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전환대출을 받으려 해도 집값이 내려가 기존 대출금의 일부를 상환해야 했던 대출자를 위해 금융당국이 기존 주택담보인정비율(LTV) 비율을 그대로 적용키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기존 대출자들이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타려면 LTV를 재산정해야 하는데 용인 등 집값 하락지역의 경우 새로 LTV(70%)를 산정하면 일부 대출을 상환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며 “이같은 개선방안을 마련, 즉시 적용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정부가 변동금리, 만기 일시상환 위주의 가계부채를 구조개선하기 위해 24일 출시한 안심전환 대출은 첫날 4만1천247건의 전환승인이 이뤄져 4조9천139억원이 승인됐다. 정부는 안심전환대출 올해 연간 한도 20조원 가운데 3월분으로 배정했던 5조원이 사실상 하루만에 채워짐에 따라 4월 배정액(5조원)을 조기 투입키로 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지난해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7.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표는 국민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반영하고 있어 향후 소비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2만8천180달러로 전년(2만6천179달러)보다 2천1달러(7.6%) 늘었다.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PGDI)은 1만5천786달러로 전년(1만4천704달러)보다 1천81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PGDI는 가계 및 비영리법인 등 개인부문의 소득을 보여줘 ‘국민의 주머니’ 사정과 가장 밀접한 지표로 평가받는다. 물가 등을 감안한 국민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실질 GNI 증가율도 전년보다 3.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가 늘어난 것은 지난해 교역조건이 나아져 실질 무역손실규모가 2013년보다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산업별로 연간 GDP 증가율(실질 기준)을 보면 건설업은 0.6%에 그쳐 전년(3.0%)보다 크게 둔화됐다. 농림어업(3.1%→2.6%)도 성장세가 둔화됐고 광업(8.1%→-0.2%)은 감소세로 전환한 반면, 제조업은 3.6%에서 4.0%로 높아졌다. 자영업자 등 체감 경기와 밀접한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2.
염규종 수원농협조합장 “국내 토종기업인 농협은 조합원과 지역주민 공동의 힘으로 바로 세워 지켜나가야 합니다.” 염규종 수원농협조합장은 외국자본에 잠식된 국내 금융시장에서 농협이 차지하는 역할과 비중을 강조했다. 25일 본보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그는 농협이 살아남으려면 지역민과의 상생과 화합이 우선돼야 한다고 했다. 염 조합장은 “최근 외국자본의 침투에도 불구하고 꿋꿋히 지역을 지키며 성장해 온 농협에겐 지역주민의 응원이 절실하다”며 “수원시민 성인 남녀 90만명 중 절반이 요구불(자유입출식)통장과 카드 하나씩만 만들어도 농협과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협이 온전히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는만큼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 조합원과 일반 시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원로조합원을 위한 복지시설이 없는 점을 안타까워하며 ‘수원농협 복지타운’ 건립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염 조합장은 “수원농협을 현재 경제사업장 부지인 3만3천여㎡ 규모의 수원 오목천동으로 옮기고, 운동 및 문화시설도 입주시켜 원로조합원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조합장 선거와 관련해선 지나친 선거운동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의 중국진출을 지원하는 ‘2015년도 차이나 하이웨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중기청은 예산을 작년보다 2배 이상 늘려 150억원을 투입해 수출 중소기업 100개 사에 중국진출 전략수립, 브랜드·디자인 마케팅,법률 컨설팅, 기술개발 등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연간 수출실적이 100만 달러 이상인 업체다. 차이나 하이웨이는 기업의 역량평가, 경쟁사 분석, 제품 포지셔닝 수립 등을 지원하는 준비단계, 중국의 고급시장 공략을 위한 글로벌 브랜드 개발, 방송·간접광고 등 홍보지원, 현지 계약조건·투자절차·세무 등의 법률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실행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지원을 받고자 하는 업체는 다음 달 2∼27일 수출지원센터 홈페이지(www.exportcenter.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윤현민기자 hmyun91@
