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청렴위원회가 평가한 감사결과를 토대로 도 감사관실의 일선 지자체에 대한 행정감사 방침을 놓고 해당 지자체 및 직장협의회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도 감사방침에 반발하고 있는 하남시 및 군포시직장협의회는 중복감사 등을 이유로 도 감사관실을 항의 방문하고 감사철회를 요구하고 나서 당초 예상했던 감사효과를 거둘지도 의문이다. 20일 도와 해당 지자체에 따르면 도 감사관실은 지난해 국가청렴위원회가 평가한 감사결과 하위권인 일선 지자체와 상위평가를 받은 지자체라 하더라도 세부평가 4개항목 중 1개의 항목이 9점이하를 받은 기관에 대해 다음주부터 감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 감사관실은 구체적인 감사일정과 감사계획을 일선 지자체에 각각 통보했다. 그러나 지난 18일 하남시 및 군포시직장협의회는 항의단을 구성, 도 감사관실을 방문하고 감사중단을 요구했다. 특히 하남시직장협의회는 하남시가 전체 31개 시·군 가운데 6위를 차지했는데도 감사대상기관으로 선정된 이유에 대해 따져 묻고 이미 지난해 11월 23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종합감사를 받아 이번 감사는 중복감사라고 주장했다. 하남시직장협의회는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전체 6위를 기록한 청렴도 평가를 무
한국도로공사가 지난 15일 창립 39주년 행사를 노사합동으로 태안에서 봉사활동 행사를 펼쳤다. 이날 도로공사는 권도엽 사장을 비롯해 2천여 명의 임직원과 가족들이 태안 구름포 일대에서 기름제거 봉사활동을 통해 뜻깊은 창립기념일을 보냈다. 도로공사측은 “태안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한지 70여일이 지나는 동안 150만 명의 자원봉사자가 기름방제 작업에 참여하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원봉사자의 행렬이 줄어들고 있는 시점에서 봉사의 불씨를 지피기 위한 것”이라고 의미를 덧붙였다. 경기본부 박혜영 홍보과장은 “시름에 젖은 태안군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공사 전직원이 창립기념 휴일을 반납하고 재난극복에 동참했다”며“빠른 시일내에 태안이 예전의 모습을 되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로공사는 지난해 태안 기름유출사고 이후 약 4천여 명의 직원이 기름제거작업에 참여했으며 2회에 걸쳐 성금 1억5천만원과 물품 2천800여 점을 지원했다.
하남시는 MBC ESPN이 공동주최하고 MBC,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심장재단이 후원하는 2008 아디다스 MBC 한강마라톤대회를 4월27일 미사리 경정장 일대에서 개최한다. 이 대회는 미사리 경정장을 출발해 강변로~팔당댐을 지나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류하는 팔당호변을 따라 광주시 퇴촌면을 왕복하는 코스에서 펼쳐진다. 특히 코스 주변환경이 쾌적하고 청정한데다 전구간 도로구배가 완만, 좋은 기록이 예상된다. 대회는 챔피언쉽 초청(42.195㎞), 마스터즈 풀코스, 하프코스, 마스터즈 10㎞ 일반부문, 마스터즈 10㎞(가족일반부문)로 나뉘어 치뤄진다. 참가신청은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mbc-marathon.co.kr)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3월24일 선착순 마감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대회는 챔피언십 풀코스에 1천여명이 참가하는 등 1만2천여명의 마라토너들이 참가했다.
구리시가 고객만족을 위해 펼치고 있는 ‘고객 일어서서 맞이하기’ SSC 서비스 실천운동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월초부터 시작된 SSC운동 실천으로 시민들에게 친절분위기를 확산하고 고객만족 효과를 얻고 있다. 시는 각 부서마다 일일 ‘민원 안내 도우미’를 지정·운영하며 이들은 민원실 방문고객을 위해 신청서 작성 및 민원업무를 도와주고 있다. SSC운동은 종합민원실, 교통과, 동 주민센터 등의 즉결민원 창구부서와 기타 일반부서에서도 운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고객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SSC운동을 추진하고 즉결민원창구 및 일반민원부서의 직원들은 고객과의 첫 대면시 적극적인 자세로 고객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15일 오전 10시15분께 경기도 구리시내 한 아파트 24층 복도에서 김모(45.여) 씨가 도로로 떨어져 숨졌다. 목격자 정모 씨는 "집에 있었는데 맞은편 아파트에서 김 씨가 창문 위로 오르락내리락 하다 아래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 씨가 지병을 앓고 있었다는 유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구리=이동현기자 leedh@
