재무능력, 사업분양, 단지건축 등 3개 분야 9개 항목을 심사했으며, 앤디종합건설㈜은 모든 분야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LH 경기본부 관계자는 “용인서천 블록형단독주택 공동개발 시범사업이 성공할 경우, 수원호매실, 수원세류, 동탄2 등 보유중인 상업 및 업무용지에도 확대해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간참여형 공동개발사업은 공사가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이 주택을 설계, 시공, 분양하는 방식이다. /윤현민기자 hmyun91@
공인회계사 시험 지원자가 5년 만에 1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지난 2010년 처음 1만명을 돌파한 후 해마다 감소추세를 보이더니 결국 인기도 시들해졌다. 금융감독원은 제50회 공인회계사 제1차 시험에 9천315명이 지원했다고 21일 밝혔다. 2008년 6천234명이던 1차 시험 지원자는 2010년(1만1천956명) 1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2011년 1만2천889명까지 늘며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2012~2014년 각각 1만1천498명, 1만630명, 1만442명 등으로 매년 감소해 오다 올해 1만명선마저 무너졌다. 이번 1차 경쟁률은 5.48대 1이다.올해 지원자 평균 연령은 만 25.7세로 집계됐다. 응시자가 많은 연령대는 여성이 21~25세(비중 76.2%), 남성은 23~27세(66.5%)였다. 여성 지원자 비중은 32.1%로 지난해(31.2%)보다 조금 늘었으며, 재학생과 졸업생은 각각 72.9%, 26.2%였다. 1차 시험은 2월 15일에 치러지며 합격자는 3월 27일 발표되며, 시험 장소와 시간은 오는 30일 공인회계사시험 홈페이지(http://cpa.fss.or.kr)에 공고된다. 2차 시험은 5월 14∼26일 원서접수를 거쳐 6월 27∼28
전국동시조합장선거 D-50… 성공지수는? ①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도입배경 올해 처음으로 치러지는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이제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는 공명선거와 농업개혁을 기치로 내건 첫 시도인만큼 조합원과 국민들의 기대와 우려도 교차한다.농·축·수협 및 산림조합은 선거사무를 선거관리위원회에 맡겨 조합장 선거에 만연된 비리 척결에 방점을 두고 있다. 그동안 금품·향응 제공 등 온갖 비리로 얼룩진 선거풍토를 말끔히 씻고 농업개혁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하지만 벌써부터 도내에선 크고 작은 선거법 위반사례가 잇달아 적발돼 각종 우려를 낳고 있다.특히 공식선거운동 전부터 현직 조합장의 불법대출 의혹이 도마 위에 오르는 등 과열 조짐이다. 이에 본보는 (1)전국동시조합장선거의 도입배경, (2)준비상황과 문제점, (3)향후전망 및 개선방안 등을 3회에 걸쳐 살펴본다. 전국 단위의 이번 조합장 동시선거는 지난 2011년 당시 농협의 사업구조 개편 필요성에서 비롯됐다. 거대몸집의 농협중앙회를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으로 나누고 합병도 쉽게 하는 내용으로 관련법 개정이 추진된 것이다. 또 조합장 선거 때마다 각종 선거비리로 무더기 사법처리가 속출하자 농협의
경기도내 주택의 도시가스 연결비용이 다른 지역보다 최대 2만원 가까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도내 6개 도시가스업체의 가스 연결비는 지난해 12월 기준 평균 2만8천248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에서 서울(3만6천54원)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치이며, 연결비가 가장 싼 충남(8천500원)보다 1만9천748원 비싸다. 그 밖의 지역별로는 인천 2만5천원, 경남 2만4천333원, 강원 2만4천75원, 부산 2만3천원, 대구 2만3천원, 울산 1만9천원, 전북 1만8천667원, 전남 1만7천750원, 제주 1만7천원, 세종 1만6천500원, 대전 1만6천500원, 광주 1만3천원, 충북 1만1천500원, 경북 8천675원 순이었다. 산자부는 지난해 6월부터 지역별 가격현황을 공개하기 시작했으며, 이번이 두번째다. 이번 조사결과 지난달 경기도 도시가스 연결비 평균 가격은 2만8천248원으로 지난해 2월(3만5천977원)보다 21.5% 떨어졌다. 또 전국 도시가스 연결비 평균 가격은 2만390원으로 기준월인 작년 2월(2만3천558원)보다 13.4% 하락했다. 산자부 가스산업과 관계자는 “가스사별 연결비 차가 최고 3만2천원까지 나고
작년 벤처펀드 조성규모는 2조5천여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작년에 조성된 벤처펀드 규모는 2조5천382억원으로 전년(1조5천679억원)보다 61.9% 증가했다. 새로 조성된 펀드 수도 82개로 전년(54개)보다 51.8% 늘었다. 이에 따라 작년 말 현재 운영 중인 벤처펀드의 규모와 수는 12조1천906억원, 481개로 전년(10조4천853억원, 436개)보다 각각 16.3%, 10.3% 늘어났다. 이는 사상 최대치로, 벤처투자 환경 개선에 따른 민간의 벤처펀드 출자액과 민간 출자자가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작년에 조성된 벤처펀드 중 민간 출자액은 1조5천177억원으로 전년(8천599억원)보다 76.5%, 대기업·벤처기업·연기금 등 민간 출자자는 작년 338개로 전년(219개)보다 54.3% 늘었다. 벤처투자 규모도 급증해 투자액은 1조6천393억원, 투자업체 수는 901개로 전년(1조3천845억원, 755개사)보다 각각 18.4%, 19.3% 증가했다. 중기청은 벤처투자 실적이 당분간 매년 10% 정도 상승해 2017년께에는 작년보다 약 5천억원이 증가한 2조1천7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