대기업·중소기업을 아우르는 경제단체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에 박용만<사진> 두산그룹 회장이 재 추대됐다. 대한상의는 25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박 회장을 제22대 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추대, 선출했다. 박 회장은 2013년 8월부터 전임 손경식 회장의 잔여임기를 수행해왔다. 대한상의 회장직은 무보수 명예직으로 임기 3년이며 한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박 회장은 “지난 1년 8개월이 우리 경제와 사회를 위해서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고 준비하는 기간이었다면 이제 새롭게 주어진 3년은 본격적인 변화와 발전을 위해 실천하는 기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최신원 경기상의연합회 회장(수원상의 회장), 이강신 인천상의 회장 등 새로 취임한 광역시 상의 회장과 도별 상의협의회 회장을 상의 부회장으로 선임하고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의 연임을 의결하는 등 부회장단 15명을 구성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낮은 금리로 바꿔주는 안심전환대출의 인기는 출시 첫날부터 기세등등했다. ▶▶관련기사 4면 24일 하루 사이 전체 물량의 10% 이상이 소진되면서 향후 금융당국의 연간한도 확대여부가 주목된다. 이날 경기도내 주요 시중은행은 아침 일찍부터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타려는 고객들의 인파로 북적였다. 신한은행 수원중앙금융센터에는 대출상담 창구 3곳 모두 안심전환대출을 문의하는 상담객들이 줄을 이었다. 보통 상담시간도 30~40분 걸리다 보니 일부 고객들은 기다리다 못해 다른 은행으로 발길을 옮기기도 했다. 해당상품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면서 대출상담 직원들은 점심식사는 엄두도 못내고 고객상담에 진땀을 뺐다. 이 은행 대출업무를 담당한 이정순 차장은 “2% 중반대의 저금리에 대한 매력때문인지 출시 전부터 관련 전화문의와 방문상담이 평소의 2배 이상 많은 하루평균 20여건에 이른다”며 “출시 첫날인 오늘(24일)은 아침부터 문의가 쉴 새 없이 이어져 점심도 거르고 대출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IBK 기업은행 동수원지점에서도 대부분의 업무가 안심전환대출 상담에 집중돼 분주하긴 마찬가지였다. 조승래 부지점장은
안전보건공단 경기남부지사는 산재예방 자금 199억원을 올 상반기중 조기집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또 산재보험료 할인범위와 대상을 확대하고, 민간기관을 통한 재해예방 기술지원 활동도 강화키로 했다. 이를 위해 화재·폭발·누출 등 사고위험이 높은 2천490개 사업장에 산업안전감독관 등을 투입할 예정이다. 재해 및 근골격계 질환 다발 사업장, 외국인 15인 이상 근무 사업장 등 200곳은 안전교육과 점검을 강화한다. 건설안전보건 지킴이를 10명으로 늘려 소규모 건설현장의 산업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기술지원도 확대한다. 이밖에 안전보건관리자 선임의무가 없는 50인 미만 사업장 3만여개소에는 연 3~5회의 방문기술지원을 할 예정이다. 공단 남부지사 관계자는 “올해 위험성평가 컨설팅, 산재예방요율제 지원, 클린사업장 조성 등을 강화하는 등 재해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24일 한신대학교에서 여성이사·여성대의원 리더 아카데미과정 입학식을 열었다. 이날 입학식에는 윤명희 국회의원, 오경석 경기농협본부장, 채수일 한신대총장, 여성이사·여성대의원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여성리더의 주체적 역량강화 및 노후를 준비하는 웰-다잉(well-dying) 지도사 자격과정 등으로 구성됐다. 오경석 본부장은 “지역농협의 여성이사·여성대의원들이 여성농업인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농업정책과 농협사업을 위해 당당히 활동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며 “끊임없이 배우고 노력해서 이 시대가 요구하는 양성평등의 성숙한 여성리더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전국 116개 사업지구에서 6천556필지(총 1천343만2천㎡·16조원 규모)를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공급계획(4천4300필지·1천235만2천㎡·11조7천억원)보다 면적 기준으로 18.3% 늘어난 규모다. 올해 공급되는 토지를 유형별로 보면 공동주택지가 고양 지축·성남 고등·화성 봉담2 등 63개 사업지구에서 212필지, 775만㎡로 공급 면적이 가장 넓다. 이어 단독주택용지(38개 지구·4천753필지·176만1천㎡), 상업·업무시설용지(58개 지구·1천71필지·156만5천㎡), 산업·지원시설용지(23개 지구·313필지·187만㎡), 기타 시설(37개 지구·207필지·48만6천㎡) 등의 순이다. 시기별로는 1분기에 22.5%, 2분기에 35.6%, 3분기에 19.5%, 4분기에 22.4%를 각각 공급한다. LH 관계자는 “작년 한 해 총 1천751만㎡의 토지를 20조5천억여원에 매각해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며 “올해도 토지판매에 총력을 다해 부채감축과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공급계획은 LH 토지청약시스템(buy.lh.or.kr)의 알림마당과 매각공고 등 메뉴를 통해 확인할 수 있
정유사들이 주유소에 대한 휘발유 공급기준가격을 잇따라 인하했다. 24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는 휘발유 공급기준가를 지난주 대비 ℓ당 29원 내린 1천559원, GS칼텍스는 34원 내린 1천544원으로 책정했다. SK에너지는 경유는 25원 내린 1천348원, 등유는 23원 내린 813원으로 결정했다. GS칼텍스는 경유는 27원 내린 1천345원, 등유는 24원 내린 814원으로 발표했다. 지난주(3월16∼20일)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배럴당 52.22달러로 전주보다 2.96달러 내렸고, 싱가포르 시장의 휘발유 제품값은 지난주 평균 67.67달러로 전주보다 3.14달러 하락했다. 두바이유 가격은 2월18일 배럴당 59.32달러까지 올랐다가 3월18일에는 51.24달러까지 내렸고 이후 52∼53달러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국제 유가와 석유제품값 하락으로 정유사들이 공급가격을 내리면서 주유소 휘발유 값도 지난 19일부터 엿새 연속 내려 현재 1천514.06원이다. /윤현민기자 hmyun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