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전통시장상인회 회원 200여명은 29일 구리시청 정문에서 ‘롯데아울렛 입점 저지를 위한 투쟁결의대회’를 열고 생존권 투쟁을 벌였다. 이날 시장상인회는 “롯데아울렛이 개장하면 구리전통시장의 영세한 의류 및 잡화를 판매하는 상인들의 경쟁력이 약화돼 전통시장인 골목상권이 무너진다”며 반발했다. 박홍기 구리전통시장상인회장은 “정부도 전통시장을 살리려고 노력하는 상황에서 시가 대형 아울렛 매장 입점을 허가해 준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상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아울렛 입점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형 아울렛 매장을 허가하면서 상인회와는 아무런 상의 없이 허가한 행정기관도 책임이 있다”면서 해명을 요구했다. 시 관계자는 “향후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개최해 상인들의 요구사항이 모두 수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아울렛은 오는 12월 중순 개점을 앞두고 있다. /구리=이동현기자 leedh@
GS건설이 수도권 신도시에서 선보인 아파트가 잇달아 높은 청약 경쟁률로 1순위에 마감하면서 가을 분양시장에서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이달 말 미사강변도시에서 분양 예정인 ‘미사강변 센트럴자이’의 성공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일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한 위례자이 1순위 청약에 6만2천여 명이 몰려 평균 139대 1, 최고 369대 1을 기록했다. 뒤이어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지구의 ‘광명역 파크자이’ 역시 21일 진행했던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1.54대 1, 최고 33대 1을 기록하며 전 평형 마감에 성공했다. 전문가들은 미사강변도시에서 선보일 ‘미사강변 센트럴자이’ 역시 역세권 입지에 대단지로 구성되는 만큼 미사강변지구 공급 이래 최고 경쟁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오는 31일 견본주택을 오픈하는 ‘미사강변 센트럴자이’는 최근 청약 대박을 터뜨린 위례신도시의 대체지로 각광받은 미사강변도시에서 올해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아파트로, 하루에 문의전화가 400통 이상 걸려 올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전용면적 91~132㎡, 총 1천222가구로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로 구성되는 이 단지는 미사강변도시 서남쪽에 위치해 있어 지하
전임 이사장이 여 교사 앞에서 종이에 불을 붙여 분신 소동을 벌여 말썽을 빚고 있는 하남시 교산동 장애인특수학교(본보 16일자 9면 보도)에서 이 학교 A교장이 학교 운동장에서 다른 장애 학생들이 지켜 보고 있는 가운데 B학생의 뺨을 때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또 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28일 이 학교 학부모 및 교사들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A(55) 교장이 학교운동장에서 실시한 체육대회 총 연습 중 제대로 줄을 서지 않은 B(14) 학생의 뺨을 때렸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학부모 강모(45·여)씨가 학교측에 항의한 뒤 지난 27일 청와대 자유게시판에 ‘장애 아동을 공개적 장소에서 때린 A 교장을 고발합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강씨는 이 글에서 “아동이 뺨을 맞았던 당시 운동장에는 담임(이모 교사)을 비롯 여러 교사와 학생들이 지켜 보고 있는 상태에서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면서 “그 모습을 지켜 본 다른 교사들도 깜짝 놀랐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본보 취재 결과 그날 운동장에는 교사 60여명과 학생 1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체육대회를 위한 총 연습시간을 갖던 자리였다. 강씨는 “설혹 (학생이) 돌출행동을 했다고 해도 정당할 수 없으며, 장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사업 관련, 경기도의회와 푸른경기21실천협의회의 긴급 토론회가 열려 찬반 양론 격론이 벌어졌다. 27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토론회는 박영순 구리시장과 조명래 단국대 교수가 발제자로 나섰으며, 안승남 경기도의회의원(구리), 김정국 구리시환경관리사업소장, 최동진 국토환경연구소장, 장동빈 구리시친수구역백지화공대위 경기집행위원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이날 박영순 구리시장은 이 사업의 경제성을 설명하고, 그린벨트 해제를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과 관심을 촉구했다. 특히 박 시장은 “한국의 경제성장 엔진이 꺼지고 있다는 외국 언론 보도가 현실 아니냐”며 “GWDC사업은 국가경제를 선도하는 21세기 신성장 동력 마이스 산업으로, 그린벨트 해제를 위한 정부 절차를 조기에 마무리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서울시 지속발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명래 교수는 사업성 결여 등을 주장하며 사업 추진에 반대 의견을 냈다. 토론회 가교 역할을 한 안승남 도의원은 패널 발언에서 “GWDC사업을 놓고 서울시와 경기도 지역 환경단체들의 찬반 논란이 있지만, 이 문제는 어느 한쪽의 주장과 논리로 끝날 문제가 아닌 만큼 시간을 갖고 계속 고민해야 할
태극기 도시 구리시가 제2회 구리 전국 태극기사진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지난 9월9일부터 10월10일까지 실시된 이번 공모전에는 총 60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된 가운데 강영대씨의 삼일절 재현이 금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한국사진작가협회 구리지부는 지난 15일 응모작들을 대상으로 국전 작가 7명을 심사위원으로 선정하고 심사한 결과, 나라를 잃고 처절한 독립의지를 묘사한 강씨의 작품(사진)을 금상으로 결정했다. 또한 은상은 용감한 군인들의 모습을 담은 최미숙씨의 ‘용감한 파이터’와 세종대왕 동상과 태극기가 어우러진 최숙희씨의 ‘세종대왕의 미소’가 수상했다. 박영순 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태극기의 도시, 구리시’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면서 “태극기를 사랑하고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공모전의 작품은 오는 11월18일부터 구리시청 1층 로비에 전시될 예정이다. /구리=이동현기자 leedh@
하남역사박물관이 새롭게 태어난다. 하남시는 총 사업비 169억원을 들여 지난해 12월 착공,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의 공사를 끝내고 오는 30일 개관식을 갖는다. 박물관은 1층에 기획전시실, 어린이체험실을 꾸미고 2층에는 조선존, 근현대존을 만들어 하남의 문화변천사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했다. 또 3층에는 벽부착식 및 이동식 진열장 등 44개의 진열장과 국립중앙박물관 등 사방에 흩어져 있던 유물 1천150여점이 전시된다. 특히 선사시대 빗살무늬토기, 민무늬토기를 비롯, 이성산성에서 출토된 성벽, 목간과 고려시대 철조석가여래좌상, 금동불상, 청자, 토기, 명문기와 등 하남을 대표하는 각종 유물들은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이교범 시장은 “선사시대 유적 등 많은 유물이 출토되었으나 기존 박물관이 노후화되고 협소해, 한양대박물관 세종대박물관 등에서 보관 전시돼 온 유물들을 한자리에서 다 볼 수 있다”면서 “박물관 신축사업을 민선5기 핵심 공약사업으로 추진해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하남시는 앞으로 테마별 특별전시회를 열고 역사교육을 비롯해 다양한 역사문화 프로그램을 마련, 지역의 역사 교육문화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하남=이동현기자 leedh@