하남시가 미사리 일원에 한반도 대운하 특구지정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성사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4·9 총선에 나서고 있는 하남시 한나라당 예비후보들도 대운하 개발정책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하는 등 새로운 지역현안으로 등장했다. 하남시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와 근접해 입지여건이 좋은 미사동 일대 약 465만㎡에 내륙항만시설 건설과 문화관광 레저스포츠, 주거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시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추진하고 있는 한반도 대운하 건설 공약과 관련, 미사리 일대에 여객터미널과 물류선착장 등 내륙항만시설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월 사업계획을 마련,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제출하고 대운하 특구지정을 건의했다. 미사리 일대는 약 165만㎡의 개활지와 1.5㎞면적의 넓은 강을 끼고 있어 내륙항만 건설의 최적지로 지형이 평탄한데다 토지가격 또한 저렴해 사업성이 뛰어나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미사리는 한강개발사업 때 이미 여객선 선착장을 건설해 놓아 개발비용 최소화가 기대되고, 조선시대부터 수중 물류유통의 주 무대로 이용돼 온 점을 강점으로 꼽고 있다. 시는 또 미사리 특구지정을 계기로 현재 추진중인 신장동
하남시는 불경기를 핑계로 도로변에 무단 설치되는 불법 광고물에 대해 집중 단속에 나선다. 13일 시에 따르면 현재 불법 설치되는 각종 현수막들은 공무원 퇴근시간 이후에 가로수와 가로등 주요도로변 등에 무질서하게 내걸려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통행량이 많은 도심지역 교차로 부근과 주말 등산객이 많은 검단산 주변에 광고물단속반을 투입, 수시로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또한 적발되는 불법현수막은 즉시 폐기조치하고 상습적으로 불법 게시하는 업체는 게시자를 추적조사해 과태료 부과 등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말 개정된 옥외광고물관리법에는 성차별이나 인종차별적 내용을 담은 광고물이 단속대상에 새롭게 포함되었으며, 전화번호만 게재된 각종 전단 등에 대해서는 통신 사업자를 통해 인적사항 조회가 가능하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음주운전 예방을 홍보하기 위해 이색 교통캠페인을 벌여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국도로공사 경기지역본부는 12일 붕대를 감은 자동차(밴디지 카)를 전시해 마치 사람이 다쳐 붕대를 동여 맨 것 처럼 실제 차량에 형상화한 것을 고속도로 홍보부스에 설치하고 음주예방 홍보를 펼쳤다. 경기지역본부는 서울 만남의 광장, 여주 강릉방향 휴게소, 화성 목포방향 휴게소에 각각 부스를 설치한데 이어 음주운전 예방홍보 영상물을 상영,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음주운전 홍보부스는 연말까지 계속 운영되며 동참 서명운동 등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해 다양하게 추진될 예정이다. 노승렬 교통안전팀장은 “경찰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6년 한 해 음주교통사고가 3만 185건에 달하고 있다”며“캠페인을 통해 음주사고의 심각성을 고취하고 건전한 음주문화를 유도할 방침”이라고말했다.
“20년 뒤 훌륭한 사람이 돼 이자리에서 다시 만나요” 하남 동부초등학교 졸업생 324명이 자신의 꿈과 장래희망을 담은 ‘타임캡슐’을 학교 꿈동산에 묻고 사회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돌아 올 것을 굳게 약속했다. 올해 개교 71주년을 맞는 동부초등학교(교장 홍병성)는 12일 오전 11시 홍병성 교장을 비롯해 교사와 졸업생이 지켜보는 가운데 교내 꿈동산에서 동부타임캡슐을 묻는 기념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최천기 총동문회장(23회 졸업생)도 참석해 70년 역사를 자랑하는 학교전통과 자긍심을 강조하고 후배들을 따뜻하게 격려했다. 꿈단지로 불리기도 하는 타임켑슐에는 학생들의 장래 꿈이 담긴 편지 324장과 6학년 졸업 앨범, 회고사 등이 들어 있다. 최한솔(13)군은 “친구들과 함께 꿈을 이뤄 이자리에 다시 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연제복 주임교사는 “학생들에게 아름다운 추억거리가 될 것”이라며“20년 뒤 개봉행사 때 꼭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홍병성 교장은 “건강하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타임캡슐에
정부 투자기관인 한국도로공사가 경영평가를 위한 고객 만족도 설문조사를 하면서 직원들을 참여시켜 조작한 것으로 밝혀져 말썽을 빚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006년 정부 투자기관 경영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나 국가청렴위원회 수사의뢰로 이같은 사실이 드러났다. 고객만족도 조작의혹을 수사중인 성남 수정경찰서는 10일 “지난해 11월 초부터 최근까지 설문조사에 응한 일반인 694명을 소환 조사한 결과 도로공사 직원 200여 명이 신분을 감추고 설문조사에 응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설문을 담당한 능률협회로부터 설문조사자(총 1천702명) 명단이 삭제된 컴퓨터 파일을 확보해 694명의 명단을 복구했으며, 이 가운데 200여 명이 한국도로공사 직원인 것을 확인했다. 도로공사 직원들은 자신의 신분이 드러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나 톨게이트에서 사복으로 갈아 입고 설문조사에 답한 것으로 알져졌다. 도로공사는 2006년 기획예산처의 의뢰를 받아 능률협회가 실시한 고객만족도 설문조사에서 전년도(2005년)에 비해 9점이 오른 83점을 받았고, 전체성적도 전년도 3위였으나 2006년 평가에서는 1위로 도약해 전 직원이 500%의 성과급을 받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