다음 달부터 호주산 닭·오리 등 가금류와 타조류, 가금육 수입이 재개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호주 내에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의 추가적 발생이 없고 바이러스 감염이나 순환이 없음이 확인됨에 따라 호주를 가금류, 타조류, 가금제품 수입 허용국가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호주에서는 2012년 11월 가금류에서 AI가 발생해 수입금지조치가 내려졌으며 2013년 10월에도 AI가 재발했다. 호주 정부는 국제수역사무국(OIE) 규정에 따라 지난해 2월 AI가 통제가능한 상황이라고 판단해 자체적으로 청정국 선언을 했고 우리나라에도 수입 재개를 요청했다. 농식품부는 다음 달 초까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별다른 이의가 없을 경우 바로 수입을 재개할 계획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호주산 가금류·가금육의 경우 2011년 기준으로 닭·오리고기 수입은 없고 칠면조 고기 5t, 기타 가금육이 5t 수입에 그치는 등 양이 많지 않았다. 한국양계협회 관계자는 “닭고기의 경우 주로 브라질 등에서 수입되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농협중앙회 선거관리사무국은 조합장 동시선거를 50일 앞둔 20일 ‘D-50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해 본격적인 선거 지도와 관리업무에 들어갔다. 이에따라 기존 선거관리 전담기구를 선거관리상황실로 재편·운영하고 중앙본부뿐만 아니라 지역본부별로 야간근무와 주말 상황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특히 설을 앞두고 부정선거신고센터를 활성화해 기부행위 위반사례 지도를 강화하고 임직원의 선거개입을 엄중하게 단속하기로 했다. 농협 선거관리사무국 관계자는 “공명선거 구현을 위해 선거과열과 분쟁우려 지역 현장지도,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공명선거 당부 서한 발송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재건축 연한이 40년에서 30년으로 10년 단축된다. 또 재건축 안전진단 시 층간소음 등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틀이 생긴다. 국토교통부는 20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조례 개정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5월부터 시행된다. 이 는 지난해 9월 1일 정부가 발표한 ‘규제 합리화를 통한 주택시장 활력 회복 및 서민 주거안정 강화 방안’에 대한 후속조치다. 개정안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에 따라 준공 후 20∼40년으로 돼 있는 재건축 연한의 상한이 30년으로 단축된다. 이에 따라 현재 재건축 연한을 40년으로 정한 서울·경기·부산·인천·광주·대전 등에서 재건축 연한이 10년 단축된다.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에 준공된 아파트의 경우 주차장 부족, 층간소음, 냉난방 설비 노후화 등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해도 연한이 차지 않아 재건축 추진이 불가능했지만, 이번 조치로 이런 단지의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게 됐다. 서울시의 경우 1987년 이후 건설된 아파트부터 2∼10년 재건축 연한 단축 혜택을 보게 된다. 1987년 이후 준공된 아파트는 2017년 이후(지금보다 2년 단축) 재건축이 가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땅콩 회항’에 이어 가수 바비킴에게 탑승권을 잘못 발권한 실수까지 겹쳐 대한항공이 승객 감소의 직격탄을 맞았다. 대한항공은 국내 저비용항공사와 외국 항공사의 공세 등에 밀려 국제선 승객이 2012년 이후 2년 연속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국제선 시장점유율은 역대 처음으로 30% 밑으로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한항공의 국제선 승객은 1천660만명으로 2013년의 1천664만6천명보다 4만6천명(0.3%)이 감소했다. 2012년(1천698만7천명)과 비교하면 2년만에 38만7천명이 줄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국제선 수송 분담률은 2012년 35.6%, 2013년 32.6%, 지난해 29.2%로 2년 사이 6.4% 포인트 떨어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저비용항공사가 많이 늘었고 외국계 항공사도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어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국내외 항공사들이 공격적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고 미국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도 직항 노선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대한항공은 국내선 승객 역시 지난해 666만3천명으로 전년보다 29만7천명이 줄어드는
① 한국역사의 상흔, 남북 이산가족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014년 새해벽두부터 통일대박을 언급하며 7만여 이산가족의 심장을 요동치게 만들었다. 이들에게 전쟁의 포화 속에 눈물로 돌아선 가족은 평생 지울수 없는 상처이기에 누구보다 반가운 소식이었다. 이산가족 상봉, 남북 정상회담, 통일시대 개막 등에 거는 기대와 염원은 결코 저버릴 수 없는 숙명과 같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2월 가뭄 속 단비처럼 찾아온 제19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도 이들의 상처를 치유하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결국 언제가 될 지 모를 날을 기약한 채 눈물과 그리움만 서로의 가슴에 묻고 또 다시 뒤돌아서야 했다. 이와 함께 한국전쟁 이후 수십년간 가족과 헤어져 지낸 통곡과 회한의 세월도 한국역사의 상흔으로 남게됐다. ■분단 40년만에 이산가족 만남 개시 남북 이산가족 상봉은 1971년 8월 12일에 대한적십자사의 이산가족찾기 운동에서 비롯됐다. 한국전쟁으로 남과 북에서 헤어져 살고 있는 이산가족들의 실태를 확인해 소식을 전하고 상봉하는 게 목적이었다. 남북 이산가족들의 첫 만남은 분단된 지 40년만인 1985년 9월 남북한 적십자간 합의에 의해 이뤄졌다. 당시 ‘고향 방문단&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